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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흐른 자리에는 D,C.(다카포) 13 - 그 남자,실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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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17, 2017 18:58에 작성됨.

눈물이 흐른 자리에는 D.C.(다카포) - 그 남자,실수 1

 

아이돌에 관심 없으십니까?

.......?!

 

수업을 마치고 교문을 향해 걸어나가고 있는 중인데... 사람들의 인파가 장난 아니다.

정확히는 검정색 일색인 사람,한명이 기묘한 행동을 하기에 다들 지나가면서 쳐다보고 있는 거지만...

한 눈에 봐도 키가 큰 남성이 지나가는 여고생을 붙잡고 양손으로 명함을 들이 밀고 허리를 굽히고 서 있었다.

이 남자의 정체는 사무소에 새로 온 프로듀서 였다.

여자의 얼굴은 당황함을 떠나 지금 상황 자체를 따라가지 못하는 듯하고,남자 역시 주위 사람들의 시선 따위는 보이지 않는 것 같다.

이 프로듀서의 나쁜 버릇 중 하나인.... 잘못된 스카우트 방식이 현재의 상황을 만들어 버린 것 같다.

잠시 떨어져서 상황을 지켜 보면서 스카우트 대상을 살펴 보였다.

프로듀서가 스카우트 하려한 학생의 외모를 보면...

 

( 긴 검은 머리에,슬렌더한 스타일,린하고 겹쳐!! 하지만 린이 더 스타일이 좋으니까,비쥬얼도 물론이고 )

 

하지만 그게 없어... 프로듀서들이 항상 말하는 팅! 하고 왔다는 그게...

내가 아이돌이라서 못 찾는건가...?

 

지금 당장 대답 안해주셔도 됩니다, 생각이 있으시다면... 여기에 적-...

됬으니까!!! 빨리 그만둬!!!

제발...!! 카렌도 이제 수업 끝났다고 하니까 빨리 돌아가자, ?!!

 

수업이 끝난 후 사무소로 이동하는 길을 프로듀서가 태워준다고 해서 교문으로 나왔지만,

어째서 이런 상황이 펼쳐져 있는 걸까....

여고생을 스카우트 하려는 남자가 벌이는 수라장,그리고 이런 남자를 말리는 여성 2.

나의 절친들이자,누구보다 믿을 수 있는 사람들인 린과 나오가 자신의 체격보다 현저히 큰 어른을 제지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두 명으로는 남자의 의지를 꺽는 것은 무리인 것 같았다.

내 옆으로 같은 반 클래스메이트 두 명이 지나가면서 한 여자애가 말하기 시작하다.

지나가면서 하는 이야기에도 불구하고 듣고 싶지 않아도 듣게 만든다.

 

남자 옆에 있는 두 명은 346프로의 시부야 린 하고 카미야 나오지?

, 실물로 보기는 나도 처음이야

그렇다는건, 저기 있는 남자가.... 설마 사무소 관계자...?

관계자라기보다는 야쿠자 같은 비주얼인데...?

저런 사람들이 왜 이곳에?

너 정말로 몰라...?

이 학교에 346프로 소속의 아이돌들이 꽤 있어, 우리 반에도 있고

- 정말로?

, 저기 있는 호죠양도 SSA 라이브로 데뷔한 아이돌이야

 

대화를 나누고 있는 여자 중 한 명이 시선으로 날 지목하였다.

 

그리고 이 상황이 된 원인도 아마도 겠지....

나를 기다리면서 프로듀서가 팅 하고 꽂힌 애를 발견해서 이런 상황이 된거겠지.

그러면 원인제공자인 내가 가서 말려야 되는 건가...?

 

( 그렇지 프로듀서씨....? )

 

이런 혼돈의 상황속에서도 듣지 못하는 누군가에도 마음속에서 조용히 말을 건네본다.

들려오는 대답은 당연하게도 없다.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자문자답하는 취미도 없고 답을 얻으려고 물은 것 역시 아니니까.

 

후임 프로듀서인 타케우치 프로듀서가 온지도 약 반년 정도의 시간이 지났다.

