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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력 안 죽었네. 배신자 새끼야." P "배신자? 누구냐 너?"-2

댓글: 26 / 조회: 561 / 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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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17, 2017 12:42에 작성됨.

가게

 

P “다녀왔습니다.”

 

짜악!

 

P “치... 치히로 씨?”
치히로 “정말 뭐 하시는 거예요!” 버럭
P “?? 죄... 죄송합니다?”
치히로 “아이돌들을 보호해야 하는 사람이 정작 아이돌이 떨고 있을 때 사라지면 어떻게요!”
P “치히로 씨. 일단은 진정해 주세요. 제가 잘못했습니다.” 꾸벅
치히로 “제가... 제가 얼마나 걱정했는데요!” 울먹
P “울지 말아주세요, 치히로 씨. 다른 분들은 어디 계시죠?”
치히로 “저 방안에 계세요.” 훌쩍
P “여러분, 괜찮으신가요?”
사나에 “P 군! 다행이다. 별 일 없는 거지?”
P “예, 아무 문제없이 돌아왔습니다.”
미유 “정말 다행이에요. 정말....” 훌쩍
나나 “P 씨, 정말 괜찮으신 거 맞죠? 참고 계신 거 아니죠?” 안절부절
P “괜찮습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여러분. 보호자라는 사람이 뛰쳐나가버리고.” 꾸벅
사나에 “아니야, P 군. 그런 상황이면 화내는 건 당연해. 하지만 행위는 옳다고 할 수는 없네.”
P “죄송합니다. 다른 분들은?”
미즈키 “다들 울다 지쳐 잠들었어. 특히 아리스 짱은 자기 때문에 큰 일이 나면 어떻하나 하면서 떨었다고.”
P “...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 버렸네요.”
치히로 “P 씨, 이제 다 끝난 거죠?”
P “음... 치히로 씨. 죄송하지만 휴가를 받을 수 있을까요?”
치히로 “네? 안 돼요. 그런 몸으로 어떻게 하시려고요? 절대 안 돼요.”
P “아니, 그게 아니라....”
사나에 “이번에는 그냥 못 넘어가. 묶어서라도 말릴 거야.”
P “일단 말 좀....”
미유 “P 씨, 가지 말아 주세요.” 주르륵
나나 “그... 그래요. 경찰한태 맡기자고요. 네?” 안절부절
미즈키 “어리광은 한 번이면 충분하다 생각하는데?”
P “다... 다들 진정 좀 하세요!”
일동 “!!” 흠칫
P “다들 뭘 상상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저 일단은 칼에 찔렸거든요. 그래서 병원에 가고 휴식 좀 취하려고 휴가를 받으려는 건데.”
치히로 “아....”
사나에 “정말이야? P 군?”
P “저도 철인은 아니니까 검사는 받아야죠....”
미유 “다행이다... 정말로....” 주르륵
나나 “그렇다면야....”
미즈키 “그래도, P 군이 없으면 얘들은 어떻게?”
P “제가 상처 난 모습을 보는 것 보다는 치료를 한 후가 더 안심하지 않을까요?”
치히로 “그렇다면 실장님께 말씀드려서 모두에게 휴식을 취하게 하는 건 어떨까요?”
P “그게 좋긴 하지만, 이미 잡혀있는 일정들도 있으니... 죄송하지만 일정대로 부탁드립니다. 실장님께는 제가 말씀드릴게요.”
치히로 “알겠습니다. P 씨, 절대안정이에요. 아셨죠!” 부릅
P “하하하....”

 

P “이런 팔로는 운전도 못하겠네요. 정말 죄송합니다, 치히로 씨.”
치히로 “아니에요. 다치기까지 하셨는데 일찍 들어가서 쉬시고 병원에 가주세요.”
P “그럼 수고하셨습니다.”

 

거리

 

?? “꼴좋구나. 그렇게 자만하더니.”
P “그런가. 내가 그렇게 자만했나....”
?? “한심하구나. 정말로 한심해....”
P “알겠으니까 그만해.”
?? “몇 년간 평화롭게 지냈다 해도 이정도일 줄이야. 쯧쯧.”
P “평화로운 게 뭐 어때서. 오히려 아리스가 걱정이야. 괜한 죄의식 가지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 “아직 어리니 꽤 오래 동안 남을게야.”
P “하아....” 한숨
?? “그래서 그 놈들을 박살내러 갈 테냐?”
P “박살내는 건 아니지만 오랜만에 인사라도 드리러 가야지.”

