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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네P "프로듀서로서 해야할 일" 코토리 "두 번째 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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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16, 2017 18:58에 작성됨.

바네P  "프로듀서로서 해야할 일" 코토리 "두 번째 업무"

 

 

-346프로덕션 사무실

달칵

코토리 "피요? 누구세요?"

바네P "아, 코토리씨. 주말 출근이라고 하셔서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계셨네요."

코토리 "프로듀서씨? 여긴 어쩐 일이세요? 그것도 평상시의 정장이 아니라 평범한 사복을 입고..."

바네P "조금 사건이 생겨서 집에 돌아가기 뭐하거든요." 쓴웃음

코토리 "피요...옆에 키요라씨랑 쥬시씨랑 있는 것으로 봐서는 또 무슨 일 있었던 모양이네요?"

바네P "에?"

미나즈키 "어라? 오토나시 선배, 그것만으로 아시나요?"

코토리 "모를 수가 없는 것이 저는 사무원이에요? 아이돌이 휴일 날 무엇을 하는 지 정도는 대충 파악한다고요. 휴일에는 병원에서 간호사의 직무를 하시는 키요라씨가 여기에 계시는 것만 해도, 일단 병원에 들렸다는 얘기가 되잖아요?"

키요라 "어머...거기까지 알고 있으신가요?"

코토리 "물론. 이렇게 보여도 테러리스트의 대장이었던 적이 있어요. 어느 정도의 상황 파악은 쉽다고요."

이오리 패스 [정말 765때에 보여줬던 한심한 모습은 거짓말 같아.]

클라리스 "..."

코토리 "그러면 거기 계신 여성분은..."

클라리스 "아, 저는 시스터 클라리스라고 합니다. 잠시 아카바네 프로듀서님과 만나서..."

코토리 "...시스터라면 수녀라는 얘기인데, 상황을 봐서는 저희 프로듀서씨를 도와주신 분인 것 같네요."

클라리스 "에엣!?"

바네P "거, 거기까지 아시는 건가요?"

코토리 "피요- 너무 무시하지 마세요. 만약 프로듀서씨가 클라리스씨를 도왔던 것이라면 키요라씨가 여기에 있을 이유가 없죠. 프로듀서씨라면 키요라씨에게 클라리스씨를 맡기거나, 아니면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을 테니..."

바네P "..."

미나즈키 "오토나시 선배, 대단하네요."

클라리스 "그러게요. 확실히 저는 아까 아카바네 프로듀서님을 악마로 부터 구했답니다."

코토리 "악마? 치히로씨인가요?"

바네P "아, 아뇨. 그런 은유적 표현이나, 변신하는 존재가 아니라 진짜 악마였어요."

코토리 "흠...테러리스트에 야쿠자, 신, 마법사까지 봤으니 악마라고 없을 리는 없겠지만..."

클라리스 "...도대체 뭐하는 분이죠, 저 분?"

바네P "문제는 저도 봤다는 겁니다..."

클라리스 "네?!"

키요라 "저희 사무소에서는 평범하니까요."

미나즈키 "네, 맞아요."

클라리스 "그게 무슨..."

달칵

전무 "쥬시, 여기에 있나...응?"

클라리스 "어?"

미나즈키 "어, 전무님! 말씀하신 물건들은 여기에 있어요."

전무 "음, 고맙군. 그래서 클라리스, 자네가 여기 왜 있는 거지?"

바네P "어라? 두 분 아는 사이였었나요?"

클라리스 "네, 알고 있고 말고요."

전무 "클라리스는 성직자이기는 하지만 동시에 뒷세계에서도 나름 알려진 수녀니까 말이야."

코토리 "뒷세계라면...야쿠자나 테러리스트 같은?"

전무 "그래. 별명이 '검은 수녀'였었지."

클라리스 "그런 식으로 부르는 사람은 츠네 자매님 밖에 없어요."

바네P "뒷세계에서 알려진 사람이라니, 그게 무슨 소리죠?"

전무 "겉으로는 고아원과 함께 운영하는 성당의 수녀이지만 그 속내는..."

클라리스 "그 속에는 고아원을 운영하기 위해 마약을 팔거나 청부업체로 일했답니다."

바네P "우, 우와...!!"

코토리 "그렇군요." 후릅

미나즈키 "오토나시 선배는 아무렇지도 않나요?"

코토리 "뭐, 저 또한 뒷세계 사람이었으니까요."