처음 봤을 때는 키가 크고 험악한 인상 때문인지 우리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지만 시간이 지난 지금에 와서는 상당히 일에 열정적이고 자신의 확실한 신념을 가지고 일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하지만 그의 명함 건네기 버릇은 시간이 지난도 여전히 적응이 되지 않는 것 중 하나였고 문제 거리였다.

 

이 외에도 반년이라는 시간은 위태하던 사무소를 안정시키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고 타케우치씨를 비롯해서 다른 신입 프로듀서들도 입사하여 인력 부족 이었던 사무소는 안정기로 들어섰고 대부분의 일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다.

 

 

저기, P

무슨 일이십니까? 아까 일에 관한 거라면 죄송합니다...

 

사무소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프로듀서에게 말을 건넨다.

아까의 상황은 예상보다 쉽게 정리 되었다.내가 여자애의 손을 잡고 교문 밖으로 끌고 나가서 미안합니다라고 사과를 하자, 프로듀서는 결국 포기 하였다.

 

아까, 그 얘 무슨 점이 마음에 들어서 스카우트 하려는 거였어?

.... 아이돌인 내가 말하기에는 그렇지만 프로듀서들 사이에서 자주 말하는 그 말 있잖아

! 하고 왔다는 그런거, 내가 보기에는 그 아이 그런 거 가지고 있지 않는 것 같았고

나도 그게 궁금했어!

 

나오와 린도 관심이 생겼는지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 그건-....

 

대답하기를 꺼려하기보다는 머뭇거린다.

쉽게 입이 떨어지지 않는 걸까

 

우리들한테는 말해줄수 없는 거야?

아닙니다.... 단지... 호죠씨가 말한....

내가 말한거?

! 하고 왔다는 것, 저는 그런걸 느껴보지 못했습니다.

-... 정말로?!

 

다른 사람들도 놀랬다.

 

프로듀서들은 모두 그런게 있어서 우리들을 스카우트 한거지 않아?

저는 다릅니다... 전 그저 미소가 아름다울 것 같은 사람을 스카우트 하는게 일상이었습니다.

그래서 번번히 실패했지만....

애초에 저는... 프로듀서라는 직업 자체가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처음 만났을 때는 이런 이야기 조차 나올 일이 없는 화제였지만,반 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처음으로 프로듀서가 자신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해주었다.물론... 애초에 전 프로듀서를 비롯해서 다른 프로듀서들도 자신의 개인사를 말해주는 사람은 많지는 않았다.대부분의 프로듀서들은 일과 개인적인 부분을 선을 긋고 양립해서 일하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 정말로?

애초에... 우리들 프로듀서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건 없네

프로듀서인 사람들에 비해서 아이돌은 자신의 담당 프로듀서에게 관심을 가지지 않는 사람들도 많지... 우리 사무소는 예외인 것 같지만

그럼 이번이 기회니까, 프로듀서가 우리들에게 개인적인 부분을 좀 알려줘! 저번에는 다 같이 물어 봤을 때는 업무적인 것만 물어봤으니까!

저에 대해서 말입니까....

 

프로듀서가 곤란한 듯 평소의 버릇처럼 손을 목 뒤로 가져다 올려 놓았다.

신호등이 빨간색으로 바뀌었기에 프로듀서가 서서히 속도를 줄이며 자동차를 정지하였다.

그리고 다시 초록색으로 바뀌었을 때 마음을 먹은 듯,자동차가 부드럽게 출발하며 동시에 입을 열었다.

 

저는... 그렇네요....

어렸을때부터 이렇게 생겼기에 주변에서 말을 걸어주는 사람도,그렇게 친하다고 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그렇기에 호죠씨,당신과 같은 상황은 아니었지만 주변 사람과의 교류가 상당히 적은 편이었고,주위에서는 야쿠자,폭력배,폭주족 등 여러 가지 등으로 불렸지만,단 한 사람만이 제 이름으로 불러 주었습니다.

헤에... 그거 혹시 첫 사랑이라는건가?

 

내가 놀리는듯한 말투로 물어보자,그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며 답하였다.

 

첫 사랑.... 그렇습니다....

정곡이야?!

 

첫 사랑이라고 말 할때의 프로듀서의 눈은 어디에선가 많이 봤던 눈이었다.부끄러운 기색 따위는 없었다.

그래... 아오키씨나 사나에씨가 가끔씩 보여주던 그 눈빛.

