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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비키 축전] 히비키「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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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10, 2013 08:44에 작성됨.
히비키 「프로듀서!」
히비키 「프로듀서어어어~」
히비키 「일어나라구 프로듀서!」
히비키 「...흥~ 뭐 상관없을까나. 오늘 하루도 힘차게 가자구 프로듀서!」
히비키 「생각해보니 요즘 꽤 한가하다고. 프로듀서도 별로 일은 없어 보이고.」
히비키 「그럼 나랑 함께 오키나와에 놀러 가는건 어때? 분명 즐거울 거라고!」
히비키 「이 완벽한 히비키가 오키나와의 구석구석을 보여줄 거라고. 꼭 프로듀서를 데려가고 싶은 데가 여러 곳 있다고.」
히비키 「아쉽게 도쿄로 데려오지 못한 내 나머지 펫들도 오키나와에 가면 잔뜩 있다고!」
히비키 「그리고 간 김에 내 가족이랑 인사도 나누고... 핫! 그..그런 의미가 아니라! 아우... 」화끈
히비키 「헤헷, 그래도 나와 프로듀서 사이이니 앞으로 내 가족이랑 볼일이 더 많을 거라고...」
히비키 「이렇게 ㄷ..도...동거 하기 시작한 지도 벌써 한 달 째라고 ///」
히비키 「프..프로듀서가 원하기만한다면.. 우갸!!~ 방금 말은 잊어줘! 」
히비키 「나도 창피하게 무슨 말을 한 거지... 」
힐끔
히비키 「따.. 딱히 거,거짓말은 아니었다고...」 ///
히비키 「... 프로듀서, 앞으로도 내 곁에 있어줄 꺼지? 여태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계속....」
히비키 「응? 대답해봐, 프로듀서...」
히비키 「대답해 보라고, 프로듀서어어..」
히비키 「프로듀서어어어..」
히비키 「프로듀서어어어어!!!」
쾅!
히비키 「하아.. 하아.. 」
히비키 「...」
히비키 「더 이상은 안 되겠다고.」
히비키 「이것도... 이거로 끝이야.」
히비키 「더는, 못참아.」
765프로
P 「끄응~ 후..」
코토리 「피곤하시죠? 프로듀서. 자, 여기 커피에요.」
P 「아, 감사합니다, 코토리씨, 아무래도 잔업이 길어지다 보니깐요 하하.」
코토리 「이제 그만하고 프로듀서도 집으로 돌아가세요. 피곤 때문에 내일 업무에 지장을 준다면 본말전도라고요?」
P 「역시 그럴까요... 」
코토리 「네, 프로듀서처럼 너무 어깨에 힘을 주고 일하면 오래하진 못한답니다.」
P 「하하, 그래도 아이돌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으니깐요.( 코토리씨는 너무 빼고 계세요.)」
코토리 「후후, 역시 프로듀서네요. 그럼 먼저 퇴근하세요. 저도 금방이니깐요.」
P 「네 그러죠. 그럼 내일 뵈요, 코토리씨.」
코토리 「네, 조심히 들어가세요, 프로듀서. 요즘 밤길은 위험하답니다? 후훗」
P 「하하, 저는 남자니까 걱정없습니다. 코토리씨야 말로 집이 코앞이라고 너무 늦게까지 있다가 가거나 하진 말아주세요.」
코토리 「네~. 아 참 그리고 내일이 히비키 생일인건 아시죠? 여자아이는 소중하게 대해야한답니다? 」
P 「그럼요. 코토리씨야말로 이상한 책을 생일 선물로 준다거나 하진 말아주세요. 」
코토리 「프로듀서도 참! 」
P 「하하, 그럼 먼저 가보겠습니다.」
...
귀갓길
저벅저벅
P 「후... 분명 리츠코도 나랑 비슷한 양의 업무가 있던거 같은데, 그 녀석 한시간이나 일찍 퇴근하다니. 」
P 「이런 이런, 내가 리츠코한테 본보기가 되어야 할텐데, 이래서야 내가 리츠코를 쫒아가게 생겼군.」
P 「날도 꽤 쌀쌀해 졌네... 내일 아이돌들한테 주의를 줘야겠다.」
부스럭
P 「응? 누가 내 뒤에 있었던 듯한... 에이, 착각이겠지.」
저벅저벅
슥
홱!
