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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데「P씨와 무슨 사이인데?」 치히로「같이 잤었던 사이요」 - 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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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29, 2017 19:40에 작성됨.

카나데「P씨와 무슨 사이인데?」 치히로「같이 잤었던 사이요」 - 2편에서 이어집니다

 

 

치히로 "잠깐 엄마? 엄마?"

치히로 "....어쩌면 좋지.."

 

P의 집

 

치히로 "P씨!"

P "우왓. 치히로 씨? 아까 전 일은 죄송하게 됬어요."

치히로 "네? 뭐가요?"

P "그..자는 모습 귀여웠다고 한게 불쾌하셔서 나가신거 아니신가요?"

치히로 "...네 많이 불쾌했어요. 그러니까 P씨는 제 요구를 하나 들어주셔야해요."

P "제가 들어줄수 있는 범위안에서는 뭐든지 들어드릴게요."

치히로 "그..그...그..러니까..하루동안 제 남친이 되어주세요!!"

P "....네? 제가 방금 잘못들은건가요?"

치히로 "두..두 번 말하게 하지 마세요!!!"

P "무슨 일 있으셨나요?"

치히로 "그..그게 사실 여기 온지 2년정도 됬잖아요? 저희 부모님은 제가 빨리 결혼하는 거를 바라시거든요. 저는 그런데 아직 결혼하기 싫어요. 게다가 소개팅에서 즉석으로 만나는 남자는 더 싫고요. 그..그래서 남친이 있다고 했더니 데리고 오라 하셔서... 제 주위에 이런 거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은 P씨 밖에 없어요.. 안 되나요..?"

P "아니..그게 저 사실 여자랑 사귀어 본 적도 없는 터라 갑자기 그러셔도 되게 어색할거 같은데요."

치히로 "괜찮아요! 최대한 저를 사랑한다 말하시면서 결혼할거라고 말씀만 해주시면..." (화끈)

P "치히로 씨?"

치히로 "아..아무튼 P씨는 오늘 완벽히 제 남자친구로 위장해서 부모님을 잘 설득해주셔야해요!"

P "에...알겠습니다. 최대한 노력해볼게요."

꼬맹이 "파파~ 어디가?"

P "치히로 씨 집에."

꼬맹이 "치히로 언니 사는 집은 옆집 아니야?"

P "잘못 말했다. 치히로 씨 부모님 집에."

꼬맹이 "나도 갈래!"

P,치히로 "에?"

꼬맹이 "뿌우~ 둘이서만 놀러 갈 생각이지!!!"

P "그..꼬맹아 그런 게 아니라.."

꼬맹이 (울먹울먹) "싫어 싫어~ 나도 놀러 갈래! 또 혼자 집보기 싫어!!"

P "울..울지마 꼬맹아. 그..어쩌죠? 치히로 씨?"

치히로 "데려가죠."

P "네? 하지만.."

꼬맹이 "만세! 치히로 언니 고마워!"

치히로 "대신에 부탁 하나만 들어줄래요?"

꼬맹이 "응,응! 뭔데?"

치히로 "오늘 하루동안 저를 마마라고 불러주실 수 있을까요? 부탁할게요!!"

꼬맹이 "응! 알겠어! 마마!"

치히로 (볼 새빨개짐)

치히로 "그..그럼 잘 부탁할게요."

 

치히로의 본가

 

치히로의 엄마 "얘가 올 때가 됬는데.."

띵동

치히로의 엄마 "왔다!"

치히로 "다녀왔습니다."

P "실례하겠습니다."

꼬맹이 "실례하겠습니다~"

치히로의 엄마 "어서 오렴! 옆에 있는 사람이 너의 남친이니? 인물도 훤하게 생겼구나. 옆에 있는 아이는...아이?"

치히로의 아빠 (P를 가리키며) "...자네가 내 아이의 남자친구인가?"

P "그..그렇습니다!"

치히로의 아빠 "...잠시 나 좀 보지. 따라오게."

치히로 "에?"

P "아. 네!"

