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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상담인가요?"

댓글: 2 / 조회: 718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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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27, 2017 21:39에 작성됨.

상담-사치코
P “음... 카렌도 참여할만한 버라이어티가 없을까...”
똑 똑
사치코 “P씨. 잠시 괜찮나요?”
P “사치코? 무슨 일이니?”
사치코 “잠시 상담이 있어요.”
P “사치코가 상담이라니 별 일이네...”
사치코 “사실은...”
P “아 잠깐만 가만히 있어봐.” 스윽
사치코 “P씨?”
P ‘악령은 아니지만 혹시 모르니까. 여기 앉아있지 말아주세요.’
사치코 “뭐...뭔가요? 갑자기.”
P “응? 아니 사치코가 나한테 의지해주는 게 기뻐서.” 쓰담 쓰담
사치코 “흐흥! 저 같은 귀여운 아이돌의 부탁이라고요! 기뻐하는 게 당연하죠!”
P “그래서 상담 내용은?”
사치코 “윽... P씨는 폴터가이스트를 아시나요?”
P “폴터가이스트라면 아무도 없는데 소리가 나거나 물건이 떨어지는 거?”
사치코 “네에... 그거에요. 사실 최근 주위에서 이상한 소리나 갑작스럽게 물건이 떨어져서요...”
P ‘아까 그 분 때문은 아닐 테고...’
P “코우메에게는 말 해봤니?”
사치코 “코우메 씨도 잘 모르겠다고... 그리고 부럽다고 질투하고요...”
P “하하하 코우메답네. 그래서 다친 곳은 없고?”
사치코 “깜짝 놀라는 정도여서 다치거나 하는 건 없어요. 하지만 계속 신경이 쓰여서요. 곧 있으면 라이브도 있는데...”
P “학교에서도 일어나니?”
사치코 “음... 글쎄요. 혼자거나 세 명 정도 있을 때만 일어나는 거 같네요.”
P “그럼 사치코. 오늘 촬영은 오랜만에 같이 갈까?”
사치코 “네! 흐흥! P씨도 정말 운이 좋네요. 귀여운 저를 독차지할 수 있다니!” 파닥 파닥
P ‘머리가 파닥여. 귀엽네...’

촬영지
카메라 “코시미즈 오늘도 잔뜩 찍자고!”
사치코 “오늘의 저는 평소의 저보다 더욱 귀엽다고요!”
P ‘우선 촬영지에 올 때만 해도 세 번... 잠깐 만나 볼까?’ 스윽
P ‘2층이구나...’
P “안녕하세요. 잠시 이야기 좀 할 수 있을까요?”
??? “?! 뭐야! 너 내가 보여?”
P “뭐 일단은요. 우선 본론부터 말씀 드릴게요. 악의가 없다는 건 알겠지만 저희 아이돌이 많이 놀라니까 장난은 삼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시끄러! 네가 뭘 안다고 떠드는 거야! 상관하지 말라고!” 부웅
P ‘의자가...’
P “‘레이’ 부탁할게.”
레이 “이런 사소한 일에 나를 부르는 건 무슨 짓이지 백꼬마.” 찌릿
??? “윽! 뭐야...”
??? ‘움직일 수 없어. 무슨 박력이야!’
P “사치코가 일하고 있으니까 방해되는 행동은 삼가 해주세요. 그 전에 촬영이나 구경할까요?”
??? “쳇.”
P “당신은 왜 이승에 남아계시는 거죠? 뭔가 아쉬운 거라도 있나요? 유령씨?”
유령 “...나는 사치코짱의 무대가 보고 싶어. 그게 내 유일한 아쉬움이야.”
P “그런데 왜 그런 장난을?”
유령 “사치코짱의 모습을 볼 때마다 이상하게 일어나더라고. 본의 아니게 말이지.”
P “레이. 령에도 감정이 있는 거지?”
레이 “일게는 그저 원한에 사로 잡혀있지만 어느 정도는 가지고 있지.” 심드렁
P “그렇다면 그건 일종의 의사표현인가 보내요. 귀여운 걸 봤을 때처럼.”
유령 “그런 게 가능한 거야?”
P “글쎄요? 저도 전문가는 아니니까요.”
유령 “뭐야... 그나저나 네 옆에 있는 건 뭐냐?”
레이 “옆에 있는 것 이라고? 이 잡종이!” 버럭
P “레이 참아... 레이는 제 ‘가족’이에요. 계속 같이 있는 가족.”
유령 “네가 날 볼 수 있는 것도 그 덕분이냐?”
P “아뇨. 이건 태생적인 거라서. 그나저나 유령씨는 사치코의 라이브를 보고 싶어 하는데... 봤다가는 여태까지와는 비교도 안 될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단 말이죠...”
유령 “...”
P “그렇다고 이렇게 계속 계시는 것도 별로 좋지는 않으니... 그럼 이렇게 하는 건 어떨까요?”

