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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데「P씨와 무슨 사이인데?」 치히로「같이 잤었던 사이요」 -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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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28, 2017 18:21에 작성됨.

카나데「P씨와 무슨 사이인데?」 치히로「같이 잤었던 사이요」 - 1편에서 이어집니다

 

시키 "그때에는?"

치히로 "네. 제가 그 사람을 처음으로 인식했을 때는..."

 

6년전 어느날 P의 집

 

일동 "그럼 잘 먹겠습니다~"

P "치히로 씨, 이제 거의 매일 밥 먹으러 오시네요."

치히로 "자주 온다고 했잖아요?"

P "뭐, 저희야 좋지만요."

꼬맹이 "파파~ 내일 놀이공원 언제 갈거야?"

P "아침에 갈거야. 그렇다고 일찍 일어날 필요는 없어. 푹 자야 안 졸고 탈 거 아냐?"

꼬맹이 "응! 오늘은 일찍 잘게!"

치히로 "놀이공원인가요~ 가 본지 꽤 오래됬네요~."

P "치히로씨도 같이 가실래요?"

치히로 "네? 아니요 아니요. 딸과 아빠의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방해할수는..."

P "꼬맹아 괜찮지?"

꼬맹이 "응! 많이 가면 더 즐거울거야!"

P "봐요. 꼬맹이도 괜찮다잖아요. 시간 되시면 같이가요~"

치히로 "음..좋아요! 내일 쉬는날이기도 하니 심심할거 같았는데 잘 됬네요."

P "알겠습니다. 그러면 내일 데리러 갈게요."

 

다음 날 놀이공원

 

꼬맹이 "파파~ 다음은 저거 저거!"

P "헉..헉. 무슨 꼬맹이 주제에 저리 기운이 넘쳐?"

치히로 "후후~정말 즐거운가보네요."

꼬맹이 "파파~ 빨리빨리~"

P "그래. 간다 가."

놀이기구 직원 "저기..저 아이의 보호자 분들 되시나요?"

P "네. 그렇습니다만?"

놀이기구 직원 "저 놀이기구는 가능하면 보호자의 동승이 있는게 좋습니다. 기왕 오신거 아버님과 어머님도 즐기시는게 어떠신지요?"

P "네? 아니 그..그게 치히로 씨는 제 아내가 아니라.."

치히로 "뭐~어때요~ 같이 타러 가요~"

P "잠깐 치히로 씨?!"

 

그렇게 한참 놀은 후~

 

꼬맹이 "파파~ 나 너무 놀았어~ 피곤해~"

P "그러게 꼬맹아. 적당히 놀았어야지."

꼬맹이 "꼬맹이 아닌걸~" (뿌우~)

P "예이예이~ 그럼 이제 가볼까?"

꼬맹이 "파파~ 가기전에 마지막으로 사진 한 장만 찍자~"

P "에~ 나 사진찍히는거 싫은데."

치히로 "그러지 마시고요~ 제가 찍어드릴게요~"

꼬맹이 "치히로 언니도 같이 찍자~"

치히로 "그럴까요? 그럼...저기요 저희 사진 한장만 찍어주시겠어요?"

솔로A "아. 네 알겠습니다. 그럼 찍겠습니다~ 하나 둘 셋!"

솔로A "여기요~"

치히로 "정말 감사합니다~"

솔로A "아니요. 별 말씀을."

솔로A (나도 언젠가는 저런 부인을 만날 수 있을까나..)

치히로 "그럼 어디 볼까요?"

P "나름 잘 나온거 같네요. 꼬맹아 어떠냐?"

꼬맹이 "응! 만족스러워! 그런데 이렇게 보니까 가족사진 같아!"

치히로 "가..가족?"

꼬맹이 "치히로 누나가 파파의 마마같아!"

치히로 "그..그래요?" (화끈)

P "얌마, 꼬맹아 이상한 소리 하지 말고 가자."

꼬맹이 "꼬맹이 아니라니까!" (뿌우~)

P "그래 그래. 이제 정말 가야지. 치히로 씨? 안 가실건가요?"

치히로 "아..아.네! 지금 가요!"

 

치히로의 집

 

치히로 "가족..가족이라. 그 사람의?"

치히로 (화끈)

치히로 "아..아닐거에요. 그 사람과 나는 그냥 단순한 이웃..이겠죠?"

 

그리고 다른 어느 날 P의 집

(띵동~)

 

치히로 "P씨 계신가요~?"

꼬맹이 "아 치히로 언니! 어서와!"

치히로 "어서올게요~ 그런데 P씨는 어디에?"

꼬맹이 "파파? 파파는 싸우러 가셨어!"

치히로 "에?"

꼬맹이 "파파는 싸우면서 돈을 벌거든!"

치히로 (헉! 설마! 범죄조직에서?)

치히로 "..혹시 파파 전화번호 갖고 있어요?"

꼬맹이 "응! 여기!"

치히로 "고마워요^^"

(뚜르르르르르~)

P "여보세요? P입니다"

치히로 "P씨 지금 뭐하시는 건가요? 그런 짓은 그만 두세요!!"

P "치히로 씨? 왜 그러세요? 저 지금 일하러 가는중인데.."

