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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원P "자신이 뿌린 씨앗은 자신이 거둬야 한다." 바네P "세 번째 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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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17, 2017 00:13에 작성됨.

사무원P "자신이 뿌린 씨앗은 자신이 거둬야 한다." 바네P "세 번째 씨앗"

 

 

-패밀리 레스토랑 입구

키라리 "뇨와~! 잘 먹었다늬!"

란코 "햄버그 맛있었죠, 아저씨?"

사무원P "응, 그러게 말이야."

사무원P (그건 그렇고 이제 어떻게 한담...그 파파라치 같은 녀석의 주 목적은 아이돌들이 아니라 나뿐...이라고 단정짓기는 너무 어려워. 우선 지금까지의 정황상으로 봤을 때, 내게 그 USB를 넘긴 녀석 또한 그 녀석일 것 같아. 아키하와 후미카가 살인을 저질렀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을 보면 아이돌들이 위험하지 않은 것도 완전 아니야. 경우에 따라서 아이돌들에게 직접적으로 협박할 수도 있겠지.)

니나 "응? 파파? 왜 그런 겁니까?"

사무원P "아, 응. 잠시 프로젝트로 생각할 것이 많아서 그래." 쓰담쓰담

니나 "후와- 파파, 간지러운 겁니다!"

사무원P "후훗"

아키하 "사무원군..."

사무원P "걱정마, 아키하. 별일 없을 거야."

사무원P (다른 누가 됐더라도...아키하와 모두는 내가 지킬 거야. 반드시 그렇게 해야해.)

우웅- 우웅-

사무원P "아, 진동..." 스윽

핸드폰 [아카바네 선배]

사무원P "선배잖아? 너희들 먼저 사무소로 가 있어. 나는 전화 좀 하고 갈게."

시키 "냐핫. 빨리 와, 사무원쨩~"

리이나 "먼저 올라가 있을게."

아즈사 "어머, 어머~"

사무원P "그러면..." 삑

사무원P "네, 전화 받았습니다."

바네P [사무원P! 너 지금 어디에 있어!!]

사무원P "사무소 근처의 패밀리 레스토랑인데요? 왜 그러세요?"

바네P [거기 얌전히 있어! 빨리 내려갈 테니까 말이야!!] 삑

사무원P "선배? 선배? 뭐야, 정말..."

사무원P (뭐, 아이돌들도 갔겠다. 선배가 올 때까지 조용히 생각에 잠기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 스윽 털썩

사무원P "벤치 거참 되게 딱딱하네. 그럼...현재까지 나온 '소재'에 관련되서는 우선 하루카와 그 남자는 접전이 있다. 나는 잘 모르지만 내가 그 남자에게 '절망'을 안겨줬다. 그 남자는 아이돌들이 아닌 나를 노리고 있다...정도 돼. 이것으로 시나리오를 짜보자면..." 곰곰

사무원P "...후우...나도 많이 죽었네...어떻게 된 것이..."

바네P "사무원P!!"

사무원P "아, 아카바네 선배."

바네P "너 괜찮지? 어디 다치진 않았지?!" 더듬 더듬

사무원P "네? 네, 무사한데..."

하루카 메모리 [다행이에요...]

사무원P "응? 무슨 소리야?"

바네P "여기서는 얘기하지 말고. 잠시만..."

사무원P "응? 그럼 저기 카페에 가서..."

 

-카페

사무원P "무슨 일이에요, 근데?"

하루카 메모리 [그 남자의 정체를 드디어 알아냈어요.]

사무원P "그 남자? 누군데?"

바네P "하루카가 아직 살아있었을 적, 정말 지나치고 끈질기게 쫓아온 스토커 녀석이야. 사무소에서 나와 가지고, 하루카가 집에 귀가할 때까지, 그리고 집에도 몰래 들어간 적도 있었고..."

사무원P "..."

하루카 메모리 [다행인 것은 마침 그 날이 프로듀서씨의 가정방문 날이었거든요. 그래서 체포할 수 있었는데...]

바네P "어쨌든 엄청 악질인 녀석이야. 팬 사인회, 악수회, 라이브 콘서트는 물론이고..."

하루카 메모리 [단순히 친구들과 놀러다니는 경우에도 따라다녀서...흑...]

사무원P "과연...그렇다면 이해가 가는 부분이 몇 가지 생기네."

바네P "이해가 가는 부분?"

사무원P "내가 그 남자에게 줬다는 최악의 절망. 그건 아마 하루카의 지금 모습을 말하는 것일 확률이 높아."

바네P "무슨 소리야?"

하루카 메모리 [지금 제 모습과 그 남자의 절망?]

사무원P "팬들의 가장 큰 절망은 자신이 선호하는 아이돌들의 모습을 볼 수 없는 거야. 이를테면 은퇴라던가, 사고를 당해 활동을 할 수 없다던가를 예로 들 수 있겠지. 하지만 그것보다 더욱 심한 것은 아이돌의 모습을 영영 볼 수 없게 되는 것. 은퇴한 아이돌들이나 활동이 힘든 경우는 나중에 특집으로 다시 나오는 경우가 많아. 아카바네 선배도 많이 있으시죠? 히다카 마이의..."