P 「... 피곤해서 예민해진건가...? 얼른 집으로 가야겠다...」스윽
히비키 「프로듀서!」
P 「우와악!! 깜짝이야! 히비키, 놀랐잖아.」
히비키 「아, 미안 놀래킬 생각은 없었는데...」
P 「휴... 오프인건 알지만 이렇게 늦은 시간에 집에 않있고 무슨일이야 히비키. 」
히비키 「괜찮다고! 이누미랑 함께니깐 말이야. 」
왕!
P 「아... 이누미도 있었구나. 놀라서 정신이 없었네가 아니라! 히비키, 시간도 시간이지만 이 곳엔 왠일이야. 분명 내가 바래다줬던 히비키의 멘션은 이 근처가 아닐텐데.」
히비키 「아! 그건 말이지, 난 프로듀서를 만나러 온거라고!」
P 「에.. 나를? 」
히비키 「응! ... 일단,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들 들어줄래? 그 후엔... 돌아갈게.」
P 「아, 알았어.」
히비키 「있잖아 프로듀서. 나를 처음 만났을때... 기억나?」
히비키 「있지? 나, 프로듀서를 처음 봤을 땐 믿어도 되는걸까나~ 하고 생각했다고.」
히비키 「근데 말이야, 빈 공간 뿐이던 내 스케쥴표에 일들이 하나.. 둘 씩 들어오고...」
히비키 「그게 전~부 프로듀서가 우리를 위해 노력해준거란걸 알았을때 뭐랄까, 가슴 한켠에서 찌잉~하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어.」
히비키 「그런 느낌이 든 날 이후부터는, 왠지 모르게 자기전이든, 밥 먹을때든, 시도 때도 없이 프로듀서 생각이 났다고.」
히비키 「그리고 다른 아이돌이랑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볼 때에는, 나도 모르게 화가나서는 주.. 질투해 버리기도하고...」
히비키 「집에서 프로듀서가 생각났을 때에는 너무나 고통스러웠다고. 당장이라도 보고싶어 미치겠는데 그럴 수가 없으니까...
히비키 「나도 나 나름대로 해결해보려고 했지만... 이젠 도저히 못참겠어 프로듀서. 」
히비키 「내 곁에 계속.. 계속 있어줘.」
P 「히비키... 」
P 「미안, 히비키.. 나는 프로듀서고 아이돌이야. 그건 있을수 없는 일이야. 무엇보다 너는 미성년자이고..」
히비키 「...그게 프로듀서의 대답이야?」
P 「응... 미안 히비키.」
히비키 「아니야... 프로듀서는 미안해할 필요없어.」
히비키 「왜냐하면, 」
히비키 「어차피 난 프로듀서 대답같은거 상관안하니까.」
P 「에?ㅍ
히비키 「프로듀서는, 나와 함께 가줘야겠어...」 스르릉
P 「!! 히비키... 그거... 칼은 아니겠지?」
히비키 「...」
P 「히비키, 이게 도데체 무슨 짓이야!」
히비키 「닥쳐!!!!!」
!!
히비키 「프로듀서가 내 곁에 없다는 사실이 얼마나 고통스럽고 힘들었는지 알기나해? 비참하고, 외롭고, 화가나서! 이 가슴이 찢어질것만 같아. 당장이라도 집을 뛰쳐나가서 프로듀서를 만나러 가고 싶었던게 한두번이 아니야. 그렇지만... 그렇지만! 내가 만약 그런다면 프로듀서한테 민폐일테니까... 모든게 엉망으로 되버릴테니까! 프로듀서와 나의 관계, 모두와 약속했던 아이돌의 정점, 그 모든게!!!!! ..... 그래서 참았다고, 프로듀서. 인형을 프로듀서처럼 대하면서 외로움을 견디고... 집에 있을때마다 참고.. 참고.. 참고... 참고.. 참고, 참고!!!!! ....... 그치만 이제 한계라고.... 」
히비키 「남들 따위 이젠... 아무 상관없어. 」
P (히비키가 정상이 아니야... 눈빛이 완전히 맛이 갔어... 지금 섣불리 위협하면 안되겠지만, 히비키가 든 저 칼만 뺏으면..)
히비키 「... 프로듀서 생각대론 안될꺼야... 이누미!」
으러렁 왕!