 

P ‘야쿠자 조직 미즈치’
P ‘여길 오는 것도 몇 년 만인지.’
문지기 “이봐. 거기 멈춰.”
P “류 형님께 용무가 있어 왔다. 들여보내주겠어?”
문지기 “류 형님? 네가 뭔데 두목 형님을 찾는 거야!” 버럭
P “귀 안 먹었으니 조용히 말하지.” 짜증
문지기 “뭐? 내가 그나마 안 다치게 하려고 경고로만 끝낼라 하니까, 이 새끼가 기어오르네!” 쩌렁
P “조용히 말하라 했지.” 째릿
문지기 “윽” 흠칫
P “언성이 높다고 전부가 아니라고. 위압감이 있어야지....”
문지기 “이... 이 새끼가....” 부들 부들
꼬리 간부 “뭐가 이리 시끄러?”
문지기 “앗! 혀... 형님. 죄송합니다. 웬 놈이 알짱거려서.”
꼬리 간부 “어떤 놈이 알짱....”
P “음?”
꼬리 간부 “카... 카와카미 형님?”
P “응? 뭐야. 너 나 알아?”
꼬리 간부 “당연하죠! 형님. 물론 형님이 계실 때는 말단이여서 모르셨겠지만요.”
P “그런가? 그나저나 형님이라니... 이미 조직도 나간 놈한테.”
꼬리 간부 “아닙니다. 그나저나 무슨 일로?”
P “류 형님을 만나고 싶어.”
꼬리 간부 “그렇다면 들어오세요.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문지기 “혀... 형님. 도대체 이놈은....”
꼬리 간부 “말조심해. 너 같은 놈은 감히 올려 볼 수도 없는 분이야.”
P “난 신경 안 써. 근데 문지기 좀 교육해라. 목소리가 크면 위협에 도움은 되지만 어떻게 보면 겁먹은 고양이 같다고. 고양이보단 호랑이가 되어야지.”

 

두목방
꼬리 간부 “형님. 손님이 왔습니다.”
류 “손님? 누구냐?”
P “류 형님, 오랜만에 인사 올립니다. 카와카미 입니다.”
류 “카와카미? ... 너 설마 츠키냐?”
P “예, 형님. 그간 건강하셨습니까?”
류 “이 자식아, 이게 몇 년 만이야! 그간 어떻게 지냈냐?”
P “벌써 3년 전이네요. 최근에는 예능 프로덕션에 취업했습니다.”
류 “너랑은 연이 없어 보이는 곳이구만.”
P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배울 게 많더라고요.”
꼬리 간부 ‘그 과묵한 큰 형님이 저렇게... 역시 ’붉은 꼬리‘ 카와카미 형님 인가.’
류 “그래서, 그냥 인사만 하기 위해서 온 건 아닐 테고. 뭔 일이냐.”
P “형님, 제 어깨 보이십니까.” 스윽
류 “호오, 너도 많이 죽었구나. 칼침이나 맞고. 어느 놈이냐?”
P “‘송곳니’의 말단입니다.” 피식
류 “하, 그래서 따지러 온 거냐?”
P “아뇨, 그놈은 제가 손 좀 봤습니다. 근데 거기에 야가미 형님이 오셔서.”
류 “야가미랑 만난 거냐....”
P “예. 그래서 이번 기회에 오해를 풀고 싶어서 이렇게 찾아 온 겁니다.”
류 “그러냐... 지금 야가미 녀석은 잠시 나갔다. 슬슬 점심시간인데 오랜만에 식사나 할까?”
P “하아, 오랜만에 실력 좀 발휘할까요. 재료는....”
류 “최근에는 그냥저냥 먹다보니 뭐가 있는지도 모르겠다. 필요한 거 있으면 애들 시켜서 사오던가.”
P “그럼 다 되면 부르겠습니다. 저는 이만.” 꾸벅
류 “녀석, 오랜만에 봤는데. 인상 좋아졌네.”
꼬리 간부 “큰형님, 야가미 형님이 오시면....”
류 “그래, 그냥은 안 넘어가겠지. 알아서 잘 해결해야 할 텐데.”

 

P ‘여기 떠난 지도 3년 인가. 상경해서 자립하지 못하는 나를 길러준 곳도 여기였지.’

 

5년 전

 

P “이제 하던 알바는 모두 끝났네. 하아, 또 알바를 찾아야 하나....” 한숨
류 “우욱! 케흑” 피 토함
P “!? 저... 저기 괜찮으세요?” 당황
류 “넌 뭐냐? 애송이.”
P ‘애송이?’
P “저기 괜찮으세요? 방금 피를 토하신 거 같은데.”
류 “신경 쓰지 말고 가던 길이나 가라. 다치기 싫으면.” 휙
P “뭐야... 기껏 걱정 돼서 말 걸었건만.”
류 “으으....” 쓰러짐
P “이... 이봐요! 그러게 무리 하니까....”
류 “이... 이거 놔! 애송이. 내... 내가 누군지는...”
P “저는 당신이 누군지 모르고, 알고 싶지도 않아요. 이렇게 다쳤으면서 무리하지 말라고요!”
류 “...”
P “일단 병원으로 갈 테니까 일어서세요. 부축해 드릴게요.”
류 “병원은... 안 돼. 하아... 이... 이곳으로...” 스윽
P “알겠어요. 일단 기대세요. 서있는 것도 버거워 보이는데.”
류 “애송이, 너 이름이 뭐냐? 하아....”
P “카와카미 입니다. 그리고 더 이상 말하지 마요. 괜히 상태 악화시키지 말고.”

