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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호 「저는 강하니까..」 P 「아니, 너는 약해」 - 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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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9-28, 2017 23:34에 작성됨.

시호 「저는 강하니까..」 P 「아니, 너는 약해」 - 3편에서 이어집니다

 

5년 전 어느날 공원

 

시호 "훌쩍..엄마..아빠.."

♬~

시호 "무슨 소리지?"

아이돌 지망생A "지켜야 할 것이 있기에~ 난 강해지고 싶으니까~"

아이돌 지망생A "웃는다는 걸 그만둔 거야~ 모든 게 이루어질 그 날까지~"

짝짝짝

아이돌 지망생A "에?"

시호 "와아~ 언니 노래 잘불러~"

아이돌 지망생A"드..듣고 있었던 거야?"

시호 "응! 더 불러줘!"

아이돌 지망생A (쓰담쓰담) "후후. 들어줘서 고마워. 하지만 아직 미완성된 곡이라 뒤의 노래는 없어. 미안해?"

시호 "괜찮아! 언니는 가수인거야?"

아이돌 지망생A "가수가 아니라 아이돌이 될 거야."

시호 "아이돌?"

아이돌 지망생A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나눠주는 일이야."

시호 "멋져~"

아이돌 지망생A "그렇지? 나도 그렇게 생각해!"

시호 "시호도 될래!"

아이돌 지망생A "시호라고 하는 구나. 시호도 분명 될 수 있을 거야! 이렇게나 귀여우니까!"

시호 "헤헤."

아이돌 지망생A "그런데 시호야? 너 혼자야?"

시호 "앗..엄마..아빠.."

아이돌 지망생A "으음..언니랑 같이 찾아볼까?"

시호 "응!"

 

잠시 후

 

시호의 엄마 "시호야! 내가 얼마나 찾았는지 아니? 혼자 뛰어다니지 말랬지!"

시호 "죄송해요.."

시호의 엄마 "죄송합니다. 저희 아이가 폐를 끼쳤네요."

아이돌 지망생A "아니요. 저야말로 시호 덕분에 많이 기운을 얻었어요. 시호야!"

시호 "응?"

아이돌 지망생A "여기, 우리집 집주소. 언니가 보고 싶으면 언제든지 와도 좋아. 다음에 또 만나자~"

시호 "응!"

 

며칠 뒤 아이돌 지망생A의 집

 

시호 "언니!"

아이돌 지망생A "시호야! 나 오디션 합격했어! 이제 정식으로 아이돌이 될 수 있어!"

시호 "와아~ 축하해! 그럼 방송에 나오는 거야?"

아이돌 지망생A "조금 있으면 나올 수 있어! 지켜봐줄 거지?"

시호 "당연하지! 응원할게!"

아이돌 지망생A "어이쿠, 응원만 할거야? 시호도 아이돌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지?"

시호 "으읏..따라잡을 테니까 두고 봐!"

아이돌 지망생A "그래야지! 같이 아이돌이 되는거다. 약속!"

시호 "약속!"

 

1년 후

 

어엿한 아이돌A(이하 아이돌A) "시호야! 나 이제 정식으로 데뷔하게 됬어! 처음으로 내가 주연인 무대를 서게 됬어!"

시호 "정말? 이제 언니가 노래하는 모습을 알릴 수 있는거야?"

아이돌A "그래애~ 이걸 위해 얼마나 노력했던건지..흑.."

시호 "울지 마~ 기쁜 일인데 울면 안 되잖아?"

아이돌A "후후. 기쁨의 눈물이라는 거야."

시호 "노래는 처음 만났을 때 그 노래야?"

아이돌A "으음..어째설까? 왜인지 몰라도 그 노래만큼은 진전이 없어. 내가 쓸 수가 없다라고 할까.."

시호 "그렇구나."

아이돌A (시호를 안으며) "어쩃든 내가 여기까지 온 건 시호짱 덕분이 커! 고마워!"

시호 "헤헤..앗. 어린아이 취급하지마. 나도 이제 어엿한 어른이니까!"

아이돌A "푸웃..시호가아~?"

시호 "정말이야! 이제 나도 두자리 대 나이라구!"

아이돌A "귀여워~"

시호 "으으으으으읏.."

아이돌A "하지만 시호짱한테 고마워하고 있는거는 사실이야?"

시호 "에헴, 내 덕분인줄 알라구!"

아이돌A (귀여워) "그래그래~ 꼭 봐줘~"

 

현재

 

시호 "그렇게 언니는 아이돌로 데뷔, 저는 언니를 따라잡는 게 목표였어요. 하지만.."