클라리스 "하지만 저희는 고아원의 아이들을 위해서 일하고 있다는 것을 자부하죠. 뒷면은 더럽혀져 있으나, 신을 섬기며 아이들을 지키고, 사랑한답니다."

전무 "그건 내가 보증해 줄 수 있지."

바네P "그렇지만..."

클라리스 "뒤에서 지냈던 사람이 무서운 것은 어쩔 수 없는 겁니다. 만약 신이 저를 심판하신다면 저는 지옥으로 떨어지겠죠. 하지만 그래도 상관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 길 잃은 어린 양들을 지킬 수 있다면..."

키요라 "뭔가 모순되지만 당신의 기분 알 것 같네요."

바네P "그러게요."

전무 "그건 그렇고 자네는 왜 여기에 있나?"

바네P "아, 그게..."

코토리 "아까 악마에게 당했다고 그랬는데, 상처는요? 괜찮은 거 맞죠?"

바네P "...보여드릴게요." 스윽

코토리 "옆구리에 붕대..."

이오리 패스 [그 이상한 악마의 꼬리에 옆구리가 스쳤어. 다행히 치명상은 아니지만...]

키요라 "간단하게 꼬매고, 몸을 숨기기 위해서 이곳에 온 거에요."

전무 "몸을 숨기기 위해서라니, 그게 무슨 소리지?"

클라리스 "아까의 악마는 아카바네님을 놓쳤지만 언제 다시 찾을 수 있을 지는 몰라요. 그렇다고 성당으로 모시기에는..."

전무 "가까운 이곳으로 왔다는 건가? 뭐, 좋아. 확실히 병원이나 경찰에서는 악마에 쫓겼다 이런 얘기를 믿기 힘들테니. 우리 사무소 정도는 되야 믿을 수 있지."

클라리스 "...아까 전부터 궁금했는데 여기 도대체 뭐길래 계속 그런 소리를...?"

코토리 "피요? 평범한 아이돌 사무소에요?"

전무 "평범한 아이돌 사무소이다만?"

클라리스 "정말요?"

코토리 "네, 정말요. 야쿠자 출신 프로듀서에 야쿠자 두목인 나나쨩이랑 유키호쨩..."

클라리스 "나나? 나나라고 하면..."

전무 "아, 깜빡하고 있었군. 케츠젠 일파의 케츠젠 나나, 지금은 아베 나나로 이름을 바꾼 그녀 또한 우리 회사의 아이돌이라네."

클라리스 "...네?"

전무 "그리고 테러리스트 출신 사무원에 마피아 부두목 아이돌, 푸른 힘이라던가 정글도라던가 스파이크랑 해머라던가..."

코토리 "니알로토텝 메이드가 있고, 서큐버스 사무원이 있고, 호문쿨루스 프로듀서가 있는 평범한 회사죠?"

전무 "음, 그렇군. 평범한 회사지."

클라리스 "...저 죄송한데 평범의 정의가 어떻게 되죠?"

바네P "당신의 그 기분 무척 잘 아니까 그만해주세요."

키요라 "하하하..."

클라리스 "아카바네님은 확실히 평범한 사람 맞죠?"

바네P "네? 네, 아쉽게도 저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이오리 패스 [우리 프로듀서랑 그런 괴물들이랑 비교하지마!]

클라리스 "그러고 보니 그 영혼이 느껴지는 작은 판넬은 뭔가요?"

이오리 패스 [응? 나?]

바네P "아, 이 아이는 이오리라고, 제 담당 아이돌입니다."

이오리 패스 [지금은 비록 이 모습이지만 며칠 전에는 최고의 아이돌 그룹으로 알려진 류구 코마치의 리더였다고!]

클라리스 "그렇군요. 어쩐지 그것에는 선량한 영혼이 느껴진다고 했는데 그것은 당신이었군요."

이오리 패스 [뭐?]

클라리스 "길을 잃고 해매이다 자신이 사랑하는 존재에게서 멀어지고 싶지 않은 당신이 지금의 모습을 만든 거랍니다."

이오리 패스 [...]

전무 "무거운 얘기는 적당히 하고, 앞으로 어떻게 할 텐가, 아카바네."

바네P "글쎄요...클라리스씨가 계속 여기에 있을 수도 없고..."

코토리 "그렇다고 프로듀서씨가 자리를 비울 수도 없는 상황이니까요."

클라리스 "저는 괜찮습니다만..."

미나즈키 "모바 선배나 다른 선배분들은 어떻게 했을까요?"

