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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날 만난 기분은 어때? 배신자?」 P「......」 - 6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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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8-30, 2017 23:31에 작성됨.

???「오랜만에 날 만난 기분은 어때? 배신자?」 P「......」 - 5편에서 이어집니다

 

반장 "다음 장소는..귀신의 집!"

P "왜 하필.."

반장 "카에데, 잠깐!"

카에데 "응."

P (쟤내 둘은 자꾸 뭐 하는거지?)

반장 "귀신의 집은 여자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곳이야. 여자의 연약함을 보여줌으로써 남성의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거지."

카에데 "그렇구나!"

반장 "자 우리들이 시범을 보여줄테니 따라해봐!"

귀신의 집 앞

반장 "자기야..무..무서워."

남학생A "괜찮아! 내가 지켜줄테니까!"

반장 "역시 믿음직해!"

부반장 (이런 걸 나도 해야한단 말이지..)

부반장 "부반장~ 무서워 죽겠쪄~"

남학생B "난 네가 더 무섭다..."

부반장 "앙? 뭐라고?"

남학생B "아..아니..귀신들한테서 지켜줄거라고..."

부반장 "잘 부탁해~"

직원 : 다음 차례 들어오세요~

카에데 (좋아!)

카에데 "나 무서워~P~"

P "무서우면 들어가지 말자."

카에데 "아니, 잠깐만 그게 왜 그렇게 되는데?"

P "무..무슨 소리야? 네가 무섭댔잖아? 그러니까 들어가지 말자는거야!"

카에데 (아항~)

카에데 "카에데 갑자기 괜찮아졌어~ 그러니까 들어가자!"

P "어..그..그럼 어쩔 수 없고.."

귀신의 집 안

카에데 "무서우니까 팔짱 놓고 있으면 안 돼에~?"

P "아..알고 있어."

귀신 (하...또 커플인가...커플한테는 진심으로 놀래켜준다!)

귀신 "크아아악!!!"

P "으악!!"

카에데 (풋...떨고 있어..팔 세게 잡고 있는거 좀 봐~)

 

한편 귀신의 집 밖

 

반장 (카에데는 잘하고 있으려나?)

부반장 "저기 나온다!"

카에데 (싱글벙글)

P (덜덜덜덜덜)

반장 "어이, 카에데 일로와바."

카에데 "네~"

반장 "너 뭐했어?"

카에데 "그게~ P가 떠는 모습이 너무 재밌어서 그만~"

반장 "하아...마지막 장소야. 거기서는 꼭 성공시켜! 알았지?"

카에데 "응!"

 

영화관 앞

 

반장 "카에데!"

카에데 "네!"

P (이제 척하면 척이네..)

반장 "마지막 방법! 로맨스 영화!"

반장 "서로 어색하던 커플도 로맨스 영화로 발전시킬 수 있어. 딱 너희들한테 맞는 장소라 할 수 있지."

카에데 "어떻게 하면 돼는건데?"

반장 "분위기가 무르익을 무렵. 고백을 하면서 키스를 하면 되는거야!"

카에데 "키...키스?"

반장 "그래! 키스! 로맨스 영화는 커플탄생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해도 과언이 아니야. 여기서는 우리가 시범을 보여줄수도 없어. 오로지 네 선택에 달렸어. 알았지?"

카에데 "으..응."

 

영화관 안

 

영화 속 주인공 "당신을 오랬동안 사랑해왔습니다. 저랑 결혼해주세요."

카에데 (지금이야)

카에데 "저..저기 P? 이때까지 말 안했지만..사실 나 P를 좋아하는 것 같아."

카에데 "그러니까..나랑 사귀어줄래?"

P "......"

카에데 "..P?"

P (새근새근)

카에데 "......."

카에데 "후훗..여전히 귀엽다니까.."

카에데 "지금은 이걸로 괜찮으려나..."

영화가 끝난 후

P "후아아아아...내 생애 이런 걸 보는건 무리이이이이...."

카에데 "하여튼...자 침 닦아."

P "어. 고마워.

반장 "카에데!"

카에데 "아!"

반장 "어떻게 됐어?"

카에데 "실패야~ P가 보는 도중에 자 버렸어."