치히로 "아무리 돈이 급해도 그렇죠! 범죄는 나쁜거에요!"

P "네? 무슨 소리를 하시는거에요?"

치히로 "시치미 떼지 마세요! 지금 싸우러 가시는거잖아요!"

P "네. 그렇기는 합니다만."

치히로 "지금 당장 그만두고 돌아오세요. 직장은 제가 어떻게든 마련해드릴테니까요!"

P "아니..저기 치히로 씨 오해하고 있는 모양인데 저는 그런게 아니라.."

치히로 "그럼 뭔데요?"

P "저 격투가거든요. 그래서 지금 외국으로 나갈려고 하는중이고요."

치히로 ".....그럼 범죄같은거 하시는거 아닌거죠?"

P "설마요. 제가 꼬맹이하고 치히로씨한테 상처줄만한 그런 짓을 하겠습니까."

치히로 (화끈)

치히로 "몰..몰라요! 끊어요!"

P "치히로 씨? 치히로 씨?"

 

그리고 또 다른 어느 날

P의 집

 

P "비가 많이 오네요."

치히로 "..그러게 말이에요. 이런 날씨는 싫은데.."

우르르 쾅! (천둥 소리)

치히로 (P에게 안기며) "꺄악!"

P "치..치히로 씨?"

치히로 (부들부들)

P "...치히로 씨. 오늘은 여기서 자고 가실래요?"

치히로 "..아니요,아니요! 절대 무서운거 아니니까요!"

콰쾅!

치히로 "꺄아아아악!"

P "...오늘은 그냥 자고 가세요. 저도 무서우니까요."

치히로 "그..그럼 어쩔 수 없네요. P씨가 무서워하니까 어쩔 수 없이 자드리는거에요?"

P "예이 예이. 꼬맹아! 오늘은 치히로 씨랑 같이 잘거니 그렇게 알아라!"

꼬맹이 "알겠어~ 파파."

 

그날 밤

 

P, 꼬맹이(새근새근)

치히로 "후후. 자는 모습이 둘 다 천사같네요. 그나저나 이제 천둥도 안치는데 그냥 집에 갈까나.."

치히로 (P를 보며) "......"

치히로 "이..이사람이 무서워할거 같으니 같이 잘 수 밖에 없겠네요. 네. 이건 어쩔 수 없는 거에요."

치히로 "......"

치히로 "당분간 이 모습을 보는 건 오늘뿐이겠지만... 미래에는 계속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치히로 (화끈)

치히로 "무..무슨 말을 하는거야. 나도 참! 빨리 자야지!"

 

다음 날

 

P "치히로 씨? 치히로 씨? 이제 일어나셔야죠?"

치히로 "으..으음...헛!"

P "일어나셨나요? 자는 모습 꽤 귀여우셨어요~"

치히로 "무..무슨 소리를 하시는건가요?!! 몰라요! 집에 갈거에요!!"

P "잠깐 치..치히로 씨?"

 

 

꼬맹이 "파파는 바보?"

 

치히로의 집

 

치히로"....."

(회상) P "자는 모습 꽤 귀여우셨어요~"

치히로 (화끈)

치히로 "으아!!으아아아! 그 사람은 대체 무슨 말을 하는건가요! 정말!"

 

따르르르르르릉~

 

치히로의 엄마 "치히로니? 잘 지내고 있니?"

치히로 "어..엄마? 무슨 일이야?"

치히로의 엄마 "무슨 일이긴~나도 빨리 손주가 보고 싶어~ 언제까지 결혼안하고 살거니?"

치히로 "결혼은 무슨..나 아직 나이 젊단 말이야."

치히로의 엄마 "그러니까 하라는거야. 젊었을 떄 해야지 늙고나서 하면 누가 좋아하겠니?"

치히로 "그건 그렇지만.."

치히로의 엄마 "소개팅 남자 좋은 사람으로 잡아뒀어~ 돈도 잘 벌고 얼굴도 미남이야! 내일 집으로 올라오렴~"

치히로 "싫어! 나 아직 결혼하기 싫다니까?"

치히로의 엄마 "그러지 말고~난 너가 평생 결혼안하고 살까봐 무섭다. 엄마는 손주가 너무 보고 싶어~"

치히로 "...나 사실 사귀는 사람이 있어."

치히로의 엄마 "..어머? 정말로?"

치히로 "그..그래. 그러니까 소개팅은 없던걸로.."

치히로의 엄마 "그래? 그러면 내일 그 사람 데리고 집에 찾아오렴~ 기다리고 있을게~"

 

 

치히로 "잠깐 엄마? 엄마?"

치히로 "....어쩌면 좋지.."

 

 

 

 

안녕하세요~ 아리스입니다~ 

재밌게 보셨나요? 사실 치히로의 부모님은 등장시킬 생각이 없겠지만 이런 게 없으면 섭하죠~ 이건 일상 글의 기본 중의 기본! 정석 중의 정석이라구요!

근데 뜬금없지만 저는 연재를 너무 자주하는 거 같아요~ 그런고로 이제 연재는 일주일에 한번으ㄹ.... (퍽)

다음 편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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