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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e Line - 48화 - 마지막 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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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25, 2017 17:13에 작성됨.

LAZY - Reck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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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 줘…… 누가 도와줘.”
닛타 검사가 또 다시 몸을 떨고 있었다. 일단은 급한 만큼 다른 쪽으로 피해서 안전을 도모해야 하지만 이건 정말 빌어먹을 일이었다. 재혁은 일단 사무실로 전화를 걸어서 어떤 미친 X가 총을 쏘는지 알아낸 다음 출동시키라고 했다. 이걸 본 아나스타샤도 급히 경시청에 전화해서 지원요청을 진행했다. 물론 전화를 받은 죠가사키 미카 경부는 상황을 듣고 볼 필요 없다고 즉시 혼다 경시와 통화를 진행해서 옥상에 올라가 봐달라고 했다.
“아냐, 어떻게 된 거야!”
“아, 혼다 경시님, 마침 잘 오셨어요! 닛타 검사님 눈 좀 가려주세요!”
재혁이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미오에게 이야기를 하자 미오는 완전히 아이처럼 변해버린 닛타 검사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닛타 검사님, 괜찮아요?”
“무…… 무서워.”
일단 미오는 급히 손수건을 꺼내 미나미의 눈을 가리고 그녀를 일으켜서 이동시켰다. 둘이 자리를 피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또 한 발의 총성이 울려퍼졌고, 총알은 건물 벽에 박혔다.

‘12.7mm 같은데.’
일단 피한 재혁은 망원경을 꺼내서 확인해보고 있었다. 총탄 구경이 12.7mm라면 저격총으로서는 대구경이다. 게다가 목적이 만일 누군가를 죽이기 위함이라면 가장 위협적인 총이겠지.
“미나미를 노리기 위함일까요?”
“단순히 닛타 검사님을 노리는 것은 아니겠죠. 잠시만요.”
재혁은 어디론가 문자를 급히 보냈다.

도쿄도 신주쿠구
“위치 확인했어요?”
“아, 지금 자료 확인 들어갔어요. 아니, 이거 미친 거 아냐?”
신주쿠 이글 레이싱 빌딩 지하에서는 재혁의 요구에 따라 조사가 긴급히 진행되고 있었다. 재연은 원일을 볶고 있었고 원일도 기가 차는지 자료를 계속 확인하고 있었다.
“재혁이 문자로는 12.7mm탄을 쓰는 저격총 같다는데, 그럼 대물이잖아?”
“M82급 말고 그런 게 있어요? 12.7mm인 게?”
“유럽 쪽으로 넘어가면 OP 팔콘이 있고, AW50계 있고, 또 러시아제 OSV-96 있고, VSSK라든가, KSVK 12.7이라든가, 이런게 있죠.”
마침 라이언이 들어오면서 말했고 원일은 그 말을 듣고 당혹해했다. 그런 총기들은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세상에 미친 총이 많군요.”
원일은 그 말을 듣고 컴퓨터에서 다시 눈을 돌리던 찰나 누군가가 말했다.
“위치 확인됐습니다.”
“위치 어디야!”
“위치는…….”
보고하던 모가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무슨 일이지?
“아키하바라 UDX(秋葉原UDX)입니다!”
그 말을 들은 모든 사람들이 경악을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재연이 급히 지시를 내렸다.
“경찰에 신고는요?”
“이미 되어 있는 상태로…… 일단 현장 가보시죠.”
“알았어요. 일단 저기 이 팀장님. 지금 출동 가능한 사람 모두 가 보라 하세요.”
“알았어요. 아, 진짜.”
재연은 넥타이를 매고 급히 멤버들을 설득해 수사본부가 있는 빌딩으로 향했다.

