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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 (제목이 생각이 안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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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07, 2017 02:10에 작성됨.

한 프로덕션의 대표와 임원들이 누군가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었다.
가운데의 50대 중반으로 보이는 중년남자가 마이크에 입을 대자 
셔터소리가 약해지기 시작했다.

대표 : "물의를 일으킨 점 그를 믿어준 모든 분들께 사과드리겠습니다."

가운데에 앉아있던 중년남자가 말을 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수 많은 카메라들과 기자들 앞에서 90도로 고개를 숙여 말한다.
중년남자는 자리위치를 보아 그는 기자회견을 하는 이들의 대표였다.
그리고 대표를 중심으로 주변에 앉아있는 다른 중년 남자들은 그 
대표로 보이는 남자의 말을 뒤이어 각 옆에 앉아있던 또 다른 중년남자가 입을 열었다.

이시다 이사 : "저희도 '그럴 애가 아니다.'라며 계속 답해왔었던 대표님이였지만 답하면 계속 나오는데다
               다른 루머들로 인해 그에 대한 루머를 막는 것이 더는 불가능하단 프로덕션내에 판단이 나왔습니다.
               그렇기에 저희 프로덕션에선 그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그는 장기간 또 무기한 잠정은퇴를 시키는 바입니다."

그의 대답이 끝남과 동시에 카메라의 셔터소리와 여러 기자들의 말 섞인 웅성거림이커져왔다. 

임원A : "이상으로 기자회견을 마치겠습니다. 혹시 다른 질문 있으십니까?"

기자A : "그럼 그가 나오기로 했던 차기작들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임원B :"다른 구해놓은 대역배우를 염두해 둔 이가 있습니까 아니면 무산되는 겁니까?"

기자C : a감독과의 불화의 원인이 되었던 사건에 프로덕션에 이시다 이사님이 뒤배경으로
         있다는 루머가 있는 데 사실입니까?"
임원B : "그것은 사실무근입니다. 기사의 논점을 흐트러뜨리려는 거짓일 뿐입니다.
         그리고 그의 배역을 맡을 배우는 나중에 프로덕션내에서 통보 하도록 하겠습니다."

장기간, 무기한 잠정은퇴....

말이 잠정이지 사실상 그들이 말하는 이에 대한 해고통보나 다름이 없었다.
그 말이 회견장내에 울려퍼지자 고개를 푹 숙인 대표와 임원들이 
고개를 들자 대표의 눈에서 눈물이 나왔다
하지만 다른 자리에 앉아 대표와 같이 있던 다른 임원들과 
그리고 앞줄에 있던 몇몇 기자들의 얼굴에서는
마치 드디어 골칫거리 하나가 드디어 나갔다는 듯한 말을 할 듯한
비열한 미소가 얼굴에 번져있었다.
대표는 이 모습을 보지 못한 채 고개만 숙인 채 흐느끼고만 있었다.

그 모습을 본 한 남자가 후드를 쓰고 마스크를 한 채 
착잡한 듯한 표정을 지은 채 기자회견장 통로에서 그 장면을 보고 고개를 돌렸다.

사토루 : "여기면 기자들한테 걸릴 일은 없겠네."
          '뭐....별 얘기가 없다는 게 오히려 이상한 거지....하지만 이걸로 됬어...이걸로 된거야.....'

그런 생각을 하며 남자는 통로벽에 있는 짐가방을 들고 나갈려던 찰나
그를 누군가가 기다리고 있었다.
어깨까지 오는 금발의 머리카락을 가진 남자가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카즈토 : "여기면 딱이겠지. 회견장에 이목이 쏠린 지금이라면 귀찮은 기자들 눈 피해 나갈 수도
          있고, 우리들 얼굴 마주칠 일도 없으니, 생각 바뀔 일도 없을테니까...."

그의 이름은 미야노 카즈토.
팀 루시퍼의 멤버이자 또 배우로도 활동하고 있는 연예인으로 또
남자하고는 고향에 초등학교에서부터 같이 자라온 친구였다.