고개를 돌리면 바로 옆에 있을 것 같고 손을 뻗으면 닿을 것 같은 사람이 없는 그런 애잔함,공허하고 보고 싶어하는 느낌.

 

그녀는 제가 이 직업을 선택하게 한 사람입니다.

첫 사랑 때문에 이 직업을 고른거야?!

 

나오가 태클을 걸어보지만 프로듀서는 가볍게 회피하였다.

 

그렇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평생 직업을 신중하게 고른다고 하지만 저는 아니었습니다.

그거 만화 속 주인공이 히로인 때문에 신중한 결정을 그냥 막 정해버리는 그런 수준인데?!

만화 속 주인공... 그럴지도 모릅니다

흔한 소재 입니다. 그저 지나가는 사람이 큰 영향을 주는 그런 소재

헤에....

중학교 때의 일입니다. 저와 그녀는 같은 학교 출신이었습니다. 저는 당시에 신입생이었고 그녀는 3학년이었습니다.

연상이었어?!

 

차 안에 있던 나를 포함해 3명은 매우 놀랐었다.

첫 사랑 이야기도 놀라운데 그것도 대상이 연상이라는 것에 대해서

이 남자 생김새와는 다르게 엄청 인기 있었을려나 하고 생각하는 순간 이였다.

 

신입생이 되고 첫 축제이었습니다. 당시에 그녀는 남자가 아니라 여러명의 여자들에게 쫓기고 있었습니다.

여자....?!

 

우리들을 계속해서 놀라게 하였다.

 

신입생이었던 저는 잘 몰랐지만 그녀는 학교의 유명인이자 아이돌이었습니다.

학교의 아이돌? 퀸카라는거? 남자애들한테 인기 엄청 많은 그런 아이?

... 설명이 애매했군요...

 

남자는 자신의 설명이 애매했는지 추가 설명을 덧 붙이며 말을 이어 나갔다.

 

학교의 아이돌도 맞는 표현이지만 그녀는 당시에 막 데뷔를 한 아이돌 중 한 명이었습니다.

아이돌이 첫 사랑이라... 당신 대단하네

 

솔직한 감상을 말 하였다.아이돌과 프로듀서가 장기간 같이 붙어 있다보니 결혼까지 하는 기사도 종종 봤지만 어쩌면 프로듀서도 과거에 한번 쯤 생각해보지 않았을까?

 

그렇습니까.... 당시에 아이돌은 지금 보다도 흔하지 않은 사람이었습니다만....

그래서 그 다음은?

 

이야기에 몰입 돼서 흥분되었는지 나오가 프로듀서를 재촉하기 시작하였고,그는 계속해서 말을 이어갔다.

 

여자들에게 쫓기고 있던 그녀는 본능적으로 벽에 가만히 서있는 제 뒤에 숨었고, 전 그저 놀라서 동작을 멈춘 상태였습니다.

그게 다야?

전 그저 가만히 서 있었지만 어째서인지 그녀는 제가 그녀를 구했다고 생각하고 있더군요.

그녀는 보답이라면서 라이브 티켓을 제게 주고는 다시 사람들의 눈을 피해서 달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잠깐만... 개인 라이브 티켓이라면 엄청 유명한 사람 아니야?

아직까지 우리 사무소에서 개인 라이브를 주최한 아이돌은 없으니까 말이야

여러분들은 잘 모르시겠지만... 제가 학생일때의 아이돌 업계는 미디어 매체가 발달하기 시작한 시기였기에 아이돌로써 실력을 증명할 기회는 라이브 공연 밖에 없었습니다. 당시에 라이브 공연 자체는 흔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라이브 공연 보러갔어?

받은 티켓을 버리기에는 아깝다고 생각하였고,애초에 당시의 저는 음악과는 거리가 멀었기에 이번 한번쯤은 들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하여서 가기로 하였고,인터넷에서 아이돌 라이브 하우스 공연에 관한 사전 지식등을 확인 하고 갔었지만...제 생각과는 다르게 그 날 스테이지의 그녀는 당시에 한 유명 아이돌의 백댄서로 무대에 오른 것이었습니다.

백 댄서...?!

