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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네P "프로듀서로서 해야할 일" 클라리스 "세 번째 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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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27, 2017 17:32에 작성됨.

바네P  "프로듀서로서 해야할 일" 클라리스 "세 번째 업무"

 

 

호타루 "당신...자세히 보니 집령이군요. 집념이 너무 강한 나머지 성불도 못하고 있는 건가요?"

야요이 "웃우-! 그렇답니다? 그나저나 어서 가지 않으면 당신 위험할 걸요~? 마침 제가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 이쪽으로 지나가고 있으니까 말이죠."

호타루 "제일 싫어하는 사람?"

야요이 "그렇답니다. 그 사람 눈에는 아마 제가 보이지 않겠지만 그 사람은 마음만 먹으면 당신 정도는 손 쉽게 이길 거에요."

호타루 "하아-! 그런 인간이 어디에 있을 까요? 악마를 너무 우습게 보는 거 아닌가요?"

야요이 "마음대로 생각하세요-하고. 그럼 전~" 스르륵

호타루 "사라졌어...! 역시 인간이 아니라는 건가?"

저벅 저벅

호타루 "발걸음...그것도 여러 개야."

야요이 [당신 정도는 손 쉽게 이길 거에요.]

호타루 "...일단 혹시 모르니까..." 스윽

저벅저벅

사무원P "방금 여기서 무슨 소리가 들렸는데...?"

치히로 "히-군, 왜 그래?"

사무원P "아니, 대화 소리가 들렸는데 보이는 사람이 없어서. 어떻게 된 거지?"

치히로 "잘못 들은 거 아니야?"

사무원P "그런가아?"

치히로 "그러고 보니 우리 남매만 이렇게 밤 거리 걷는 거 처음 아니야?"

사무원P "그러게 말이야. 뭐, 정확히는 둘 뿐은 아니지만 말이야." 스윽

하루카 메모리 [에헤헤-]

치히로 "히-군도 하루카쨩 데리고 왔구나?"

사무원P "도?"

치히로 "나도 이렇게." 스윽

치하야 메모리 [좋은 밤이에요, 사무원 프로듀서.]

사무원P "치하야?"

하루카 메모리 [치하야쨩도 있었구나.]

치하야 메모리 [나는 스위트도 별로 안 좋아하고 그렇다고 수다떠는 스타일도 아니라서 그냥 치히로씨 주머니에만 있었지.]

치히로 "안 불편했나요?"

치하야 메모리 [전혀요.]

사무원P "아이돌들 전부 돌려보내고 이렇게 네 사람이 오붓하게 시간 보내는 것도 운치있네."

치히로 "뭐, 실제로는 누나 혼자 집에 돌아가는 것이 걱정되는 동생이 보디가드 해주는 거지만 말이야?"

사무원P "뭐 어때?"

슈욱

사무원P "응? 갑자기 왜 그림자가..."

치히로 "어라?" 휙

호타루 "...괜히 긴장했군요. 평범한 인간 주제에...!"

사무원P (코스프레...? 라고 하기에는 공중에 떠있고...)

치히로 (나와 같은 상태인가?)

호타루 "뭐, 됐어요." 스윽

호타루 "얌전히 죽으세요-!!" 따악

피융

사무원P "!! 누나, 위험해-!!" 파앗

치히로 "꺄악?!"

치하야 메모리 [꺄악] 달그락

퍼억

사무원P "커헉?!" 복부 관통

하루카 메모리 [사무원 프로듀서!?]

치히로 "히, 히-군-!!" 와락

사무원P "크흐흑...뭐, 뭐야, 이거...타, 탄환? 으윽...쿨럭?!" 각혈

치히로 "당신 뭐하는 짓이야!?"

호타루 "글쎄요? 자, 그럼 다음은 당신 차례에요." 스윽

치히로 "치하야쨩-! 어, 치, 치하야쨩이 어디?!"

치하야 메모리 [치히로씨, 여기에요!?]

치히로 "아- 이런-!!" 화악

호타루 "어딜-!!" 피융

사무원P "크흑-!!" 파박

까악-!!

호타루 "...?!"

호타루 (팔을 맞고 튕겼어?! 복부는 관통되었는데?!)

사무원P "하아- 하아- 아무래도 쇠를 뚫기는 힘든 모양이네..." 털썩

치히로 "히-군, 괜찮아?!"

사무원P "누나, 메모리 줘봐!!" 팟

치히로 "어?"

