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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원P "자신이 뿌린 씨앗은 자신이 거둬야 한다." 사나에 "네 번째 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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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22, 2017 21:54에 작성됨.

사무원P "자신이 뿌린 씨앗은 자신이 거둬야 한다." 사나에 "네 번째 씨앗"


-협박 문자를 받은 다음 날 밤, 사무원P의 자택

사무원P "흐음..."

사무원P (아직도 놓치고 있는 소재가 너무 많아. 그 남자는 도대체 누구이길래 나를 아는 거지? 그리고 아키하가 나나츠키 이에를, 후미카가 탈옥범을 살해했다는 얘기를 아는 것은 경찰들도 자세히 모르는 얘기야. 오히려 알고 있다면 즈이무 그룹의 사람들이겠지...즈이무 그룹에 부탁해서 사건을 덮었으니까 말이야. 하지만...)

타닥타닥

사무원P (그렇게 된다면 제일 이해가 안 되는 것이 내가 내 아버지를 죽인 전과야. 그것에 관해서는 한 마디도 없었잖아? 그리고 과거 야쿠자 경력까지 전부 말이야. 돗토리에서 일어난 사건이 단순 헤프닝이라고 알려지기는 했지만 말이야, 그 외에도 내가 야쿠자 출신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증거는 찾기 쉬워. 예를 들어...)

타닥타닥

사무원P "...이 사람을 이용한다면 말이지..."

사무원P의 컴퓨터 [즈이무 히노의 프로필이 출력 되어있다.]

사무원P "히노씨에게 아까 전에 연락했을 때, 그런 사실에 관해서 모르고 있었어. 그렇다면 내가 야쿠자라는 것을 아는 사람인...옷타 과장? 그 인간이 그랬다는 건...?"

TRRRRRRRRR

사무원P "이 늦은 밤에 누구야..." 달깍

사무원P "네, 전화 받았습니다. 센카와 시루시히입니다."

옷타 [아, 사무원P인가? 늦은 밤 실례했군.]

사무원P "옷타 과장? 어쩐 일이시죠?"

옷타 [최근에 일어났던 하마구치 한죠 탈옥 사건에 대해서 자네에게 자문을 구하고 싶어서 말이야.]

사무원P "아, 네..." 부들부들

사무원P "응?"

옷타 [응? 왜 그런가?]

사무원P "아뇨, 아무것도 아니에요..."

사무원P (왜 팔이 떨리는 거지?)

옷타 [흠...뭐, 다른 것은 아니지만 그녀가 탈옥하고 나서 이상하게 조용하니 말이야.]

사무원P "조용하다고요? 그건 좋은 거 아닌가요?"

옷타 [아니. 마치 뭔가를 꾸미는 느낌이라네. 뭐라고 할까...자네의 표현을 빌리자면 꼭두각시가 된 느낌이라는 거지.]

사무원P "그게 무슨 소리죠?"

옷타 [마치 뭔가를 꾸미고 우리는 그 위에서 놀아나는 것이 아니냐는 느낌이라네. 그도 그럴 것이 교도소의 그 사건도 자네를 끌어들이기 위한 '미끼'에 불과했으니 말이야.]

사무원P "잠깐, 그게 무슨 소리죠? 자세히 얘기해주세요!"

옷타 [응? 모르고 있었나? 사나에군에게 얘기를 전해달라고 부탁했는데, 듣지 못했다는 건가? 자네 번호도 사나에군에게...]

사무원P "나중에 통화할게요!"

옷타 [어, 어이!?] 삑

사무원P "이게 어떻게 된 거야...!!" 덜컹

팍팍팍

사무원P "사나에씨!!" 쿵쿵쿵

사나에 [음냐~? 사무원군? 무슨 일이야? 누나랑 한 잔 하고 싶어서 그래~?]

달칵

사나에 "에헤헤~ 사무원군 의외로 대담하네~ 이런 야심한 밤에 누나의 집으로 오다니~" 만취 상태

사무원P "술은 나중에 마시도록하죠. 그것보다..."

사나에 "응에?"

사무원P "옷타 과장님께...무슨 얘기를 들었던 거죠?"

사나에 "" 멈칫

사무원P "사나에씨?"

사나에 "...술 다 깼네...안에 들어와."

사무원P "아, 네..."