사토루 : "왔냐?"

카즈토 : "어...진짜로 가게?"

사토루 : "그래야지 뭐.....내가 할 일은 다 했다고본다."

카즈토 : "애들 얼굴은 보고 가라."

사토루 : "됐어. 잡히면 나 못 간다. 아니, 못 가게 할거야. 그 녀석들."

카즈토 : 하긴 아키나 유토나 준이나 다들 너 많이 따랐었으니까....."

두 사람 사이에 잠시 정적이 흐르다가 이내 그 흐름을 깬 건 카즈토였다.

카즈토 : "그 짐은 뭔데?"

사토루 : "어, 이거 미리 싸놓은 거야.애초에 잘 됬어 나도 저 임원놈들 꼴 뵈기 싫었으니까."

후드 쓴 남자가 피식하며 웃자 금발의 남자가 그 앞에 다가갔다.

카즈토 : "에휴....널 진짜 어떻게 해야하냐?"

사토루 : "그러게 어떻게 해야하냐. 어쩔 수 없는 거 타고 난 성격이 이 모양인걸 탓해야지."

카즈토 : "갈 때는 있고?"

사토루 :  "일단은 고향엔 안 갈려고 가봐야 지금 가면 
          엄마나 형,누나들한테도 폐일테니까."

카즈토 : "애들은? 갑자기 TV에서 저런 거 방영하는 거 보기라도하면....."

사토루 : "괜찮아, 유리아나 사리카한테 먼저 얘기해뒀어. 괜찮을거야.....아마....."

말문을 흐리는 사토루의 모습을 카즈토는 그저 말이 끊기는 걸 막으려고 쵀대한 할 말들을 생각해냈다.

그런 그의 모습을 본 사토루는 작게 미소지었다. 마치 자신은 정말 괜찮다는 듯이
하지만 그런 그의 표정을 보는 카즈토의 표정에는 착잡한 표정이 지워지지 않았다.
그러다가 그 표정을 풀고는 다급한 듯이 말하시 시작했다.

카즈토 : "난 저것들 말 안 믿어. 나도 같이 그 자리에 있었고, 무엇보다 초등학교때부터 널 봐왔었으니까.
          니가 그랬다고 말하는 저것들 말 난 안 믿을 거야. 니가 그런 짓을 할 사람이 아닌 거 누구보다 잘 아니까.
          분명히 저것들이 무언가 꿍꿍이를 친 게 분명해. 분명히 456주간에 아쿠도쿠같은 놈들이 손 쓴게 분명하다고,
          그 놈 너 데뷔초 때부터 자기할려던 일 막아가지고 너 무지 싫어했잖아.
사토루 : "카즈토....."
          
카즈토 : "분명히 이번에도 그 놈이 한 게 분명하단말야 아니면 경찰조사에서도 증거 다 있었고, 알리바이도 다
          있던 네가 어째서 이런 식에 결과를 맞게 되냐고 말이 안되잖아!
          나 진짜 저것들 다 가만 안 둘거야. 뭣 하면 내가 지금 당장 저것들한테 가서...!"

          무언가를 고발하려고 하는 카즈토의 모습에 남자는 그의 어깨를 치면서 말했다.

사토루 :  "아서라. 하지마라. 지금 너까지 잘 못되면 그땐 진짜 이시다 이사 막을 사람이 없어.
          
카즈토 : "토도형도 있는데 내가 ㅇ....."

사토루 : 너, 토도형 연예인 되는 조건이 뭐였는지 잊었어?"
   
사토루의 말에 카즈토는 흠칫한 채 뒤로 한 발 물러났다.
         
사토루 : "난 가지만 넌 남아서 남아 있는 동생들 잘 지켜줘. 일단은 유닛이긴해도
          걔들도 우리 멤버들이잖아. 그리고 토도형들한테도 말 좀 잘해주고,
          뭔가.....다 떠넘기고 가는 것 같아 미안하다."