바네P "다른 것은 몰라도 모바 그 녀석이라면 스카우트 했겠지. 명함을 건내면서 말이야."

클라리스 "아, 명함은 저도 받았는데...그럼 저 스카우트인가요?"

바네P "...응?"

전무 "그렇다면 당분간은 연습생 신분으로 우리 회사에 입사하지 않겠나? 그럼 일단은..."

클라리스 "두 가지 문제가 동시 해결 되겠네요. 저는 상관없어요."

전무 "그럼 정해졌군. 내일 전원에게 소개해야 하니 출근해주게."

클라리스 "네."

바네P "뭔가 내가 모르는 사이에 순식간에 지나가 버렸네."

미나즈키 "괜히 저희 사무소겠어요?"

전무 "음?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군. 이만 가도록 하지."

코토리 "피요, 그러고 보니 벌써 퇴근 시간이네요~ 저도 들어가 볼게요."

미나즈키 "주말 출근은 일찍 퇴근이라 좋네요~"

키요라 "쥬시씨, 코토리씨, 괜찮으시면 근처에서 한 잔하시지 않으실래요?"

코토리 "오! 좋아요! 프로듀서씨는 어떻게..."

바네P "..."

클라리스 "...응?" 

코토리 "...프로듀서씨?"

바네P "어? 아, 네! 왜 그러세요, 코토리씨?"

코토리 "뭔가 생각에 잠기신 것 같은데..."

바네P "아뇨, 스카우트 하니까 생각난 건데...그 호타루라는 악마..."

클라리스 "..."

이오리 패스 [걔가 왜?]

바네P "...제가 구해줄 수는 없을까요?"

클라리스 "!!!"

코토리 "...글쎄요..."

클라리스 "글쎄요가 아니라 불가능해요, 아카바네님."

바네P "네?"

클라리스 "그 자는 이미 악마에요. 그런데 구해주다니, 아까 전에 당신을 해치려 한 것도 잊으셨습니까?"

바네P "..."

클라리스 "악마를 구할 수 있는 수단은 어디에도 없어요."

바네P "...그렇군요."

클라리스 "...아셨다면 저도 이만 자택으로 돌아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네P "네, 감사합니다."

키요라 "아카바네 프로듀서님은 아직 환자니까 일찍 들어가서 쉬세요."

바네P "네."

이오리 패스 [...]

 

 

-잠시 후, 사건 현장

바네P "..." 터벅터벅

바네P "...여기...였지?"

이오리 패스 [역시 다시 왔구나, 프로듀서.]

바네P "응. 아무래도 그 아이가 한 말이 기억에 각인 되서. 이오리는 그만 돌아가도 되는데..."

이오리 패스 [싫어. 겨우 다시 만났는데 계속 붙어있을 거라고?]

바네P "...그래. 그럼 가볼까?" 스윽

저벅 저벅

바네P "아까 낮에 왔을 때랑 분위기가 완전 딴판이네."

이오리 패스 [골목 사이라서 빛이 잘 안 들어온 것도 있잖아.]

바네P "그렇겠지." 스윽

바네P "우웁?!" 콱

이오리 패스 [...저 시체...빨리 썩었네. 덥지는 않아도 습해서 그런가?]

바네P "그러고 보니 어떻게 해주지도 못했네, 이 사람도. 하다못해 경찰에 신고라도 하자."

이오리 패스 [응, 그래.]

바네P "...그런데 아까 그 호타루라는 여자아이는 보이지 않네."

이오리 패스 [그러게 말이야. 어쩌면 잘 된 걸까?]

바네P "...응? 저건..."

이오리 패스 [뭐야, 그게? 꽃?]

바네P "...빨간 국화 꽃? 어째서 이런 것이 이곳에..." 스윽

이오리 패스 [뭐, 예쁘기는 하네.]

바네P (어쩌면 그 아이의 것인가?)

이오리 패스 [일단 돌아가자, 프로듀서.]

바네P "아, 응. 그래." 휙

멈칫

바네P "어, 어라?!" 부들부들

이오리 패스 [프로듀서?]

바네P "모, 몸이 안 움직여...!! 어, 어떻게...!!" 부들부들

??? "멍청이네요. 다시 죽으러 오다니 말이죠."

스윽

호타루 "그렇게 저의 먹이가 되고 싶었나요?" 크큭

바네P "호, 호타루...?" 부들부들

이오리 패스 [너, 너!!]

호타루 "아까의 수녀에게 입은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잠시만 대기하려고 했으나 이거 다행이네요. 먹이가 굴러 들어오고." 스윽

꽈악

바네P "컥-! 커헉?!"

