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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L?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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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29, 2017 02:01에 작성됨.

P 「그러니까, 그 일은 내가 미안하다고 하잖아.」

 

린 「헤-에. 겨우 그런 사과로 어물쩡 넘어갈 작정?」

 

P 「사과하지 않으면 혼낼거잖아. 그리고, 그런 말투는 그만둬주지 않겠어?」

 

린 「싫은걸. 나는 엄청 화났으니까, 프로듀서가 싫어할 만한 일은 계속 할 거거든.」

 

P 「이 녀석...」 바득바득

 

린 「뭐, 정 싫으면 무릎 꿇고 사과해보면 고려해볼께.」

 

P 「...됐다. 린, 다음부터 다른 프로듀서랑 일해.」

 

린 「...뭐?」

 

P 「린도 바라던 일이잖아? 일에 지장이 있으면 안 되니까, 따로 프로듀서를 구해준다는 이야기야.」

 

린 「이렇게 나온다 이거지... 좋아, 나도 참을만큼 참았어. 더 이상은 못 해! 갈라서!」

 

P 「그래, 갈라서! 그게 마음 편하겠다!」 

 

치히로 「저기, 두 사람... 무슨 일이죠? 갈라서자니 어쩌니...」 막 들어옴

 

린, P 「녹색 옷의 사무원씨는 알 일이 아니야(아닙니다)」

 

치히로 「」

 

P 「어쨌든 그런 줄 알라고!」 문을 쾅 닫고 나감

 

린 「이, 이익...」 불쾌지수 UP

린 「아아아아!! 짜증나아아아!!」 기물파손중

 

치히로 「린쨩, 그러지 말아요! 거기에 프로덕션의 10년치 자료가 있는데...!」

 

린 「어차피 다 내 자료잖아! 그러니까 내가 없애도 상관없잖아!」 쾅쾅쾅

 

치히로 「그건 무슨 소리예요?! 거기에는 린쨩의 것 말고도-」

 

린 「트라이어드 프리무스 자료겠지! 그러니까 리더인 내가 없애도 상관없어어어!!!」 쾅쾅쾅쾅

 

치히로 「아아, 이걸 어떡한다...!」

치히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린쨩이 광화해 버렸고...!」

 

린 「으아아아!!」쾅쾅쾅쾅쾅

 

치히로 「이걸 어떻게 해야...」

 

나오 「저기, 안이 시끄럽던데 무슨 일이야?」 문 열림

 

린 「으아아아- 아, 나오.」 기물파손 멈춤

 

나오 「뭐, 뭐야?! 방금 린이 엄청 책상이랑 컴퓨터를 부수고 있었던 것 같은데?!」

 

린 「그런 일 없어.」 시치미 뚝

 

나오 「분명히 내가 봤는데?!」

 

린 「아니라니까. 그보다 무슨 일이야, 나오?」

 

치히로 「나오쨩, 들어보세요. 글쎄 린이-읍읍?!」

 

린 「그 이상 말하면 무한한 푸른 공간 저 너머로 보내 버리겠어.」

 

치히로 「?!?!」 구속당한 입

 

나오 「뭐, 뭐야. 무슨 일인데?」

 

린 「아무 일도 아니라니까. 다시 레슨이나 하러 돌아가, 나오.」

 

나오 「...린, 우리 동료지?」 무언가를 눈치챈 듯함

 

린 「그렇지. 트라이어드 프리무스로 만난지도 벌써 10년째네. 그런데?」

 

나오 「동료끼리는 숨기는 게 없어야 하지? 그것이 개인적인 일이라도 말이야.」

 

린 「뭐, 그렇지. 웬만하면 이야기하는게 좋으려나. 서로 상담도 해 줄 수 있고.」

 

나오 「그렇지? 그럼 방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야기를-」

 

린 「나오, 우리 동료지?」

 

나오 「응? 어어, 그렇지.」

 

린 「나오, 동료라면 다른 동료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나오 「그건 그렇긴 한데, 방금 소리는-」

 

린 「나오, 날 못 믿는거야? 10년의 우정은 다 어디로 갔어?」

 

나오 「그러니까 나는 다른게 아니라-」

 

린 「나오가 프로듀서를 나에게 빼앗긴 날, 술 엄청 마시고 펑펑 울면서-」

 

나오 「으헿?! 아, 알았어! 안 물어보면 되잖아! 그 이상은 말하지마!」

 

린 「그럼 나오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나오 「돌아가서 연습」

 

린 「나는?」

 

나오 「일 보세요.」 문 닫고 나감

 

치히로 「나오쨩?!」

 