라이브 후
사치코 “여러분 오늘의 저는 귀여웠나요?”
관객 “귀여워~!!”
사치코 “흐흥! 오늘은 감사했습니다!”
사치코 “음? P씨 오늘의 저는 평소보다 더 귀여웠죠?”
P “최고로 귀여웠어. ‘사치코짱’ 언제나 열심히 해줘서 고마워.” 쓰담 쓰담
사치코 “자...잠깐만요. P씨 에헤헤...”
P “그럼 정리하고 있어. 스태프 분들과 잠시 얘기 좀 하고 올게.”
P “후우. 그래서 만족하셨나요? 유령씨.”
유령 “그래. 이제 원한 따윈 없어. 미안하게 됐네. 형씨.”
P “뭘요. 정말로 반짝이네요. 아이돌들은...”
유령 “그래. 사치코짱을 울리면 내려와서 저주할 거다.” 사르르
P “명심할게요. 저도 ‘빛’을 ‘그림자’에 가려지는 건보고 싶지 않으니까요.”
레이 “언제나 네놈은 어처구니없는 짓을 하는구나. 만약에 ‘그림자’에 먹혔으면 어쩔 뻔했나?”
P “그러면 레이가 도와줄 거라고 생각했으니까. 그럼 슬슬 돌아갈까?”

상담-치히로
P “이정도면 기획이 통과할 수 있겠지.”
똑 똑
치히로 “실례하겠습니다. P씨 잠시 괜찮나요?”
P “아, 치히로씨. 무슨 일 이시죠?”
치히로 “조금 상담하고 싶은게 있어서요.”
P “상담이라... 치히로씨가 제게요?”
치히로 “네. 최근에 퇴근하고 돌아갈 때 뒤에서 누가 쫓아와서요...”
P “예? 그거 큰일 아닌가요? 저보다는 경찰한태 신고하는 게...”
치히로 “그러고 싶지만, 딱히 해를 입은 적이 없어요. 괜히 죄 없는 사람에게 민폐가 될 수 있으니까요. 그러니까 괜찮으시면 오늘만 같이 돌아가면 안 될까요?”
P “알겠습니다. 같은 방향이기도 하니까요. 저는 거의 끝나 가는데 치히로씨는요?”
치히로 “저는 끝났어요.” 방긋
P “그럼 이것만 정리하고 퇴근할까요?”

퇴근길
P “아직까지는 수상한 사람은 없는 것 같네요.”
치히로 “그러게요. 아무 일 없으면 좋을 텐데요... 그나저나 P씨. 밤인데 선글라스 안 불편하신가요?”
P “불편하긴 한데 이동하는데 무리는 없으니까요.”
치히로 “이제는 벗어도 되지 않을까요?”
P “사무소면 몰라도 다른 사람들이 놀라니까요...” 침울
치히로 “그렇게 걱정 안하셔도 되는데... 아! P씨는 오른 쪽이시죠. 여기까지면 괜찮으니까 가보셔도 돼요.”
P “괜찮으시겠어요?”
치히로 “괜찮아요. 바로 앞이니까, 오늘은 죄송해요, 번거롭게 만들어서...”
P “아니에요. 그럼 치히로씨. 조심히 들어가세요.”
치히로 “네. 고마워요 P씨”
치히로 “오늘은 없나보네.”
??? “누가?”
치히로 “헙!”
괴한 “정말이지~ 이렇게 기다리게 만들 거야? 오늘은 큰 맘 먹고 왔단 말이야~”
치히로 “읍읍!!”
괴한 “사람은 말이지~ 어느 행동이 반복되면 그 쪽에 신경이 쓰인단 말이지~”
괴한 “오늘은 없다는 안도감에 젖었을 때 확! 하고 덮쳤을 때의 표정을 보고 싶었어~”
치히로 “으읍!!” 글썽
괴한 “최~고야! 이번에는 사람을 정말 잘 골랐다니까.”
괴한 “무작정 따라온 거라고 생각해? 이것저것 조사했다는 거야. 특히나 당신은 늦게 돌아오니 주변을 신경 안 써도 된단 말이지~ 그럼 이제부터 즐거워지자고~” 할짝
치히로 ‘P씨!’
P “하이~ 거기까지” 턱
괴한 “음~? 크엌!”
P “웬 거므스름한게 치히로씨한테 있더니만...”
괴한 “넌 뭐냐!”
P “닥쳐.” 퍽
괴한 “크윽! 이 새끼가! 뒤질라고!” 나이프
P “꺄악 꺄악 시끄럽네. 지금이 몇 시라고 생각하는 거냐?” 퍽
괴한 “코...코가!”
P “다음은 턱이다.” 척
괴한 “제...젠장!”
P “후우... 치히로씨 괜찮으신가요?”
치히로 “P씨! 무서웠어요!” 훌쩍
P “역시 치히로씨는 밝네요. 선글라스를 껴도 눈부셔요.”
치히로 “네? 무슨 말 이시죠.”
P “그냥 하는 말입니다. 자 일어서요. 잡아드릴게요.”
치히로 “저...저기 다리가 안 움직여요... ”
P “어쩔 수 없죠. 부끄러워도 참으세요.” 스윽
치히로 ‘이 나이에 어부바라니... 그것도 P씨한테’
P “어차. 그럼 가볼까요?”
치히로 “?!? 자... 잠깐만요!”
치히로 ‘공주님안기?’
P “불편하셔도 참아주세요. 이대로 쭉 가면 되는 거죠?”
치히로 “네...네.” 화아악
P “언제든지 의지해 주세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언제든지 도와드릴게요.”
P ‘역시, 선글라스는 벗으면 안 되겠다. 이런 눈부신 사람을 그냥 볼 수는 없겠네...’

 

처음으로 글 올려보네요. 여러 동료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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