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카테고리.

  1. 전체목록

  2. 그림

  3. 미디어



Ninomiya Sisters-그 소재를 말하기에는 너무 어리지 않나요 언니는?

댓글: 0 / 조회: 1262 / 추천: 0


관련링크


본문 - 08-25, 2017 16:11에 작성됨.

Ninomiya Sisters

Is this topic is too young for my sister?

 

"빛의 벗이여 나는 살아가면서 궁금한 게 있었다."
"뭘 또 언니..."

아스카의 손에 들어진 고풍스럽게 생긴 티 잔에서 풍겨져 나오는 향긋한 에스프레소 향기가 소파 위에서 학교 교과서를 읽고 있던 레이의 코까지 들어오고 있었다. 보통 사람 같았으면 그 향기 때문에 기분이 맑아져야 하는 것이 정상일 테지만 교과서를 내린 체 보인 언니에게 표정은 웃는 얼굴이 아닌 구겨진 표정을 짓고 있었는데 표현하자면 딱 이러했다.

'저 망할 중 2병 언니는 또 무슨 헛소리를 내뱉으려고?'


"이것은 어쩌면 인류가 문명을 개척했을 때부터 생겨난 의문 동시에 남자도 여자도 가지고 있는 숙제이자 미스터리이기도 하지. 러시아어로 말하면 타이나."
"무슨 수수께끼 말하는 거야 도대체가. 남자 그리고 여자 동시의 의문이라니?"
"그것은 너도 가지고 있는 아니 조만간 가지게 될 의문이기도 하지."


에스프레소를 한 모금 마시다가 윽-하는 작은 소리가 입에서 들려왔다. 그리고 곧 이어서 각설탕 두 개 하니 세 개를 그대로 커피 잔 속에 넣었고. 현재 레이의 거대한 의문은 언니는 어떻게 자신도 절대 못 마시는 에스프레소를 마시려고 하는 걸까?이다. 자신도 제대로 못 마시면서 설탕의 힘으로 어떻게든 해결하는 언니를 보면서 뭔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고.

"바로 가슴을 말이다."
"... 뭐?"

머리가 둔기에 맞은듯한 기분이 들었다. 뭐라고 가슴? 저 망할 언니가 지금 뭐라고 한 거야?


"언니... 내가 생각하는 가슴이 그게 아니라고 해줘 제발..."
"나의 빛의 벗이 생각하는 그 가슴 맞다."


훗-하면서 에스프레소의 향(설탕 향이겠지만)의 그윽한 냄새를 맡는 아스카를 보면서 레이의 얼굴이 좀 빨개진듯한 느낌이 들었다. 떨리는 복숭아색 사이드 포니테일 머리카락은 현재 그녀의 심기를 알려주었고. 저 언니 몇 살이여? 그런 건 어른들의 얘기가 아닌가?


"항상 의문이었다 왜 남자들은 여자들의 가슴만 보면 미쳐 돌아가는지. 가슴이라 함은 결국 여자들의 신체 부위 중 하나요 지방 덩어리나 다름없는 곳."
"어... 언니... 그것은 남자 애들에게 물어보면 되잖아.... 나한테 물어봤자..."
"남자애들에게 물어보라고? 훗-뭘 모르는구나."


아스카는 에스프레소 잔을 들고 있던 두 손 중 두 손 중 에쿠 스테를 뒤로 넘기면서 말을 이어갔는데, 그녀의 얼굴에는 한점의 부끄러움이 보이지 않았아. 오히려 이 상황을 즐기고 있다고 직접 말하고 있었고.



"가슴이란 것은 말이야 "가슴이란 것은 아니라 여자들도 매우 신경 쓰거든. 그래 같은 여자들도 말이야."
"그래서 그 같은 여자인 나한테도 물어보고 싶다 이거였어?"
"바로 그렇지."
"그런 거라면 란코 언니나 후미카 언니에게 물어보면 되잖아. 아니면 미나미 언니라던가."
"그들에게 물어보는 것만으로 답이 안 나와."


아스카의 말에 의하면 답이 안 나온다고 하지만 레이는 알 수가 있었다. 저 언니 분명히 다른 이유 때문에 지금 저러고 있다는 것을... 그래서 그나마 말하기 편한 상대인 (아니 그보다 만만한 상대로 보이겠지만) 자신에게 물어보려고 한 거겠고.

"그들이 지나간 곳은 항상 빛을 내고 있었어. 모두가 우러러 바라보고 있었지. 남자든 여자든... 심지어 또 다른 세계에 지금 막 들어온 자들도 포함해서 말이야... 아아... 그래 기억나..."

아스카는 오른손의 검지와 엄지를 이마에 대었다. 언니의 말에 의하면 머릿속의 기억의 조각들을 빠르게 모을 수 있는 포즈라나?

"그 이유가 무엇일까? 왜 남녀 관계없이 그들을 우러러보았을까? 나도 혹시 그들처럼 빛날 수 없을까? 마치 태양과 같이..."
"언니 솔직히 말해. 언니의 가슴이 작은 게 신경 쓰였던 거지?"


말도 끝내기도 전에 가위로 줄 자르듯 말을 꺼낸 레이. 무표정을 지은 체 마치 돌 던지듯 꺼낸 레이의 마롤 인해 아스카의 두 눈이 크게 떠졌고 엄지와 검지는 여전히 이마를 댄 체 똑같은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다른 언니들에게 물어보는 것만으로 답이 나오는 게 아니라 언니 가슴이 왜 그들처럼 되지 않았을까라고 전부터 신경 쓰였던 거겠지."
"........."
"그래서 언니는 속으로 이런 생각을 했을 거야. 왜 나는 작은 거지? 나와 비슷한 또래의 란코는 자신보다 큰편인데? 라면서."

레이의 말이 끝난 뒤...아스카의 몸이 떨려오는것이 눈에 보였었다. 한손에 들고 있던 에스프레소 잔은 그 떨림으로 에스프레소 몇방울이 하나 둘 씩 바닥에 부딪히고.


"...흐윽..."

 

못됬어...라고 속으로 말한뒤 방으로 도망갔다.
그 광경을 보면서 레이는 쯧쯧-혀를 차고 있었고.

"언니는 바보야."

 

 


후미카의 서점

이어폰으로 바이올린 곡을 듣고 있었던 타치바나 아리스와 사기사와 후미카. 바람도 오늘따라 시원하고 태양도 은근히 따뜻 해서 음악 듣기에는 딱 좋은 날이었다.

"평화롭네요 사기사와씨 그쵸?"
"그러게요. 제 서점에서도 자주 듣는 바이올린 곡인데."

두 여자의 말에 대답이라도 들어주듯 바이올린 곡의 연주는 계속되어져 갔고 동시에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가 풀리는 듯 한 기분이 들었다. 후미카 손에는 Played by Han-Sol Park 이라 적혀진 Cd 케이스가 들어져 있었고.

 

이런것을 보고 한쪽은 소란 스럽고 한쪽은 평화롭다고 하는 법.

------------------------------------------------------------------------------------------------------------------------------------------------------------------------------------

2편 올리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0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