호타루 "자, 당신은 특별히 고통스럽게 죽여드릴게요?"

이오리 패스 [프로듀서-!!]

호타루 "너는 닥쳐-!!" 팟

이오리 패스 [꺄악-!!] 퍽

빠각

바네P "이, 이오리...!!" 부들부들 + 새파랗게 질림

이오리 패스 []

호타루 "죽여달라고 부디 애원해주세요. 그러면 더더욱 고통스럽게 만들어 드릴테니까-!!" 꽈악

바네P "커헉?!"

바네P (의, 의식이...!!)

호타루 "크흐흐-!"

타앙

호타루 "꺄악?!" 확

바네P "크윽?!" 털썩

바네P "이, 이오리-!!" 꽈악

호타루 "뭐, 뭐야, 이건...! 날개에 또 상처가!!"

바네P "어...? 코토리씨!?"

코토리 "역시나. 다른 사람도 아닌 프로듀서씨들이 생각하는 거라면 똑같으니까요! 야쿠자든 호문쿨루스든 일반인이든!!"

클라리스 "멍청이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이 정도로 멍청할 줄은 몰랐네요!!" 찰캉

호타루 "크윽...!!" 펄럭

바네P "자, 잠깐, 호타루!!" 꽈악

호타루 "뭐, 뭣?!"

클라리스 "아카바네님?!"

코토리 "프로듀서씨!"

바네P "혹시 너,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은 거야? 다른 사람들에게 버림을 받고, 혼자서 싸워온 거냐고!"

호타루 "그게 무슨 소리...!"

바네P "만약 그렇다면 도와줄게! 내가 구해줄게!!"

호타루 "...!!!"

바네P "부탁이야, 이야기를 들어줘! 너를 구할 수 있게 해줘!!"

호타루 "이거...놓아라고-!!" 팍

바네P "우왓?!" 꽈당

코토리 "프로듀서씨!!" 후다닥

클라리스 "당신!?"

호타루 "크윽...!!" 펄럭

휘우웅

바네P "가, 가버렸다..."

클라리스 "당신 미쳤어요?! 악마를 구해? 이야기를 들어? 악마에게 그런 것이 통할 것이라고 생각되시나요?!"

바네P "그렇지만...!!"

코토리 "그 멍청한 점은...전부 똑같네요. 일어나세요. 일단 자택으로 돌아가요."

바네P "아, 네..." 스윽

바네P "아, 그러고 보니 이오리!!"

이오리 패스 []

바네P "이오리!! 내 말 들려!?"

이오리 패스 []

코토리 "금이 심하게 갔네요. 코우메쨩이나 아키하쨩에게 부탁해야 겠어요."

바네P "으윽..."

클라리스 "...그나저나 그 악마는 어디로 간건지..."

 

 

-인도

호타루 "구해? 나를? 역시 멍청한 남자에요. 멍청하다구요! 어서 힘을 되찾아서..." 파닥파닥

호타루 "날개 한 쪽으로 이동하기는 힘드네요. 응? 저건...?"

남성 "..." 저벅저벅

호타루 "...사냥감 발견~" 히죽

슈웅

호타루 "잘 먹겠습니다-!!" 후욱

푸욱

남성 "커헉...!!" 쩌억

호타루 "후우~ 맛있었네요."

??? "이런 달 밤에 그렇게 못된 짓을 벌이시는 거에요?"

호타루 "응? 당신은 누구죠?"

??? "글쎄요? 원래라면 죽었어야 할 여자아이?"

호타루 "호오- 그럼 그 소원 들어드릴까요?" 슈욱

푸욱

호타루 "얌전히 생명력을 내놓으...어?"

??? "뭔가 이상한가요?"

호타루 "새, 생명력을 흡수할 수가 없어?! 자, 잠깐, 이게 어떻게 된...!!"

??? "흐읍-!!" 팡

호타루 "크윽?! 힘은 세지도 않지만 어떻게 된 거죠, 당신?"

??? "말했잖아요. 이미 죽었어야 할 여자아이라고. 저에게는 이미 '생명'이라는 것이 없어요."

호타루 "그런 바보 같은-!!"

??? "자, 그럼 제가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 올 때까지 당신을 붙잡아둬도 될까요? 정말로 웃우-한-!!"

 

 

 

 

 

 

 

 

 

 

 

타카츠키 야요이 "만남을 만들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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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요이 죽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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