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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날 만난 기분은 어때? 배신자?」 P「......」 -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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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8-25, 2017 23:39에 작성됨.
???「오랜만에 날 만난 기분은 어때? 배신자?」 P「......」 - 1편에서 이어집니다
P의 차 안
카나데 "P씨, 아까 그 사람 모델인 타카가키 카에데지? 그 사람이 왜 당신을 알고 있는거야?"
P "그냥 아는 사이였을 뿐이야. 지금은 아무 사이도 아니고."
슈코 "그거 전혀 설득력 없는데? 아무 사이도 아닌 사람이 보자마자 그런 말을 할 리가 없잖아?"
P "글쎄, 그 녀석이 왜 그러는지 나는 모르겠는데?"
시키 "..P짱? 시키짱을 너무 얕보면 곤란하다고? 거짓말이잖아?"
P "..뭐 때문인지는 알 것 같아. 미안하다고도 생각해. 하지만 나는 아직도 내 선택이 잘못됬다고 생각하지 않아."
카나데 "선택?"
P "그래. 나는 그 녀석을 버린적도 없고 너희들을 버릴 생각같은거는 하지도 않아. 믿어줘."
카나데 "..당연한 거 아니야? 설마 P씨야말로 우리가 P씨를 의심할거라 생각한 건 아니겠지?"
P "후후. 그래. 쓸데없는 생각을 했어."
카나데 "......"
사무소 안
아리스 "아, 프로듀서 씨. 오셧나요?"
프레데리카 "프로듀서~ 어서와~"
P "그래. 라디오는 어땟어?"
P (뭐, 안 봐도 비디오지만)
아리스 "힘들었어요..."
프레데리카 "에? 프레는 재밌기만 했는데?"
아리스 "프레데리카 씨 때문이잖아요!"
프레데리카 "칭찬 고마워~"
아리스 "칭찬한 거 아니에요!"
프레데리카 "재밌다고 방송국사람들이 다시 오래~"
아리스 "전 이해가 안가지만요."
P (라디오 관계자들이 좋아할 수 밖에..지루할 수가 없으니까.)
P "어쨋든 너희들도 수고했어. 이번 주 일은 이걸로 끝. 좀 쉬고 있도록 해."
카나데 "알겠어. P씨도 쉬도록 해."
P "알았어. 내 걱정은 하지 마."
그 날 저녁 사무소
P "그럼 얘들아,먼저 가보도록 해. 나도 내일 쉬려면 오늘 완벽하게 하고 가야지."
일동 "수고하셨습니다."
P "다음주에 보자고~"
사무소 밖
카나데 "......"
시키 "저기, 카나데 짱? 뭐할 생각이야~?"
카나데 "..알고 있지?"
슈코 "그 여자랑 관련된 거지?"
카나데 "그래. 내일 만나볼 생각이야. 이 일은 우리 셋이서만..."
시키 "얘들아~ 카나데 짱이 할 말이 있대~"
카나데 "......"
슈코 "뭐 어때. 어짜피 프로듀서하고 관련된 거 잖아?"
카나데 "확실히 우리끼리만 아는 것도 좀 그런가.."
치히로 "무슨 소리에요?"
카나데 "타카가키 카에데라고 알아?"
치히로 "아, 네. 분명 잘 나가는 모델이었죠?"
카나데 "그 사람이 P씨를 과거에 알고 있었나 봐. 오늘 만났는데 굉장히 P씨를 증오하고 있던데?"
치히로 "네? 어째서요?"
카나데 "그게 궁금해서 내일 만날 생각이야. 뭐..어짜피 다들 올 거지?"
일동 "당연하지(죠)!"
카나데 "좋아, 그럼 이제 연락을.."
시키 "그럴 필요 없어. 시키짱이 다 해놨으니까~"
카나데 "어떻게?"
시키 "종이에 내일 우리 사무소하고 10시까지 와 달라고 써놨어~"
카나데 "온다는 보장은 없잖아?"
시키 "없지. 하지만 시키짱 생각에는 반드시 올거라고 생각해~ 그런 촬영을 했으니 바로 일이 있을리도 없고 말이야. 오지 않는다면 P짱한테 관심이 없다는 얘기고 우리도 별로 신경쓸 이유는 없다고 생각해~"
카나데 "그렇긴 해. 그것보다 언제부터 내 생각을 알았던 거야?"
시키 "처음부터?"
카나데 "가끔보면 무섭단 말이지.."
그 시각
카에데 "......."
종이 "시키짱이야~ P짱에 대해 할 말이 있으니 내일 10시까지 346프로 사무소로 와 줘~ 그럼 내일 봐~"
꾸깃꾸깃
카에데 "..짜증나는 사람이네요."
다음 날 아침 346프로 사무소
시키 "시키 짱 도착~"
카나데 "늦어. 대체 뭐하느라고 이제 온 거야?"
시키 "냐하~ 들러야 할 곳이 있어서~"
그 시각 P의 집
P "응? 무슨 봉투가 놓여 있네??"
P "보자..시키가 보낸 거네? 뭐지?"
P "...후후..이 녀석이 이런 걸 주다니 의외네."
다시 346프로 사무소
똑똑
카에데 "..왔습니다."
시키 "냐하~ 역시 왔네~"
카에데 "무슨 할 말이 있다는 거죠?"