점심시간의 다이토 구와 치요다 구 쪽에는 이미 경찰들이 깔렸다. 하긴, 백주대낮에 총소리가 들렸고 수사하던 검사가 정신붕괴 직전까지 몰렸는데 말 다한거겠지. 만세이바시 경찰서와 우에노 경찰서 관계자들이 현장을 지키고 있었고 옥상에 있던 수사관들은 일단 사무실 안으로 들어간 상태였다. 재연이 탄 마칸이 사무실이 있는 빌딩 인근에 도착했을 때 한 경찰관이 그에게 말했다.
“죄송합니다. 지금 출입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여기 수사본부에 지인이 있어서 그러는데 안 됩니까?”
“그래도 어려울 거 같습니다.”
재연은 당혹한 얼굴로 재혁에게 전화해서 잠시 내려올 것을 요구했다. 5분이 지나서였을까? 재혁이 후미카, 카나데와 함께 내려왔다. 당혹한 경찰관이 카나데의 말을 듣고 잠시 자리를 비켰다.
“난리도 아닌가 보네.”
“그렇지.”
재연이 후미카와 카나데에게 목례하고 재혁에게 말하자 재혁이 답했다.
“식사는요?”
“못했죠. 다들 정신이 없다보니, 저도 위에게 총 소리 나는 거 듣고 올라갔는데, 맞을 뻔 해서.”
“그거 조심하셔야 합니다. Miss 하야미. 재혁이 저놈 말로는 탄약이 12.7mm 총탄 같다던데. 그거 대물 저격총 용이라, 사람이 맞으면 뼈도 못 추려요.”
“그…… 그래요?”
재연의 말을 들은 카나데가 당혹한 표정을 지었다. 같이 온 라이언이 물었다.
“아, 재혁아, 너 문자를 보니까. 또 누구 유아 퇴행한 거 같다는데, 뭐 어떻게 된 거야?”
라이언의 말을 들은 세사람이 서로를 쳐다보곤 한숨을 쉬었고, 후미카가 말했다.
“총 소리가 난 직후, 닛타 검사가 그런 반응을 보여서…… 지금은 좀 안정된 상태이긴 합니다만, 지난 번 사건의 후유증이 아직 남아있어요.”
“그게 일종의 트라우마일 겁니다. 지금 사무실 분위기는요?”
“조금 전까지 경찰에서 조사하더라고요. 지금은 좀 조용해요.”
“그래?”
재연과 라이언이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런 후 재연이 입을 열었다.
“야, 이거 아무래도 빨리 쳐야겠네.”
“맞긴 한데, 당장 내일이에요.”
재혁의 말을 들은 재연이 아, 거렸다.
“호텔 쪽은?”
“별 일은 없는 거 같아요. 애들 말로는 뭐 끝나고 교육한다는데, 단기 알바생들이 그런 걸 들을 필요 없다고 보낸다고 하더라고요. 혹시 몰라서, 다른 직원 한명 포섭해 두라고 했어요. 오늘 저녁에 만나서 물어본다고 하더라고요.”
재혁의 말을 들은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다. 이후 재연이 잠시 인근 패스트푸드점에 뛰어가서 뭔가를 사왔다.
“뭐야? 이거?”
“식사 안 했다며? 햄버거라도 사왔어. 뭐 다들 알레르기 있는 음식 있어?”
“별로……”
“없다고 봐야죠.”
“다행이네요. 저, 그런데 하야미 검사님?
재연이 카나데를 보고 이상하다 여겼는지 불렀다.
“아, 네.”
“지난 번 사건 이후로 계속 표정이 안 좋으신 거 같은데, 괜찮으신 겁니까?”
카나데의 표정을 본 이재연이 물었다.
“그…… 그게, 상담 가능한가요?”
“네?”
현장에 있던 다른 사람들의 표정이 얼어붙었다. 이게 뭔 일이래?

