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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곡된 미시로 프로덕션 ~오직 그 미소를 위하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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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9-29, 2017 20:10에 작성됨.

"학교 축제가 이사회랑 교장선생님 때문에 중지될 것 같아요....."

 

뉴 제네레이션즈와 핑크 체크 스쿨에 소속된 시마무라 우즈키가, 슬픈 듯 고개를 떨구며 중얼거렸다. 곧바로 미소짓는 얼굴로 돌아오긴 했지만, 눈가에 맺힌 눈물은 숨길 수가 없었다.

 

 

 

---

 

 

 

"새끼들아!! 퍼뜩 인나서 연장 챙겨라!!"

 

아이올라이트의 시부야 린이, 프로젝트 룸 출입구를 발로 차 부수며 들어왔다. 조각난 문 파편 하나하나엔 인간에게 치명적인 푸른 기운이 가득 들어있었다. 린의 온 몸에서 흘러나오는 아이올라이트에 전염된 것이다.

자, 여기 여러분이 알고 있는 쿨한 아이돌은 없다. 2차 창작에서 비틀려진 결과 후배인 이치노세 씨의 캐릭터를 빼앗아가는 킁카린도 존재하지 않는다. 여기 있는 건 시꺼먼 실루엣에 알 수 없는 기운을 두르고 길다란 생머리가 두둥실을 시전하며 눈에선 푸른 안광이 나오는, 히라노 코우타의 만화에 등장할 만한 괴물이다. 헬싱이랑 드리프터즈는 갓명작이다. 하지만 히라노 코우타는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하지 않는 사람이지!! 키이잇 쿠야시이!!

 

"무슨 소리야?"

 

"지금!! 우즈키네 학교가!! 학교 행사를 캔슬시킨다는 정보가 들어왔다고!! 그것도 교장이랑 이사회가 멋대로 말이야!!! 우즈키가 억지 에가오를 지었다고!!"

 

빠른 타이틀 회수. 그렇다. 린은 우즈키의 에가오를 위해서 이렇게 분노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래서라니?! 니들이 그러고도 동료야?!"

 

린은 키이잇 쿠야시이를 외치며 지금이라도 우즈키네 학교 관계자들과 카도카와 관계자들을 고기조각으로 가공처리할 기세다. 사실 린의 분노는 정당하고 적절하다. 어디 사는 어떤 잘나고 높으신 새끼일지라도 우즈키의 눈에 눈물을 고이게 하는 건 절대로 용납해선 안 된다. 절대로 일어나선 안 되는 일인 것이다! 그런데 이 동료라는 것들은 어째서 분노하지 않는 것인가?! 린은 당혹감에 찬 얼굴로 차가운 동료들을 바라본다!! 드디어 린도 현실을 직시한 것이다! 그 현실이란.....

 

"린."

 

"왜?! 대체 뭣 때문...."

 

미오가 린을 부르자, 린은 지금이라도 아이올라이트와 노랫소리를 함께 섞어 네버세이네버 음공을 쓸 정도로 큰 소리로 외쳤다. 그리고 침묵했다.

어쩔 수 없는 현실이란 걸, 바꿀 수 없는 현실이란 것을, 린 또한 받아들인 것이다.

자신의 우둔함을.

그리고 아주 잠시나마 동료를 신뢰하지 않은 어리석음을.

 

"지각한 주제에 목소리가 너무 큰 거 아니야?"

 

미오가 어딘가 고오급스럽게 생긴 인형을 들고 말했다. 탬버린 치는 사마리아인 인형이었다. 그 외에도 미오 곁에는 분열하는 바나나와 몰로토프 칵테일, 명조자기, 양, 소, 융단, 안티오크의 성스러운 수류탄, 할머니 등등이 놓여있었다.

그렇다, 그 현실이란 자신의 분노가 동료들에 비해 너무 늦어버렸다는 거다. 아둔하고 멍청하구나 시부야 린.

 

".....샤퍼전?"

 

"놈들은 나나미한테 낚싯밥으로 줬지."

 

웜즈를 기억하고 있는가. 메멘토 모리, 메멘토 모리. 미오가 인적없는 폐허에서 가져온 특수무기들을 묵묵히 점검하고 있었다. 그리고 웜즈는 포트리스보다 더 잘 만든 게임이다. 반박시 CCR.

 

"미오....!!"