카나데 "말 그대로 그 사람에 대한 얘기야. 하지만 그 전에 타카가키 씨, 당신과 P씨의 과거에 대해 알고 싶어."
카에데 "어이가 없군요. 제가 왜 그런 걸 말해야 하는 거지요?"
카나데 "단지 궁금해져서 말이야. 왜 그 사람을 그렇게 증오하면서도 관심을 가지는지 모르겠거든."
카에데 "제가 그 쓰레기한테 관심을 갖고 있다고요?"
시키 "그렇지 않으면 여기 온 이유는 뭐야?"
카에데 "......"
카에데 "여기 있는 사람이 전부 그 쓰레기의 아이돌이야?"
아리스 "아까부터 쓰레기라니, 말씀이 지나치시네요?"
카에데 "쓰레기한테 쓰레기라고 한 건데 그게 잘못이라도?"
아리스 "뭐라고요?"
슈코 "워워~ 아리스 짱. 잠깐 참아줘."
아리스 "그치만..."
프레데리카 "아리스 짱~ 지금 프로듀서의 누명을 벗겨주려고 하는 거잖아? 프로듀서가 쓰레기가 아니라는 것을 똑바로 알려주면 돼."
아리스 "..프레데리카 씨가 어른스러울 때도 있네요."
프레데리카 "에~ 너무해~"
카에데 "누명이라고요? 정말 멍청하네요. 아직까지 그 쓰레기를 믿고 있다니. 좋아요. 그 자식이 저한테 얼마나 몹쓸 짓을 했는지 알려드리지요."
10년 전
카에데의 엄마 "카에데, 너한테 할 말이 있어."
카에데 "?"
카에데의 엄마 "실은 아빠 직장때문에 내일 교토로 이사 가게 되었단다."
카에데 "네?"
카에데의 엄마 "미안해. 갑작스럽게 결정된 일이라서. 그래서 전학을 가게 되었단다. 정말 미안해."
카에데 "..괜찮아요. 그럼 저도 짐 챙기고 있을게요."
카에데의 방
카에데 "..어짜피 친구도 없는데 별 상관 없지."
다음 날 학교
선생님 "그런고로 카에데는 전학가게 되었습니다."
카에데 "이때까지 같이 있어줘서 감사했습니다. 그럼."
반 친구A "......아직 말도 안 걸어 봤는데.."
반 친구B "결국 말 한 마디도 못해봤네.."
교토
카에데의 엄마 "카에데, 학교는 다음주부터 가게 될 거야. 우리는 이사정리 할테니 그 동안 동네좀 둘러볼래?"
카에데 "네.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카에데 "......"
카에데 "좀 달라지려나..."
한참 후
카에데 "아차..너무 생각없이 걸었다..너무 깊숙한 곳까지 왔네.. 돌아가야지."
괴한A "어이쿠, 어디를 가려고?"
괴한B "우와, 엄청 미인이다! 진짜 운 좋은데?"
괴한A (카에데의 두 팔을 잡으며) "오빠들이랑 좀 놀자~?"
카에데 "이거 놔 주세요!!"
괴한B "반항하는 것도 귀여운데~ 점점 마음에 들어~"
P "뭐 하는 짓이야? 내 집에서?"
괴한A "뭐라는 거야? 정신 나갔냐?"
P "거기 내 소파하고 의자 안 보이냐?"
괴한B "풋..푸하하핫. 설마 진짜 여기서 사는 거야? 이 낡아빠진 소파하고 의자가지고? 골목길에서? 푸하하하하."
괴한A "이딴 쓰레기는 청소해야지."
콰직
괴한A "푸하하핫. 얼마나 썩었으면 밟자마자 부서져버렸네에~? 미안 미안~ 이 거지 새끼야?"
P (빠직)
P "죽고 싶어서 환장했네."
퍽퍽
괴한A "??? 으아아아악!! 내 갈비뼈!!!!"
괴한B "이 거지가 진짜 미쳤나!!"
P "네 걱정이나 해."
빡!
괴한B "!!!. 아파!!!!!!!!"
P (뒤적뒤적) "..뭐야. 어떻게 돈이 하나도 없어? 진짜 쓸모없는 녀석들이네."
P "하....."
P (괴한들을 들어올리며)
휙휙
P "꺼져. 거지한테 안 죽은 것만으로 다행으로 여겨."
괴한A "우으...으..흑..."
괴한B "으아아...내 코......"
터벅터벅
P "하...이게 무슨 일이야.."
P "여기는 대체 왜 오신 거에요?"
카에데 "그게..멍때리다가 저도 모르게 그만.."
P "말도 안 돼.."
카에데 "저기..정말 감사합니다."
P "감사는 됐고요 혹시 돈 좀 있으세요?"
카에데 "죄송합니다. 정말로 돈은 안 가지고 있는 터라.."
P "하...됐어요. 그만 가보세요."
카에데 "이 은혜는 반드시 갚겠습니다."
P "은혜는 무슨..빨리 가세요."
휴~ 재밌게 읽으셨나요?
카에데 편은 왜인지 모르게 쓰기가 힘드네요..이번편은 말장난도 없는편이지만 다음편엔 다시 말장난 넣어야 하는데...
과연 카에데가 자신을 구해준 P를 증오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럼 다음편을 기대해주세요~
9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궁금해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