미안하단 말을 하는 그의 말에 카즈토는 흐르는 눈물을 참으려고 일부러라도 웃는 표정을 짓고 말했다.

카즈토 : "미안할게 뭐가 있냐? 넌 니 소신있게 행동한 거고, 니가 올바르다고 생각해서 한 거 아니냐?
          좀 과격하긴 했어도 넌 하난 바꾸지 않았잖아. 잘못된 일에 눈 돌리고 모른 체 하지 않은 거.
          난 오히려 니가 지금까지 활동하면서 익힌 것들을 어떻게 쓸지가 더 걱정이다.
          너 특히 배역 몰입도 심각했잖아? 싸움씬이 있으면 대역 안쓰고 니가 다했잖아.
          출연한 작품들 전부 다..."

카즈토는 자신은 괜찮다는 듯이 행동했지만 그런 그를 보는 남자의 얼굴은 펴지지 않았다.
         
사토루 :  "고맙다. 나쁘게 살지는 않을게."
          
카즈토 :   "어이구 니가? 너무 웃겨서 눈물날려고 한다. 
           , 그럴 베짱도 없으면서 그러니까 이렇게 나가잖아.
           저 임원놈들 잘못 다 덤탱이쓰고......."

두사람이 그렇게 대화하는 사이 회견장에 있던 임원들과 기자들이 멀리서 몰려오기 시작했다.

그걸 본 두 사람은 서로 얼굴을 마주보며 하이파이브를 했다.

카즈토 : 잘 가라. 진정되면 안부 좀 전해주고,"

사토루 : 응, 너도 잘 지내. 사고 치지도 당하지도 말고,"

서로 인사를 마친 두 사람은 서로 반대 방향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한 명은 겉으로 보기에는 화려하지만 그 뒤로는 어떤 흉계를 꾸밀지
또 그 흉계의 누가 걸릴지 모를 그런 장소로 가까워지고 있었고,

또 한 명은 그 흉계와도 같은 것과 맞써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역할에도 
충실하며 팬들을 뒤흔들었던 재능을 마음 껏 발산하던 그 장소를 뒤로 한 채
멀어지고 있었다.
잠시 뒤 갑자기 사토루의 머릿 속에서는 누군가의 목소리가 울려왔다.

??? : "ㅅ토ㅜ..."

사토루 : "으으윽....."

??? : "사토루도 참....."

사토루 : "뭐지...누가....날...."

??? : "얼른 일어나라고...!!!!"

다음 순간 사토루는 배에 엄청난 충격을 잗으면서 눈을 떴다

사토루 : "으어어얽!.....여.....여긴....."

그가 눈을 뜬 곳은 바로 자신의 방이었다.
그리고 그 위로는 자신이 너무나도 잘 아는 비대칭 단발을 한 소녀가 그의 위에 올라 탄 채 그를 노려보고 있었다.

??? : "도대체가 아무리 장기은퇴중이라해도 이렇게 잠만 자는 건 좀 아니라고 보는데....?"

그녀의 노려보는 눈빛에 사토루는 그녀를 뚫어져라 쳐다보기 시작했다.
그 모습에 소녀도 당황한 채로 말하기 시작했다.

??? : 왜....왜 갑자기 사람을 뚫어져라 쳐다보는데 내 얼굴에 뭐 있어?"

그리고 잠시 뒤 그의 입에서 나온 한 마디.....

사토루 : "우리집에 왜.....코바야카와 린코가.........."

그 소리에 그녀는 그의 위에 앉아 있는 상태로 그의 옆구리를 무릎으로 세게 찼다.

사토루 : "컥! 아이고 나 죽네. 유리아 너, 아무리 그래도 옆구리는 좀 아니잖냐? "

유리아 : "흥, 안 일어나고 헛소리하니까 그렇지. 그리고 누가 린코야 응?"

사토루 : "아니 그게 순간 진짜 닮았다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유리아 : "어쨌든 일어났으면 일어나서 밥 먹어. 다 준비 해놨으니까."