반장 "하..뭐 저런 남자가 다있어...이제 어떡하면 좋지?"

카에데 "괜찮아. 오늘은 고마웠어."

반장 "괜찮다니. 너...."

카에데 "분명 나는 P를 좋아하고 있어. 하지만 오늘 데이트하면서 P한테 갖고 있는 감정이 사랑인지는 아직 모르겠어. 그러니까 괜찮아. 아직은 좀 더 P를 알고 싶어. 이 좋아하는 감정이 사랑인지도 알고 싶고 말이야."

부반장 "그래. 그래. 사랑은 너무 서두르는 거 아니야~"

반장 "네가 그렇다면야..어쩔 수 없지.."

카에데 "어쨋든 정말 고마워!"

부반장 "뭘 그런거 갖고. 다음에도 이런 일 생기면 무조건 상담해. 알았어?"

카에데 "알았어~"

반장 "그래. 그럼 이제 우리는 돌아갈건데 카에데, 너는 어쩔거야?"

카에데 "나는 P랑 조금만 더 있다가 돌아갈게."

반장 "그래, 그럼 내일 보자~"

부반장 "바이바이~"

카에데 "잘 가~"

P "쟤내 가는 거냐? 그럼 나도 이제 가볼까.."

카에데 (P의 손을 잡으며) "잠깐만 나랑 걷지 않을래? 잠깐만이라도.."

P "그래..뭐 밖에 나올일도 거의 없으니까 말이지."

 

한밤 중 공원

 

카에데 "오늘 어땠어?"

P "즐거웠어. 평생 다른 사람이랑 이렇게 못 다녀볼줄 알았는데 말이야."

카에데 "후후. 즐거웠다니 다행이네. 괜히 쓸데없이 돈 쓰게 한 줄 알아서 나름 미안해했는데."

P "그건 맞거든? 힘들게 번 돈인데 오늘 꽤 많이 날라갔어."

카에데 "그러고 보니 넌 뭐하면서 돈 벌어?"

P "..비밀이야."

카에데 "설마 길거리에서 애들 돈 뺏는건 아니지?"

P "안해!"

카에데 "후후. 농담이에요. 농담~"

P (뭐..경찰하고 뒷거래니 그거보다 더 악질적인걸수도..)

카에데 "저기 P 만약에 말이야."

P "응?"

카에데 "만약에 내가 널 좋아..."

문신남A "거기 커플. 꼴보기 싫으니까 입 좀 다물어."

문신남B "어이 형씨, 이 문신 보이냐? 무서우면 좋은 말로 할 때 그 여자 내놓고 꺼져라."

P ".....카에데, 잠깐 있어봐."

카에데 "괜찮겠어? 저 사람들 세 보이는데?"

P "겉으로는 말이지."

잠시 후

문신남A, B "다시는 안 까불겠습니다!!!"

P "하..빨리 가라."

문신남A, B "네!"

P "미안. 조금 오래 걸렸네."

카에데 "이런 말 하기는 그렇지만 진짜 싸움 하나는 잘하네. 무슨 비결이라도 있는거야?"

P "..살기 위해서라고만 해줄게."

P "그건 그렇고 아까전에 무슨 말 할려고 했어?"

카에데 "아니야~ 이제 가봐야지."

P "그래. 잘 가라. 기왕이면 오지 말고~"

카에데 "싫어~"

 

그로부터 한 달 후

 

카에데 "오늘은~♬"

??? "저기..."

카에데 "네? 저 말씀하시는 건가요?"

??? "네. 혹시 모델에 관심없으신가요?"

카에데 "모델이요?"

??? (명함을 주며) "저는 모델 회사에서 스카우트를 담당맡고 있는 사람입니다."

모델 회사 직원 "모델을 할 만한 인재를 찾고 있는데 그 쪽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관심 없으십니까?"

카에데 "모델..모델이란 말이죠...음....."

모델 회사 직원 "지금 결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나중에 관심이 생기시면 이 명함에 적힌 번호로 연락해주세요."

카에데 "네. 알겠습니다."

모델 회사 직원 "긍정적인 반응이 있기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P의 집(골목길)

 

P "모델?"

카에데 "그래~ 딱히 원하는 일도 없고 나는 해 볼 생각인데 P는 어쩌는게 좋을 거 같아?"