도쿄도 치요다구 소토칸다에 있는 후루츠 데 세존(Fruit de saison/フルーフ・デゥ・セゾン ), 카나데는 재연과 함께 이곳에 앉아있었다.
“뭐 때문에 그러시는 겁니까?”
“그 서류 때문에요.”
“그 실험 관계자들 이름이 적힌 서류 말입니까?”
“네.”
카나데의 말을 들은 재연이 홍차를 내려놓으면서 말했다.
“그 문제라면 직접 당사자분들에게 말씀하시는……”
“그건 안 돼요!”
카나데가 외쳤다.
“절대 안 돼요! 전 이미 그녀들을 볼 자격이 없어졌어요! 저 후미카에게도 그랬어요! 저 저주받은 여자라고!”
“아니, 그 일 때문에 저주받은 여자라고 한다면, 세상에 살 이유가 없잖아요! 하야미 검사님, 예전에 어느 신문에 난 걸 봤거든요? 내가 어느 신문인지 지금 기억이 안 나는데, 그런 말 하셨었죠?”
“제가 그때 무슨 말을 했었죠?”
“뭐라더라? 주변 사람들 덕에 일할 힘을 느낀다고 하지 않았어요?”
“그 말을 한 건 맞죠.”
재연의 말에 카나데가 한 숨을 쉬면서 말했다. 스스로 저주받았다라고 말했지만, 한편에서는 후미카와 아리스에 대한 미안한 감정이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저 원래는 이 사건 수사팀에 안 들어갈 예정이었어요.”
“네?”
재연은 카나데의 말을 듣고 당혹해 했다.
“원래는 이런 폭탄 관련 사건을 전문으로 맡은 야마가타지검의 이치노세 검사가 합류하기로 했는데, 돌연 연락이 끊겼어요. 그래서 위에서도 ‘또 사고치고 숨은 거 아니냐?’라 해서 제가 그냥 대타로 들어간 거죠.”
“대타로요?”
“그렇죠. 처음 수사팀에 누가 있는지도 몰랐으니까, 거기에 후미카와 아리스가 있었다는 것도 거기 가서 알았어요. 수사팀 가서.”
“그런데 뭐 보니까, 아버님이 공안위원회 위원이시라면서요. 그러면 아버님에게 물어봐도 되지 않으셨어요?”
“전혀요. 솔직히 전 검찰 들어오고 나서 부모님 손 벌리기가 싫었어요. 그래서 아무에게도 안 물어보고 제 성격대로 하려고 했는데, 제 천성이 원래 게으른 건지, 가까운 사람들이 영 그런 성격인지, 오히려 제가 일탈을 하게 되더라고요.”
카나데의 말을 듣고 재연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일탈이요?”
“교토의 시오미 슈코, 야마가타의 이치노세 시키, 법무성 파견검사인 미야모토 프레데리카, 경시청에 있는 죠가사키 미카와 예전부터 알고 지냈어요. 다들 뭐 집안이 잘 사는 편이고, 끼리끼리 어울려 다닌다는 말이 있잖아요. 그런 경우죠.”
재연은 그 말을 듣고 자기 앞에 있는 차를 마셨다. 카나데는 그러면서 말을 이었다.
“그렇게 지내다보니, 그저 하루하루를 놀기 바쁘고, 주변 사람들의 아첨에만 귀 기울이는 거 같았어요. 바로 웃기수인 닛타 검사나 아이바 검사, 아래 기수인 칸자키 검사, 다들 자기 일에 열심인데, 나는 뭐하는 건가 싶었고, 나 자신에게 회의감이 느껴지더라고요. 그러다가 이제 후미카를 만난거죠.”
“그럼 이제 사기사와 조사관을 만나고 나서 마음가짐이 변한 거네요?”
“그렇죠.”
카나데는 자신의 앞에 있는 차를 마시면서 말했다.
“그런데 이번 건은 내가 후마카와 아리스에게 죄를 지은 느낌이에요. 내 손으로 내 부모의 죄를 정해야 한다는 것 때문에도 쓰리고, 부모가 우선이냐, 사랑하는 사람들이 우선이냐, 그것인데, 미나미나 다른 사람들은 어차피 본인들이 실험 대상이었으니까, 복수에 대한 여지는 충분할거고, 수사할 의욕도 있는데 난, 그게 아니니까요.”
재연은 카나데의 말을 듣고 넥타이를 잠시 끌렀다. 카나데의 말은 틀린 게 아니었다. 하지만 검사가 체포 권한이 있을까? 실질적으로 체포는 경찰이 한다. 검찰은 수사 지휘만 하는데, 실험 대상자 중 체포가 가능한 사람이 있을까를 고민하던 재연은 그제야 아 거렸다.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아나스타샤 경부라면 가능했다.
‘맞네. 맞아.’
그렇게 고민하던 중 갑작스럽게 걸린 전화로 분위기가 다 깨졌다.
“아, 제 전화에요.”
카나데는 한숨을 쉬고선 전화를 받았는데, 어째 현장 분위기가 다급해보였다.
“아이바 검사님.”
‘도와 줘, 지금…… 미나미가 위험해.’
유미의 전화를 받은 카나데가 떨었다. 재연이 보기에도 뭔가 이상했다.
“무슨 일입니까? 전화 주세요.”
재연은 카나데로부터 전화를 받고는 잠시 통화를 하더니 카나데에게 전화기를 주곤 계산하러 갔다. 카나데는 당혹한 나머지 재연을 따라가서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비상사태에요. 가보면 아실겁니다.”