P 「아뿔사!」 풀석
P 「제길. 비켜 이누미! (이누미 때문에 누워서 일어날 수가 없어!!)」
저벅저벅
히비키 「.....헤헷, 프로듀서~. 그런 바닥에서 뭐하고 있냐고. 이쪽은 우리'들'의 집으로 가는 길이 아니라고?」 반짝
저벅저벅
P 「으..」
히비키 「자... 프로듀서. 나를 따라와. 이제 앞으로 두번다시 떨어지지 않아도돼. 평생... 영원토록 계속 내 곁에...」
P 「젠장... ...사람 살려! 거기 아무도 없!」
콰직
P 「!!!!!!」
히비키 「...프로듀서, 조용히. 누가 깰 수도 있다고... 동네에 민폐는 끼치면 안되겠지?」
P 「아으으...읔」
히비키 「프로듀서는 상냥하고 착하지? 그러니 내 말도 잘 들을꺼지? 이 발은 치울태니까 조용히만 하고 있으면 모든게 잘될꺼야.」
P (젠장... 어떻게 할 수 없나.)
히비키 「후훗, 이거봐 프로듀서. 수면제야. 코난에 나오는 것처럼 천에 묻혀서 흡입시키면 되는가봐.」
P (주머니에... ! 이건 볼펜.... 이누미 미안하다!)
푹!
깨갱!!
P (얼른 히비키를!) 벌떡
히비키 「.... 프로듀서어어!!!!!」
붕!
P (헉!, 피할수가)
촥
P 「커헉.. 컥크엌... 앜(목.. 목을..!)」
히비키 「후우.. 후우..
P 「컥..크읔ㅋ..(피가 안멈춰.. 나 이런데서 죽는건가. 그것도.. 내가 프로듀스한 아이돌의 손에?)」
히비키 「봐, 프로듀서, 프로듀서가 괜히 날뛰니까 서로 안좋아졌다고. 나도 가급적이면 사지멀쩡한 프로듀서랑 함께하고 싶었다고.」
P (점점... 시야가 멀어져간다...)
히비키 「프로듀서... 고통스러워? 그럼 그건 분명 나를 이렇게 하게 만든 프로듀서의 잘못에 대한 하늘의 벌일꺼라고.」
P (내.... 잘못인가... 확실히 아이돌을... 제대로 신경써주지 못해서 이렇게 된 걸꺼야.. )
히비키 「하지만 괜찮아 프로듀서. 내가 용서해줄께... 그대신, 나랑 함께하기만 하면 돼...」꼬옥
P (아... 히비키의 품... 따듯하다...) 스륵..
히비키 「우와.. 프로듀서 목주위가 피로 한가득이라고... ... 」할짝.
히비키 「음... 뭔가 이상한 기분이야... 좀 더..」
히비키 「쯔으으읍 ... 푸하..」
히비키 「...하하하 프로듀서, 뭔가 나 진짜 뱀파이어 소녀가 되버린거 같다고. 별로 맛은 없지만, 그래도 프로듀서의 일부니깐~♪」
히비키 「응? 프로듀서, 몸이 차가워지고 있다고. 아... 피를 너무 많이 흘린걸까나.」
흔들 흔들
히비키 「프~ 로~ 듀~ 서~어, 일어나라고~.」
흔들흔들
추욱,,
히비키 「... 죽어버린걸까나.」
히비키 「어쩔 수 없네. 흥흥, 어차피 수면재를 먹이고 데려갈 생각이였으니까 딱히 달라진건 없다고.」
히비키 「이누미, 상처는 괜찮지? 부탁한다고.」
헥헥... 왕!
질질질...
...
히비키 「히히,프로듀서.」
히비키 「앞으로 계속... 함께야.」
히비키 「프로듀서를 가질 수 있다니. 내 인생의 최고의 생일이라고.」
히비키 「프로듀서... ///」
히비키 「카나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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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축전은 순애가 진리죠.
타카네를 썻을때보다 훨배 힘들었습니다.. 아직 히비키를 충분히 알지 못한걸까요.
3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순애 참 좋죠 ;;
차라리 네잎님이 쓴 글이 러브코메디라는 말을 믿겠어요!
그러고 보니 광기도 순수한 감정으로 분류 가능하다지요?
얀데레는 과연 모에의 영역일까?
얀데레 저는 모에!라고 생각합니다
히비키는 원하는 생일선물을 자신의 손으로 가져갔군요ㅎㄷㄷ
전부 시간순서대로입니다. 히비키가 집에서 홀로 외로움을 견뎌내는 그러한 기특한 모습이 첫 독백장면입니다.
근데 이걸 발굴당해 읽힐줄이야 헷
그래도 이런 느낌의 순애도 괜찮지않나요. 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