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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 X IM@S]무대의 ACE-3- 첫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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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9-20, 2013 23:14에 작성됨.

안녕하세요! 아마미 하루카에요!
꿈은 톱아이돌! 그래서 제가 소속된 765프로덕션에 가기위해
오늘은 평소대로 전철에 탔습니다만...

"..." -스윽...

"우우우...거,거긴..."

어째선지 오늘따라 만원,게다가 제 뒤엔 치한씨까지 붙어버려서...

'앞으로 한정거장만 더 거치면 되는데...'

-스으윽

"히이익!"

너무 당황해서 아무짓도 못해서 그런지 치한씨의 행동은 점점 과감해져갔습니다.

처음엔 허리,다음엔 엉덩이,기어이 제 가슴에 손을 얹으려는 순간...

-덥석

"웁...?"

-우두두둑!

"우우우우웁! 우웁! 우우웁!"

어디선가 주인모를 손이 튀어나와 치한씨의 입을 막고 제 소중한곳을 만지려던 치한씨의 손을 결코 돌아가선 안되는 방향으로 돌려버렸습니다.

...랄까 분명 치한은 나쁘지만 저런 끔찍한짓을 당하는걸 보니 절로 불쌍하단 기분이드네요...

"우으으읍! 우으읍!"

"...시끄러."

-빡!

저를 도와주신 의문의 인물분은 마무리로 치한씨를-뭔가 사람머리에선 나면 안될꺼같은 효과음을 포함해서-기절시키셨습니다.

---

"저,저 아까는 감사했어요!"

"..."

그뒤 다음 정거장에 도착해 저는 곧바로 내렸습니다.
우연의 일치랄까,저를 도와주신 그분도 저와 같은곳에서 내렸어요.
아,기절한 치한씨도 그분손에 쥐어져서는 같이...

"어떻해 사례를 하고 싶은데..."

"..."

감사한 마음에 뭐든 보답을 하고싶어서 사례를 하겠다고 했지만...

"..."

"...저,저기..."

막상 나와서 보니 그분은 척 봐도 수상한 사람!하고 소리질러도 이상할꺼 없는 모습을 하고있었습니다.

얼굴의 반은 붕대로 둘둘 말아서 안보이고 키는 무지 크시고...
그리고 매우 과묵해 보이는 탓에 어떻해 해야할지 고민했습니다.

"...사람을 찾고있다."

"예...?"

다행히 제말에 대답은 해주시네요.

"스파르탄,올림푸스2라고 하면 알아들을 것이다. 그런사람을 찾거든 새떼의 둥지로 오라고 해라."

"아,네..."

그렇게 말하시고선 그분은 이름도 안밝힌체 출구로 빠져나가셨습니다.
하지만 전혀 못알아들을 말뿐,저사람도 이상한 사람이였을지도...

"아! 이럴때가 아니지! 시간이!"

멍하니 서선 그걸 바라보다 생각났어요! 이럴때가 아닌데!

"아아! 이러고 있다간 늦어버려!"

시계를 보니 원래대로면 사무소에 도착했을 시간! 늦어버렸어요!

"크,큰일이다!"

-타다다닷

"와,와아아앗!"

-돈가라갓샹!

그러다 오늘도 또 넘어져버렸어요.
이거 많이 늦을지도...

---

"보자...아마미 하루카...6개월전에 채용됬고 아이돌이 된 이유는 모두 다 함께 무대에 올라 노래하고 싶어서인가..."

채용의 기쁨과 함께 사장실-알고보니 면접을 본 곳은 사장실이였다.-에서 나온 내가 야요이에게 "웃-우! 아저씨가 저희 프로듀서가 되다니 기뻐요! 아,이젠 아저씨가 아니라 프로듀서라고 해야겠죠? 헤헷!"라는 말을 들어 기분MAX!하는것도 잠시,12명이나 되는 765소속 아이돌들의 프로필을 훑어보고 특성이라던지 기타등등을 파악하란 명령이 내려졌다.

하기야,프로듀서로 들어온거니 나같은 초짜는 일단 앞으로 함께 일해야할 아이돌들에 대해 알아두는게 좋겠지.
근데...

"스리사이즈 까지 적혀있다니..."

젠장,이러면 아무리 나라도 파악보단 이쪽에 관심이 가잖아!

"어디 여기 하루카란 아이의 스리 사이즈는 83-56-82인가...B는 좀 크지만 평범에 가깝네..."

"뭘 그리 평가하고 계신가요 프로듀서?"

"으음? 헉! 아키즈키씨!? 나,나는 그냥!"

