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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귀찮은 것을 떠맡게 되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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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18, 2013 23:01에 작성됨.

- 다음 날, 오디션 장

코토리 <미키가요? 아직요? 아뇨, 아직 사무실에도…>

P「사무실에도 없는 건가요!?

     제길, 호시이 뭐가 어떻게 된 거야」

코토리 <프로듀서, 핸드폰은요?>

P「몇 번이고 연락을 해봤습니다만, 받질 않아요!」

코토리 <집에는 연락을 해보셨나요?>

P「예에, 연락을 해봤습니다만, 집에도 아무도 없는 모양입니다…

   어쨌든 무엇인가 연락이 오면 저한테 연락, 부탁드리겠습니다!」

코토리 <예, 알겠습니다>

P「…… 제길, 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

P「시간은 벌써 9시가 넘었어… 호시이 녀석, 설마 제멋대로」

P「아, 아니 그럴 리는 없다… 빠진다고 해도 연락은 되는 놈이니 말이지」

P「…설마, 사고라도… 아니, 그럴리는 없겠지

     젠장 만에 하나라는 것도 있으니…!

P「그, 죄송합니다!」

진행요원「아, 예에?」

P「혹시 호시이 미키군이 오면, 이 번호로 연락 부탁 드려도 되겠습니까?」

진행요원「호시이 미키군이요? 그, 누구인질…」

P「여기 사진입니다! 그, 혹시 사고라도 생겼을지 몰라서…

   부탁드립니다!」

진행요원「그게 갑자기 그런 부탁을 하셔도…」

P「그럼 부탁드리겠습니다!」타다닥

진행요원「아, 저, 저기…! 아아~ 곤란하구만…」

……

P「젠장, 대체 어떻게 된 거야…」

P「분명히 호시이의 집은…」

……

P「이 근처에 무슨 사고가 나거나 한 적은 없는 거 같은데…」

P「쳇, 다시 전철을 살펴봐야 하나…」

……

P「역시, 없다…」

P「다시 오디션 장으로 돌아가 볼까…」

P「뭐야 벌써 11시인가…」

……

- 12시, 오디션 장

미키「미, 미안한거야!」

P「호시이

미키「정말 정말 미안인거야! 그, 미키도 모르게 늦잠을, 그…」

P「……」

미키「그러니깐, 미키도 일어나니 시간이, 그 정말로…」

P「어이, 핸드폰은?」

미키「일부러 그런 거는 아닌… 응? 핸드폰? 아… 그, 두, 두고 왔…」

P「뭐야… 휴우…」

미키「그, 저, 정말로 미안인거야…」

P「어이, 너 말이야… 사고라도 난 줄 알았다고」

미키「으으… 오, 오디션은…」

P「벌써 12시, 당연히 끝난지 한참이다」

미키「아, 역시…」

P「뭐, 어쩔 수 없지, 일단 사무소로 돌아가자」

미키「…프로듀서, 화 안 내는 거야?」

P「응?」

미키「그, 미키 말도 없이 멋대로 늦어 버린 거야! 그, 그러니…」

P「화 내길 원하나?」

미키「그, 그건 아닌 거야…」

P「그럼 됐다, 돌아가자」

미키「……」

P「이 쪽은 말이다, 사고라도 난 줄 알고 걱정했을 뿐…

   별 일 없으면 됐어, 어쨋든 무사한 걸 알았으니 됐다

   자, 차에 타」

미키「으, 응…」



- 잠시 뒤, 사무실

코토리「미키쨩!? 괜찮니?」

미키「으, 응 미키 아무 일도 없는 거야」

코토리「아, 그래? 다행이다… 나는 사고라도 난 줄 알고…」

미키「걱정끼쳐서 미안인거야」

코토리「괜찮아, 괜찮아

        아, 나중에 프로듀서씨에게는 제대로 고맙다고 인사하렴?

        3시간 넘게 프로듀서는 미키 걱정에 엄청 찾아다녔으니 말이지?」

미키「에? 프, 프로듀서가?」

코토리「응, 그렇단다 그러니 알았지?」

미키「으, 응인거야」

미키 (프로듀서가… 나를 걱정했어?)