치하야 메모리 [당신 뭘 어쩌려고...!]

사무원P "어쩌긴 뭘 어째...! 밸런스 형인 하루카로는 도망치기 힘들어!" 달각

치하야 메모리 [쿠울-!!]

사무원P "변신-!!" 팟 달칵

치하야 "그렇다고 저로 변신하는 거에요?!"

사무원P [미안해...자, 잠시만 좀 쉴게...]

치하야 "어이, 당신?!"

치히로 "치하야쨩, 히-군의 상처는?!"

치하야 "변신하면 상처는 조금 아물어요. 그렇기에 변신했겠죠."

하루카 메모리 [이, 일단 도망부터...!!]

호타루 "그렇게 둘 것 같아요?" 슈악

치하야 "꺄악?!" 꽈악

달그락

하루카 메모리 [치하야쨩?!]

치히로 "치하야쨩, 히-군-!!"

치하야 "이, 이거 놔-!!" 바둥바둥

호타루 "당신 어떻게 된 인간인지 흥미가 생겼어요. 일단 이대로 데려가기로 하죠." 슈욱

치하야 "뭐, 뭐야...의식이..." 스르륵

호타루 "자, 그럼...안녕히 계세요, 당신들?" 히죽

슈욱

치히로 "히-군-!! 히-군, 히-군-!!"

하루카 메모리 [치히로씨, 진정하세요-!!]

치히로 "히-군이...히-군이-!!!"

 

-다음 날 아침, 346프로덕션

달칵

모바P(이하 P) "좋은 아침입니다."

치히로 "..."

P "어? 치히로씨?"

바네P "어서와, 모바."

P "아, 네. 선배. 옆에 분은 처음 보는 분이시네요?"

클라리스 "만나서 반갑습니다. 저는 시스터 클라리스. 아카바네님이 스카우트 해주신 연습생...이전에 아카바네님의 경호를 하고 있습니다."

P "경호라뇨? 그 보다도 분위기 왜 이래요?"

바네P "어젯밤에 사무원P가 치하야와 함께 납치당했던 모양이야."

P "네엣?!"

클라리스 "상대는 아카바네님을 노리던 그 악마의 짓인 것 같아요."

P "악마라니, 그게 무슨..."

바네P "설명해주자면 좀 길어. 그리고 이 사실은 아직 사무원P의 담당 아이돌에게는 알리지 않았고."

P "알렸다가는 또 다들 커다란 패닉에 빠지겠군요."

바네P "그렇지. 그래서 부탁이 있어, 모바. 네가 그 아이들에게..."

P "거절하겠습니다."

바네P "뭐...?"

P "그 아이들에게 사무원P의 부재를 말하면 어떻게 된다고 생각하세요? 사무원P를 끔찍이 아끼고 누구보다도 사랑하는 그녀들이에요. 프로듀서로서 해야할 일은 아이돌들의 정신 케어지, 아이돌들의 멘탈을 박살내는 일이 아니라고요."

바네P "그건 알고 있지만...그렇다면 어떻게 하라고! 그 아이들에게 말하지 않고 숨겨봤자 들키는 것은 시간 문제야! 그 뒤의 문제도 생각해야 하잖아!"

P "저는 스즈네에 의해서 공장으로 돌아갔을 때, 제 담당 아이돌들에게 심한 짓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건 아카바네 선배, 당신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바네P "뭐...?"

P "하루카들에게 납치 당하고, 야요이에 의해 사건이 커지던 나날, 제일 큰 상처를 입은 것이 누구라고 생각하죠? 사무원P? 맞아요. 육체적으로는. 하지만 정신적으로 다가간다면 어떨까요?"

바네P "..."

P "유키호가 상처 입고, 히비키가 다치고, 카스미쨩이 죽을 뻔 했어요. 그 상처들을 사무원P의 담당 아이돌들에게는 커다란 상처가 될 거라는 것을 모르시는 것은 아니잖아요."

바네P "그렇지만...그렇지만 뭐 어떻게 하라고!! 숨길수도 없으니까!!"

코토리 "왜 숨길 수 없어요?" 달칵

전무 "숨기기 힘들 뿐이지, 숨기는 것은 가능하지."

미나즈키 "그러게 말이에요."

바네P "전무님, 코토리씨, 쥬시?"

전무 "모바와 쥬시는 오늘은 사무원P의 담당 아이돌들 케어에 힘써라."