-우당탕탕!

"으허!?"

"하아...제대로 정리하세요 알았죠?"

"Ma'am,yes ma'am!"

도둑이 제발저린다고 변태같은 생각을 하다 아키즈키씨에게 걸려버렸다.

자기말론 '이제 입사도 해서 같은 프로듀서가 됬으니 리츠코나 리츠코씨라고 불러라'지만...

"프로듀서! 일안하시고 뭐하나요?"

"아,아 응..."

"뭡니까 그 표정은? 불만이라도 있으십니까?"-이글이글

"아,아닙니다! 시정하겠습니다! Sir!"

"틀린부분이 있지 않습니까?"-이글이글

"시,시정하겠습니다! Ma'am! yes ma'am!"

도저히 리츠코라고 못부르겠어서 말이지.
진짜 아키즈키씨가 화낼때 느껴지는 강렬한 포스는 아마 다스 시디어스나 아나킨이와도 어찌 못할꺼다 진짜.

회사에 다닐때도,은종이에게 구를때도 이수준은 아니였는데 말이지.

하여튼간에 어떤 불만을 품던지 뒤에 아키즈키씨가 있는이상 나는 쏟아진 서류를 정리하는수밖에 달리 방법이 없었다.

"응?"

그러던 와중에 나는 아이돌프로필 사이에서 어디선가 많이본 인물을 찾을수 있었다.

"키사라기 치하야...이애가 여기소속이였어!?"

프로필의 인물은 다름아닌 어제 만났던 키사라기 치하야라는 아이였다.

"치하야를 아시나요?"

"예,어제 처음 만난거긴 하지만..."

나는 아키즈키씨에게 내가 어제 치하야와 만났었던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팬1호가 되겠다던건 빼고,솔직히 그건 남한테 말하긴 좀 그런 부류니까 말이지.

"흐음...그렇게 되셨던건가요..."

"예,그렇게 된겁니다만..."

"잘됬네요. 안그래도 레슨나간 치하야를 사무소로 데려와야 했는데. 전 다른일이 생겨서요. 하실수 있으시겠죠?"

"흐음...그렇습니까...뭐,새로운 프로듀서로서 만나서 깜짝 놀래키고 싶기도 하니 바로 가죠."

"네,그럼 레슨실 위치는 여기니까 곧바로 가주세요. 저도 할일이 있어서 그럼 이만!"

그런 말을 남기고 아키즈키씨는 곧장 사무소를 나가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

"하아...이제 좀 살겠네..."

아키즈키씨가 나가자 나는 여태까지의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수 있었다.
정말이지,나보다 나이도 어린거 같던데 회사에서 보던 상관들을 뛰어넘는 저런 굉장한 위압감은 처음 느꼈단 말이지.

"뭐,어찌되건 나도 가야겠지."

라고 혼자 말하며 문을 연 순간.

-쿵!
-돈가라갓샹!

"으아!"

"꺄앗!"

문 뒤에서 막 사무소로 들어 올려던 여자아이와 부딪처버렸다.

오늘이 뭔날인가 아침에 타카츠키.. 아니 이제 야요이라고 불러야 될려나? 여튼 야요이와도 부딪치고 이번에 또...

"아야야...죄송합니다..."

"아뇨 이쪽이야말로...어?"

상대방을 바라보자 아까까지 프로필에서 보았던 그 얼굴이였다.

"아마미 하루카? 맞지?"

"에? 어떻해 제 이름을? 그것보다 누구..."

"설마 이렇게 만날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말이지...나 그거라고? 너희 새 프로듀서?"

"새,새로운 프로듀서요!?"

"응,새 프로듀서."

새 프로듀서라는 사실을 확인시키자 그녀는 말 그대로 아주 모범적인 놀랐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건 그렇고 말이지...

"역시 평범..."

"에?"

"아,아니야 아무것도."

역시나랄까,혹여 상처받을까 어물정 넘어갔지만 내가 프로필을 훑어봤을때 내린 평가와 그녀의 첫인상은 정확히 일치했다.

평범하다. 그것도 상당히.
스리사이즈중 B사이즈가 좀 큰편이지만 일반인 중에도 저정도 되는 사람은 꽤나 있고 외모도 만약 반 내에서 인기도 투표같은걸 한다면 3반 정도 할꺼같은,아이돌로서 그리 특출나지 않은 외모,프로필 대로면 노래나 춤실력도 딱 중간인듯 했다.

