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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데레] 하야미 카나데의 마성의 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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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22, 2017 00:50에 작성됨.
제가 쓰는 장편 소설과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당연히 캐릭터 붕괴입니다.
어느 날 사무소
P "수고했어, 카나데."
카나데 "그럼 수고의 의미로 키스해줄래?"
P "안~돼~"
카나데 "정말~한 번쯤은 넘어와주지 않으려나~?"
P "안 넘어갑니다~ 내가 널 담당하게 된 건 너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기 떄문이지."
카나데 "그럼 내가 매력있는 건 인정하는 건가?"
P "네네~ 매력있어요~ 예뻐요~"
카나데 "넘어오지 않는 당신이기에 계속 이러는 거지만?"
P "안 넘어갈거니 그만해주세요~"
카나데 "그럴까?"
P "애초에 담당 아이돌을 건들다니, 그건 아니라고 생각해."
카나데 "어머, 그럼 내가 아이돌이 아니라면 건들어 줄라나?"
P "농담이라도 그만해주세요. 담당 아이돌이 그러면 프로듀서는 힘이 안 난답니다."
카나데 "만일 내가 톱 아이돌이 되서 은퇴한다면 그 때는?"
P "너와 내가 다른 좋아하는 사람이 없다는 전제하라면 말이지?"
카나데 "나는 없다고 확신하는데 P씨는?"
P "글쎄다~"
카나데 "너무한 사람이네."
P "나도 확실한 건 담당 아이돌을 건들지는 않습니다. 이상~"
카나데 "...."
1년 후
사무실 옥상
P "무슨 일이야. 카나데?"
카나데 "P씨, 나 봤어. 당신이 다른 여자랑 즐겁게 노는 모습을."
P "....본 건가."
카나데 "그 사람하고는..무슨 사이?"
P "비밀로 하려고 했지만..사귀고 있는 사이야."
카나데 "너무한 사람이네. 나한테는 고백도 못하게 해놓고서는."
P "뭐, 네가 아이돌인 이상 널 건들지 않을 거는 변함없었거든."
카나데 "...."
카나데 "P씨, 이거는 장난이 아닌 진심."
카나데 "P씨, 나는 진심으로 당신을 좋아하고 있어."
카나데 "이렇게 아무것도 못하고 뺏길 수는 없어."
카나데 "나를 선택해주지 않을래?"
P "미안, 그건 안 돼."
카나데 "그렇게 말할 줄 알았어."
P "어?"
CHU~♥
카나데 "음..음..쪽.."
P "읍..읍.."
카나데 "푸하.."
P "하아..하아.."
카나데 "고백은 차였지만..첫 키스는 내가 정말로 좋아하는 사람과 하고 싶었어."
카나데 "이 정도는 담당 아이돌의 어리광이라고 받아줘."
P "너..아무리 그래도.."
카나데 "이대로 P씨한테 차이기만 하면, 내가 너무 초라하잖아?"
P "..그럼 마음은 정리한거지?"
카나데 " 그래. 내 마음은 정리했어."
P "그건 다행이네."
카나데 "후훗."
카나데 (하지만 P씨.)
카나데 (나는 마지막 키스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하고 싶거든?)
3일 후
P "으음.."
P "왜 이렇게 가슴이 답답하지.."
P "껌이라도 씹을까.."
치히로 "어머, 프로듀서 씨가 껌도 씹으시네요."
P "뭐랄까..가슴 속이 살짝 답답한 기분이 든다랄까요."
치히로 "그럴 때는 가슴을 뚫어주는 스타드리를.."
P "안 사요."
치히로 "쳇."
일주일 후
P "후..하아.."
치히로 "프로듀서 씨, 왜 그러세요?"
P "저번보다 가슴의 답답함이 더욱 심해진 것 같아서요."
치히로 "그럴 때는 이 스타드리를.."
P "주세요."
치히로 "네?"
P "살 테니까 주세요."
치히로 "..정말 괜찮으신 것 맞나요? 프로듀서 씨가 스타드리를 사시다니.."
P "됐으니까 빨리!"
치히로 "아, 네."
(꿀꺽꿀꺽)
P "하아..확실히..조금은 나은 것 같기도 하고.."
치히로 "...."
이주일 후
P "하아..하아..하아..왜 이러지.."
P "이제 스타드리를 먹어도..전혀 효과가.."
치히로 "프로듀서 씨?"
P "하아..네..?"
치히로 "며칠간 쉬고 오세요. 정말로 건강 상태가 많이 안 좋아보이시네요."
P "후우..하아..확실히..후우..이 상태로는.,"
치히로 "그만 말하시고, 병원에 가주세요."
P "네.."
이틀 후
P "어디를 가도 이상이 없다고 하는데 왜 이런거야...감기약으로도 전혀 낫지를 않아.."
