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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e Line - 35화 - 작전 개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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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08, 2017 11:33에 작성됨.

JAM Project - Rescue 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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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건물 안에서는 전날 밤 11시부터 이재연의 지휘 하에 대원들이 조별로 나뉘어서 작전을 전개하고 있었다. 작전 개시 전 혼다 미오 경시가 한 말대로 많이 생포하는 것이 중요했지만 저항하면 사살해도 별 수 없었다. 자기들이 저항하는데 어쩌라고?
이날의 작전은 2가지였다. 아니, 스페셜 1가지가 더 있었다.

1. 아이바 유미 검사와 사기사와 조사관 구출(이 경우 건물 밖으로 대피시키는 것까지 다 이뤄져야 한다!)
2. 건물 안에 있는 테러리스트 생포 또는 사살
Special – 닛타 미나미 검사가 현재 연락이 두절된 상태이나, 그녀의 차가 발견되었기에, 이 건물에 있을 것으로 추정됨으로 건물 전체를 수색해서 구할 것.

1번 임무의 경우 타카모리 아이코 경부보와 타치바나 아리스 조사관이 같이 움직여야 했기에 이쪽으로 걸린 사람은 스스로도 최악의 임무를 받았다고 생각해야 했다. 그리고 그 임무의 지휘는 라이언이 직접 했다.
“제가요?”
“적어도 이런 거 해 봤을 거 아닙니까.”
“아니, 나도 이런 거 처음이라고요.”
이재연의 말을 들은 라이언이 한숨을 쉬면서 말했다. 그렇게 옥신각신한 결과 도카이도 지구 멤버진이 1번 작전을 담당하고 2번은 인터내셔널 팀이 담당하기로 했다.
(인터내셔널=도카이도 이글을 제외한 한국, 일본, 독일, 영국 지부를 의미.)
라이언은 일단 현장을 먼저 정리하기로 결정하고 대물저격을 담당한 미나미(닛타 미나미 말고, 연합 이글 내에서 작은 새라 불리는 미나미 코토리를 말한다. 이하 이 아가씨가 나오면 코토리로 통일.)에게 최대한 특이 장치가 있는지를 확인 후 먼저 처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코토리는 라이언의 발언을 이해한 만큼 먼저 장치 하나를 대물 저격총으로 쏴버린 다음 돌격조에게 테러리스트들의 생포 및 사살을 지시했다. 뭐, 워낙 저항이 심해서 7.62mm 중기관총 사수인 노조미와 마리에게 그냥 쏴버리라고 한 건 조금 뒤의 일이지만. 근데 토죠씨, 당신 총 쏠 줄 알긴 아는 거야?

상황이 어느 정도 정리되자마자 바로 타카모리 경부보와 타치바나 조사관이 돌입했다. 타카모리 경부보가 아이바 검사를, 타치바나 조사관이 사기사와 조사관을 맡는 방식이었고 혹시 몰라서 쿠로사와 다이아(스페셜리스트), 마츠우라 카난(저격수), 아야세 에리(돌격요원), 야자와 니코(저격수?)가 서포트를 맡았다. 다른 사람들은 먼저 있던 위치에서 대기상태.
아이코와 아리스를 본 유미와 후미카는 얼어붙어버렸다. 누군가가 그녀들에게 계속 공격하라고 했지만 아이코와 아리스가 정신을 차려달라는 말을 하는 바람에 유미와 후미카는 혼란에 빠진 상태였다. 혼란 속에서 아리스가 뛰어가 후미카에게 안기면서 말했다.
“정신 차려줘요! 후미카씨, 아직 저희는 후미카씨가 필요하다고요!”
“아…… 아리스……나, 나는……”
후미카가 울면서 주저앉았다. 유미는 아이코에게 물었다.
“내가…… 뭘 해주면…… 좋을까?”
“부탁이니까, 부탁이니까…… 돌아와 줘요. 부탁이에요.”
아이코는 유미를 껴안고 울부짖었다. 유미는 이도저도 못하고 주변을 둘러봤지만 그녀 옆에 있는 후미카는 이미 주저앉아 아리스를 껴안고 울고 있었다. 유미는 아이코를 안으면서 외쳤다.
“제발 우리 좀 그만 놔두라고!!”
울부짖던 유미는 아이코에게 부탁했다.
“타카모리 경부보, 부탁이 있어요.”
“네?”
유미는 그녀의 손을 잡고 그녀의 목 뒤로 가져갔다. 뭔가가 만져지는 것이 느껴진 아이코였다.
“이걸 내 몸에서 떼 줘요. 충격은…… 있겠지만, 버텨……볼게요.”
“아리스, 부탁이에요. 저도……”
유미의 말을 들은 아이코와 후미카의 말을 들은 아리스는 서로를 한번 쳐다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잠시 뒤 비명과 뭔 빛이 얼마 동안 번쩍인 뒤, 뭔가가 툭 떨어지면서 4명의 여성이 쓰러졌다. 상황을 확인한 라이언이 최소 인원만 남기고 전 대원들에게 4명을 데리고 가라고 지시했다. 나가면서 코트 좀 찾아달라는 소리가 계속 흘러나왔고 상황실 내에서 한 여성이 급히 원일의 지시에 따라 2벌의 코트를 가지고 뛰어나갔다. 그런 뒤에 물건을 본 라이언이 권총 2발로 맞춘 건 뒷이야기였다.

