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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모에 「내 밑으로 들어오랑께」 P 「싫은데?」 -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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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05, 2017 00:11에 작성됨.

읽으시기 전에 카나데「그 사람 정체가 뭐야?」 치히로「......」 을 먼저 읽고 와주시면 이해가 더 잘 될거에요~

 

카나데 "다시 한번 말해봐."

P "아니, 그러니까 카에데하고 온천.."

카나데 "어째서 하필 그 여자냔 말이야!"

P "아니, 그게..."

 

며칠 전

 

P "무슨 일로 보자 한거야. 카에데?"

카에데 "다름이 아니라~ 짜잔~"

P "온천 무료 이용권?"

카에데 "그래~ 아는 분께서 주셨다니까? 그것도 교토에 있는 온천이야!"

P "갑자기 온천은 왜? 피곤해?"

카에데 "온천 온전할 떄 가야지~ 후훗."

P (기습이라니!) "풋! 아..아니 이게 아니라."

P "그래서, 그거 자랑하려고 불렀냐?"

카에데 "설마요~ 실은 짜잔~ 한 장 더 있답니다~"

P "그렇구나. 설마 나랑 같이 가자는 소리는 아니겠지?"

카에데 "그 설마입니다~"

P "네, 거절하겠습니다~"

카에데 "어째서? 무료라고? 게다가 교토에서 새로 개장한 곳이란 말인데!"

P "무료는 별 의미가 없고 교토 가는 것도 별로이고 무엇보다 너랑 나랑 가야 할 이유가 없잖아?"

카에데 "딱히 같이 갈 사람도 없고 말이지~ 버리기는 아깝잖아? 그러니까 가자~"

P "싫어."

카에데 (빠직)

카에데 "......"

카에데 "또 그렇게 나를 버리는 구나.."

P "에..?"

카에데 "이번에도 혼자 나를 보내는 거네?"

P "어..?"

카에데 "결국은 나는 너한테서 그런 존재였던 거야. 없어지든 말든 상관없는 그런.."

P (으..분명 연기지만 이렇게 나오면 방법이..)

P "하아..알았어. 같이 가자."

카에데 "만세~♬"

P "최소한 연기가 아니었던 척이라도 해라. 좀."

카에데 "후후~ 괜찮지 아니한가~"

P "아. 맞다. 이왕 가는 김에 우리 애들도.."

카에데 "어이. 잠깐 나 좀 볼까."

P (말투가?) "네?"

카에데 "알다시피 이 티켓은 두 개 밖에 없어."

P "아니, 그거야 내가 사면 되는 거고.."

카에데 "스캔들은? 스캔이 나면 어쩔거야?"

P "그렇게 따지면 너는."

카에데 "아이돌과 모델, 어느쪽이 훨씬 문제가 생길까?"

P "..아이돌."

카에데 "네~ 정답입니다~ 그럼 결정~"

P "아니 그치만.."

카에데 "결정이라고 했을텐데?"

P "네..."

 

다시 지금 상황

 

P "이렇게 된 거랄까..."

카나데 "역시, 진짜로 무서운 여자야."

카나데 "......"

카나데 "설마 자고 오는 건 아니겠지?"

P "아닙니다. 그런 거 아닙니다."

카나데 "좋아. 그럼 허락해줄게."

P "오, 정말?"

카나데 "대신에.."

카나데 (P의 귓가에서 속삭이며) "만약 그 여자랑 무슨 일이 있으면..각오하고 있도록 해."

P "으악..뭐야, 방금 그 목소리는. 진짜로 무서웠어.."

카나데 "진심으로 말한거야. 일단 다른 애들한테는 비밀로 해둘게."

P "고마워, 카나데!"

카나데 "별 말씀을. 기왕 놀다올거면 실컷 놀다 와."

P "그래. 다녀올게~"

 

다음 날

 

카에데 "P~ 여기야, 여기~"

P "하여튼..어린애 처럼 신나서는.."

 

교토 온천 앞

 

카에데 "온천이다~ 온천~"

P "진정해 좀. 저기요. 여기 티켓이 있는데 쓸 수 있나요?"

온천 주인 "보자..네. 들어가세요."

P "네. 감사합니다~"

카에데 "먼저 들어 가 있어~ 나는 좀 걸릴테니까~"

P "알았어."

P "?"

P (먼저 들어가있어..?)

카에데 "다 됬나요?"

온천 주인 "네. 오늘 온천은 문 닫는 걸로 되있고 보다시피 가게 안은 아무도 없습니다."

카에데 "그렇군요~ 잘 부탁드릴게요~ 저..근데 정말 싸인 한 장 가지고 되는건가요?"

