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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e Line - 6화 - 답도 안 나오는데, 또 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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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08, 2017 16:06에 작성됨.

경고 : 이번 편의 언어는 영어 및 한국어, 일어로 구성됩니다.(기본 언어는 일본어)

소설 관련해서 의견 받고 있습니다. 여기로 가셔서 의견 부탁드립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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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遅れ申し訳ありません。”(늦어서 죄송합니다.)
오전 10시 20분이 되어서야 닛타 미나미와 아나스타샤가 방으로 들어왔다. 밖에는 오렌지색 머리의 한 여성이 헤헷 거리면서 서 있었다.
“仕え来られると手間ました。 高海さん。新しい証拠品が発見されたが、待つしかないでしょう。 当事務所へようこそ。”(모시고 오신다고 수고했습니다. 타카미씨. 새로운 증거품이 발견되었다는데, 기다릴 수밖에 없겠죠. 본 사무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재혁은 닛타와 아나스타샤에게 직접 인사를 건넸고 라이언을 비롯한 3명도 인사를 건넸다. 잠깐의 소개와 설명이 이어진 후 아나스타샤가 박스를 열었다.
“I wonder if I can ask you something.”(내가 궁금한 것이 있는데, 물어봐도 되겠습니까?)
“Sure.”(좋습니다.)
라이언이 박스를 개봉하는 과정에서 물어봤고 미나미가 이에 긍정을 표시했다.
“It sounds good. What I don't understand is that there was no information on the intelligence that the previous day was briefed on, but where was the discovery of this gun? Please explain it to me.”(좋습니다. 제가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전날 브리핑 받은 정보에는 이 권총에 대한 내용이 없었는데, 이 권총이 어디서 발견되었는가라는 점입니다. 설명 부탁드립니다.)
라이언의 말을 들은 두 사람이 서로를 쳐다봤고 은발 머리의 여성인 아나스타샤가 입을 열었다.
“Let me tell you something. The gun was received yesterday evening after receiving a tip from the police station at Ueno Police Station and delivered to the Tokyo Metropolitan Police Department around 10:00 p.m. This morning, the team returned to Ueno Station and found a gun.”(그건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본 권총은 어제 저녁, 우에노 경찰서에 권총 소리를 들었다는 제보가 접수되었고, 밤 10시 10분경 경시청에 전달되었습니다. 이에 본 수사팀에서 오늘 오전에 우에노역에 다시 가서 확인한 결과 본 권총을 발견한 것입니다.)
아나스타샤의 말을 들은 라이언과 데본이 고개를 끄덕였지만, 한 여성, 데이빗 로렌은 다른 질문을 던졌다.
“Was the identity of the pistol checked?”(권총의 정체는 확인된 건가요?)
“After picking up the gun at 8 a.m., we immediately launched a gun and found that the pistol was a black star pistol at 9:40 a.m.”(오전 8시에 경시청으로 총기를 수거해온 이후 즉시 조사에 착수해서 오전 9시 40분에 본 권총이 흑성권총임을 알아냈습니다.)
“黒星拳銃、トカレフですね。”(흑성권총, 토카레프군요.)
“Tokarev? Tokarev TT-33?”
재혁의 말을 들은 영국인 3인이 경악을 금치 못했다. 닛타는 급히 전화를 들어서 어디론가 걸기 시작했다.
“相葉検査? 新田です。文香さんを急いでこちらに送ってください。 ここの住所が……。”(아이바 검사님? 닛타에요. 후미카씨를 급히 이쪽으로 보내주세요. 여기 주소가…….)
“新宿駅のすぐ後ろです。 住所は西新宿1町目21-1です。”(신주쿠역 바로 뒤입니다. 주소는 니시신주쿠 1정목 21-1입니다.)
닛타는 재혁의 말을 듣고 급히 주소를 알려줬다. 통화가 종료된 후 은색 어코드 한 대가 급히 검찰청 청사를 나와 신주쿠로 이동했다.