오전 2시 10분. 니혼마츠시 현장 앞에 설치된 상황실. 수사본부 요원들과 상황실 요원들이 밤을 새서 지키고 있는 중이었다. 노원일은 피곤함을 무릅쓰고 이재연에게 연락을 취했다.
“이 팀장님? 노 실장입니다. 지금 어떻습니까?”
‘아, 노 실장님. 마침 전화 잘 하셨습니다. 현재 진압이 어느 정도 된 상태입니다만, 사기사와 조사관이 멍한 상태로 있습니다. 떠는 거 같네요.’
“네?”
‘진압은 어느 정도 됐는데, 사기사와 조사관의 몸 상태가 지금 이상해요. 타치바나 조사관이 옆에 있지만 계속 떨고 있어요. 일단 막 밖으로 나가긴 했는데, 좀 불안 합니다. 바로 체크 좀 부탁드릴게요.’
“네, 바로 지시해 놓겠습니다. 그나저나 저기, 닛타 검사는요?”
‘이제 수색 들어가야죠. 노 실장님 혹시 정보 가지고 있는 거 있으세요? 밖에 아이바 검사님이 계실 테니 혹시 그 분에게 들어보시는 게 낫지 않겠습니까?’
“확실하지 않습니다만 지하 2층인가, 3층에 있는 거로……. 그런데 이 건물 뭔가 이상해요! 제가 갖고 있는 자료에는 지하 2층까지 있는데, 현장에 몇 층까지 있나요?”
‘잠시 만요. 한번 확인해 보겠습니다.’
재연은 전화를 끊고는 혼다 미오 등 몇몇 사람들과 함께 지하 2층으로 내려갔다. 잠시 후 재연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렸다.
‘뭐야, 이거. 한 층이 더 있는데요?’
“더 있다고요?”
원일이 기겁해서 할 말을 잃었다. 정신 줄을 반쯤 놓은 재혁이 겨우 정신을 차린 상태에서 물었다.
“또…… 있다…… 고요? 이런 젠장.”
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그대로 재혁이 축 늘어진 상태로 쓰러졌다.
“어이! 송 팀장! 잠깐!”
원일은 급히 재혁의 머리를 받친 상태로 침대에 다시 눕힌 다음 다시 통신을 진행했다.
“이 팀장님, 죄송한데, 거기에 사람이 있나요?”
‘아, 네. 지금 사람을 보냈는데, 확인이 곧 될 거 같습니다.’
통신기 반대편에서 누군가가 뛰어가는 소리가 들렸다. 5분 뒤 이재연이 다시 사람이 있다고 연락했다. 그리고 원일이 다시 입을 열었다.
“지금 거기에 있는 사람, 닛타 미나미 검사가…… 맞는지 확인 부탁드립니다.”
원일의 손은 주먹을 쥔 상태로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잠시 후 반대편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혼다 미오의 목소리였다.
‘닛타 검사 맞습니다. 지상으로 올리겠습니다.’
상황실에 있던 직원들은 다들 경악을 금치 못한 상태였다. 상황실 내에서는 어떻게 하는 말들이 계속해서 멤버들의 입으로 흘러나오고 있었다. 원일은 일단 냉정을 찾고 말했다.
“시라토리 양, 와타누키 양! 일단 사기사와 검사 조사관과, 아이바 검사의 바이탈 체크 먼저 진행하세요! 오다마키 양이 서포트 부탁합니다!”
“네!”
“유키노 양은 송 팀장 컨디션 체크 부탁합니다. 하야카와 양은 닛타 검사가 나오면 키누카와 양과 함께 체크 부탁하고요!”
“아, 네.”
“다른 대원들은 현 체제 유지. 비상 체제로 전환합니다!”
“네!”
원일은 급히 무전기를 주머니에서 뺀 후 밖으로 걸어 나갔다.