달칵

아즈사 "어머~ 사무원P씨~ 좋은 밤이에요~" 역시 만취 상태

사무원P "아즈사씨도 마시고 계셨나요? 아니, 그것보다..."

사나에 "옷타 과장님한테서 들은 것은 하마구치 한죠의 '계획'이었어."

아즈사 "!!!!" 화들짝

사무원P "...아즈사씨의 반응으로 보건데...아즈사씨도 알고 있었던 내용이군요."

아즈사 "...네..."

사무원P "...계속 해주세요."

사나에 "응. 옷타 과장님 말로는 하마구치 한죠가 있었던 교도소 방의 침대 밑에서 이상한 책이 발견되어 있다는 거였어."

사무원P "이상한 책? 어떤 책이죠?"

아즈사 "보기에는 평범한 소설이라고 하더군요."

사무원P "보기에는이라니...그렇다면 상관 없지 않나요?"

사나에 "하지만 군데 군데 책에 구멍이 나있었다고해. 어째서 그 구멍이 있는 건지에 관해서 조사하기 위해 나한테 맡겼었거든."

사무원P "어째서 사나에씨에게..."

사나에 "정확하게는 사무원군한테야. 하지만 뭔가 이상하고, 또 사무원군이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에 아야메쨩에게 비밀리에 물어봤어. 그랬더니..."

아즈사 "그 구멍났던 글자들은 하나의 작전 설명서라고...해독하고 만드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 비효율적이지만 시간만 충분하다면..."

사무원P "...감옥에 있었기에 시간만큼은 충분했겠네요. 그랬는데 그 암호를 해독하니까?"

사나에 "765아이돌들이 사무원군에 의해서 잡혀 들어왔다는 것을 알게 되고, 필요 불가결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 그리고 츠바메 류가 감옥에 들어왔다는 점. 그것을 이용하여 사무원군을 끌어들일 작전을 짰던 거야."

사무원P "그렇군..."

아즈사 "하지만 작전에 실패하고, 그 외에도 별다른 것이 없기 때문에..."

사나에 "사무원군..." 살짝

사무원P "사, 사나에씨?"

사나에 "비밀로 할 생각은 없었어. 하지만 사무원군이 또 다치면..." 꼬옥

사나에 "나는...싫어...다음 생에 만나고 싶지 않단 말이야...!!" 그렁그렁

아즈사 "저도에요. 저도..."

사무원P "...걱정마세요. 저는 괜찮으니까..." 싱긋

사나에 "그렇지만...!!"

사무원P "저는 저를 위해서 이렇게만 해준 것에 대해서도 감사해요. 그러니까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싱긋

사무원P "사나에씨. 저는 괜찮으니까..."

사무원P (그리고...나를 걱정해주는 모두를 위해서라도...괜찮아야 하니까...)

아즈사 "사무원P씨..."

사무원P "...자! 얘기가 많이 우중충해졌네요! 저는 이만 제 방으로 가볼게요."

사나에 "아, 사무원군..."

사무원P "안녕히 주무세요."

달칵

사무원P "후-"

사무원P (...하마구치 한죠가...나를 노렸다라...전부 그 인간이 짜놓은 판이라는 건가? 그렇다면 그 정보들도 하마구치 한죠가 관련되어 있다는 얘기...가 되면 많은 것이 맞아 떨어져...내가 야쿠자 경력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즈이무에 관련되지 않은 오직 '센카와 시루시히'에 관련된 정보도 말이야...) 저벅저벅

사무원P (하지만 이해가 안 되는 것이 어떻게 아키하와 후미카의 정보를 알고 있냐는 건데...아키하와 후미카의 정보는 경찰과 즈이무 그룹에서 덮었던 것들이야. 그것들이 왜 어째서...어떤 경로로 그 여자한테 넘어갈 수 있었던 걸까? 아키하나 다른 애들에게 직접 물어볼 수도 없으니까...)

사무원P "...일단 자고...항구로 가보면 알 수 있겠지. 문자를 추적하는 것은 쉽겠지만...그렇다면 필요 불가결로 아이돌들이 위험해질 수 있으니까..."

사무원P (젠장...깨닫고 보니 이미 난 어항에서 움직이는 송사리가 된 거잖아...!!)

사무원P "..." 바들바들

사무원P (손은 왜 이렇게 떨리는 거지...)


-다음 날, 346프로덕션

하루카 메모리 [눈에 다크서클이 심하신데, 제대로 못 주무셨어요?]