온천 주인 "네~ 저희 딸이 무척이나 타카가키씨를 동경하고 있답니다~ 이것보다 좋아할 건 없을거에요~"

카에데 "감사합니다~ 여기 SHINE(샤인)한 싸인이에요~"

온천 주인 "좋은 시간 보내시기를~"

 

P "으아아......"

P "이거 의외로 기분 좋잖아.. 으아아아..늘어진다..."

목욕 타올 두른 카에데 "실례합니다~"

P "?!?!?!"

카에데 "어라, P~ 왜 여탕에 들어와 있어~?"

P "아니, 난 분명 남탕에 들어왔는데.."

온천 주인 "죄송합니다~ 혹시 안에 남성 분이 들어가 있나요~? 지금은 여탕과 남탕이 바뀌는 시간이라서요~"

P "네, 여기에 있.."

카에데 (손으로 P의 입을 막으며) "조용히~"

P "읍..읍.."

카에데 "네. 아무도 없어요~"

온천 주인 "그렇군요~ 좋은 시간 보내세요~"

P "분명 들렸는데 무시한거지!"

온천 주인 "여자분께서 아니라 하셨으면 아닌겁니다~"

P "이봐! 내 목소리 들리는 거 맞잖아!"

온천 주인 "안 들려요~"

P (빠직) "저게 진짜.."

카에데 "뭐, 어때~ 이렇게 된 거 그냥 같이 있자~"

P "무슨 소리야. 나는 나가야지."

카에데 "그렇구나. 또 나를 버리는 거구나."

P "아니, 알겠으니까 그거 그만 써먹으라고!"

카에데 "후후~"

카에데 (여기 미소녀가 오로지 목욕타올만 두른 상태야. 이거라면 P라도 분명..)

 

2시간 후

 

온천 주인 "안녕히 가세요~"

카에데 (아무일도 없었다.말도 안 돼.)

P "이야아아아~ 고마워. 카에데~"

카에데 "어..응? 뭐가?"

P "나, 온천이란 곳에 처음 와 봤거든. 이렇게 기분 좋은 곳인지 몰랐어."

카에데 "에? 온천 처음 와 본거야?"

P "여가랄까, 그런 거 하고 싶은 마음이 없었거든."

P "덕분에 온천이 이렇게 좋다는 걸 알게 되네. 고마워."

카에데 "......"

카에데 (피식) "그래. 다른 쪽이지만 보람은 있네?"

P "다른 쪽?"

카에데 "아무것도 아니랍니다~"

카에데 "저기 P~ 우리 예전에 만났던 장소..가보지 않을래?"

P "..그래."

 

10년 전 P의 집

 

P "아직도 남아있네. 내 가구들."

카에데 "그래.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네."

카에데 (그 때 내가 하고 싶었던 말..못했었지만..오늘은 고백하겠어.)

카에데 "저기 P. 나 너한테 하고 싶은 말이.."

P "미안. 그건 있다가."

카에데 "에?"

 

 

정체불명의 괴한 "윽..이 자식이.."

P "호? 버텼어?"

정체불명의 괴한 "죽어라!!"

P "..한심하긴."

 

빠악

 

털썩

 

정체불명의 괴한 "....."

P "이 밤에 이런 녀석이.."

P "한 명이 아니네."

괴한A "쓰러트렸네."

괴한B "하지만 그 녀석은 사천왕중 가장 약한 녀석이지."

괴한C "중2병이 또..헛소리 하지 말고 가자."

괴한 A,B,C "간다!"

P "후..오랜만에 몸 좀 풀어볼까나."

 

잠시 후

 

괴한A "뭐, 저런 녀석이 있어?"

괴한B "셋이서 동시에 덤비는데 밀려?"

괴한C "미안, 난 힘들겠네."

 

털썩

 

괴한A "어이! 진짜냐!"

P "후..보통 싸움내기는 아닌데, 뭐하는 녀석들.."

 

철컥

 

토모에 "그만들 하드라고."

괴한A "누님!"

P (!!! 총? 그런 건가. 이 자식들. 야쿠자였던건가..)

 

 

 

 

 

이야아~ 이렇게 좋은 소재가 있었잖아! 야쿠자에요! 야쿠자!

개인적으로 많이 고민했어요. 순서에 관해서.

사실 등장 시킬 사람을 몇 명 더 정해놨는데 이게 순서가 중요해서 말이죠.

어떻게 해야 할까..하다가 문득 딸기파스타를 보고 떠오른 토모에! 바로 등장시켰습니다!

파란색 글자는 다쟈레인거 대충 아실거라 믿어요~

이제 다음 편부터는 사투리가 난무합니다. 토모에는 사투리 캐릭터니까요.

다쟈레와 사투리는 좀 허접해도 재밌게 봐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럼 다음 편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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