 

"DA.... 미오, 린. 시베리아의 시설은 подпи́сн.... 예약해뒀습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마더 러시아다. 아돈빠가돈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죽어라 이사회 죽어라 카도카와. 니들에게 필요한 것은 축출지대다!! 당장 이 지구에서 축출시켜주마!!

 

"고마워 아냐쨩."

 

"러시아까지 보내는 수고를 하느니, 그냥 죽이거나 이세계로 던지는 게 빠르지 않아?"

 

그렇게 말하는 미나미도 연장을 점검하는 중이었다. 성적 취향만 왜곡된 게 아니었다. 미나미의 성적 취향에 관해선 기념할만한 왜곡됀 미시로 프로덕션 첫작인 로꾸편을 참조해주세요. 두블록 밑 열리면 닛타냐로 하드읍읍읍읍 저는 건전합니다! 아이돌도 건전합니다!

 

"....뭐야, 진짜 공구잖아? 이걸로 '연장질'하려고?"

 

"이런 게 안 들키는 법이야. 난 전기설비랑 기계 쪽 자격증도 여럿 가지고 있으니까 가지고 다녀도 의심받을 일은 없어."

 

몇몇 역겨운 히키찐따들 사이에선 걸어다니는 섹스라고 불릴 정도로 섹시한 닛타 미나미는, 사실 공식이 밀어주는 재능충이다. 아 할일없어라 심심해라 자극이 필요해 익사이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자격증 시험에 도전해서 그걸 따 오는 천재인 것이다. 다크 소울3 도전과제 달성에 미친 방구석 여포 찐따 히키코모리 오타쿠보다 훨씬 더 잘난, 현실의 트로피 수집가이다. 당연히 이공계 쪽 자격증도 지니고 있다. 그것도 그냥 장롱면허가 아니라, 바로 현장에 투입되도 어느 정도의 성과는 낼 수 있을 정도의 실력자다.

그런 그녀가 '연장' 좀 챙겨 다니면서 '연장질'좀 해도 이상하게 생각할 사람은 없을 거다. 당연하다. 의심하는 사람들은 미나미가 진작에 연장질 해 버리고 공구리를 쳐 버렸을지도 모른다. 확언하지 않는 건 증거가 없어서다. 확신하는 사람들? 협박 당했거나 협박이 먹히는 부류가 아니거나 둘 중 하나지 뭐.

 

"아니, 드라이버 같은 건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리잖아. 현장에서 고문하느니 그냥 시베리아 쪽 시설에서...."

 

"두개골 뒤쪽 구멍으로 쑤셔넣을 거야. 드라이버 집어넣고 뇌를 휘저으면 끝. 비명소리도 안 나고, 피만 조금 흐르고 말지."

 

"이케시메 같네."

 

여기서 리빙포인트. 이케시메란 생선을 처리하는 기술로서 생선의 뇌간과 척수에 철사를 꽂아버리는 기술을 말한다. 실제 잔혹처참!

아무튼, 그녀 또한 미시로의 아이돌이다. 깊은 업을 쌓아온 자부심과 실력이 있다면, 굳이 린이 이래저래 훈수를 두지 않는 쪽이 좋으리라.

 

"아, 자금 투입은 어떻게 할 거야? 일이 터져도 행사를 진행시키려면 돈깨나 들 거 아냐."

 

"미리아가 마련한데. 아마 내일 아침 쯤이면 충분히 모이지 않을까?"

 

"도박장 몇개 또 날아가겠구만."

 

아카기 미리아는 어둠에서 춤추듯 내려온 천재다. 하지만 로맨티스트다. 동료를 위해서라면 굳은 일도 마다하지 않고 사랑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로맨틱나우가 멈추지 않는 로맨티스트다. 최근엔 여동생의 양육비 때문에 힘들어하는 부모님을 위해 앞뒤로 일을 늘렸다나 뭐라나. 조금만 더 힘내면 부모님에게 안 들키고 지금까지 쌓아놓은 돈을 안정적으로 건내줄 수 있게 된다나 뭐라나.

 

"아, 더 참가하는 사람은 없어?"

 

"린이여! 너의 부름에 이 혼다 미오가 대답하노라! 치에리가 참가한다던데?"

 

"에, 뭐야. 나 못 들었는데. 그럼 못 죽이잖아. 아니면 치에리가 이번엔 눈 감아준다고 말하기라도 했어?"