 

3년 전

 

시호 "언니? 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 왜 언니의 라이브가 없어진거야?"

아이돌A "시호야..흑..."

시호 "언니..?"

아이돌A "너는 강해지렴.나처럼 약해지지 말고.. 어떠한 일에도 굴하지 않고.."

시호 "언니, 왜 그러는건데 도대체!"

아이돌A "미안해..잠시..나 혼자 있게 해 주지 않을래.."

시호 "...알았어.

끼익

아이돌A "..."

아이돌A "미안해..언니는 약해서..더 이상 힘들 것 같아.."

 

다음 날

 

시호 "...네...?"

경찰관 "죄송합니다만..그렇게 됬습니다."

시호 "거짓말이죠..? 언니가 죽었을 리가.."

경찰관 "원인은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인한 자살로 보여집니다."

경찰관 "이건 사망자분께서 당신한테 준 편지로 보입니다. 죄송합니다."

시호 "......"

 

현재

 

시호 "그 편지를 펼쳐볼 수는 없었어요. 그걸 펼쳐보면 울 것 같았으니까."

시호 "그 날 이후 저는 웃지도 않았고 울지도 않았어요."

시호 "나는 강해져야 하니까. 나약해서는 안 되니까. 제가 나약해지면 소중한 사람들을 지킬 수 없으니까."

시호 "사실은 웃고 싶었어요."

시호 "친구들과 이야기하며 웃어보고 싶었어요."

시호 "사실은 울고 싶었어요."

시호 "아빠가 저를 떠났을 때는 미치도록 울고 싶었어요."

시호 "하지만 그럴 수 없었어요."

시호 "그건 저의 나약함을 보여주는 거니까."

시호 "아빠가 저를 떠난 순간 저는 더 마음을 굳혔어요."

시호 "그리고 저는 제 자신이 강하다고 믿었어요."

시호 "하지만..저는 약했던거네요..정말 한심하네요.."

P "...."

P "아니, 전혀 그렇지 않아."

시호 "네...?"

P "전혀 한심하지 않다고.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강해진다는 건 너무나 기특한 일이야."

시호 "..뭔가요..아까 약하다고 그렇게 몰아붙였던 주제에.."

P "약하기에 더욱 칭찬받아야 할 일인거야."

P (틀렸네.)

P (나랑 같다고 생각하지만 전혀 달라.)

P (나는 소중한 사람한테 무슨 짓을 했지?)

P (꼬맹이는 지키지 못했고 카에데,치히로 씨와 아이돌들에게는 상처만 입혔다.)

P (나랑은 비교랑 안 될 정도로 착하고 멋진 녀석이다.)

P (그러니까..나처럼 되게 놔둘 수 없다.) 

P "시호, 아이돌이 되지 않을래?"

시호 "네?"

P "혼자가 아니라면, 너는 충분히 강해질 수 있어. 나랑 같이 톱 아이돌을 노리자."

시호 "무리에요..저는 아직 일을 해야.."

P "뭐..아이돌도 일이니까. 일단 내가 스카우트 한거니까 스카우트 비용을 줄 건데. 어떡할래?"

시호 (당연히..받아들이겠죠. 하지만..)

시호 "그걸로는 부족해요. 한 가지 약속해주세요."

P "뭔데?"

시호 "저..저..저..."

P "?"

시호 (부끄러워하며) "저한테서..떠나지 않을 건가요..? 무슨 일이 있더라도.. 같이 있을거라고 약속해주실 수 있나요?"

P "아아. 그래. 무슨 일이 있어도 떠나지 않을게."

시호 "(부끄러워하며) "으읏..그런 말을 왜 한번에 대답하는 건가요!"

P "어라..?"

시호 "몰라요!"

P ..?어쨋든 잘 부탁할게. 시호."

시호 "저야말로 잘 부탁드릴게요. 프로듀서 씨."

P "그래. 그런데 이제와서 묻는 거지만 몸은 이제 괜찮아?"

시호 "네. 괜찮지만 그걸 이제와서 묻다니 너무 멍청하시네요."

P "멍..멍청?"

시호 "후후. 농담이에요."

P (완전히 마음을 열었네. 다행인건가? 다행이겠지..?)

 

 

 

 

재밌게 보셨나요?

휴~이걸로 시호의 과거편은 끝~ 

하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아직 이야기거리가 많이 남아있습니다.

그게 무엇인지는 다음편으로~

시호 편은 다음이야기로 마지막이야기에요.

끝까지 봐주시기를 바랄게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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