P「어이, 미키… 오늘은 더 이상 뭔 일이 없으니, 돌아가도 좋아」

미키「아, 으, 응인거야!」

미키「……」





- 다음 날 사무실

P「…어, 어이 그 머리는 대체 어떻게 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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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스타일 전환인거야」

P「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갑자기 말도 없이 그러면」

미키「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들은 거야

      그러니 괜찮지 않을까 싶은 거야」

P「어이어이」

P (그래도 호시이 녀석 말 대로다,

 차라리 스타일 전환을 해서 다시 시작하는 게 나을지도…

   그래도 너무 제 멋대로… 아니야, 그냥 넘어갈까)

P「뭐, 좋아」

미키「괜찮은 거야?」

P「아아, 어차피 아이돌 활동을 하는 것은 너고,

    나는 너를 서포트하는게 일이다

    네가 하고 싶은대로 하는 것을 내가 뒤에서 돕는다, 그게 당연한 것이지」

미키「에헤헷」

P「?

   뭐, 어쨌든 그렇게 가는 걸로 하고, 오늘은 레슨이다만… 불만은?」

미키「아니, 없는 거야」

P「어?」

미키「얼른 출발하는 거야, 프로듀서」

P「…의외군, 좋아 가자」





- 몇일 뒤, 사무실

코토리「요즘은 어떠세요?」

P「아아, 미키 녀석 무슨 심경의 변화인지 머리도 자르고

   레슨도 갑자기 열심이네요… 뭐, 덕분에 살만하지만

   이대로 열심히 하면 꽤 잘 될지도 모른다는 기대도 생겼습니다」

코토리「프로듀서씨, 방금…?」

P「네? 제가 무슨 말실수라도?」

코토리「아뇨, 아니에요」

코토리 (미키, 라… 후훗)





- 몇일 뒤, 차 안

P「자, 점심 도시락… 미안하지만 이동하면서 식사다 오늘은」

미키「아, 오늘은 미키가 도시락을 싸 온거야」

P「네가?」

미키「응! 자, 여기 주먹밥!」

P「흐음…」

미키「그 반응은 뭐인거야!」

P「아니, 조금 의외일 뿐이었다」

미키「흐흥~ 미키라면 이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닌 거야!

      …여기, 프로듀서도 주먹밥 먹을래?」

P「하아? 아니, 나는 필요없다」

미키「미키가 기껏 싸온 주먹밥을 거절하다니, 너무한거야」

P「나는 이거면 충분해」찌익

미키「그런 과자로는 몸이 이상해지는 거야」

P「과자가 아니라, 칼로리메이트다」

미키「여기, 주먹밥! 맛있으니 먹어봐」

P「됐어, 필요 없어…」

미키「부우---…」





- 몇일 뒤, 오디션 후

미키「프, 프로듀서! 미키 어땠어? 반짝반짝했어?」

P「아아, 오늘 오디션은 좋았군… 실수도 없었고」

미키「아핫! 열심히 한 보람이 있는 거야」

P「자, 여기 옷… 15분 뒤에 공연이니, 일단 갈아입고 와라」

미키「…저기, 더 해 줄 말은 없는 거야?

      반짝반짝했다든가, 엄청났다든가」

P「? 그래, 확실히 괜찮았어」

미키「그 외엔 그 외엔!」

P (뭐야 갑자기…)

방송담당「10분 뒤 본방송 들어갑니다-!」

P「아, 벌써 10분인가, 어이 서두르라고」

미키「…응, 인거야…」

P (뭐야, 갑자기 이번엔 풀이 죽고…)





- 몇일 뒤, 사무소

미키「프로듀서, 프로듀서!」

P「?」

미키「어때?」

P「……????」

미키「부우---, 미키 귀걸이 새로 한 거야! 그런 것도 몰라보는 거야?」

P「뭐야, 귀걸이를 바꾼 건가… 예전에 너, 귀걸이 했었나」

미키「정말이지, 프로듀서도! 은빛에서 금빛으로 바꿨는데 그것도 몰라보고」

P「귀걸이같은 건 전혀 모른다. 그보다 내일 일정이다만」

미키「부우----…」

P「어이어이 집중하라고」

미키「흥이다!」

P (도대체 뭐야…)