P "..좋다고 생각해. 너는 키도 크고 꽤 예쁘니까 말이야."

카에데 "오호~? 드디어 내가 예쁜걸 인정하는거야?"

P "..그래."

카에데 "별 일이네. 오늘 기분 안 좋아? 왜 그래?"

P "아무것도 아니야. 자. 오늘은 나 일 있으니까 그만 가 봐."

카에데 "에? 벌써?"

P "그래. 일이니까...."

카에데 "어쩔 수 없지~ 내일 봐~"

P "......"

 

다음 날

 

카에데 "나 왔어~"

카에데 "응? 아무도 없네? 음...편지?"

당분간 일 때문에 못 올거야. 그러니까 찾아 오지마.

카에데 "??별 일이네? 이 때까지 이런 일 없었는데 말이지.."

카에데 "......."

카에데 "아하~ 서프라이즈 같은 거구나."

카에데 "그러고 보니 좀 있으면 내 생일이지~"

카에데 "그런데 나 P한테 말해준적 없는데.."

카에데 "아! 반장이 말해준거구나! 서프라이즈 하라고!"

카에데 "후후~ 이거 되게 기대되는걸~"

 

다음 날

 

카에데 "역시 없네.."

 

이틀 후 

 

카에데 "없네... 내일인데...정말로 서프라이즈가 맞는 걸까...?"

 

사흘 후

 

반장. 부반장 "생일 축하합니다~"

카에데 "후후~ 고마워~"

카에데 (안절부절)

반장, 부반장 "그럼 이걸로 끝~"

카에데 "엥?"

반장 "우리보다 더 축하받고 싶은 사람이 있을거 아니야?"

부반장 "가보라고~ 그 사람한테~"

카에데 "여..역시 너희들이 알려준거였구나! 휴..다행이야..정말 고마워! 나중에 다시 놀자~"

반장 "역시 우리들이 알려주다니 그게 무슨?"

부반장 "야..카에데...가버렸네. 무슨 소리지?"

 

P의 집으로 가는 길

 

카에데 "오늘은..오늘은 있을거야!"

카에데 "!!있다!"

카에데 "P~......"

카에데 "........"

카에데 "누구지...저 여자는...?"

카에데 "P!!!!"

P "카에데?"

카에데 "뭐야. 누구야 그 여자는?"

돈 많아 보이는 여자 "너야말로 뭐야?"

P "하아...."

P "내 여친이다."

카에데 "뭐...뭐?"

P "안 들리냐? 내 여친이라고!"

카에데 (동공지진) "무..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도대체!!!"

P "하아...너랑 노는 것도 질렸어."

카에데 "어...?"

P "나보다 나이도 적은게 건방지게 놀리기나 하고 진짜 마음에 안 들어. 이제 이렇게 돈 많고 예쁜 여자가 생겼는데 굳이 너랑 놀아야 할 이유가 없잖아?"

카에데 "거짓말이지..?"

P "거짓말은 무슨. 멍청하긴. 애초에 너한테 처음 요구한 것도 돈이었어. 너랑 있으면 돈이 좀 될까 싶었는데 별로 돈도 안 되고. 이제 필요없으니 꺼져."

돈 많아 보이는 여자 "알았으면 이제 좀 꺼져줄래? 우리 바쁘거든."

카에데 "......"

타다닥 (뛰쳐나가는 소리)

카에데 (울면서) "뭐야..다 거짓말이었단 말이야. 정말로..? 즐거웠다고 한 것도? 웃었던 것도? 다 거짓...?"

카에데 "....용서 못해... 그 자식만큼은 절대로 용서 못해!!!!"

 

현재 사무소

 

카에데 "그 날, 저는 최악의 생일을 맞이했어요. 아직도 그 생일이 기억나네요. 이걸 듣고도 정말로 그 쓰레기 자식이 좋나요?"

일동 "......"

 

 

 

재밌게 읽으셨나요~

토요일날 글 쓰면 못 볼 사람이 많을거 같아서..금요일까지 다 쓸 생각이에요.

제가 썼지만 카에데 입장에서 카에데가 진짜로 불쌍하네요.

P와의 끝은 어떻게 될까요~

그럼 다음 글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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