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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키 「총선거가 불러온 재앙」 [8]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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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01, 2017 02:14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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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데  「목적... 그래 목적. 대체 너의 목적은 뭐였던 거야?」

카나데 「어째서 이렇게까지 일을 벌려놓았어야 하는 거야?」

리이나 「흐음... 역시 좀 복잡해서 말로 설명하는 건 그렇겠지.」

리이나 「뭐, 시적으로 말하자면 '순수한 악의 위장'이랄까.」

카나데 「뭐야, 그 말투는. 란코에게 배운거야?」

리이나 「흠.... 지금 밧줄 풀어줄테니까 나 좀 따라와볼래?」

카나데 「응? 따라오라고?」

리이나 「괜찮으니까, 따라와봐. 나의 행동이 한 번에 설명될지도 모르니깐.」

카나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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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데 「여기는... 회장실?」

리이나 「아, 으응.」

카나데 「설마 또 회장에게 협박할 생각이야?」

리이나 「아니, 회장에게 내 정체가 들통나면 나도 곤란하거든.」

리이나 「어디까지나 교섭이야, 교섭. 자, 들어간다?」

덜컥

회장 「응? 뭐, 뭐야! 노크도 안 하고!」

리이나 「안녕하세요, 미시로 회장님~ 잘 지내시나요?」

회장 「자, 자네는 분명 우리 사무소 소속의 아이돌...」

리이나 「타다 리이나입니다! 아, 이 쪽은 하야미 카나데고요.」

회장 「지, 지금 나는 바쁘네! 빨리 물러가라고!」

리이나 「거, 되게 서두르시네. 회장님에게 득이 되는 거래를 하러 왔는데.」

회장 「나에게 득이 되는 거래?」

리이나 「지금 이 파업 상태를 제가 한 방에 조용히 시킬 수 있거든요.」

회장 「뭐라고? 그게 사실인가?」

리이나 「그럼요. 아주 기가 막힌 방법이 있거든요.」

리이나 「대신 성공하면 보수가 있어야겠죠?」

회장 「보수라니?」

리이나 「여기... 종이에 적어놓은 것이 있으니 읽어드릴게요.」

리이나 「에..... 1. 소요 사태 종식에 성공한 타다 리이나를 다른 아이돌보다 우선 대우할 것.」

회장 「우선 대우?」

리이나 「뭐, 여러가지 있잖아요? 개런티 분배라던가, 라이브 비중이라든가.」

회장 「그건 내가 아이돌 부서를 담당하는 사람에게 이야기하면 되네. 다음은?」

리이나 「2. 346 프로덕션 아이돌 부의 부장을 현재 아티스트 부 제3과장인 아사모토 씨로, 차장은 현재 제5과장인 하세베 씨로 임명할 것.」

리이나 「또한, 현재 아이돌 부를 총괄하고 있는 미시로 전무 대신 현 아티스트 부 부장인 미야모토 씨가 총괄하게 될 것.」

카나데 「아사모토 씨, 하세베 씨, 미야모토 씨.)」

카나데 「(내가 알기론 세 명 다 타다 리이나의 열렬한 팬이야.)」

카나데 「(아이돌 부서 내에 자신의 사람을 요직에 앉히겠다는 것이로군...)」

회장 「응? 그럼 지금 부장과 차장은?」

리이나 「....저기요, 회장님. 제가 그런 것까지 일일이 말해야겠어요?」

리이나 「어디 좋은 직책 찾아서 보내버리면 되잖아요.」

회장 「아, 알겠네... 그 다음은... 3번이...」

회장 「....응?! 자, 자네 이게 무슨?!」

카나데 「.....346 프로덕션의 주식이라... 」

리이나 「회장님이라면 회장님 명의의 주식 많을 거 아니에요. 그거 조금 떼다 주시면 되잖아요?」

회장 「하, 하지만 이 정도 규모는...」

카나데 「회장님 말씀이 맞아. 이건, 17살짜리 고등학생이 가지고 있기에는 너무 큰.....」

리이나 「참, 회사 부서 존망의 위기를 해결한 영웅에게 이 정도도 못해주나요?」

