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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력 안 죽었네. 배신자 새끼야." P" 배신자? 누구냐 너?"-1

댓글: 12 / 조회: 745 / 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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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13, 2017 20:55에 작성됨.

가게

P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어요.”
미즈키 “오늘은 P 군도 참석해 줘서 고마워.”
P “다행히도 오늘은 스태프 분들끼리 뒤풀이 하신다고 하셔서요.”
사나에 “그럼 오늘은 갈 때까지 가보자!” 벌컥 벌컥
P “사나에 씨, 내일도 촬영이시잖아요. 일에 지장이 없을 정도만 마셔주세요.”
미유 “P 씨가 계셔서 마음이 편하네요.”
나나 “그러게요. 언제나 뒤풀이가 끝날 때쯤에나 오시니까요.”
사치코 “그 덕에 사나에 씨의 주사를 들어주는 건 언제나 저희들이라고요!”
P “그건 미안해. 앗! 사나에 씨 오늘은 애들도 있으니까 조금만 마셔주세요!”
사나에 “엔진에 불이 붙으면 멈출 수 없다고!” 벌컥 벌컥
나오 “우와... 정말로 저렇게 마실 수 있구나...”
카렌 “그러게. 그나저나 P 씨는 안 마셔?”
P “일단은 모두의 보호자 역 이니까. 음? 코우메 왜 그래?”
코우메 “아무것도 아니야... 그냥 이런 자리에 있는 게 처음이라서...”
P “어때? 이런 분위기는?”

코우메 “시끌벅적해서 좋아... 좀비 영화를 볼 때처럼 두근거려서... 좋아.”
P “그래? 다행이다. 옆에 친구도 계속 지켜봐줬네.”
코우메 “응! 오늘은 정말 재밌었어. 헤헤”
미유 “P 씨는 애들을 잘 돌보시네요.”
P “딱히 돌본다는 느낌은 없네요. 모두들 자기관리가 철저하니까요.”
나나 “코우메 짱도 처음 보다는 P 씨에게 마음을 열어 준거 같아 다행이에요.”
P “그나저나 쿄코나 아리스, 코우메를 대리고 이런 가게에 와도 괜찮을 까요?”
사나에 “뭐 어때. 그냥 오코노미야키 가겐데. 선술집도 아니고, 푸하! 점원 언니. 여기 생맥 한 잔 더!”
P “사나에 씨를 보면 선술집이네요.”
아리스 “칠칠맞지 못해요!”
P “아리스, 뺨에 소스 묻었다.”
아리스 “!!” 화끈
P “자. 여기 티슈.”
아리스 “아니에요. 티슈로 닦아도 끈적이는 게 남으니까 물로 씻고 올게요.”
쿄코 “아리스 짱, 같이 갈까요?”
아리스 “아니에요. 혼자서 갈 수 있어요. 뭣보다 쿄코 씨는 오코노미야키 만드시느라 바쁘시잖아요.”
쿄코 “고마워, 아리스 짱.”
P “만드는 거라면 내가 할게. 촬영 때문에 힘든 텐데.”
쿄코 “제가 좋아서 하는 거니까 괜찮아요.”
P “그러면 내가 따라 가줄게.”
아리스 “혼자도 괜찮은데요....”
P “못 믿어서 그러는 게 아니라, 사람이 붐비니까 부딪혀 넘어질 수도 있잖아.”
아리스 “그게 못 믿는 거 아닌가요... 하아. 알겠어요.”

 

야쿠자1 “음? 야 저 꼬마, 뭔가 있어 보이는 집 자식 같지 않냐?”
야쿠자2 “호오. 그렇기는 한데 뭐 할라고? 납치라도 하게?”
야쿠자1 “참나, 형님도 계시는데 그런 짓을 하겠냐! 그냥 용돈 좀 벌라는 거지.”
야쿠자2 “나는 모른다. 알아서 해.”