P와 치히로의 아버지가 방으로 들어간 후

치히로의 엄마 "그래서 이게 어찌 된 일인지 설명해주겠니? 옆에 있는 아이는 대체 누구니? 이렇게 큰 아이가 네 딸일리는 없고,"

치히로 "그게..저 사람의 딸이야."

치히로의 엄마 "그 말은 너 지금 유부남이랑 사귀고 있다는 거니?"

치히로 "아니, 그건 아니야. 저 사람 결혼은 안했어."

치히로의 엄마 "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치히로 "그러니까 간단히 말하자면 이 아이는 P씨가 주워온 딸. 그리고 나는 그 P씨랑 만나게 됬고. 결과적으로 내 딸이기도 해."

치히로의 엄마 "그러니까, 이 애가 결과적으로는 네 딸이다?"

치히로 "그렇게 되는 거지. 인사하렴 마마의 엄마란다."

꼬맹이 "안녕하세요! 파파와 마마의 딸이에요!"

치히로의 엄마 "...귀여워! 이름이 뭐니?"

치히로(꼬맹이에게) "미안해~" (소곤)

치히로 "꼬맹이라고 부르면 돼"

꼬맹이 "꼬맹이 아닌걸~ (뿌우~)"

치히로의 엄마 "귀여워!!!!!! 할머니라고 한 번만 불러줄래?"

꼬맹이 "할머니~"

치히로의 엄마(부비부비) "귀여워~♥ 내 인생 살면서 손주를 영원히 못 볼 줄 알았는데 이렇게 귀여운 손주를 보게 되다니~♥"
치히로 "저..저기 엄마? 그러니까 그럼 우리 관계는 허락하는거야?"

치히로의 엄마 "그럼~ 나는 네가 마음에 들어하는 남자가 있을줄 몰랐어~ 게다가 이런 귀여운 아이가 내 손주라니~♥"

치히로의 엄마 "하지만 아직은 나만 허락한거란다? 아버지는 어쩌실지 또 몰라?"

 

그 시각 방 안

 

치히로의 아빠 "아까 그 아이는 뭔가?"

P "..제 딸입니다."

치히로의 아빠 "자네, 제정신인건가? 이미 결혼한 적이 있는 주제에 내 딸과 사귀고 있다고?"

P "아닙니다. 결혼은 커녕 사귀는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제 딸은 친딸처럼 키우고 있지만 친딸은 아닙니다."

치히로의 아빠 "입양..이라는건가?"

P "그렇습니다."

치히로의 아빠" 치히로의 어디가 좋아서 사귀는건가?"

P "외모로 봐도 미인이고 성격도 착한데다가 성실하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 딸과 잘 어울려주는 사람입니다."

치히로의 아빠 "..딸을 무지하게 아끼는 모양이군."

P "그렇습니다."

치히로의 아빠 "그렇군. 하지만 나는 내 딸을 가난뱅이한테 맡길 생각은 없네. 자네 직업은 뭔가?"

P "격투가입니다."

치히로의 아빠 "격투가라고? 겨우 그런 직업으로 돈을 벌 수 있다는 건가? 설마 치히로한테 빌붙어 살 생각은 아니겠지?

P "아닙니다."

치히로의 아빠 "그건 모르는 일이지. 자네가 지금 가지고 있는 재산은 어느 정도 되나?"

P "..300억이상입니다."

치히로의 아빠 "...지금 나랑 장난하자는 건가?"

P "..확인시켜드리지요."

P (인터넷에 나온 P를 보여주며) "이제 믿어주시겠습니까?"

치히로의 아빠 ".......자네 같은 사람이 도대체 왜 내 딸과 만나고 있는거지?"

P "아까 따님을 좋아하는 점에 대해서는 전부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치히로 씨는 아직 저의 재산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습니다. 이건 치히로 씨한테는 비밀로 해주십시오."

치히로의 아빠 "...그런건가. 옷 입은 것만 보면 그냥 평범한 사람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돈에 관심이 별로 없는 모양이군."