“이 팀장님, 어때요? 상태는?”
“가관이야. 아니, 이 쓰레기 자식들은 도대체 사람을 지하실에 얼마나 감금한 거야?”
이재연이 폭발한 상태로 말했다. 재연이 본 닛타 검사의 상태는 좋아보이지 않았다. 식사도 제대로 못했고 지하실이다 보니 온도 조절도 안 되어있는 상태, 게다가 옷은 또 왜 벗겨진거야!
“아, 팀장님 좀 진정 좀 하세요.”
재연은 한 숨을 쉬면서 주변을 돌아봤다. 겨우 주박에서 풀려나온 유미와 후미카의 상태는 말 할 나위가 없었고 미나미의 몸 상태는 최악이었다. 감금과 속박에서 겨우 풀려나온 상황에서 현장에는 바이탈 체크 한다는 소리와 컨디션 체크한다는 목소리만 흘러나오고 있었다. 특히 사기사와 조사관은 정신적 쇼크라도 있었는지 옆에 타치바나 조사관이 계속 서 있어야 했다.
“아니, 노 팀장. 나 솔직히 물어봅시다.”
“아, 네.”
재연은 원일에게 담배 피냐고 물었지만 원일은 고개를 저었다.
“아, 노 팀장 담배 안 피죠.”
“네.”
재연은 그렇게 말하곤 담배를 한 입 물었다. 전자담배니까 걱정하지 말라는 말과 함께였다.
“죠가사키 형사님에게 들은 바에 의하면 범인들은 납치 이후 세뇌를 시키려고 한 상태인가 봐요. 사기사와 조사관이 저항하려고 했다가 실패해서 다친 거 같더라고. 왜 세뇌를 시키려고 했는지는 모르겠는데…….”
그 말을 하던 재연은 물고 있던 담배를 뺐는데 원일은 그런 재연의 행동을 보고 이상하게 여겼다.
“아이바 검사 말입니다. 혹시 심적 동요가 심했었나요?”
원일은 그 말을 듣고 잠시 누군가와 대화하더니 돌아와서 입을 열었다.
“다른 수사관분들에게 물어보니 자해를 했었다고 합니다.”
“자해요?”
원일의 말을 들은 재연이 황당하다는 투로 물었고 재연은 지금쯤이면 올라왔을 진석에게 연락해 아이바 검사의 몸 상태를 확인해 볼 것을 요청했고 재연의 연락을 받은 진석이 진압 요원으로 참전한 아야세와 검사를 하고 있던 오다마키 에이미의 도움을 받아 확인에 나섰다.
‘왼쪽 팔을 칼로 자해했다고 해서 확인했는데, 안 보이네요.’
진석의 말을 들은 재연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이게 뭔 소리래? 일단은 알겠다고 한 재연은 통신을 끊고 원일과 다시 대화했다.
“노 실장님 말대로 자해라면 보통 사건은 아닙니다. 아이바 검사의 정신세계를 놈들이 휘젓고 다닌 거 아닙니까?”
“그렇죠. 그나저나 이거 범인들이 잡혔을까요?”
원일의 질문에 재연이 답했다.
“현장 멤버들의 말에 의하면 주범과 몇몇은 도주하고 공범들은 현장에서 사살 됐다고 합니다만.”
“사살인가요?”
“일단 거의 대부분 사살이죠. 2~3명 정도가 잡히긴 했는데 말이죠.”
원일과 재연은 현장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현장에는 총에 맞은 시체만 가득했다. 다른 경찰들도 이 상황을 보면서 고개를 젓는 상황이었다. 오전 6시, 아직은 새벽인 시간이었다.

“우리 쪽 피해는요?”
“거의 없다 보면 됩니다.”
진석은 자리에 앉아 원일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사실 오사가 몇 건 있긴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 방탄복을 입은 상태라 큰 문제는 안 됐던 모양이라 그냥 넘어갔었다.
“나이트 스트라이커즈 역사상 최악의 미션이었네요. 이거.”
“이보다 더 한 사건도 경험했잖습니까?”
진석의 말을 들은 원일이 한숨을 쉬면서 말했다.
“아이고, 그건 뭐, 이번만 하겠어요? 그나저나 지금쯤이면 송 팀장이 일어났을라나요?”
“전혀. 아직도 뻗었지. 뭐.”
“아직도 잔다고요?”
진석은 마침 온 재연의 말을 듣고 기가 질린다는 투로 말했다. 안에서는 유키노를 중심으로 한 남은 상황실 멤버들이 재혁의 상태를 점검하고 있었다.