P "라져"

미나즈키 "알겠습니다."

전무 "그리고 오토나시는 담당 아이돌들에게 안 들키면서도 사무원P를 빨리 찾게 하도록."

코토리 "아야메쨩과 미오쨩을 빌려주신다면 가능하죠."

??? "저도 돕겠지 말입니다?"

코토리 "피요? 이 목소리는...?" 빙글

아키 "야마토 아키, 이곳에 도착했습니다. 오랜만이에요, 피닉스 대장."

코토리 "아키쨩?! 어, 어째서 여기에?!"

P "아, 제가 어제 스카우트 했습니다. 리이나들은?"

아키 "따로 출근해서 잘 모르겠지 말입니다."

바네P "아니, 애초에 전부 같이 살고 있잖아!? 그럼 이미 들킨 것 아니야?!"

전무 "그건 아닐거다. 오늘 아침 사무원P쪽 아이돌들에게서 들어오지 않았다는 연락을 받아서 대충 거짓말 해뒀으니. 갑작스런 출장으로 처리했다."

바네P "그렇군요. 그렇다면 저는...어떻게 해야하죠?"

전무 "..." 빙글

전무 "프로듀서로서의 업무를 다 해라."

달칵

바네P "프로듀서로서의 업무...?"

P "아카바네 선배는 어떻게 하고 싶으신 거죠?"

바네P "나, 나는..."

와글와글

P "자, 그럼 쥬시. 프로듀서로서의 업무를 가르쳐 줄게."

바네P "잘 배우겠습니다!"

코토리 "아키쨩은 여기서 이 루트대로 움직여줘."

아키 "명령 받들었습니다! 처음하는 작전이 이런 거라서 조금 이상하지 말입니다!"

코토리 "우리 회사에서는 일상 다반사란다?"

치히로 "...저도...저도 정신차려야 겠죠?"

하루카 메모리 [네! 사무원 프로듀서는 반드시 무사할 거에요!!]

치히로 "그렇...겠죠...?" 그렁그렁

바네P "..."

스윽 스륵

바네P "치히로씨, 저 잠시 외부 일정 좀 다녀오겠습니다!"

치히로 "네, 네...? 오늘 외부 일정은 없는데...?"

클라리스 "어디 가시는거죠?"

바네P "프로듀서로서의 업무라면...눈 앞에 도움을 바라는 소녀의 손을 잡아주는 것이잖아요? 악마든 뭐든 상관 없습니다. 도움을 바라는 소녀라면 그 누구라도 구하고 말겁니다."

클라리스 "당신 진짜...!"

바네P "클라리스 수녀님, 도움은 감사해요. 하지만 저는 저의 업무를 다할 겁니다." 타닥

클라리스 "멍청한 사람이네요..."

 

-???

치하야 "...으음..."

호타루 "정신 드시나요?"

치하야 "여, 여긴...아, 사무원 프로듀서는?!"

사무원P [나도 깨어났어. 하지만 벨트가 풀리지 않는 이상 변신도 해제 못하잖아.]

치하야 "아, 그렇죠..."

호타루 "무슨 대화를 그렇게 하시죠? 뭐, 상관 없어요. 아까 전에 당신들의 기억을 조금 읽어봤는데..."

치하야 "뭐, 뭐...?!"

사무원P [벨트에 있는 내 기억도 읽은 건가...]

호타루 "후훗, 그렇답니다? 그런데 당신 두 사람에게 거래를 하고 싶어요."

치하야 "거래라고?"

사무원P [무슨 헛소리야?]

호타루 "마침 제가 노리는 남성이 당신 두 사람도 잘 아는 사람이더군요. 그 사람을 잡는 것을 도와주세요."

치하야 "우리 둘이 잘 아는 남자...?"

사무원P [아카바네 선배를 말하는 거야?]

호타루 "빙고-! 그런 이름이었죠?"

치하야 "거, 거절하겠어요! 제가 미쳤다고 저희 프로듀서를...!"

호타루 "거래라고 했잖아요? 물론 그만큼의 상응하는 대가를 드립니다."

사무원P [무슨 소리야? 대가라니...그딴 대가는 어디에도...]

 

 

 

 

 

 

 

 

 

 

 

 

 

 

 

 

 

 

 

 

 

 

 

 

 


호타루 "다시 만나고 싶지 않나요? 키사라기 유우와 즈이무 히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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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보니 위통이 느껴지더군요.

그럼 잘 쓴 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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