P "네. 저는 부족하지 않게 먹고살만큼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치히로의 아빠 "그렇군. 결혼은 언제 할건가?"

P "결혼은...네? 지금 결혼이라 하셨습니까?"

치히로의 아빠 "결혼이라 했다만, 무슨 문제라도 있나? 설마 내 딸과 재미삼아 만나고 있는거는 아니겠지?" (고오오오)

P "아..아닙니다. 그런거는 아닙니다만 아직 결혼에 대해서 생각은.."

치히로의 아빠 "그렇다면 다행이군. 그럼 하루빨리 결혼날짜를 잡도록 하지."

P(에...어쩌면 좋지)

치히로 "아빠!!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거에요!"

치히로의 아빠 "결혼 얘기를 하고 있었다만, 너는 이 남자랑 결혼하기 위해 만나는 것이 아니었냐?"

치히로 "그..그렇긴 하지만 결혼은 그 뭐냐.. 양가의 부모님끼리 만나서 정해야 하는 거야!"

P (부모 없음) "에?"

치히로의 아빠 "그것도 그렇군. P군 자네의 부모님들과도 만나봐야겠는데, 지금 당장 만날 수 있는가?"

P "네? 아니요, 죄송하지만 저희 부모님은 지금 먼 곳에 계셔서.."

치히로의 아빠 "그런가. 그럼 오시는대로 연락주게. 우리가 직접 찾아가지."

P (땀 뻘뻘) "아..네..."

치히로 "그..아빠 저희 이제 다시 내려가볼게요. 내일부터 다시 출근해야하니까."

치히로의 아빠 "..알았다. 그럼 P군 연락 기다리고 있겠네."

P "아..네..."

치히로의 엄마 "벌써 가는 거야~? 손주랑 더 놀고 싶은데~"

꼬맹이 "할머니~ 괜찮아~ 또 놀러올게~"

치히로의 엄마 "아유 귀여운 것~♥"

치히로 "그..그럼 엄마 아빠 우리 진짜 내려가볼게. 다음에 봐."

P "다음에 뵙겠습니다. 어머님, 아버님."

치히로의 아빠 "그래. 너희들도 몸 건강하고 조만간에 보지."

치히로의 엄마 "잘 가~ 다음에도 손주 댓고 와야해~"

꼬맹이 "다음에 또 올게~ 할머니, 할아버지~"

 

탁(문 닫는 소리)

 

치히로의 아빠 "...내가 할아버지 소리듣게 될 줄이야. 나름 기분이 나쁘지는 않구만."

치히로의 엄마 "그러게요~ 귀여워 죽겠어요~♥"

 

기차 안

 

P "하...심장 떨려 죽는 줄 알았어요. 정말로 결혼하는 줄 알았어요."

치히로 "..그러게요."

P "하...그나저나 다음이라니.. 다음에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치히로 "그건 걱정하지 마세요~"

P "네? 어째서요?"

치히로 "후후 비밀이에요~"

치히로 (다음에는 정말로 부부가 되서 갈거니까요~♬)

 

현재 사무소

 

카나데 "그러니까 치히로 씨는 부모님한테 공인받은 사이란 거네?"

치히로 "네. 이왕 이렇게 된거 어짜피 좋아하는데 확 고백하고 결혼할 생각이었죠."

치히로 "하지만 고백하기로 결정한 날...그 일이 생기고 만 거에요.."

슈코 "..꼬맹이가 죽은 일이구나."

치히로 "네..그 일은 죽어도 못 잊을 거 같네요. 그 일은...저에게도..P씨에게도..충격적이었으니까요.

치히로 "그 때는 제가 일이 끝나고 집에 돌아가던 때였어요."

 

 

여기서 또 절단신공!

재밌게 읽으셨나요? 이 이야기는 다음화가 마지막입니다. 어머니에게서 미카의 기운이? (아..아무것도 아닙니다)

이제 생각해본거지만 그 때 치히로의 기분도 참 절망스러웠을거 같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끝까지 읽어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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