“시신은 다 뺀 거 아입니까?”
“다 뺐지요. 신원 대조가 필요하긴 한데 말입니다.”
수현의 말을 들은 재연이 말했다. 담당 검사 및 부검의 입회하에 현재 신원 대조가 진행되고 있었다. 몇몇의 경우 수사관들이 도움을 주고 있는 상황이었다. 현장 한 쪽에서는 미나미, 후미카, 유미의 바이탈 체크를 비롯한 건강 검진이 진행되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자신의 차로 들어가서 잠시라도 잠을 청하고 있었다.
오전 8시 30분, 원일의 휴대전화로 한 여성의 목소리가 들렸다.
“송 팀장님 일어나셨는데요.”
전화를 한 사람은 막 체크를 끝낸 란이었다. 원일은 재연에게 재혁이 일어났다고 말 하곤 재빨리 임시 상황실이 위치한 트레일러로 이동했다. 트레일러에서 기상한 재혁의 머리는 상당히 헝클어져 있었다.
“아, 일어났어요?”
“네, 아우, 내내 잤네. 그냥.”
“아니, 송 팀장, 나하고 이야기 좀 합시다.”
“네?”
재혁은 황당하다는 투로 물었고 원일은 한 숨을 쉬면서 말했다.
“아니, 송 팀장님. 스팅어는 사고 날 뻔 했고, 마크 X는 트럭이 사고 낸 거 그거 처리해주고, 거기다가 도쿄에서 니혼마츠까지 3시간 논스톱 드라이빙, 논스톱 드라이빙 과정 중에 좀 쉬기라도 했습니까?”
“글쎄요……, 아뇨.”
재혁의 말을 들은 원일이 한숨을 쉬었다. 이건 뭐 답이 없는 상황이었다.
“아, 맞다. 팀장님.”
“네? 왜요?”
“그 트럭 말인데요. 그거 대포차인거 같아요.”
재혁의 비몽사몽한 말을 들은 원일이 황당하다는 투로 물어봤다. 이건 또 뭔 소리래?

재혁이 원일에게 잡혀있는 동안 카나데는 미카와 대화중이었다.
“음……, 그러니까, 카나데 네 말은 그 트럭이 대포차일 가능성이 높다 이거지?”
“맞아. 미카, 차주 표정이 딱히 좋아보이진 않았어. 같이 있던 송 팀장님의 표정도 이상하게 안 좋아 보이더라고.”
“시키에게 문의해볼까? 사진 있어?”
카나데는 자신의 휴대전화를 뒤져서 사진을 찾기 시작했다. 다행히도 있었는지, 카나데가 고개를 끄덕였다.
“있어, 프레데리카는 지금 해외에 있다고 해서 못 온다 했고…….”
“해외 연수중이라더라. 슈코는 고베에 있어서 당장이라도 올 수 있을 거고.”
“슈코가 올까?”
“뭐, 요청만 하면 온다고 하더라고. 안 그래도 카나데 너 보고 싶다고 말하더라고.”
“사에에게 붙잡혀 있는 거 아냐?”
“슈코는, 카나데 너도 알다시피 교토지검 소속이잖아. 물론 네 말대로 코바야카와 검사와 동기지간이기 때문에 교토에서 코바야카와 검사가 일 때문에 잡으면 못 나오겠지. 그런데 문제는 이게 다가 아니야.”
“뭔 소리야?”
“둘이 동거해. 한 6개월? 얼마 안 됐어.”
카나데는 그 말을 듣고 속으로 잡혔네. 잡혔어. 라고 말했다. 숨는 걸 진짜 못하는 슈코였던지라 뭐가 되든지 간에 슈코는 사에의 밥이 되었을 확률이 높았다. 그래도 확인이 필요했던지라 카나데가 한번 물어봤다.
“생활하기 편하대?”
“편하긴 무슨, 슈코 말 그대로 빌려주자면 자긴 지금 목숨 부지하고 있는 걸 다행으로 여기는 수준이더라고.”
“잡혀서 사나보네?”
“나보고 뭐라 그러는지 알아? 미리아를 조심하래.”
카나데는 그 말을 듣고 박장대소했다. 미카는 씁쓸하게 웃으면서 말했다.
“솔직히 내가 너 말대로 주변사람들에게 로리콘 소리 듣고 살지만 그래도 슈코는 참, 자기도 잡혀 살면서 나한테 그런 말을 하는 건…….”
“그만큼 미카 널 챙기는 거겠지.”
“그런 의도라면 다행인데 말이야.”
미카는 쓴 웃음을 지으면서 말했다. 카나데는 아직까지 웃음이 채 가시지 않았는지 계속 깔깔 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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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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