뭐,노력파랬으니 잘만 이끌어 주면 잠재성이 가장 큰 아이일지도 모르겠다. 평범하단건 반대로 생각해보면 단점없이 무난하단 거니까.
무기에 비교하면 AK시리즈나 AR-15계열?

가만 내가 이럴때가 아니지.

"웃차,여튼 미안하다. 내가 급하게 일하러 가야 되거든. 나중에 모두 모이면 정식으로 내 소개할꺼니까 그럼이만!"

"아,네..."

그 말을 남기고 나는 넘어진 자리에서 일어서 사무소를 빠져나왔다.

---

"여기구만 레슨실이?"

도중에 몇번 길이 막혀서 제시간에 도착못하나 했지만 다행히도 제 시간에 도착할수 있었다.
그 대가로 험비 안의 기름통 안이 텅텅 비게 됬지만...

"돌아가면서 주유해야되나...근데 치하야는 어디있는거지?"

건물은 넓었다.
듣자 하니 우리 프로덕션 말고도 다른 여러 프로덕션이 함께 사용하는 레슨용 건물이라더라.
그런탓에 각층마다 쓰는 프로덕션이 나뉘어져 있었다.

"뭐,일단 아무한테나 일단 말을 걸어보면 몇층에 있는진 알수있지 않을까."

그런 낙천적인 생각을 하며 치하야가 어디 있는지 수색을 개시했다.

"흐음...일단 1층엔 아예 레슨실이 없으니 패스고 2층서부터 수색인데...아,저기있군. 저기 실례합니다만?"

운이 좋은건지 올라오자마자 사람이 보였다. 765가 몇층인지 알고있지 않을까?

"음? 뭐야?"

"에,에...죄송합니다만 765프로가 몇층을 레슨실로 쓰는지 알수 있나 해서..."

"뭐야? 쳇,그런 사소한거 따위로 나를 불러세우지 말라고. 765는 바로 위층이니까 그리 알라고."

"아아,감사합니다."

짜식...젊은 놈이 건방지긴...그래도 츤츤대면서 알려줄껀 다 알려주네 근데 어딘가 많이 본거 같단 말이지?

"뭐야,또 뭐 할 말있어?"

"아니,어딘가 낯이 익어서..."

"그런가...훗,뭐 나도 TV에 얼굴이 비추는지 꽤 됬으니까 말이지."

TV?그럼 이녀석도 아이돌인가...
가만

"아!그래! 생각났다!"

넌 저번에 음악방송에서 본!

"오니가시마 리세츠!"

"훗,그래 내가 그 유명한 오니가시마 리세-...틀려!"

"그럼 피핀 이타바시?"

"그것도 아냐!"

"블라디미르 블라디미로비치 푸틴?"

"뜬금없이 왠 러시아 대통령!? 다 됬고 내 이름은 아마가세 토우마야! 똑바로 알아두라고!"

"그런가...여튼 알려줘서 고맙다. 그럼이만."

"이름따윈 어떻든 좋다는 거냐!? 게다가 아깐 존댓말이더니 이젠 반말!?"

계단을 올라가는 내 뒤로 오니가시-...아니 아마가시마 료마랬던가? 하여튼 그런 이름의 녀석이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짜식,처음엔 기분 나빴는데 보면 볼수록 놀려먹기 딱 좋은 놈이로고.
하여튼 치하야나 데리러가야지.

---

"여기구만"

마침내 도착.
바로 앞에 보이는 레슨실안에 치하야가 있겠지.

"자아,그럼 들어가 볼까."

-활짝!

"후히이익!?"

"안녕하신가! 힘세고 강한-...뭐야 없잖아?"

다짜고짜 문을 열고 들어가 봤다.
아무래도 댄스레슨실이였던거 같았다.
그리고 저기 있는 완전 얼어붙은 아이도 765아이돌이겠지?
그럼 치하야가 어디있는지 알테고 말이지.

"저기,미안한데 치하야가 어디있는지 알아?"

"..."

이거 완전 겁먹었다.
내가 그리 무서운가?
가만,뭐 몸에 흉터진거 드러난거 없지?
그런데 왜 이리 겁먹은거지? 괜히 미안해지네.

"흐음...모르니? 뭐 내가 직접 찾아봐야겠네."

"...저 같은건..."

"음?"

등을 돌리고 나갈려고 하자 조용하게 아까 그 아이의 목소리가 들렸다.

"저 같은건!"
-후웅

...저 무언가 휘두르는 소리가 신경쓰여 뒤를 돌아봤다.

"잠깐잠깐잠깐잠깐! 저,저거!"

뒤쪽은 뭐라 형용할수없는 야삽을 든 아까 그 아이가 서있었다.