사무원P "아니. 잠은 잘 잤어. 그런데 이상하리만치 피곤해..."

하루카 메모리 [변신의 여파인가요?]

사무원P "글쎄...그것보다 너 요즘 내 책상에 자주 있는다? 아카바네 선배한테 안 가 있고?"

하루카 메모리 [자주 사용하는 메모리가 저니까요.]

사무원P "그럴 수 밖에. 너는 밸런스가 다른 사람에 비해 월등히 잘 잡혀 있으니..."

하루카 메모리 [무슨 소리인가요?]

사무원P "아카즈키의 경우 밸런스가 아닌 테크닉 형이라고 볼 수 있지. 빠른 계산 능력 덕분에 여러 연계 공격이 가능하게 됐어. 치하야는 스피드형, 마코토는 파워형이니까 말이야."

하루카 메모리 [듣고 보니 확실히 그러네요? 그럼 이오리쨩은 어떤가요?]

사무원P "이오리는...솔직히 적당한 능력을 찾지 못했어..."

하루카 메모리 [그, 그런가요...]

사무원P "...뭐, 어찌됐든. 오늘 할 일은 열심히하면 그만이야. 내 자신을 위해서라도."

하루카 메모리 [흐응...]

사무원P "...무사히 끝날 거야...내일 일도 말이지..."

하루카 메모리 [...]

 

-다음 날, 항구

부우우우우우우웅 끼익

덜컹 쾅

사무원P "..."

스토커 "헤, 헤헤...안 늦었네? 사무원P?"

사무원P "...니가 원하는 것은 하루카를 죽인 나를 죽이는 거냐?"

스토커 "그딴 더러운 입으로 하루카쨩의 이름을 부르지마-!!" 버럭

스토커 "너를 찢어발길거야!! 내게서 하루카쨩을 빼앗은 네 자식을 말이야!!!"

사무원P "글쎄...네가 날 찢어발길 수 있을련지 몰라?" 어깨 으쓱

스토커 "뭐, 뭐라고!?"

사무원P "아는지 모르겠지만 난 산전수전 겪을 것은 다 겪었어. 그런데 고작 변태 스토커한테 당할 것 같아?"

불쑥

하루카 메모리 [맞아요! 이 사람은 안 당해요!!]

사무원P "...넌 언제 내 앞 주머니에 들어있었냐, 하루카?"

하루카 메모리 [말했잖아요. 당신이 자주 사용하니까 당신한테 자주 붙는다고.]

사무원P "하아..."

스토커 "........큭..."

사무원P & 하루카 메모리 "[응?]"

스토커 "큭...크흑...크큭...크하하하하하-!!!"

사무원P "뭐야? 왜 웃고 저래?"

하루카 메모리 [실성했나?]

스토커 "어떻게 된 것이 전부 '우리' 작전대로네?" 히죽

사무원P (우리?)

스토커 "하루카쨩이 올 것이란 것은 처음부터 알고 있었어~ 왜냐면 하루카쨩은 그런 여자잖아? 책임감이 강한 아이지~?" 히죽히죽

하루카 메모리 [기, 기분 나빠...!!]

스토커 "아까 그랬지? 아는 지 모르겠지만이라고 말이야? 잘 알지-! 야쿠자 즈이무 시루시히! 즈이무 그룹의 전 회장을 죽인 살인자이자, 과거 케츠젠 그룹의 2인자-!!!"

사무원P "!!!!"

스토커 "놀란 표정인데?! 모를 리가 있나!! 나는 너에 대해서 완벽하게 조사했어!! 네가 모르는 너의 모든 진실까지 말이야!"

사무원P "뭐...?"

하루카 메모리 [그, 그게 무슨 소리죠?]

스토커 "말 그대로 말이야!! 너에 관해서 모르는 것이 없지! 너와 너의 가족, 그리고 너 조차도 모르는 '센카와 하나비'의 정보도 말이야!!"

사무원P "!!!!" 으득

하루카 메모리 [세, 센카와 하나비?]

스토커 "크하하하-!! 역시 네 어미의 이름이 나오니까 표정이 바뀌는 걸?! 니 어미가 어떻게 죽었는지 아나?!"

사무원P "뭐...라고?"

