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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14(그 사람은 프로듀서입니까?.....야스하 : 네. 제 연예계 과거 선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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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03, 2017 06:39에 작성됨.

자신이 아는 그가 맞는지 확인을 위해 야스하는 사토루에게 다가갔다.
가까이에서 봐도 자신이 알고 있는 그 남자가 맞았다.
그날 자신을 다른 회사로 보내고 그 곳에 남았던 그가 맞았다.

야스하 : "사토루씨.... 당신이 왜 여기에....."

치에 : "저기..야스하 언니 아시는 분이셨어요?"

사토루 : "그..그게...".

야스하 : " 어떻게 된 거예요? 그 날 저한테 괜찮을거라고 하셨잖아요."

사토루 : "야스하 일단 진정하고,"

야스하 : "어떻게 진정해요? 제가 그 날.....저 때문에...."

야스하의 목소리가 순간 울음섞인 듯한 목소리로 바뀌었다.

치히로 : "야스하?"

치에 : "야스하 언니 그게 무슨 얘기예요?"

사토루는 울음보가 터질 지도 모를 야스하의 모습을 보고는 
치히로에게 말했다.

사토루 : "치히로씨 미안한데 잠깐 이 애랑 둘만 있게 해주시겠어요? 치에도.."

치히로 : "네?"

사토루 : "잠시면 되요. 제가 이 애한테 빨리 말했어야 할 일이 있었는데 그게 너무 늦어버려서요."

치에 : "하지만..언니가.."

치에가 무슨 말을 할려 하자 치히로가 어깨를 붙잡고 말했다.

치히로 : "사토루씨 그럼 시간을 드릴게요. 애기 잘 끝내셔야 되요. 더 이상 야스하가 
          울 일 없게요."

사토루 : "네, 그럴게요. 치에 미안하다 본의 아니게 이런 모습 보여서."

치에 : "에..아니예요. 두 분사이에 있었던 일이니까요."

두 사람은 사무실을 나갔다.

치에 : "나중에 뵈요." 

사토루는 야스하의 머리에 손을 얹고는 말했다.

사토루 : "미안해 그땐 너한테 트라우마가 될까봐 차마 그 날 바로 말을 못했었어.         
야스하 : "훌쩍 저 그 정도로 어린애 아니예요..."

사토루 : "내 눈엔 지금도 어린애야. 지금도 그렇고 하지만 그 모습을 보니 너도
          tv통해서 다 알았겠구나."

야스하 : "네, 저도 tv통해서 다 봤어요. 토도씨와 아오노씨가 사토루씨에 대해서 
          무언가를 했다는 걸요."

야스하 : "그리고 사토루씨가 거기서 안 좋은 일을 당했다는 걸요."

사토루 : "아니 그렇게만 알고 진짜로 내가 무슨일을 당했는지는 몰랐다는 거야?
          그럼 아까전엔 왜 울었던 건데?"

야스하 : "그거야 놀랐으니까 그렇죠....설마 사토루씨를 여기서 만나게 될 거라고는 생각 못했으니까요.

사토루 : "(한숨을 한 번 쉬고는) 그건 나도 놀랐겠다. 안 좋은 일에 연루되서 사라졌던 사람이 갑자기 자기앞에서 
          나타나게 된다면 말야."

두 사람은 그런 생각에 사토루도 야스하 본인도 언제 눈물을 흘렸냐는 듯이 작은 소리로 쿡쿡거리며 웃기 시작했다.

야스하 : "그래도 이렇게 다시 만나서 저너 기뻐요."

사토루 : "이제 좀 진정 좀 됬나보네?"

야스하 : "네..."

사토루 : "그럼 다행이고,"

야스하 : "사토루씨는 여긴 어떻게 오신거예요?"

사토루 : "응? 나 여기 프로듀서로 취직했어. 이곳 근처에 있는 공원에서 우연히 이마니시 부장님을 만났었거든."

야스하 : "응? 두분이 아는 사이셨어요?"

사토루 : "넌 기억 잘 안나겠지만 그 분 너와 내가 있던 야누스 프로덕션의 사원이셨어."

아스하 : "아...그렇게 된 거군요....응? 그..그럼 여기 계속 있는 거예요?!"

사토루 : "뭐 그렇게 되겠지.....일단은 그 분이 널 이시다의 손에서 빼낼 수 있도록 도와주셨던 분이야.
          나야 뭐 그 이후 일자리도 없는 백수 신세였고, 그 분께 진 빚도 갚을 겸해서 여기에 온 거고,"

야스하 : "그러고보니 치히로씨랑 이마니시 부장님께서 잠시 얘기해주셨었는데 정말 때려 눕힌거예요? 이시다 렌야 과장을요?"

사토루 : "(장난기 섞인 표정으로)왜 그래 내 성격 알면서?"

야스하 : "그 성격 때문에 연예계에서 시끄러운 분이신건 모르셨어요? 옛날에도 지금도.."

사토루 : "뭐 몸이 먼저 나간 경우 중 내가 잘못한 부분이 있는 건 인정하지만
          자동적으로 그래 되더라고, 그래도 그 덕에 지금 니가 있는 거잖아.
          만약 또 다시 그럴일이 생긴다면 난 또 그럴거야.
          게다가 어차피 이시다 놈들 일가니까 그런 놈들 상대할려면 전문가가 필요하잖아 안그래?"