 

류 “하아... 하아....”
P ‘뭐하는 사람인데 이렇게 다쳤을까.’

??? “앗! 저기 있다!”
P “음?”
??? “거기, 애송이. 그놈 우리에게 넘겨. 그럼 아무 일 없을 거다.”
P “네? 저기...”
류 “콜록, 이 새끼들 끝까지 따라 오네. X발”
P “저기, 저 사람들이랑 아는 사이 인가요?”
??? “애송이, 빨리 넘겨!”
류 “무시하고 달려!” 타닥
P “네? 저... 저기요.” 타닥
??? “놓칠까보냐!” 타닥

 

P “저기요, 방금 그 사람은 누구에요?”
류 “나 죽이려는 놈.”
P “무슨 짓을 하셨기에....”
류 “저 조직 두목 모가지 따고 왔다.”
P “조직? 설마 야쿠자 말인가요?”
류 “아... 그래. 새끼들 눈이 충혈 되서는 미친 듯이 쫓아오는구만.” 피식
P “당신도 야쿠자?”류 “그래. 왜 갑자기 겁먹기라도 했나?”
P “딱히... 이렇게 다쳤는데도 대단하시네요.”
류 “이상한 놈이구만.”
P “그럼 이 약도에 있는 곳은...”
류 “그래, 우리 조직 ‘미즈치’다. 이제, 잡담은 그만하고 마저 갈까? 언제 들이 닥칠지 모르니.”
부두목 “아니, 그럴 필요는 없겠는 걸? 카미조 류.”
A “두목의 복수를 하자!”
B “저놈은 내가 잡는다.”
C “언제까지 기다려야 돼? 난 저놈을 썰고 싶어 미치겠다고!”
D “머리는 나 줘~ 짜증나지만 내 취향이야~”
류 “하아, 진짜 X랄 맞은 새끼들이랑 엮였구만. 애송이 이제 됐으니까 가던 길이나 가라.” 뚜득
P “어찌됐든 여기까지만 가면 되는 거죠?” 스윽
류 “응?”
P “꽉 잡으세요. 조금 거칠게 달릴 거니까!” 파악
류 “으어어어!!” 슈웅
부두목 “뭐... 뭐야. 저거.” 머엉
A “2m는 되는 담장을...”
B “타고 올랐어?”
C “그것도 80kg이 넘는 카미조를 업고?”
D “정신 나간 얼굴도 내 취향이라니까~”

 

미즈치 앞


P “하아... 하아... 여, 여기죠?”
류 “우웁! 그... 그래.” 퀭
P “저... 저기요!”

끼익

문지기 “누구... 음? 혀... 형님?!”
류 “아아, 야 나 좀 부축해라. 뒤지것다.”
문지기 “야들아, 큰 형님 오셨다!”
P “그럼 저는 이만 가볼게요.” 꾸벅
류 “아니, 너도 일단은 들어와라. 시간도 늦었고, 아까 그 새끼들이 너한테까지 손댈 수도 있으니.”
P “음... 알겠습니다.”

 

두목 방

 

류 “그래, 일단은 도와줘서 고맙다. 나는 미즈치의 두목을 하고 있는 카미조 류다.”
P “어... 저는 카와카미 시라즈키라 합니다.”
류 “발음하기 힘들구만, 그래. 즈키라 부르지.”
P “상관없습니다.”
류 “그래, 즈키야. 넌 내 생명의 은인과도 같으니 원하는 게 있으면 말해봐. 해줄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다 해주지!”
P “뭐든지... 정말입니까!” 초롱초롱
류 “그래! 이래봬도 꽤 큰 조직의 두목인데, 그래서 뭘 원하지?”
P “일자리를 주세요!”
류 “음... 일자리라. 뭘 할 줄 알지?”
P “딱히 할 수 있는 건 없네요. 간단한 알바 정도 밖에 안 해봐서.”
류 “흠, 일자리라면 줄 수 있다만 낙하산 취급당하는 건 좋지 않겠지.”
P “...”
류 “너 요리는 할 수 있냐?”
P “자취를 하다 보니 어느 정도는...”
류 “그럼 너, 여기 주방에서 일 할래?”
P “주방이요?”
류 “그래, 우리도 몸을 쓰는 일이니까 일이 끝나면 맛있는 밥이 먹고 싶지, 근데 유명 요리사들은 야쿠자 조직이라고 하기 싫어하니 우리가 직접 하는데 맛이 없더라고. 하하하!”
P “하겠습니다. 지금은 뭐라도 하겠습니다.”
류 “그럼 슬슬 저녁이니, 저녁이나 차려봐.”
P “드시고 싶은 거라도 있습니까?”
류 “빠르고 많이 만들 수 있는 걸로 부탁하지.”
P “많이라면 어느 정도...”
류 “한 80인분 정도?”
P ‘이런 미친....’

 

빠르게 올리고 싶었는데 늦어 버렸네요. 밝혀지는 과거의 진실은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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