스토커 "세간에서는 과로사로 표현 되었겠지! 그런데 그게 사실일까? 그리고 이상하다고 생각되지 않아?! 그 즈이무 회장이 이혼했다고는 하지만 자신의 핏덩이였던...결함품을 내치면 새롭게 받아들일 '후계자'를 가만히 놔뒀을 것 같아?!"

사무원P "...!!!!"

사무원P 기억 속의 아버지 [20년간 공을 키운 후계자...]

사무원P "서, 설마...!! 니 자식은...?!"

스토커 "그래! 난 과거 즈이무 그룹, 즈이무 회장의 부하 중 한 사람이었지! 그래서 잘 알고 있어...센카와 치히로와 센카와 하나비! 네가 박살낸 즈이무 회장의 자택과 그 과정에서는 물론 그 뒤로도 즈이무 그룹을 통해서 지워진 각종 정보들말이야!!"

하루카 메모리 [말도 안 돼!! 당신은 분명 몇 년 전, 나를 스토킹해서 체포 되었다고...!!]

스토커 "푸훗...하루카쨩 순진하네~?"

하루카 메모리 [뭐, 뭐라고?]

스토커 "보석금으로 탈출한 거 모르나~?"

하루카 메모리 [그, 그런...!?]

스토커 "뭐, 그래도 회사에서는 잘렸었지. 하지만 말이야? 불행인지 다행인지 회장이 나를 버릴 때를 대비해서 즈이무 그룹의 컴퓨터 파일 몇 개를 조금만 손 봐서 일부 극비 파일이 내 개인 컴퓨터로 전송되게끔 시켜놨지! 그 결과 알게 된 거야! 이케부쿠로 아키하와 사기사와 후미카의 악행과 더불어 즈이무 그룹 회장의 데이터까지 말이야!!"

사무원P "맞아...그러고 보니 히노씨도...!!"

히노 [응. 애초에 전대 회장의 기록도 싹 없어졌어. 뭘까?]

사무원P "그 당시 일도 전부 네 짓이냐?!"

스토커 "그래! 맞아!!"

사무원P "그럼 이제와서 하루카를 다시 찾은 것은 뭐야...그리고 네가 아는 정보는 어디까지인거고!?"

스토커 "하루카를 다시 찾은 이유는 다시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지...그런데 이렇게 어이없게 죽어버리다니...뭐, 상관 없나? 그 메모리만 있으면 될 것 같고..." 히죽

하루카 메모리 [기분 나빠!!]

사무원P "...적당히 패고 말려고 했지만 안 되겠어..." 스릉

사무원P "마침 항구 근처이기도 하겠다...사람 죽여도 피해는 안 가겠지?" 일본도 장착

하루카 메모리 [사, 사무원 프로듀서...!!]

스토커 "후후~ 뭐, 나도 그럴 생각이었지만...작전이 바뀌어서 말이야~"

사무원P "뭐...? 무슨 소리야!?"

??? "이런 소리란다, 사무원 꼬마야?"

사무원P "!!!!!!!" 털썩

달그락

하루카 메모리 [사, 사무원 프로듀서!? 왜 그래요!?]

사무원P "사, 살려줘...!! 도와줘...!! 무서워...!! 싫어...!!!!" 바들바들

스토커 "헤이~ 늦었잖수, 한죠 사장?"

한죠 "뭐? 잠깐 낮잠 좀 자느라 말이야~ 그것보다도..." 스윽

하루카 메모리 [자, 잠깐?! 뭐하는 짓이야?!]

한죠 "훗, 애들 장난감 같기는. 알아서 처리해." 휙

스토커 "어이쿠..." 덥석

스토커 "알겠어요~ 그럼 즐겨볼까, 하루카쨩?" 낼름

하루카 메모리 [히이익?! 사, 사무원 프로듀서!? 정신 차리세요!?]

사무원P "으으으으...!!!!"

한죠 "후훗, 이제야 재밌게 놀 수 있겠구나, 사무원 꼬마야?" 낼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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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뿌린 씨앗 걷기 더럽게 힘드네...

뿌려뒀던 떡밥 회수가 이렇게 오래 걸릴 줄은 몰랐네요.

참고로 히노의 대사는 [치히로 "A가 B의 옷을 입고 C의 대사를 해보자 대회-!!"] 편에서 나옵니다.

아무도 몰랐겠지. 이런 식으로 빅 설계를 한 것에 대해서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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