다이토구에서는 재혁의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들렸다. 아무래도 뭔가 일이 터진 모양이었다. 급히 차로 도착한 재연과 카나데가 수사본부 소재 건물로 도착하니 라이언과 재혁이 누군가와 격투를 벌이고 있었던지라 재연은 카나데를 위로 보내고 자신은 라이언과 재혁을 도왔다. 한 10분 정도 1층에서 깽판을 벌였을까? 재연이 휘두른 소화기가 상대의 머리를 가격했다.
“억!”
“와, 젠장. 미친놈일세, 뭘 터뜨렸는지 모르겠는데, 라이언. 이 자식 몸수색해봐! 재혁이 넌 이 새끼 묶어버리고.”
“알았어요.”
재혁이 잠시 건물 내 편의점으로 뛰어가 뭔가를 사왔다. 노끈이었다.
“웬 노끈?”
“묶으라면서요.”
“그건 맞지.”
재혁이 기절한 상대를 기둥에 묶는 동안 라이언이 몸수색을 시작했다.
“이게 뭐야? 이거 뭐 폭탄 같은데?”
“뭐 폭탄 같은 거 있어?”
경찰을 상대하던 재연이 라이언에게 묻자 라이언이 고개를 끄덕였다. 뭔가 폭탄같이 생긴 거였다.
“뭐라고 적혀있어?”
“몰라요, 일어라. 근데……, 이거 재혁이에게 물어보면 알거 같은데.”
“뭔데요? 줘봐요.”
재혁이 재연으로부터 물건을 전달받고 확인하는데 얼굴이 굳어졌다.
“안티 발큐리아(アンチヴァルキュリア)?”