P "하아..정말..죽을 것 같아..하아.."
띵동~
P "하아..들어오세요.."
카나데 "어머, 문도 안 잠궈놨네?"
P "후우..잠구기도..힘들거든.."
카나데 "많이 힘든 모양이네?"
P "하아..하아..그래.."
P "병일..수도 있으니..빨리 가라.."
카나데 "병이 아니야."
P "하아..하아..뭐..?"
카나데 "당신은 중독된거야."
P "중..독..?"
카나데 "맞아. 내 입술에 중독된거야."
P "하아..무슨 소리를 하나 했더니..후..여기까지 와서도 농담을.."
카나데 "확인시켜줄게."
카나데 "으음..츄릅..하아.."
P "...."
P "어..? 정말로 괜찮네?"
카나데 "당신하고 키스할 때, 혀에 독을 발라뒀거든."
P "그럼 너는 왜 괜찮은 건데."
카나데 "남자한테만 통하는 거랄까."
P "..어째서 이런 짓을 한거야."
카나데 "P씨, 말했지? 내 마음을 정리했다고."
P "그래. 정리했다면서.."
카나데 "그건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정리했다는 게 아니야."
P "뭐?"
카나데 "아이돌로써의 인생을 정리했다는 말이었어."
P "...."
P "카나데, 너한테는 정말로 실망이다."
카나데 "후훗, 나한테 그렇게 말해도 될까?"
P "무슨 소리야?"
카나데 "말했잖아. 당신한테 독을 먹였다고."
카나데 "그리고 그 독의 해독제는 단 하나, 내 키스."
카나데 "해독을 해도 그 독은 사라지지 않아. 약해질 뿐이지."
카나데 "그리고, 그 독은 이전보다 훨씬 빠르게 그리고 강하게 퍼질거야."
P "카나데, 너 정말.."
카나데 "나는 처음부터 당신을 포기할 마음이 없었는데..당신은 아이돌과 프로듀서의 관계를 얘기하면서 항상 내가 고백하는 것조차 막았지."
카나데 "그런데 내 마음은 그렇게 무시한 채, 당신은 여자를 만들었어."
카나데 "나라도, 꽤 괴로웠다고? 좋아하는 남자한테서 마음을 전하지도 못한 채 짓밟힌건."
카나데 "당신이 진지하게 내 마음을 알아줬다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거야."
P "..그래. 그거는 미안하게 생각해. 하지만 이건 아니야. 이런 건 진정한 사랑이 아니잖아?"
카나데 "진정한 사랑이란 건, 좋아하는 남자가 다른 여자한테 가서 그 남자가 행복하기를 바라고, 나는 괴로워해야하는 거야?"
P "그런 뜻이 아니라.."
카나데 "나한테는 당신이 말하고 있는 게 그거하고 똑같은 거야."
카나데 "이제 되돌릴 수 없어. 되돌리고 싶은 마음도 없고."
카나데 "이 독은 괴로운 걸 제외하면 사는 데 아무런 지장없어."
카나데 "선택은 당신한테 맡길게. 나를 선택하면 당신을 평생 행복하게 해줄 수 있어."
카나데 "반대로 그 여자를 선택하면, 평생 괴로워하겠지."
카나데 "당신이 말하는 진정한 사랑 하나로 그 괴로움을 견딜 수 있을까?"
카나데 "현명한 선택을 하길 바랄게. 그럼 나는 가볼게."
일주일 후
P "허억..벌써..이렇게나 빨리.."
P "괜찮아..괜찮아..생명에는 아무 지장없다고 했어..하지만..힘들어..카나데..카나데.."
카나데 "후훗, 불렀어?"
P "하아..하아.."
카나데 "많이 괴롭나보네~ 선택은 했어?"
P "카나데..부탁이야..제발 키스를.."
카나데 "후훗, 내가 하면 나만 사랑하는 것 같잖아?"
카나데 "그러니까, 사랑의 증표로, 굴복의 증표로. 당신이 나한테 와서 하도록 해."
P "하아..알겠어.."
카나데 "후훗, 걱정마. 당신은 곧 나를 사랑하게 될 테니까."
카나데 "어때, P씨."
카나데 "행복하지?"
P (그래..처음부터..이러면 되는 거 였어..)
P "카나데..카나데.."
END -평생 행복한 두 사람-
재밌게 읽으셨나요~
얀데레를 찾으시는 분들은 많지만 요즘 얀데레에 관한 글은 안 보이길래..프레데리카에 이어 하나 더 써봅니다.
역시나 단편이 쓰기는 쉽군요.
립스 얀데레 쓰시는 분 없으면, 심심할 때 한명씩 쓰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생각해보니 이번편의 카나데는 캐릭터 붕괴가 크지는 않았던 것 같네요.
긴 글 읽으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8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잘 봤슴둥둥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