 

"아냐, 괜히 시베리아 시설 준비한 게 아닙니DA."

 

작전 데이터 공유 시스템은 아직인가.... 모두가 한숨을 쉬었다.

잊을까봐 말해두지만 그녀들은 아이돌이다. 무대 위에서 춤추고 꺄꺄 꺄흥꺄흥하는 아이돌이다. 씹덕들의 유사 연애 대상이자 순수한 모습만 보여줘야 할 아이돌이다. 하지만 미시로의 아이돌들의 진정한 모습은 본인들 빼곤 그 누구도 모를 거다. 아마도. 그리고 작전 데이터 공유는 오오이시 이즈미(뉴웨이브, 성없찐)와 타카미네 노아(중2병 안드로이드, 성없찐)가 열심히 만들고 있으니 기다려라.

 

"시베리아 벌판에서 얼어뒤질 것들을 살려두는 건 아냐도 싫지만..... 치에리가 왠지 적극적으로 나섭니DA."

 

"별일이네, 치에리가 이런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다니."

 

"아, 치에리로서가 아니라 천국의 대리인인 치에리엘로서 나선다고 합니DA."

 

오가타 치에리는 지상에 내려오신 천사다. 온갖 이매망량이 들끓는 미시로를 감시하기 위해 내려왔다가 승진해버린 천사님이다. 물론 치에리엘께선 선한 분이기에 평소에는 싸움을 피하고 말리며, 자신의 권능을 조금이라도 사용하는 것을 굉장히 주저하며, 치히로 같은 건 한 다스로 밀려와도 가벼운 춉 한방에 보내버릴 정도의 힘을 숨기면서 살고 있다.

그런데 그 오가타 치에리가, 치에리엘로서 나선다?

 

"......안즈, 뭐 아는 거 없어?"

 

우즈키를 괴롭히는 놈들 몇 명 연장질할 뿐인 간단한 일거리가, 복잡한 일로 번질 것 같은 느낌이다. 미오는 일단 안즈에게 조언을 요청하기로 했다.

 

"안즈는 아무것도 모르는데."

 

살벌한 아이돌들 사이에서 안즈가 모습을 드러내었다. 지금까지 아무도 안즈의 기척을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지만, 그 누구도 그 사실에 놀라지 않았다. 제대로 맘 먹고 숨은 안즈를 감지해내는 게 더 신기한 일이겠지.

 

"그리고, '평범한'아이돌들이 그거 보면 어쩌려고 그래. 조금 정리해둬."

 

"괜찮아~ 겉보기엔 '평범한' 공구랑 장식품이니까! 그런데 진짜 아무 것도 몰라? 캔디 아일랜드의 후타바 안즈 씨?"

 

린의 몸에서 다시 푸른 기운이 새어나온다.

후타바 안즈는 강자다. 하지만, 지금 이 곳에 모인 사람들을 상대로 도망칠 수 있을 정도의 강자는 아니다. 1:1이라면 충분히 제압할 수 있겠지만, 다수 대 1의 싸움은 논외다.

.....여기선, 약간만 진상을 흘리도록 할까. 후타바 안즈의 영민한 머리는, 앞으로 벌어질 모든 귀찮은 일에 대한 계산을 끝마쳤다. 어차피 모든 것은 키라리가 종결지을 테고 말이지.

 

"음..... 확실한 건, 무슨 짓을 하든 결국 키라리가 다 끝낼 거라는 거?"

 

"그거 말고."

 

".......뭐, 나만 안 귀찮으면 괜찮겠지. 그 학교 말인데, 왜 갑자기 축제를 중지시키려고 하는지 알아봤어?"

 

그렇게 말하고, 안즈는 다시 토끼인형 위에 누웠다. 이 이상은 말할 수 없다는 강력한 의사 표시였다. 신데렐라 프로젝트의 아이돌들도 그 선에서 추궁을 멈추었다. 업 깊은 동료들끼린 서로 사이가 좋아야 하지 않겠는가? 오히려, 여기선 현자처럼 조언을 던져준 안즈에게 감사해야 한다.

 

"......축제까지 얼마나 남았지?"

 

"1주일."

 

"시간은 충분하네. 그러면....."

 

냉정하게 머리를 가라앉히고, 근원에 대한 탐색을 시작한다. 고찰의 시간이다.