그렇게 말한 유리아는 사토루의 방 밖을 나갔다.

사토루 : "꿈이었군. 하긴 그 기자회견이 언제적 건데...."

사토루가 그렇게 생각하는 사이 유리아의 목소리가 들렸다,

유리아 : "사토루 빨리 나와. 밥 식는다고!"

사토루 : "알았다 알았어. 나간다 나간다고."

유리아의 외침에 사토루는 방을 나와 식사가 차려진 
식탁에 앉았다.

사토루 : "다른 애들은?"

유리아 : "먼저 먹고 나갔어."

사토루 : "그냥 나 원래 시간에 깨우지."

유리아 : "우리보고, 활동할 때도 우리 식사 챙기주던 사람한테 짤리고 맘 아플 시기에 또 고생시키라고?"

사토루 : "나 맘 안 아파..."

유리아 : "어쨌든 이거 먹고 기운 좀 내. 뭐.....사토루가 만들어 주던 거에 비하면 맛 없겠지만................."

사토루 : "아니야, 잘 먹을게. 뭐 예전보다는 먹을만해졌겠지.나한테서 배웠으니까....."

유리아 : "으으읏!, 사토루 완전 짖궂어! 꼭 그런 걸 짚고 넘어가야돼?"

사토루 : "알았어. 알았어. 얼른 나가봐 학교 늦지 않게 조심하고,"

유리아 : "그럼 나 갔다올게. 점심 반찬은 냉장고 위에서 두번째칸에 놨어."

사토루 : "알았어."

유리아 : "목 안 좋아지면 공기청정기 꼭 틀고,"

사토루 : "알았데도."

유리아 : "너무 집에만 있지 말고 밖에도 나가고, 장기간 집에만 있으면 더 우울해진다고 TV에서 그러더라고,
          정 혼자 나기기 그렇다면 쿙이나 콩이 데리고 나가고, 그리고 또....."

사토루 : "나 거기까지 애는 아니야. 너무 과하게 걱정한다. 유리아도."

유리아 : "걱정을 해야하니까 그렇지. 도저히 혼자만 두고 못 나갈 정도니....."

사토루 : "네네. 제 걱정은 마시고요. 우리 큰 따님은 빨리 학교나 같다오셔요."

사토루는 문 앞에서 계속 그를 걱정해대는 유리아의 등을 밀며 말했다.

유리아 : "끝나는 대로 일찍 올테니까."

사토루 : "알았어. 얼른 다녀와."

유리아 : "그럼..나 다녀올게."

사토루의 장난섞인 말에 유리아는 그제서야 학교로 발걸음을 옮겼다.
하지만 사토루는 집에서 멀어질 때까지 창가에서 그녀가 쳐다보는 걸
일일이 손을 흔들며 배웅해야했다.
최든들어 본인의 일로 인해 유리아의 걱정이 커진 걸 사토루 본인도 알고 있기에
손을 흔들어 주는 것이 그로써는 마냥 귀찮은 일인 것 만은 아니었다.
그리고 유리아가 집 앞에 교차로에 횡단보도를 건너는 것으로 두 사람의 아침배웅은 끝이났고.
집에는 아카시 사토루 그 혼자만 남았다.

사토루 : "자 그럼 이제 뭘 해야하나? 잠을 더 잘까?"

그렇게 할려다가 문뜩 유리아의 얼굴이 스쳐지나갔고,
그는 이내 옷장으로 가 외출용 옷을 입기 시작했다.

사토루 : "잠깐만 나갔다와야겠다."

 

 

아주 예전에 썼던 글을 리부트 하여 썼습니다.

다른 분들 글들 보다보니까 (아리스 p님, 사무원p님, 검독수리p님 또 여러 다른 분들) 다시 쓰고 싶단 생각이  들어서 써봅니다 .

일단 프로듀서의 전 직업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름을 만들어 버렸습니다

(맘에 안드시는 부분이 있다면 글쓴이의 필력이 딸려서 그런것이니 죄송하단 말 먼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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