야삽은 척 봐도 흉악해보였다 그도 그럴것이 저거 군대서 내가 썼던거다.

"콜드스틸사제 스페츠나츠 야전삽!? 저거 사람도 죽일수 있는건데? 저런걸 어디서 구한거야!?"

그랬다.저 아이가 꺼내들은건 콜드스틸이라는 회사에서 판매하는 스페츠나츠 야전삽이란 물건이였다. 그것도 아이의 체격에 딱 맞춘 길이의 커스텀모델.
말이 야삽이지 날이 무척 흉악하게 서있어서 근접전시에는 나이프같은 냉병기 대용으로 쓸수있는 물건이다.

그런 물건을 저 소녀는 들고있는 것이였다.

"저 같은건! 저 같은건! 구멍파고 숨어있을께요오오오오!"

아무래도 왠진 몰라도 저 흉악한 물건으로 구멍을 팔려는 모양이였다.

"안되에에에에에에!"

저런 흉악한걸로 이곳 바닥을 파면 어찌될지 아주 잘 알고 있었기에 나는 그대로 막아서기위해 달려들수밖에 없었다.

-후웅!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텁!

가까스로 세이프.
겨우겨우 손으로 날을 잡아 삽을 멈춰세웠다.

"허억...허억...회사 거덜날뻔했네..."

-끼익

"하기와라씨? 무슨일이길래 이리 시끄러운-...어라? 당신은?"

"여어...살려줘..."

절묘하게 문을 열고 치하야가 나타나주었다.
아니면 아마 내가 저 삽에 찍히거나 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어째서 여기 있으신거죠?"

"말하자면 길어...일단 여기 이분좀 어떻게..."

---

"죄송해요..."

"아니,남성 공포증 인지도 몰랐던 내 잘못이지 뭐,사무소에서 프로필을 보고 충분히 파악할수 있었는데 말이지."

치하야의 중재로 겨우겨우 그 상황서 나온 나는 어찌된일인지를 알수있었다.

방금 전 삽을 들고 빌딩에 구멍을 팔려던 아이의 이름은 하기와라 유키호. 남성공포증을 가지고 있었다.
그탓에 갑작스럽게 레슨실안을 들어온 나를 보곤 패닉에 빠졌단거다.

"근데 왜 하필 구멍파기야?"

"저도 잘 몰라요 하기와라씨랑 가까운 사이가 아니라서."

"그,그게...아버지께서 제가 어려서부터 가끔 뒷산에 무언가 묻으러 가시곤 했거든요 그걸 보고 자라면서...아,이 삽도 아버지께서 주신거에요."

...앞으로 하기와라씨를 건드리면 안되겠다.
내가 뒷산에 묻힐린 없지만 조직하나랑 대판붙어서 좋을꺼 없으니...

"그건 그렇고 정말 저희 새 프로듀서신 건가요?"

"그렇다니깐 뭐 나도 어제 만났던 네가 소속된곳일줄은 꿈에도 몰랐지만."

그런거다. 이런 우연은 상상도 못했지만 말이지.

"그렇군요.마침 연습시간도 끝났고. 데리러오신거 맞죠? 가죠."

"응,하기와라양? 무서운건 알겠지만 차타는것정돈 되지? 뒷좌석이니까."

"예,그 정도까진 괜찮아요오..."

"좋아,그럼 가자."

---

나와 치하야,그리고 하기와라씨는 그대로 레슨실이 있는 빌딩에서 나와 험비로 갔다.

"여기 이차야."

"뭔가 묵직한 느낌이네요."

"오프로드차량이니까,잠금장치 풀었으니까 어서 타"

"네."

나는 모두가 탄걸 확인하고 버튼을 눌러 시동을 켰다. 아니,킬려고 했다.

-부우우웅! 푸슈슉!

"어,어라?"

"무슨일이죠?"

"기,기름이..."

"기름?"

"기름이...없어..."

"에에에에에에!?"x2

미안,애들아 아무래도 내 첫날부터 꼬인 운명에 너희를 끌어들인 모양이다.

---

3편 완성!
참고로 군용차량의 경우 차열쇠를 꽂아 시동을 키지 않습니다.
전쟁통에 차열쇠 잃어버려서 못도망치는 상황은 사양이니 말이죠
링크는 스페츠나츠 삽리뷰입니다. 저거에서 보통삽만큼 손잡이 부분이 길어진게 .ver유키호 커스텀(...)이라 보심되요

다음엔 4편 대신 파일럿P의 과거를 다루는 외전으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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