 

야쿠자1 “휘익~휘. 어이쿠!” 툭
아리스 “꺅! 뭐... 뭔가요? 갑자기 부딪혀서는!”
야쿠자1 “어이 어이. 꼬마 아가씨. 갑자기 부딪히며 어떻게. 옷이 더러워 졌잖아.”
아리스 “그쪽이 와서 부딪혔잖아요. 오히려 피해를 받은 건 저라고요!”
야쿠자1 “하아. 이 꼬마가 생각보다 성깔 있네. 야, 다치고 싶지 않으면 그냥 보호자나 불러와.” 건들
아리스 “지금...”

야쿠자1 “아나, 이 년이!” 부웅

 

짜악!

 

아리스 “?!”
야쿠자 “?”
P “그래도 아직 어린애한태 손찌검은 좀 아니잖아요?”
P가 쓰고 있던 선글라스가 날라 갔다.
야쿠자2 “어이쿠. 녀석 성격 좀 죽이라니까. 키킥.”
야쿠자1 “넌 뭐야? 이 꼬마 년 부모냐?”
P “부모는 아니지만 보호잡니다. 무슨 일인가요?” 스윽
야쿠자1 “아니 이 년이....”
P “아까부터 이 년, 꼬마 년이라고 하는데, 그만해 주시면 좋겠습니다만....” 불편
야쿠자1 “쳇. 그 꼬마가 나랑 부딪혀서 옷이 더러워 졌는데 이거 어떻게 해줄 거야? 이거 꽤 비싼 양복이라고.” 히죽
P “그렇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그래도 양복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어 보이니 그냥 넘어가 주시면 안 될까요?” 꾸벅

 

파악!

 

야쿠자1 “어이, 형씨.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지장이 없어? 댁은 눈을 장식으로 달고 다니나? 여기 소매에 소스 묻은 거 안 보이나.”
P “그거 죄송하게 됐습니다. 근데, 아까부터 계속 툭 툭 치시는데. 기분 나쁘니 그만 둬 주시겠어요?”
야쿠자1 “뭐라고 했냐?” 빠직
P “기분 나쁘니까 그만 둬 주시겠어요.”

사나에 “밖이 왜 이렇게 시끄럽지?” 홀짝
미유 “싸움이라도 일어난 거 아닐까요?”
나나 “에에! P 씨랑 아리스 짱이 아직 밖에 있는데 휘말리지는 않았겠죠?” 안절부절
코우메 “왜 그래? 밖에 큰일이라고?”
사나에 “시끄러워서 술 맛 떨어지네. 한 마디 하고 와야겠다.” 벌떡
미유 “사... 사나에 씨.”
나나 “저희도 걱정되니까 같이 가 봐요.”
코우메 “나도... P 씨가 걱정돼....”

사나에 “도대체 어떤 주정뱅이가 이렇게 소란을... 음? P... P 군?!” 깜짝
미유·나나·코우메 “P 씨?!” 깜짝
P “아. 모두들 무슨 일 이시죠?”
미유 “밖이 소란스러워서....”
P “아... 죄송합니다. 금방 끝나니 들어가서 드시고 계세요.”
야쿠자1 “이 새끼가 보자보자 하니까!” 부웅
P “...” 스윽
야쿠자는 자신의 관성을 이기지 못한 채 쓰러졌다.
야쿠자2 “하하하. 일반인 상대로 뭐하냐. 크흐흐”
야쿠자1 “닥쳐! 이 새끼! 넌 오늘 그냥은 못 돌아간다!” 스윽
야쿠자1은 자신의 품에서 단검을 꺼내 들었다.
아리스 “히익!” 부들 부들
코우메 “!!” 부들 부들
P “괜찮아. 걱정 안해도 돼.” 싱긋
야쿠자1 “뒤져라!”
P ‘후우... 이 정도면 관절을 쳐서 밀어 낼 수 있겠네.’ 스윽
P ‘?! 히...힘이?’

 

푸욱!