“This is called Tokarev TT-33, but it's not really Tokarev.”(이 권총이 토카레프 TT-33이라고 하지만, 진짜 토카레프는 아니네.)
후미카가 급히 도착한 직후 회의가 다시 진행되었다. 라이언은 장갑을 낀 상태로 권총을 만져보면서 특징을 파악하는데 주력했다.
“I've never seen the real gun of the gun before, but if you're right, this is probably the case with Eastern Europe or China.”(저도 권총의 실물은 지금 처음 봅니다만, 만일 슈나이더씨가 하신 말씀이 맞다면 이 권총은 아마도 동유럽이나 중국을 통해 들어온 것일겁니다.)
“いいえ、意外と北朝鮮である数ありますが、本当の北朝鮮だったらたぶんもこの拳銃にある星形はないでしょうね。”(아니요, 의외로 북한일 수 있습니다만, 진짜 북한이었다면 아마도 이 별모양은 없겠죠.)
이게 뭔 일인가, 회의하는데 영어와 일어라니. 그런데 별 수 없는 상황인 것은, 송재혁을 제외하면 전부 영국인 아니면 일본인이다. 아나스타샤 경부? 그 사람 일본인 아니에요? 혼혈이라지만 일본 출신이고, 엄연히 현재 국적도 일본이니까. 그런데 이거 어디서 온 거야?
“最近に二人が個人的に持っとかまたは調査したの中、このような拳銃が入ってきたという話は聞きましたか。”(최근에 두 분이 개인적으로 들으시거나 혹은 조사하신 거 가운데 이런 권총이 들어왔다는 이야기는 들으셨습니까?)
“いいえ、聞いたことはありませんが……。”(아뇨, 들은 적은 없습니다만…….)
“中国製トカレフが密輸入される場合が多いが、ほとんど暴力団に移るて、そちらの発砲事件に使われる場合が多いです。 一般人たちもその件を通じて見ています。”(중국제 토카레프가 밀수입되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폭력단에 넘어가서, 그쪽의 발포사건에 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인들도 그 건을 통해서 알고요.)
닛타와 아나스타샤 2명의 말을 듣고 다른 4인은 머리를 긁적였고 1명은 권총을 다시 훑어보기 시작했다.
“ピストルに文字が刻まれていますね。”(권총에 글자가 새겨져있네요.)
후미카의 말이었다. 후미카의 말을 들은 재혁이 장갑을 받아 낀 다음 권총을 한번 둘러보던 중 그녀의 말대로 문자를 발견한 것이다.
“あ、これはノリンコから作った事やんな。 中国から入ってきたのは確かなんですね。”(아, 이거 노린코에서 만든 거네. 중국에서 들어온 거 맞나 보네요.)
(노린코: 중국북방공업공사의 별칭, 일명 중국 병기 공업 주식회사의 별칭으로 이 회사는 중국 최대의 무기제작사이다. 1980년 당시 중국 본토 내에 있던 여러 무기 공장을 통합 및 민영화하는 과정에서 세운 회사로 본사 소재지는 베이징이지만, 실질적 본사는 랴오닝 성 선양에 있다.)
“China's armed forces don't seem to be dirty. Does this mean that you're walking around here? Isn't it?”(중국 놈들 자국 무기는 더럽게 안 하나보군. 이런 게 여기서 돌아다닌다는 게 말이나 되나? 안 그래?)
재혁은 라이언의 말을 듣고는 고민에 빠졌다. 다른 사람들도 라이언의 말에 동참하는 것 같았다. 몇 분이 지났을까? 재혁이 고민 끝에 입을 열었다.
“一応これが本当に中国製54式拳銃なら、弾倉に銃弾があるかがカギです。 確認してみてありましたか。(일단 이게 진짜 중국제 54식 권총이라면, 탄창에 총탄이 있냐가 관건입니다. 확인해 보시니 있던가요?)”
재혁은 아나스타샤에게 물어봤는데 대답은 엉뚱한 사람이 했다.
“いいえ、弾倉は空いていました。”(아뇨, 탄창은 비어있었습니다.)
모두의 눈이 쏠린 쪽은 바로 사기사와 후미카였다. 이 아가씨 본거야?
“警視庁で銃を見ましたか?(경시청에서 총을 봤나요?)”
“到着するやいなや、そのまま触ってみました。 私は本ばかり読んでいるから、こっちの方は分からなくて他の人たちの助けをもらったんです。”(도착하자마자 그냥 만져봤어요. 전 책만 읽다보니까, 이런 쪽은 몰라서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거든요.)
후미카의 말을 들은 라이언이 재혁에게 귓속말로 물었다.
“What did she say?”(저 사람 뭐라 말 한 거야?)
“She's the one who reads a lot of books. But the gun was found in the morning, so she went with the data and found out about the other person.(원래 저 사람 책 많이 읽는 사람이거든. 그런데 아침에 총기가 발견돼서 같이 가서 자료를 보고 다른 사람 도움 받아서 알아냈다고.)”
이야기를 듣던 데이빗이 입을 열었다.
“Miss Sagisawa, If these guns were used by criminals, would there be any fingerprints?”(사기사와씨. 만약 이 총이 범인들이 쓴 거라면 지문 같은 건 남아있을까요?)
“Unfortunately, there was no such thing as a special fingerprint. If that were there, maybe we knew who was the culprit by now.”(불운하게도 특별한 지문 같은 것은 없었습니다. 만약에 있었다면 아마 지금쯤이면 저희들이 대충 누가 범인인지는 알았겠지요.)