잠시 후, 시부야 린은 답을 얻었다.

 

"우선 그 학교 관계자들을 몰살시킨 다음에 생각하자."

 

"역시 시부린!"

 

"역시, 가 아니잖아..... 고문을 해야지." "미나미보다 더 하드하게 다루는 겁니DA." "아냐쨩... 여기서 그런 말은...." "일 끝나면 우즈키 팬티 좀 먹어야지." "우와아..... 난 그냥 아쨩이랑 꽁냥꽁냥할 생각인데...."

 

.....저 등신새끼들. 이제 안즈가 알 바 아니야.

안즈는 그렇게 다짐하곤 눈을 감았다. 자신이 이번 이벤트에 강제참가하게 된다는 사실은 꿈에도 모른 채로 말이다.

 

 

 

---

 

 

 

화려한 카지노는 흔히 첩보전의 무대로 사용된다.

카지노에서 돈을 탕진할 귄리를 지닌 자는 돈을 지닌 자 뿐이며, 돈을 지닌 자는 권력 또한 함께 쥐고 있다. 그 권력자들이 썩어빠진 유흥에 취해 흘리는 여러 정보들을 핥기 위해 아전투구를 벌이는 것이 정보기관의 일이다. 미시로에 소속된 아이돌들 또한 이런 곳에서 흘러나오는 정보를 원하는 건 마찬가지고, 결국 그녀들은 이곳에서 또 한번 그 나름의 업을 쌓을 수 밖에 없다. 미시로 프로덕션 아이돌 사업부에 들어간 이상, 이건 피할 수 없는 운명같은 것일지도 모른다.

아니면, 운명이 왜곡된 업보를 미시로에 불러모았던 걸까. 사실 이쪽이 정답일지도 모른다. 결국 미리아가 지금 있는 곳은, 화려한 카지노 같은 게 아닌 비밀스런 불법 도박장이니까.

 

"어느 쪽이라고 생각해?"

 

미리아가 물어보았다. 물론 대답은 돌아오지 않았다. 기절한 야쿠자 상대로 대답이 돌아오길 기대하는 게 잘못된 거다. 그녀 자신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눈짓으로 무라카미 토모에를 불렀다. 딸기 파스타 샌드위치를 집어먹던 토모에가 나타났다. 미시로 프로덕션 소속 야쿠자 아이돌 다운 끔찍하고 더러운 식성이다.

 

"이것들, 니가 여기 올 지 진즉에 알았던 것 같은디...."

 

토모에의 곁에서 부하들이 나타나 '수거'를 하는 동안, 토모에는 뭔가 미심쩍다는 듯 말했다. 미리아도 같은 생각이었다.

 

"우즈키쨩 학교 일 좀 도와준다는 게, 이런 일로 번질 줄이야....."

 

"......동료네 학교 일 도와준답시고 도박장 터는 정신머리가 미친 거제. 우리도 그런 짓은 안혀."

 

근처 야쿠자들이 동의한다는 듯 끄덕였다. 태클을 겸연쩍은 듯 웃어넘기는 미리아. 칠흑같은 미소가 참으로 귀엽구나!

 

"뭐.... 돈은 모았응께 조심히 돌아가래이. 아, 혹시 같이 돌아갈 거면 말혀라."

 

"음.... 아무래도 돌아가진 못할 것 같은데?"

 

"와? 혹시 급전 필요한 일 있나? 앵간한 거면 내가 좀 내 줄 수도..." "미행 붙었다. 움직이자."

 

그리고 웃으면서 첩보영화를 찍는 미리아. 귀엽다. 미카가 보면 반할 게 분명하다. 아, 이미 반했지. 아무튼 저무튼 이리하여 미시로 프로덕션 아이돌 사업부가 얽힌 싸움은 선전포고도 없이 시작되었다.

 

 

 

---

 

 

 

"정체불명의 적을 상대하는 것 만큼 무서운 것도 없지...."

 

다음 화 예고!! 미시로 상무는 말한다!

 

"적을 너무 많이 만든 것 아닐까요?"

 

소악마인 치히로가 태클을 건다!!

 

"음, 일단 자위대는 아닌 것 같네요." "본관을 믿어주셔서 다행입니다."

 

그리고 정체불명의 습격자가 뚝배기를 털리고 돌아간다!! 대체 누구인가?!