바네P "아, 응. 그렇네...이미 은퇴했던 히다카 마이라던가, 리츠코 또한 아이돌로 깜짝 출연하는 경우가 많고..."

하루카 메모리 [코토리씨도 가끔 마이크를 잡는 경우가 있어요!]

사무원P "하지만 하루카는 그게 아니야. 하루카는 지금 메모리 모습이 되어서 노래를 부를 수 없지. 그리고 하루카를 이 모습으로 만든 것은..."

하루카 메모리 [하, 하지만 그건 제 잘못으로...!! 제가 돌아갈 수 있는 길을 계속 멈추지 않아서...! 그래서...!!!"

바네P "맞아. 그건 네 잘못이 아니야, 사무원P."

사무원P "그게 그 녀석들에게도 통할까요?"

바네P "뭐?"

하루카 메모리 [그게 무슨 소리에요?]

사무원P "하루카는 기억하고 있니? 합숙소에서 나와 만났을 때, 그 때 죽였던 세 명의 여자아이들..."

하루카 메모리 [그, 그게...]

사무원P "그들은 765의 광팬이었다고 해. 특히 세 명 중 한 명은 하루카를 무척이나 동경했다고 했고."

하루카 메모리 [!!!!]

사무원P "그 당시 하루카들은 이미 살인 미수죄를 포함한 여러가지 죄가 적용 되었었지. 그런데도 너희들의 팬은 아직 멈추지 않았었어."

하루카 메모리 [...]

사무원P "일반적인 팬이랑은 다른 광팬이라는 것은 그런 것이야. 거의 신도라고 볼 수 있는 상황이지. 언론에서 뭐라고 떠들어댄다고 하더라도 그들은 그 얘기를 들을 생각을 안 해. 오로지 자신 하나만을 믿고 막무가내로 돌격하지."

바네P "그럴 수가..."

사무원P "아마도 겠지만 그 남자는 내가 다리를 잃었을 적, 아예 걷지 않았으면 좋았을 텐데, 괜히 설레발 치는 바람에 하루카들이 죽었다. 고 생각하는 사람일 거야."

바네P "그런...!!"

하루카 메모리 [그런 잔인한...!!]

사무원P "한 가지에 집착했던 광인은 그 정도로 잔인한 거야. 다른 예시를 들면 현재 옆 나라 한국과 북한, 그리고 미국과 IS, 그리고 일본의 우익 등을 예시로 들 수 있겠지." 커피 후르릅

바네P "무슨 소리야? 그게 왜 예시로..."

사무원P "우선적으로 일본의 우익 집단은 과거 역사적 만행에 관한 증거가 쏟아져 나오는데도 무시하고 스스로가 잘났다고 생각하고 있어. 자신들이 저지른 과오를 보이지 않고, 오직 일본만을 바라보고 있지."

하루카 메모리 [드, 들은 적 있어요...혐한 시위라던가...]

사무원P "그래, 맞아. 현재 우리는 한국에게 사과를 해야할 입장이야. 하지만 일본의 우익 집단은 그렇지 않고 있지."

바네P "으음...확실히 그 문제는 심각하다고 생각되지."

사무원P "그리고 한국은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집단적 시위 사건, 알고 있어?"

바네P "TV뉴스로 봤어. 탄핵이 된 대통령을 따르던 사람들이 자신들의 국기를 들고 일어나며 자신들과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무력으로 억누르려고 한다는..."

하루카 메모리 [그런 사람들이 실제로 있군요.]

사무원P "맞아. 그리고 북한은 아예 자신들의 우두머리만을 따르려고 하고 있으며, 미국 또한 마찬가지지. 아이돌에게 집착하는 광팬들은 어느 순간, 광신도가 되버리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아이돌에 반하는 존재들을 전부 증오하게 되어버려. 그것이 아이돌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말이야."

바네P "그렇다면...그렇다면 그 남자는..."

사무원P "하루카가 죽은 것이 순전히 나 때문이라고 생각하겠지."

하루카 메모리 [그, 그럴 수가...!]

사무원P "하루카, 너가 걱정할 필요는 없어. 애초에 네가 나를 해코지 하든, 그 사람이 너의 광팬이든 상관 없어. 어차피..." 삐리리리리

바네P (응? 문자?)

사무원P "..." 달깍

사무원P "...내가 뿌렸던 씨앗이야..."

핸드폰 [3일뒤, XX항구로 와라. 오지 않을 시, 메모리의 모든 내용을 유포하겠다.]

사무원P "그러니 내가 걷는 것이 당연하지." 달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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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원P가 생각외로 멋있게 연출되서 놀랐습니다!

다음화는 어떻게 흘러갈까요?!

자, 그럼 댓글을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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