 

P “큭!” 어깨 부여잡음
야쿠자1 “이 자식이 끝까지 발악하네? 얌전히 배에 찔렸으면 금방 끝날 것을...”
나나·미유·사나에·코우메 “P 씨(군)!”
P “후우우... 괜찮아요. 깊게 찔리지는 않았으니까.”
야쿠자1 “꺄아 꺄아. 시끄럽네! 계집년들이 죽을라고.”

 

쨍강

 

나나 ‘유리잔이?!’
P “지금 뭐라고 씨불였냐?” 정색
야쿠자1 “음? 너 지금 뭐라 했냐?”
P “가게 밖으로 나와. 민폐니까. 혼자가 쫄리면 애들 데려오던지.”
야쿠자1 “참나... 오냐. 죽을 놈이 죽을 곳 고르겠다는데 그 정도는 들어주지.”
야쿠자2 “같이 가주랴?”
야쿠자1 “음... 그래. 시체 치우는 거나 도와줘라. 키킥.”
사나에 “P군. 지금 경찰 부를 테니까...”
P “괜찮아요. 사나에 씨는 애들 좀 봐주세요. 많이 놀랐을 텐데. 카렌이나 나오가 못 봐서 다행이네요.”
사나에 “P군! 지금 그런 말을 할 때가...”
P “소중한 걸 무시당했어요. 그런 거, 자존심이 허락하지 못해서요. 제 어리광 한 번만 들어주세요.”
미유 “P 씨... 돌아오실 거죠?”
P “물론이죠! 아직 저희는 정상을 향해 걸어가는 도중인데 벌써 리타이어라뇨? 걱정하지 마세요.”
나나 “우우... P 씨...” 글썽
P “나나 씨. 그런 표정 짓지 마세요. 죽으러 가는 것도 아닌데.”
미즈키 “P 군!”
P “미즈키 씨까지. 괜찮아요.”
미즈키 “P 군. 정 가겠다면 적어도 지혈이라도 하고 가.” 스윽
P “음... 피는 잘 안 지워지는데요.”
미즈키 “그럼 돌아와서 좋은 걸로 하나 사줘.” 글썽
P “아... 사장님 죄송합니다. 다른 손님들께 민폐를 끼쳤네요. 그리고 유리잔도.”
사장 “아닐세. 근데 P군, 자네 정말 괜찮겠나? 저 놈들 이 근방에 야쿠자 패거리라고!”
P “괜찮아요. 저도 입장이 입장인지라 애들 앞에서는 자제한 것 뿐. 칼에 찔렸으니 정당방위는 되겠죠.” 드르륵

 

사장 ‘P군...’
??? “어이~ 사장아. 술이 아직 안 왔는디!”
사장 “죄... 죄송합니다. 지금 가져가겠습니다!”
??? “사장아. 뭔디 밖이 이리 시끄럽노.”
사장 “그... 사소한 말다툼이 있어서...”
??? “그래? 허허... 이런 곳에서 난동이나 피고 문디들이구마.”
사장 “그... 그런데... 그 난동을 피운 분이...”
??? “음? 설마 우리 야가?”
사장 “... 예.”
??? “사장아, 내 대신 사과할게. 미안타. 뭐 깨지고 그런 건 없제? 있으면 내 변상 할게.”
사장 “아... 아닙니다! 근데 밖으로 나갔는데 괜찮습니까?”
??? “손님이랑 나갔나?”
사장 “예...”
??? “사장아, 사케 하나 덥혀 놔라. 야들아 잠깐 밤바람 좀 쐬자.”

 

뒷골목

 

야쿠자1 “이봐~ 괜찮겠어? 여기라면 사람들에게 안 보일 텐데?”
P “그래. 그러려고 여기로 온 거야.”
야쿠자1 “그 선글라스는 안 벗나? 보이기는 하냐?”
P “너 정도면 좋은 핸디캡이지... 주둥이 그만 놀리고 덤비기나 해.”
야쿠자1 “이 새끼가! 뒤져!” 부웅
P “그렇게 동장이 크면 아래가 텅 빈다고...” 슈욱
야쿠자1 “우웁!”
P “무턱대고 달려오면 뭐! 쫄아서 주춤할 거 같냐? 야! 네 새끼 때문에 우리 애들 겁먹었잖아!” 연타
야쿠자 “커흑!”
P “가만히 술이나 마시고 갈 것이지 괜한 애를 건들기는, 너 그 애한테 트라우마라도 남으면 어쩔 거냐고!”
야쿠자2 “이... 이게 뭐야? 야! 장난 그만하고 죽여 버려!”
P “구경만 할 거냐? 너도 덤벼. 이 놈 한 명이면 시시하네.” 
야쿠자2 “이 자식이!”
??? “고마해라. 느그 같은 쫄따구들이 덤빌 놈이 아니여.”