리이나 「회장님, 생각해보세요. 제게 이 정도의 주식을 주는 거와, 아니면 이 아이돌부서 전체가 뜨는 거랑...」

리이나 「둘 중에 어떤 것이 더 손해가 클 거라 생각하세요?」

회장 「............」

회장 「........아, 알겠네.... 수, 수용하지.」

리이나 「역시 현망하신 회장님이시네요.」

회장 「그, 그렇지만 어떻게 사건을 해결해내겠다는 건가? 미안하지만 나는 직접 못 나서네!」

카나데 「.....누군가에게 협박이라도 받고 있나요?」

회장 「......!」

카나데 「역시, 그렇군요. 」

리이나 「걱정마세요. 제가, 이 사건의 원흉을 찾아서 밝힐 테니깐.」

리이나 「그러면 모두들 알아서 진정할 거예요.」

카나데 「(이 사건의 원흉을 밝힌다고?)」

카나데 「(무슨 소리야, 이 사건의 원흉은....)」

카나데 「(타다 리이나... 바로 너잖아!)」

리이나 「후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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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이나 「나의 목적, 이제 이해하겠지?」

카나데 「뭐, 대충은.」

카나데 「협박으로 돈을 얻어내봤자 그건 '더러운 돈'.」

카나데 「너는 어디까지나 깨끗하게 요구사항을 이루고 싶었던 거지? '겉으로는 깨끗하게' 말이야.」

리이나 「그렇지. 협박 그 자체로 무언가를 얻어내면 그건 또 다른 협박으로 이어질 수 있거든.」

리이나 「캬아~ 내가 생각해도 정말 생각 잘 한 것 같아. 그치, 카나데 쨩?」

카나데 「어련하시겠어. 」

리이나 「뭐, 나의 목표는 정말 심플한 거야. 나의 사욕을 채우기 위해서.」

리이나 「이것이 성공하면 이제 346 프로덕션의 아이돌 부서는 내 것이거든.」

카나데 「글쎄, 그것이 네 맘대로 될까? 갑자기 네가 권력을 잡으면 아이들의 반발이 심할텐데? 」

리이나 「그러니까 이번 사건을 내가 해결해서 영웅이 되려고 하는 거야.

리이니 「우리 사무소에 그런 큰 공훈을 세운 사람이 되어 모두를 납득시키려고 하는것이지!」

카나데 「 그래서, 대체 어떻게 사건을 해결하겠다는 건데?」

리이나 「카나데 쨩. 네가 말한, '내가 찾던 영상'. 그게 어떤 것인지 짐작이 가?」

카나데 「으음.. 네가 중앙경비실로 가서 찾던 영상 말하는거지?」

카나데 「..............」

리이나 「잘 생각해봐. '이 사건의 원흉'을 밝힐 수 있는 중요한 영상이라고.」

카나데 「무슨 소리 하는 거야. 이 사건의 원흉은....」

리이나 「내가 아니지. 맞더라도 그렇게 될 거야.」

카나데 「뭐, 뭐라고?」

리이나 「아아, 카나데 쨩이라면 바로 알아맞출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리이나 「무카이 타쿠미 일행이 중앙에서 방송되었던 '녹음 자료'를 들었을 때, 나는 어디에 있었지?」

카나데 「어디에 있었냐니. 당연히 별관에 있었지.」

리이나 「그렇다면, 그 녹음자료는 누가 방송했을까?」

카나데 「.............?」

리이나 「그렇게 위험한 행위를 내 손으로 직접했을 것 같아?」

리이나 「아니지, 걸려든 미끼를 다시 이용해먹어야지.」

카나데 「.....리, 리이나? 너 설마...」

리이나 「기억해 둬. 카나데 쨩.」

리이나 「협박의 정수는 협박으로써 또 다른 협박거리를 낳는거야.」

카나데 「리, 리이나!!!!」

리이나 「그럼 슬슬 시작해볼까.」

삑삑

카나데 「리이나! 당장 멈춰! 지금 네가 하려는 짓은.....!」

리이나 「아, 어느새 방송실에 도착했네.」

리이나 「아키하 쨩, 준비됐지? 그럼 송출해.」

아키하 「ok! 알겠어.」

카나데 「아, 아키하까지...」

리이나 「이제 회사 방송실과 연결된 모든 영상 매체에서 '그 영상'이 나올거야.」

카나데 「멈춰! 리이나, 네 멋대로 하게 놔두지 않을거야!」



카나데 「윽?! 이, 이거 놔!」

리이나 「여기서 방해를 받으면 곤란하거든... 아키하 쨩!」

아키하 「자, 그럼... 하나... 둘.... 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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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쿠미 「(이제 그 인간으로부터 연락이 없군. 이제는 알아서 하라는 건가?)」