백 댁서라고 해도 그녀의 포지션은 바로 메인 아이돌의 옆이었고, 노래 중간에 아이돌과 같이 듀엣 춤을 추는 상대였습니다. 당시에 저는 사전 지식을 얻었다고 해도 아이돌에 대해서는 완전히 무지한 사람이라고 해도 상관 없을 정도로 알지 못했습니다.그 날 공연을 했던 아이돌도 엄청나게 유명한 사람이라는 것을 나중에 그녀에게 직접 들어서 알게 되었습니다.

공연 중간중간에 보인 그녀의 미소가 아마도 제가 그녀에게 반한 이유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그렇게 공연을 보고난 후, 시간이 지난 후. 그녀를 다시 보게 된 것은 학교가 아니라 병원이었습니다.

가족의 병문안 겸 간 병원에서 환자복을 입은 그녀를 목격하였고, 공연을 잘 보았다는 말을 건네고 싶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녀는 제 인상 때문에 바로 기억해 냈고, 저도 그녀를 잊지 않고 있었습니다.

약간 화제에서 빗나가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그 병원.... 호죠씨가 자주 신세를 지는 병원이군요

... 내가?

흐음... 다시 이야기로 돌아가면 환자복을 입고 있는 그녀를 보고 왜 병원에 있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 물어보았습니다.

나 원래 몸이 약해서, 원래 자주 쓰러지는 사람이야, 헤헤 라는 말과 동시에 절 보고 이런 말도 하더군요

...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인 것 같은데... 나 졸업할 때까지 내 옆에서 나 좀 도와주지 않을래? ”

도움 말입니까? 전 당신이 하는 일에 대해서 완전히 무지한 사람 입니다만.... ”

... 그런건 내가 처음부터 가르쳐 줄게... 나 사정이 있어서 프로듀서 없이 프리로 활동하고 있어서 내 스케쥴 관리해 줄 사람 필요하거든

아 그래도 사무소에는 소속해 있고, 기본적인 것 다 있어, 단지 프로듀서만 없을 뿐이야. ”

지금 시대에 있어서 프리랜서 아이돌이란 건 종종 볼 수 있지만,당시의 업계는 고등학생 소녀 혼자서 활동 하기에는 벅찬 세계 였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아무런 의심 조차 가지지 않았습니다.그리고 바로 도와드리겠습니다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주저 하지도 않고?

그렇습니다, 아마도 그 날 처음 본 아이돌의 공연에서 본 그녀의 미소가 잊혀지지 않았나 봅니다.

흐음, 그 미소에 빠졌다는 거구나

그리고 전 그녀의 말대로 그녀가 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그녀의 프로듀서로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프로듀서라고 해도 그녀의 스케쥴을 정리해주거나 짐을 들고 다음 라이브 하우스까지 같이 이동하는 그런 일 밖에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전 이 일이 마음에 들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렇게 그녀가 졸업하는 날이 왔을 때, 전 그녀에게 고백하였습니다. 물론 사귀자고 말한 건 아니지만....

고백은 사귀자고 말하는 거잖아?! 도대체 멀 고백한건데?!

짧은 기간이었지만 당신의 프로듀서라는 걸 할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고, 좋아하는 일을 한 개라도 찾은 것 같아서 고맙다고

확실히... 당신다운 고백이네...

 

린이 한숨을 쉰다.나 역시 하고 싶었지만...

이야기를 듣고 있으니 어쩐지 프로듀서 다운 고백이라 약간 맥이 빠졌다.

 

그러자 그녀는 그렇게 맘에 들었으면, 앞으로 그걸 직업으로 삼아 보는게 어때? 라는 말만 남기고 그녀는 사라졌습니다.

그 날 이후로, 고민을 해보고 여러 가지 직업들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지만 결과적으로는 이 직업을 택했습니다.

그래서 프로듀서가 된 이후에 그녀하고는 만났어? 」

그녀는... 제가 성인이 되고 난 후 얼마 되지 않아 아이돌을 은퇴하였습니다... 아니 스스로 은퇴한게 아니라 모종의 사건과 그로 인한 이유 때문에 강제적으로 활동을 그만두고 사라졌습니다.

모종의 사건과 이유?

저도 자세히는 알지 못하지만 개인적인 이유라고 당시 그녀의 사무소로부터 들었습니다. <span style="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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