- 몇일 뒤 차 안

미키「안녕이라고 하지 말아줘~」

P「……」부우웅

미키「다시 보자고 말해줘~」

P「……」부우웅

미키「…저기, 프로듀서!」

P「아아」부우웅

미키「프로듀서는 따로 좋아하는 노래 있어?」

P「아니, 잘 몰라」부우웅

미키「그래도 그래도! 좋아하는 노래는 있을 거 아니야?」

P「뭐 듣는 거는 그냥 대충 듣고…」부우웅

미키「부르는 거는?」

P「노래방은 딱히 관심 없다」부우웅

미키「에에? 가 본 적 없어?」

P「한 번 가봤다만… 별로더군」부우웅

미키「그러면 미키랑 함께 가 볼래? 노래방 재밌는데!」

P「아니, 그럴 시간은 이제 슬슬 없다

   그보다 이번 녹화는 말이지…」부우웅

미키「……」





- 잠시 후, 길 가

미키「아, 고양이!」

P「어이, 서두르지 않으면 다음 녹화에 늦는다」

미키「저 고양이 귀여운 거야!」

P「고양이야 나중에도 볼 수 있단 말이야」

미키「프로듀서는 고양이 별로 안 좋아하는 거야?」

P「딱히 관심이 없을 뿐이야」

미키「그래도 저 고양이! 저 털 무늬 예쁜 거야!」

P「그래그래, 자 어서 가자」

미키「부우-- 프로듀서는 매일 너무 대충인 거야!」

P「어이어이, 대충이라니… 곧 녹화니 급하다고」

미키「아직 녹화까지 시간도 남은 거야

         프로듀서는 너무 여유가 없는 거야!」

P「길에서 그러지 마, 보는 눈도 많다고」

미키「흥이다!」

P「어이어이, 또 왜 갑자기 삐지고 그러는 건데」

미키「프로듀서는 너무 차가운 거야…」

P「갑자기 또 무슨 소리야 너는…」

미키「흥이다! 아, 고양이가… 차도는 위험해, 고양아!」

P「어, 어이!」

미키「영차, 갑자기 끼어들고 그러면…」

P「!?!? 제, 젠장!!」탁

끼이이이이이익!!

미키「꺅!? 아야야…」

미키「……프, 프로듀서…?」

행인1「어, 어이 여기 사람이 치였다!」

행인2「이, 이런…! 구급차를 불러!

미키「새빨게… 피…? 프, 프로듀서!! 프로듀서어어어어!!」





- ??? 뒤, 병원

P「……」

P「여, 여기는… 아야야아아

P「분명히 나는… 그런가, 차에 치였」툭

P「? 뭐야」

미키「쿨…쿨…」

P「팔에… 미키녀석… 잠깐, 오디션은 어떻게…」덜컥

코토리「아, 프로듀서씨?」

P「오토나시…씨…」

미키「으음… 음냐…」

P「이건… 대체…」

코토리「아아아, 이, 일단 쉬-잇」

P「에…?」

코토리「그게 말이죠…」

……

P (이틀만에 깬 건가…

  「그래도 다행이네요, 어떻게 되는 줄 알았다고요」

  「아, 미키요? 일단 스케쥴이 좀 엉망진창이 되긴 했지만…

    그래도 어찌어찌 공연이나 녹화는 펑크가 없답니다」

  「미키쨩, 이틀 간 저녁에 여기와서 아침에 나갔답니다…」

  「프로듀서가 화낼테니 녹화를 빠질 수는 없는거야… 라고」

  「어쨌든, 미키쨩 몹시 피곤할테니 쉬-잇」

   …뭐, 펑크는 나지 않았으니 다행인가… 그래도 전치 2주라니… 다행인가)

미키「쿨… 쿨…」

P「…매일 이렇게 자면 네 체력이 못 견딜 텐데… 바보녀석…」

미키「음냐…음냐…허…니…」

P「……?

   어쨌든 오토나시씨에게 부탁해서, 내일부터는 못 오도록 해야지…」

미키「zzzzzz

P「바보녀석, 이렇게 자면 감기 걸린단 말이다… 이불이

    쳇, 내 것 밖에 없나… 어쩔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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