 

다음 화, 오직 그 미소를 위하여(中)를 기대해주세요!

 

 

 

 

 

 

 

 

 

 

 

 

 

 

 

 

 

 

 

 

 

-(中)-

 

 

 

"자, 그럼 야마토 아키 씨. 솔직하게 대답해주세요."

 

"어?! 잠깐만! 방금 예고가 흘러나오면서 오해가 풀린 게... 다음 화 아니잖아?!"

 

리빙포인트 하나 더. 본 작품의 편수는 (1)(2)(3)으로 표기됩니다. 상중하로 표기되지 않습니다. 양식미!

그리고 지금 아키를 심문하는 것은 존 시나 빡친 사쿠마 마유다. 손에 피 묻은 칼을 들고 계신 거시다! 구체적으로는 케모노 프렌즈 애니메이션판의 타츠키 감독이 강판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케모노보다 더 빡친 상태다. 뒤져라 카도카와. 아, 카도(角)가 각(角)이지? 저 돼지새끼들 각을 떠버리면 가쿠니(角煮)인가? 퍼뜩 아와모리 챙겨와라! 혼슈 새끼들에게 복수할 시간이다!! 아 그리고 아베씨 이건 실버메탈이 쓴 글 아닙니다.

 

"아, 역시 자위대가 배후에 있다고요? 알겠어요. 그래도 야마토 씨는 동료였으니까 고통 없이 한번에 죽여드릴께요. 야마토포(근접,물리)"

 

"기, 기다리십시오!! 그러니까 자위대는 이번 일에 아무런 관계 없습니다!! 아니 그전에 제가 자위대 소속 요원이라는 건 일단은 비밀 아닙니까?!"

 

"이제 죽을 건데 비밀로 할 필요가 있나요? 어차피 진작에 들켜버린 거...."

 

"그야 여러분이 굳이 말하진 않아줘서 저도 목숨은 부지했지만!! 그래도 자위대와 본관은 이번 일과는 아무런 관계 없습니다!!"

 

"카도카와 사장과 케모노 프렌즈 감독 강판도 아무런 관계가 없겠죠."

 

"사람 쓰레기로 몰지 마십시오!!"

 

"마유의 프로듀서를 습격하려고 한 주제에 쓰레기가 아니라고요? 아아 됐어요. 죽어 그냥."

 

마유가 빡친 이유? 그야 마유의 프로듀서가 습격을 당했기 때문이다. 물론 마유의 프로듀서는 자신이 습격당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 왜냐고? 마유가 습격해온 놈들 전부 각을 떠버렸으니까! 카도카와를 카와이하게 별모양으로 잘라볼께요!

 

"지난 번에 계약 방해한 것도 어차피 당신들이겠죠...."

 

"저, 저도 그거에 대해 조사하는 중이었습니다!! 계약 방해받은 건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도 사쿠라모리 대장한테 까였다고요!!"

 

"아, 거기 아가씨가 765소속이었죠? 당신을 죽인 다음에 그년을 천천히 썰어버리면" "아, 저기, 그쪽에 잘못 손 대면 무라카미구미가 곤란해지는데요" "....크흠, 실례. 하기와라구미랑 적대할 필요는 없죠."

 

마유가 제정신을 되찾았다. 역시 머리 끝까지 열이 뻗쳐서 미친 듯이 날뛰는 찌끄레기보단, 머리는 차갑게 식힌 채로 철저하게 모든 것을 망치는 사람 쪽이 더 무서운 법이다. 마유는 더 무서운 쪽에 속했다. 그리고 하기와라구미는 .7.6.5.라.서.살.아.남.았.다.

 

"그러면.... 슬슬 심문을 시작할까요?"

 

"살아있는 사람이 있나요? 마유님이 다 죽여버리지 않았습니까?"

 

"사람은 몸 안쪽으로 세 치만 베이면 죽는다곤 하지만..... 마유, 일부러 조금만 베고서 살려놓은걸요. 저기 죽은척 하고 있는 사람이라던지."

 

그리고 오늘, 어쩌면 그 이전부터

미시로 프로덕션을 건든 자들은 765가 아니어서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마유의 검이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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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아프다

그래 약기운을 보충하자

분명, 이 갈 길 없는 두통을 치유해주리라. 허나 카도카와는 누가 각을 떠버릴 것인가? 우리는 이제 타노시해질 수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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