“그럼 던진 게 이거란 말인가요?”
“네. 지금 미나미는 거의…….”
후미카는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 재혁에게 말했다. 재혁은 대충 알겠다면서 고개를 끄덕인 후, 미나미의 상태를 확인했는데, 뭔가 기분이 좋지 않아보였다. 아나스타샤는 계속 울고만 있었고.
“어떻게 된 겁니까?”
“누가 여기에다 뭘 던졌는데 그걸 미나미가 맞아서…… 내일 작전이 문제인데.”
쿠로카와 검사의 이야기를 들은 라이언이 주먹을 꽉 쥐었다. 분명한 테러였다.
“야, 송재혁. 어떻게 할 거야?”
“뭐가?”
“작전. 내일이잖아.”
“그러니까. 아, 씨, 내일인데, 이 쓰레기 새끼들. 아주 엿 먹이려고 작정했네.”
재혁의 분노가 그치지 않았는지 사무실 유리창이 깨졌다. 모든 사람들이 놀랐고 쓰러진 미나미도 일어나려고 했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아까 누군가가 던진 것의 후유증이었다.
“누가…… 도와……줘. 몸이……”
“저기, 아이바 검사님, 닛타 검사님 좀 일단 침대로 옮겨주시고요. 아나스타샤 경부님이 좀 붙어있어 주세요.”
일단 미나미를 침대로 옮기고 나서 긴급회의가 소집되었다.
“17일이 Zero Hour인데, 빌어먹을 놈이 일을 엎어놓은 거 같아요. 이 팀장님. 혹시 범인의 정보는 확인됐나요?”
“이제야 잡아서 조져놓고 있는데 뭐가 나오겠습니까? 게다가 놈이 묵비권 행사 중인데. 누가 저놈 입 좀 열게 해줘요.”
재연은 치나츠의 말을 듣고 한숨을 쉬면서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치나츠는 쓴 웃음을 지었다. 붙잡힌 범인은 아까 이재연이 휘두른 소화기에 머리를 정통으로 맞아 기절했다가 조금 전에야 정신을 차렸던 상태. 일단 이재연이 쪼아대봤지만 말을 안 하니 그게 문제였다.
“제가 해볼까요?”
“나카노 검사님이요?”

20분 뒤, 미즈모토 검사가 조사실에서 나왔는데 표정이 안 좋아보였다.
“미란다 원칙 이야기 안 하셨죠?”
“기절해가지고요. 일단 눈 뜨자마자 고지는 했습니다.”
“이야기 했으면 다행인데, 억지를 부리네요.”
“뭐라고요?”
“자기는 그런 거 소지한 적 없다고 하는데, 혹시 CCTV 관리 누가 하나요?”
유카리의 말을 들은 재혁이 손을 들었다. 모두들 예상대로라는 반응이었다.
“그거 아마 신주쿠 사무실에 자료가 있을 거예요. 사건 발생 시간이 몇시죠?”
“오후 2시 15분이요.”
“그 시간 전후로 보내달라고 하면 되겠네요. 10층이면 되죠?”
“네.”
아이코가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했다. 재혁은 전화로 2시 15분을 기점으로 10분 전 및 1시간 뒤의 영상을 보낼 것을 요구했다.

“아, 미치겠네,”
“왜요?”
“그 시간대에 CCTV를 돌려놨어요.”
“네?”
영상을 보던 재혁의 말을 들은 사람들이 놀랐다. 이게 어떻게 된 상황인가.
“이거 분명 CCTV가 거치식이 아닐 텐데? 잠시만요, 확인해 볼께요.”
재혁은 급히 사무실로 전화해서 통화를 주고받았다. 다행히 당시 수사본부 사무실 앞을 찍은 CCTV는 총 4개. 이 중 1개만 현재 보내진 상태라고 했고, 잠시 후 다른 영상들도 도착했다. 재혁이 즉시 추가적으로 도착한 영상들을 돌려보고 고개를 끄덕였다.
“저 자 맞네요. 옷이나 이런 것들이 동일해요.”
재혁이 영상을 돌려서 확인해보니 동일했다. 재혁은 유카리와 유카에게 영상을 넘기면서 한마디를 더 붙였다.
“그 새끼, 배후 좀 캐줘요. 여자를 저렇게 만든 건, 나도 용서 못해요.”
재혁은 말을 들은 유카리는 웃으면서 다시 안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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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미 "작가님, 이거 50화 넘는거 아니에요?"
작가 "음..... 재수 없으면 그렇게 될 거 같네요. 어떻게 하죠.........."
후미카 "미나미, 괜찮은 건가요?"

미나미 "힘들었어.... 작가님 미워. ㅠㅠ"
작가 "아니, 왜 나만 가지고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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