린 「치히로 씨, 궁금하지? 나와 프로듀서 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하지?」

 

치히로 「가, 갑자기 뭔가요...」

 

린 「궁금하지? 궁금하지? 궁금하지? 궁금하지?」

 

치히로 「그야, 궁금하긴 한데...」

 

린 「궁금하면 프로듀서 쓰알을 내놔. 아니면 없어.」

 

치히로 「프로듀서 쓰알같은 건 없다구요!」

 

린 「그럼 모르게 되는거지, 뭐. 그럼 또 시작해볼까.」

린 「으아아아아아-!」 기물파손 2회차

 

치히로 「아아아, 누가 좀 도움을...!」

 

카렌 「무슨 소리인데 이렇게 시끄러워?」 문 열림

 

린 「아, 카렌.」 기물파손 멈춤

 

카렌 「사무실이 왜 이렇게 난장판이야? 지진이라도 났나?」

 

린 「아무것도 아니라니까.」

 

카렌 「헤에, 그렇네-」 무언가를 눈치챈 듯한 표정

 

린 「왜 그래, 카렌?」

 

카렌 「...린, 우리 동료지?」

 

린 「그렇네. 트라이어드 프리무스로 만나기 시작했으니 10년째의 만남이지.」

 

카렌 「린, 동료라면 무슨 문제가 있다면 서로 상의하는게 좋지 않을까? 나로 괜찮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린보다 1년 더 살았다고?」

 

린 「그렇네. 카렌은 정말로 도움이 되는 동료지. 이런저런 조언도 많이 해주고.」

 

카렌 「그렇지? 그러니까-」

 

린 「카렌, 동료라면 동료의 프라이버시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카렌 「그야 그렇지만, 방금 전까지 시끄러운 소리가 났는걸. 어딜봐도 이상하잖아?」

 

린 「절대로 이상하지 않아. 방금 전의 시끄러운 소리는... 그렇지, 누군가가 차원문을 여느라 그런 소리가 난 거야.」

 

카렌 「변명이 이상해, 린. 그런 일이 있을리가 없잖아?」

 

린 「예시야, 예시. 뭐, 어디까지나 가능성의 이야기니까.」

 

카렌 「그런 가능성은 없을것 같은걸-. 그나저나, 방금 전의 무언가 부서지는 소리 말인데.」

 

린 「카렌, 조용히 넘어가면 감자튀김 사줄께.」

 

카렌 「응? 얼마나?」

 

린 「월급 받으면 배터질 정도로 먹게 해줄께.」

 

카렌 「치히로 씨.」

 

치히로 「도, 도와주세요! 안 그러면 린쨩이-」

 

카렌 「그럼 수고-」 문 닫고 나감

 

치히로 「카렌쨩?!」

 

린 「후훗, 역시 트라이어드 프리무스. 공격력은 강한데 방어력은 약하지.」

 

치히로 「어딘가의 악녀인가요, 린쨩은?」

 

린 「악녀라니, 전혀 그렇지 않은걸. 그렇지. 치히로 씨, 진짜로 궁금하면 가르쳐줄까?」

 

치히로 「ㅁ,뭘 내야 하죠?」

 

린 「치히로 씨는 사무원이니까 알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치히로 「그, 그럼 왜 아까 전에는-」

 

린 「사실, 프로듀서가-」 무시

 

P 「...린, 미안하다. 내가 잘못했어.」 문 열고 들어옴.

 

린 「프, 프로듀서...?」 

 

P 「대신에 꽤 비싼 프렌치 레스토랑을 예약해놨으니까, 같이 먹으러 가자.」

 

린 「흐-응, 그것이 당신의 선택? 나쁘지 않을지도.」

 

P 「그러니까 그런 말투는 그만둬 달라니까. 뭐, 그것도 린의 매력이라고 생각하지만.」

 

린 「매력이라니...」퐁

 

치히로 「이게 무슨 상황이야...?」 상황이 이해 안됨

 

P 「어때? 나쁘지 않지?」

 

린 「당신의 선택치고는 나쁘지 않으려나.」

린 「아니, 훌륭해. 너무나도 훌륭해서 울어버릴 것만 같아...」

 

P 「어이쿠, 울면 안 되지. 아이돌의 미소는 최고로 중요하다고.」

 

린 「에가오데스. 맞지?」

 

P 「맞아. 그러니까 갈까?」

 

린 「응. 그럼 갈까, 우리들의 결혼기념일을 축하하러.」

 

P 「그래, 린.」  문 닫고 나감

 

치히로 「」

치히로 「」

치히로 「」

치히로 「」

치히로 「...두 사람, 언제 결혼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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