파앗

나츠키 「응? 뭐야?」

나츠키 「저기, 타쿠미. 저, 저거 뭐야?」

타쿠미 「응? 이번에는 또 뭐야?」

아키 「아마 cctv 영상인 것 같습니다만...」

타쿠미 「cctv라고?」

료 「저긴 방송실 앞인데...」

「아아아, 여러분~! 들리나요!」

나츠키 「다, 다-리!」

「저, 타다 리이나에요! 지금부터 나오는 영상, 잘 보이시죠?」

타쿠미 「리이나가 튼 것이로군?」

「멈춰! 리이나! 거기서... 그만...!」

「에이, 진짜 성질나게 하네. 아키하 쨩! 잘 좀 붙들어놔봐.」

료 「뭐, 뭔가  소란스러운데...」

「여러분, 여러분들은 이제 그만 싸우시면 안될까요?」

「총선이건 뭐건 그게 뭐 어때서요.. 아이돌이면 인기투표할 수도 있지 .」

타쿠미 「저게, 자기는 50위권 내라고 뚫린 입으로..!」

「뭐, 이걸로 여러분들이 화해할 리가 없겠죠.」

「그럼, 이건 어때요?」

「여러분들이, 지금 누군가에게 '조종' 당하고 있다면?」

타쿠미 「뭐?」

료 「조, 조종당하고 있다고?」

아키 「그럴리가 없잖습니까! 우리는 우리 스스로...」

덜컥

아키 「어?」

타쿠미 「마, 말도 안돼! 저 애가 그걸 알 리가 없잖아...! 그 자식이...」

나츠키 「타쿠미! 지금 그게 무슨 소리야!」

나츠키 「너 역시 뭔가 알고 있었던 거지!」

타쿠미 「..........」

나츠키 「빨리 대답 안해?!」

타쿠미 「........아, 젠장할! 왜 이렇게 되는건데!」

타쿠미 「전에 있었던 우리 애들과 무라카미 파와의 다툼... 기억하지?」

료 「토모에가 총격을 받았다는 일 때문에 있었던 일 아니야.」

타쿠미 「그, 영상 자료... 그건 녹화한 자료 가지고 협박을 받았어....」

타쿠미 「언론에 흘리는 것을 원치 않다면 봉기를 일으키라고 말이야.」

료 「뭐, 뭐라고!」

나츠키 「뭐야, 타쿠미! 지금 그래서 우리를 선동해서 이 난리를 피웠다는 거야?! 그 협박자 때문에?」

타쿠미 「애, 애초부터 나는 들고 일어서려 했어. 그 인간은 그냥 일어날 시기를 만들어줬을 뿐이고.」

타쿠미 「너희들도 불만이 쌓였던 건 맞잖아? 총선거 제도 뒤집어 엎어버리고 싶었잖아?」

나츠키 「그래도 그 협박자라는 인간이 있었더라면 이야기가 다르지! 타쿠미, 생각해봐!」

나츠키 「그 총격 사건도, 너에게 보낸 조롱 편지도 만약 그 협박자가 보낸 것이면 어쩔 건데?」

타쿠미 「........뭐?」

나츠키 「아니, 그 전부터! 그래! 그 인간이 우리 사무소를 작살내려고 천천히 우리 사이를 이간시킨 거라면?」

료 「그, 그러고보니..... 총선에 대한 인식이 안좋아진 것은 저저번 총선 때부터였지...」

아키 「그 전에는 별로 신경쓰지 않았던 것 같고요....」

타쿠미 「...서, 설마....」

「자, 여러분. 이제 혼란이 좀 진정되셨나요?」

「저 타다 리이나가 고생해가며 조사한 끝에, 이번 사건은 누군가가 우리 사무소를 혼란에 빠뜨리려고 일부러 조장한 사건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어요.」

「그리고, 이 영상 자료는..... 그 협박자가 여러분들에게 그 녹음 x파일을 들려주기 위해 그 시간대에 방송실에 들어간 영상입니다!」

사나에 「아, 저기! 누군가 찍혀있다!」

유카 「저, 저 사람이 그 사람이구나!」

사나에 「근데.....모, 모자이크잖아...!」

「뭐야, 저거 누구야!」

「얼굴을 공개해라!!」

나츠키 「봐봐! 우리에게 녹음 자료를 들려준 것도 다 우리를 이간시켜 이런 일을 만들어내려고 한 짓이였어!」

나츠키 「그리고 저 자식이 그 놈이고! 」

타쿠미 「저...저 아이가 나를... 협박한... 」

아키 「이런 실수를! 저희들은 그저 누군가에게 놀아나고 있었던거라군요!」

료 「리이나가 아니었으면 큰일날 뻔했어.」

사나에 「그럼 이제 어쩌지?」

유카 「해, 해산하는 것이 가장 좋겠죠? 더 이상 소란 피우지 말고.」

나츠키 「타쿠미! 빨리 사태를 마무리 지어. 네가 일으킨 난리잖아?」

타쿠미 「하, 하지만 우리 목적은 아직....」

아키 「타쿠미 공! 나츠키 공의 말씀이 맞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이렇게 싸우게 된 것 자체가 누군가의 계략이었던 것입니다!」