야쿠자2 “혀...형님!”
P “후우... 여기 너희 조직원이다.” 휘익
야쿠자1 “어억...” 기절
??? “실력 안 죽었네. 배신자 새끼야.”
P “배신자? 누구냐 너?”
??? “마 새끼. 마이 컸네. 형님한테 너라고 하고.”
P “형님? 설마... 야가미 형님?”
야가미 “그랴. 그나저나 조직 뛰쳐나갔는디 형님이라 카네.”
P “이제 와서 다르게 부르는 것도 어색하니까요.”
야쿠자2 “형님. 저 놈, 뭐하는 놈입니까?”
야가미 “과거 조직에서 식사를 담당했던 놈이다.”
야쿠자2 “시... 식사요? 그럼 주방에서 일 했다는 겁니까!?”
야가미 “그랴. 근디 웃기는 거는 점마가 ‘꼬리’에서 2위였다는 거제.”
야쿠자2 “주방에서 일 하는데 ‘꼬리’ 2위??” 경악
야가미 “그나저나 야. 느 조직 떠났음 그냥 떠나지 왜 우리 야를 패고 지랄이여.”
P “여기 오른 어깨 칼자국 보입니까? 그 녀석이 낸 겁니다. 이정도면 정당방위 아닙니까?”
야가미 “정당방위? 참나. 칼침 한 방이랑 야가 떡실신이 될 때까지 팬 것이 정당방위가?”
P “저는 여럿이서 덤비라 했습니다. 혼자 나선 게 잘못이죠.”
야가미 “근디 이런 문디가 휘두른 칼침이나 맞고, 좀 거시기 하다. 그제?”
P “생각보다 힘이 좋더라고요. 정확히 관절을 밀었는데, 너무 무시 했나 봐요.”
야가미 “그렇게 뚜껑까지 열릴 정도로 빡쳤나? 짬찌한티 칼침 맞은 게.”
P “소중한 걸 무시당해서요. 지금 생각해보면 좀 심하게 패긴 했네요.”
야가미 “소중한 게 무시당해서라... 그라믄 지금 여기서 니 모가지 따가도 되겄나?”
P “순순히 당할 생각은 없습니다. 저도 입장이 있으니까.”
P “그리고 조금 실망입니다. 이런 놈이 류 형님이나 야가미 형님의 부하라니.”
야가미 “하... 니, 지금 내가 우리 야들이 있어서 가만히 있는 거지 네, 처음 봤을 때 달려들 뻔 했다고, 죽이고 싶어서.”
P “저를요?”
야가미 “그랴. 그리고, 니 주둥이로 류 형님을 부르다니... 정말 뻔뻔하네. 니가 한 짓 잊진 않았제? 큰 형님 오른팔. 니가 잘라 묵었잖냐.”
P “....”
야가미 “내가 설마 조직을 나갔다고 배신자라 카겠냐... 다른 야들이면 내 용돈도 주고 밥도 사주면서 보내는디, 니는 다르제.”
P “.... 지금 뭐라 말해도 듣지 않으시겠죠.”
야가미 “내 그나마 니 칼침 맞았으니께 이번에는 그냥 보내는디 다음은 정말로 죽일거여. 임마 챙겨서 가자.”
P “하아... 오랜만에 거길 가야하나... 오랜만에 휴가 쓰게 생겼네.”

 

재밌게 보셨나요? 처음 쓰는 스토리인데 여러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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