야스하 : "하여간에 그 성격진짜....('유리아가 고생 많이 하겠네요. 정확히는 가슴 졸이면서요.')

-학교-

유리아  : "엣취!"

여학생1 : "응? 유리아 왜 그래?"

쿄코 : "감기야?"

유리아 : "응, 아니....누가 내 얘기하나?"

야스하와 사토루는 그렇게 서로가 자신들이 과거에 활동하던 시절에 
이야기를 계속해 나갔다.
야스하의 눈에 있던 눈물은 그런 이야기들을 자신들이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던 이야기들을 하면서 사그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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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하 : "아아...옛날에도 같은 소속사 있을 때 신세졌었는데... 또 신세지게 됬네요..."

사토루 : "그러게 니가 있을거라고는 몰랐어. 너 배우 부서 같은 데로 간 줄 알았거든."

야스하 : "솔직히 처음에는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됬었어요. 겪은 게 있다보니."

사토루 : "...."

야스하 : "그래도 함께 해주는 분들이 있어서 지금까지 함께 있을 수 있었던 거고요. 그리고...."

사토루 : "그리고...?"

야스하 : "(사토루를 향해 고개를 돌린 뒤 고개를 기울며)여기 있으면 언젠간 다시 만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있었어요."

사토루 : "그래서 다시 만난 소감은...?"

야스하 : "(환하게 웃으며) 정말 좋아요 후후......"

사토루 : "고작 내가 있다는 이유 가지고?"

야스하 : "어머? 사토루씨는 자신의 가치가 그거 밖에 안된다고 생각하세요? 본인은 몰라도 주변사람들한텐 절대 아닐걸요?"

야스하 : "마치 옛날로 돌아간 듯해요. 같이 드라마 출연하고 같이 대본보고 하던 그 때로...근데...."

야스하 : "이젠 또 같이 있게 됬네요...."

사토루 : "또 잘 부탁한다. 야스하 선배?"

야스하 : "선배?"

사토루 : "여기 입사는 네가 먼저 했잖아? 그러니까 한 말인데...? "

야스하 : "후후, 정말 여전해요 사토루씨 그 장난끼... 저야말로요. 사토루 아니 프로듀서씨! 후후"

야스하는 그렇게 말하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야스하 : "그럼 저도 오늘은 퇴근할게요."

사토루 : "일은 끝났어 벌써?"

야스하 : "우리 부서 사정 잘 알면서..."

사토루 : "아..."('역시 그 이시다 일가가 걸리는 군.')

야스하 : "그래도 오늘은 기분 좋게 돌아가요."

사토루 : "?"

야스하 : "너무나도 소중한 사람과 다시 만났으니까요."

야스하는 그대로 문을 열고 문 밖에 섰다.

야스하 : "아 참 프로듀서씨...?"

사토루 : "응?"

야스하 : "이번엔...."

야스하는 문 밖에서 몸을 돌려 사토루가 있는 방향을 보고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야스하 : "그렇게 말없이 사라지지 말아주세요. 사라질 것 같으면 말해주기..약속이예요."

그 모습에 사토루는 야스하와 마지막으로 만났던 날이 떠올랐다.
그 날도 그녀는 저렇게 웃고 있었다.
이유는 모르지만 자신이 어딘가로 사라질 것을 어렴풋이 안다는 듯한 
모습을 했던 그 때의 그녀의 모습으로...
사토루는 그 모습에 그저 이렇게 말할 수 밖에 없었다.

사토루 : "그래 그러도록 할게..."

야스하 : "우읏....대답이 좀 애매한 것 같은데 뭐....그건 넘어가 드릴게요....그럼 저 들어갈게요."

야스하는 그렇게 말하고는 사무실을 나갔다.
사토루는 어쩔 수 없다는 듯이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샤토루 : "나 참내....저렇게 말하면 어떻게 거절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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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을 나가고 난 뒤..

야스하 : "응...만났어...
          응....여전하셨어...
          그래도 다행이야 힘들어 하실까 봐 걱정했었는데...사토루씨는 변하지 않았더라고.."

??? : "그래 다행이다...."

야스하 : "거긴 좀 어때 잘 지내고 있어?"

??? : "응...예전 프로덕션 보다는 규모는 작았지만.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기분으로 지내고 있어."

야스하 : "그래? 적응 못하고 지낼까 싶었는데...?"

??? : "내가 애도 아니고 나도 여기에 친구도 있어."

야스하 : "그래그래. 뭐 너도 애는 아니니까..."

??? : "응...저기 사토루씨 내가 여기 있는 거 아셔?"

야스하 : "아마 아실거야 사토루씨 이마니시 부장님께서 데려오셨었거든."

??? : "그렇구나.....나도 더 노력하면 안되겠네...신세진 것도 있으니까...."

야스하 : "응....그럼 끊을게....잘 지내... 치하야."

치하야 : "응. 야스하도...잘 지내고 사토루씨한테 도 안부전해줘.."

야스하 :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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