료 「일단 해산한 다음에 나중에 천천히 협상하자. 그래, 리이나가 이번 상황을 해결했으니 , 리이나가 회장에게 부탁하면 그 공을 생각해서 들어주지 않을까?」

타쿠미 「크...읏.....」

타쿠미 「.......알겠어... 그럼... 해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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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쿠 「이것은 대체 뭐다냥...」

미호 「여기 이 사람... 이 사람이 이번 사건의 원흉인거죠?」

나오  「근데 모자이크 되어있어서 얼굴이 안 보여...」

미쿠 「아, 다시 나왔다냥.」

아리스 「일단 시간대는 그 녹음 파일이 방송으로 나왔던 그 시간 언저리가 맞아요.」

나오 「젠장! 이렇게 모자이크 해놓으면 누군지 어떻게 알아.」

카렌 「잠깐만.」

린 「응? 카렌. 왜 그래?」

카렌 「이 걸음걸이와... 이 옷차림...」

카렌 「이거, 슈코 아니야?」

우즈키 「네?」

아리스 「슈, 슈코 씨요?!」

슈코 「.........!」

미쿠 「부, 분명 옷도 비슷하고...」

슈코 「이, 이 옷은 얼마전에 유행하는 옷 사입은거야! 다른 사람일 수도 있다고!」

린 「머, 머리 색도 은발인데...」

슈코 「이, 이 사무소에 은발이 한 두명이야? 나 말고도 많잖아!」

미호 「..............」

슈코 「얘, 얘들아... 왜 이래.... 나 아니야..! 정말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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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데 「(방송실에 출입한 사람의 정체는 분명 슈코야!)」

카나데 「(그래서 아까 슈코의 상태가 이상한거였어!)」

카나데 「(리이나는.... 이걸로 슈코도 이용해 먹을 생각인가!)」

카나데 「제길... 비켜!」

아키하 「으아앗!」

리이나 「뭐, 저의 동료의 명예를 위해 모자이크 처리했습니다. 그래도 걱정마세요.」

리이나 「제가 잘 설득해서 더 이상 이런 짓을 못하게 했으니까요!」

리이나 「즉, 이번 사건은 해결되었으니 여러분들도 모두들 진정하시고 해산하시길 바랍니다.」

리이나 「총선거 제도에 대한 개정은 나중에 천천히 생각해보자고요!」

카나데 「리이나!!!!!!!」

리이나 「그럼, 지금까지 타다 리이나였습니다!」



리이나 「여어, 카나데 쨩. 이걸로 다 끝났.......」

짜악

리이나 「.........」

카나데 「네가.... 네가 사람이야...? 어떻게 이런 짓을 할 수가 있는 거야?」

카나데 「내가 다 폭로해버릴거야. 이번 사건! 너 타다 리이나가 저지른 짓이란 것을 다 밝혀낼 거라고!」

리이나 「.......아아, 너도 참 미련하구나.」

리이나 「카나데 쨩, 내가 너를 조금이라도 무서워할 것 같아?」

카나데 「뭐?!」

리이나 「애초에, 증거가 없잖아. 증거가. 내가 했다는 증거.」

리이나 「이럴 것을 대비해서 내가 중앙 경비실에 침입한 흔적도 전부 지워놨거든.」

카나데 「(그러고보니 중앙경비실의 다른 cctv자료도 다 지워져있었지...)」

리이나 「그리고, 네 친구도 생각해야지. 슈코 쨩 말이야.」

카나데 「으....읏!」

리이나 「슈코 쨩은 '어떤 사건' 때문에 나에게 협박당하고 있다고? 내가 만약 곤경에 처하면 어떻게 될까나?」

카나데 「이...이... 악마 같은....!」

아키하 「무, 무슨 소리야? 이번 사건 슈코가 저지른 게 아니야?」

리이나 「아냐, 아키하 쨩. 카나데 쨩이 뭔가 착각하고 있어서 그래.」

리이나 「이제 사건은 해결되었으니, 아키하 쨩도 안심해도 돼.」

리이나 「.....이제 승부가 완전히 갈렸지?」

카나데 「.......크읏!」

리이나 「그리고, 너에게 제안할 것이 있는데 말이야.」

카나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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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키 「어제 있었던 그 소동이 하루만에 사라졌네요.」

