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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9(그 사람은 아저씨 입니까?.....아니요..왕자님 변신하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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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21, 2017 00:19에 작성됨.


다음날 사토루네 집 참고로 단독주택


유리아 : (사토루의 넥타이를 매무면서) "음....좋아..."

유리아 : (양복을 살펴보며) "수트엘 얼룩은 없고, 다행이네."

사토루 : "저기 유리아? 출근은 내가하는데 왜 궂이 네가 더 신경을 쓰는 건데?"

유리아 : "당연한거 아냐? 사토루가 드디어 방구석을 벗어나 취직을 했으니까!"

사토루 : "누가 들으면 내가 만년 니트 인줄 알겠다."

유리아 : (손을 턱에 올리고는) "그래도 뭐 확실히 이 얼굴로 만년니트라고 불리기엔
                               아깝긴하네."

사토루 : (손으로 이마를 꽁소리 나게 치며) "놀리기는.... "

유리아 : "헤헷~"

사토루 : "자....그럼..."

사토루는 서랍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유리아 : "엣...사토루...그거...챙겨가는거야?"

유리아는 사토루가 챙겨든 것을 보고 말했다.

한 자루의 발리송과 글록18 권총 도저히 프로듀서가 될 사람이 가지고 다닐 물건이 아니었다.

순간 사토루의 손이 떨리고 식은 땀을 흘리기 시작했다.

유리아 : "사토루...설마..아직도..."

유리아가 그런 사토루의 모습에 표정이 어두워지자

사토루는 애써 웃어보이며 그녀의 머릴 쓰다듬었다.

사토루 : "괜찮아.....나...걱정안해도 돼. 그냥 호신용이야.
          예전에 소우지 큰형과 카즈미누나가 호신용으로 줬던 물건이야.
          가능하면 쓸 일 없도록 할테니까."

유리아 : "나참내, 카즈미 누난 아직도 사토루 걱정이란 말야. 
          그래도 그렇지 동생한테 총을 선물하다니..사토루 약속해 절대 쓰지 않겠다고 말야.반드시야! 약속해!"

사토루는 유리아의 말을 그저 얼버무릴려고 고개를 들었으나
그저 얼버물리 수가 없게 되었다.
그의 앞에 있는 유리아의 얼굴엔 너무나도 확실한 절실함과 간절함이 있었다.
이제는 그녀가 다 잊은 줄만 알고 있던 사토루였기에 
그녀의 감정은 더 와 닿았었다.

사토루 : "그런 표정 좀 짖지 말어. 그러고 있으면 내가 어떻게 그냥
          얼버무리겠냐. 하여간에 어떻게 표정하나 바꾸었을 뿐인데 이렇게 못이기는지...원..."

유리아 : "(눈에 맺힌 눈물방울을 닦으며) "후후, 그러니까 사토루가 나 맡은거잖아."

사토루 : "알았어. 약속할게."

사토루는 정장 안주머니에 발리송과 글록 18과 탄창 4~5개를 넣었다.
그렇게 약속한 사토루였지만 유리아는 내심 완전히 안심을 놓진 못했었다.

대문 앞

유리아 : "오늘은 내가 애들 데려다 주고 갈게."

사토루 : "엉, 고마워, 조심해서 가."

유리아 : "알았어. 얘들아 아빠 출근하시니까 인사하자."

사리아, 마야, 아린 : "다녀오세요!"

유리아 : "사토루, 조심해서 가!"

사토루 : "알았어! 잘 다녀와!"

유리아와 아이들이 사토루의 시야에서 멀어져갔다.

사토루는 자신의 양복 안주머니를 보았다.

사토루 : '난..아직도 벗어나질 못한 건가.....이런 걸 아직도 찾는 꼴이니...'

사토루는 그렇게 생각하고는 자신의 발걸음을 옮겼다.

그러던 중 유리아가 고개를 돌리니 자신들의 시야에서 멀어지는 사토루의 모습이 보였다.

유리아 : "사토루 괜찮을지 모르겠네."

그 소리를 듣고 사리아가 유리아에게 물었다.

사리아 : "유리아 언니 무슨 걱정있어요?"

유리아 : "응? 아니....사토루 좀 걱정되서 그런 것 뿐이야."

아린 : "그...그런 건...걱정....없다고 생각해요."

유리아 : "응?"

마야 : "맞아, 무엇보다 우리 아빠잖아 그치 언니?"

세 아이들의 믿음이 섞인 눈에 유리아는 어쩔 수 없다는 듯한 웃음으로 화답하였다.

유리아 : "그래, 맞다. 언니가 잠시 걱정이 되서 그랬었어.
          자 얼른 우리도 유치원으로 가자."

346프로덕션 앞

사토루 : "결국엔 도착해 버렸군. 그나저나 이런 날이 올거라곤
          생각 못했는데 말이지"

사토루는 정문으로 1층 카운터로 들어왔다.
그리고는 카운터에 있는 경비원에게 다가가 물었다.

경비원 : "네, 어떻게 알고 오셨습니까?"

사토루 : "저..여기 이마니시라는 분 계십니까?"

경비원 : "이마니시라면 아이돌 부서의 이마니시 부장님 말씀하시는 겁니까?"

사토루 : "네, 그렇습니다만?"

경비원 : (사토루를 훑어보고는) "저 동쪽 통로를 통해서 건물 3층으로 가면 있습니다."

사토루 : "아...네.감사합니다."

사토루가 떠나고 난 뒤....

경비원 : "에휴, 또 얼마 안 있어서 관두겠지 뭐....
          그 클로버 찾는 아이의 프로듀서도 지금 간당간당한테...
          그 망나니 자식놈들 때문에...저 애들만 불쌍하게 됬어."

경비원이 알려준 방향으로 해서 아이돌부서가 있는 건물로 사토루가 들어온다.
들어선 건물 내 복도엔 창문으로 햇빛이 들어왔었으나
사토루는 무언가 좋지 않은 기분을 지울 수가 없었다.
자신이 초능력같은 게 있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었다.
자신이 과거 연예계 업계에서 일하면서 만난 몇몇의 인물들 보면서 
느낀 불쾌한 기분이 느껴지는 것 이었다.
사토루는 이마를 쥐어싸며 얼굴을 찌푸리기 시작했다.

사토루 : "이건 꽤 기분 않 좋은데..."

그러는 사이 사토루는 아이돌 부서 사무실 입구에 도착했다.

사토루 : "저기..실레합니다.."

문 여는 소리가 났음에도 사무실 안은 조용했다.

사토루 : "음? 아무도 없나?"

사토루가 문을 열고 나오자 어떤 젊은 사무원 하나가 

뛰어나갔다.

사토루는 그 사원의 팔을 잡고는 말했다.

사토루 : "이봐요. 무슨 일 있어요? 왜 이렇게 빨리 뛰는 건데요?"

??? : "지금 이럴 시간 없어요. 빨리 말려야 한다구요!"

사무원은 사토루의 팔을 팽개치고는 어딘가로 달려갔다.
그 모습에 사토루는 알 수없는 어두침침한 느낌이 더 세게 피어오른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사토루 : "저 방향인가..."

사토루는 불쾌한 기운이 나는 방향으로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작가의 말 : 후후 사토루 놈 놀리기 딱 좋은 부제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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