7명이 사무실을 나와서 어디론가 향했다. 향한 곳은 신주쿠역 인근의 한 식당.
“Do you come here often?(여기 너 자주 오지?)”
“I come here every day…… Hey, can you buy me a meal?(자주 오긴, 그냥 매일 오지…… 잠깐, 설마 나보고 밥을 사라고?)”
“Yes.”
재혁은 아무래도 함정에 빠진 거 같았다. 1명도 아니고 7명이다. 게다가 여기서 이 양반들이 다 먹을 수 있는 거로 사려면…… 아무래도 돈이 많이 들겠지? 그래도 어떻겠나, 돈 깨야지.
“사장님. 여기 돼지 불갈비 9인분이요!”
재혁이 내린 결론이 뭐냐고? 대낮에 먹고 죽자였다. 참고로 지금 시간 오후 1시 30분.

“Did you finally take out a corporate credit card?(결국 J 너 법인카드를 꺼냈냐?)”
“Who's responsible for this situation?(이 상황이 누구 때문에 생긴 거더라?)”
어쩔 수 없이 카드를 써야 했던 재혁이다. 물론 카드야 법인카드였지만, 그래도 나중에 돌아올 대금명세서를 보면 한숨만 나올 거 같았다. 그런데 잠깐, 얼마 전에 누가 그런 말을 했는데?
‘저희 법인카드를 워낙 안 써서 회장님께서 좀 쓰라고 하던데요.’
참고로 그 말하기 전까지 재혁네 법인카드 사용금액은 겨우 20만 엔이었다. 그나마 그것도 직원들 및 선수단 회식비로 딱 1회 쓴 거. 결국 그거 빼면 거의 없는 셈이었다. 평균적으로 몇 백만 원이 나간다고 해도, 거의 안 썼다고 하면 말이나 될까?

그날 저녁, 재혁은 자료를 다시 수정하고 있었다. 이번엔 서울로 보낼 자료였다. 사건의 중차대함을 감안하면 이번의 사건은 내용이 커져가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그의 방 문을 누군가 두들겼다.
“나갑니다.”
재혁이 방문을 열어보니 데본이 서 있었다.
“What’s wrong?”
“The Tokyo station exploded.”(도쿄역이 폭발했어요.)
그 말을 들은 순간 재혁의 얼굴은 굳어버렸다.

“What nonsense! Did the Tokyo station explode?(뭔 개소리야!! 도쿄역이 폭발하다니?)”
재혁은 어이가 없다는 반응으로 거실로 나왔다. 마침 거실에서 보여주는 영상은 도쿄역이 폭발하는 장면이었다.
“NHK?”
“Ye, it's the video of NHK. But what I don't understand is that they can explode the bomb at two stations and explode again in one day.”(맞아, NHK의 영상이야. 그런데 이해가 안 가는 건, 범인들이 2개 역에서 폭발물을 터뜨리고 하루 만에 또 터뜨릴 수 있냐는 거지.)
“It's a provocation. It is also a challenge for the prosecution and the police. It is doubtful what is written on the scene.”(도발인거지. 검찰과 경찰에 보내는 도전장이기도 하고. 현장에 뭐가 쓰여 있는지가 의문이다.)
재혁은 그 말을 하곤 방으로 돌아갔는데, 그의 PC에 여러 메시지가 와 있었다. 전부 도쿄역 폭발에 관한 내용이었다.
‘빌어먹을, 내일 아주 난리 나겠군. 그리고 다이아 얘를 비롯한 시즈오카 조에게는 철도로 올 때 시나가와 또는 신바시에서 내리라고 해야겠다.’
재혁은 시즈오카 거주자들에게는 버스로 오거나 아님 신칸센으로 오면 시나가와역에서 하차, 쾌속 액티를 타고 오면 신바시에서 하차하라고 지시한 다음 다른 사람들과 함께 취침할 준비를 서둘렀다. 아마 내일 아침 사무실은 초비상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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