린 「으응, 뭔가 환상을 본 것처럼 조용해졌어.」

우즈키 「정말 무서운 일이네요. 그 난장판이 누군가의 계략에 의해서 의도된 것이었다니.」

린 「누군지 참 궁금하네. 뭐, 리이나가 알아서 해결한다고 했으니깐.」

리이나 「여어~! 우즈키! 린!」

우즈키 「까, 깜짝이야!」

린 「아, 리이나잖아.」

리이나 「왜 그래, 너희들? 기껏 사건도 해결했는데 말이야.」

우즈키 「아, 그... 저희에게 잘 해주셨던 이마니시 부장님이 이번 사건 때문에 다른 부서로 옮겨간 것 같아서요.」

리이나 「뭐, 아이돌이 봉기를 일으킬 정도의 난리가 일어났는데 그 책임을 물을 수 밖에 없겠지?」

린 「뭐, 새로온 부장은 네 팬인 것 같던데?」

리이나 「후후훗, 아이돌 타다 리이나의 인기. 이제 좀 알 것 같아?」

린 「우쭐하기는.」

리이나 「헤헷!」

린 「아무튼 이번 사건 해결하느라 수고했어. 네가 일등공신이 되었잖아.」

리이나 「아, 응. 근데 조금 골치아픈 것이 있어.」

우즈키 「네? 무슨 일인데요?」

리이나 「새로 온 부장과 차장이 통~ 아이돌 부서에 관한 일을 잘 몰라서. 그 왜, 전혀 다른 부서에서 왔잖아?」

우즈키 「아티스트 부...이기는 한데... 뭐, 아이돌 부서 일과는 많이 다르겠죠.」

리이나 「그래서 나에게 좀 도와달라고 하는 거 있지. 전체적인 아이돌 일을 당분간 총괄해달라고 하네?」

리이나 「근데 단순히 소속 아이돌일 뿐이 내가 아이돌 부서 일을 마음대로 해도 되는 걸까?」

린 「뭐, 평소라면 문제가 되겠지만 지금의 너라면 괜찮지 않을까.」

우즈키 「그럼요! 무엇보다 저희 아이돌 부서 위기 사태를 해결한 영웅인걸요~!」

리이나 「여, 영웅이라니... 부끄럽게...」

린 「그 판단력과 행동력이라면 문제 없이 잘 이끌어나갈 수 있겠지.」

린 「좀 걱정되면 다른 아이들을 불러서 모르는 것 좀 물어봐도 되고.」

리이나 「고마워, 얘들아.......나, 잘해볼게!」

카나데 「..........」

리이나 「아, 카나데 쨩!」

카나데 「(타다 리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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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데 「뭐? 나, 나보고 좀 도와달라니... 제 정신이야?」

리이나 「이제 아이돌 부서는 내 손안에 있어. 너도 내 곁에 있으면서 한 몫 잡아도 괜찮지 않겠어?」

카나데 「내가 너 같이 사악한 줄 알아? 나는 절대....!」

카나데 「(잠깐만... 리이나와 같이 있다 보면 언젠가 리이나의 약점을 잡을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카나데 「(그렇다면.... 당분간...)」

카나데 「......아, 알겠어. 네가 아이돌 부서 망치는 꼴 보고 싶지는 않으니까... 조언 정도는 해줄게.」

리이나 「그렇게 나와야지. 이제 346 프로덕션 아이돌 부는 '타다 리이나 파'가 유지해나갈거라고!」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리이나 「뭐 그리 심각한 표정 짓고 있어?」

카나데 「리이나. 지금 이렇게 여유롭게 있어도 되겠어?」

카나데 「이제 너는 아이돌 부서를 총괄하는 사람이잖아? 할 일이라면 되게 많아.」

리이나 「으에... 여기서 잔소리야?」

우즈키 「아하하, 리이나 쨩! 화이팅이에요!」

카나데 「(타다 리이나.... 나는 아직... 포기하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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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을 묶어둔 장편을 이제야 끝냅니다.
시험이다 뭐다 하다가 사이트 점검까지 겹쳐서 이렇게 늘어져버렸네요.
수능 50일도 안남은 인간이 이렇게 잉여짓하고 있어도 되나...
경찰대 면접 준비도 해야하고...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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