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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그녀들의 이야기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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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9-17, 2018 20:57에 작성됨.

눈을 떠보니 이상한 곳에 와있었다.

여태까지 뭘 했던 거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어이쿠 일어났네?"

"어라? 당신은 누구시죠? 전 분명히 사무실에서 코토리씨와 대화를 하고 있었을 텐데.."

"아 자네말이지.. 죽었다네 그리고 나는 신일세."

"........네?"

"어디보자.. 자네의 사인은 넘어졌을 때 책상에 부딪쳤구먼."

"그러고 보니.. 확실히 의자에서 일어났을 때 현기증과 함께 쓰러지고 나서 일어나보니 여기였고.. 정말 나는 죽은 건가?"

"그렇다네 자네 장례식이라도 보겠나?"

"아뇨 그녀들의 슬픈 모습을 보고 싶지않기에.."


나는 자리에 다시 주저앉는다.


"그래서 저는 어떻게 되는 거죠?"

"뭐 자네는 아직 젊기도 하고.. 무엇보다 우리가 정해준 삶을 다 못 살았어.. 거기다가 자네는 주변에서 너무 호의를 많이 받고 있어서 말이지.. 약간 둔감이라고 해야 되나.."


자칭 신은 말을 얼버무렸다.

나는 똑같은 질문을 다시 던졌다.


"그래서 저는 어떻게 되는 거죠?"

"아 물론 자네는 다시 환생할 거라네 고등학생의 몸으로 말이야."

"고등학생의 몸으로 요? 그래봤자.. 3~4년 밖에 차이인데."

"뭐 학창 시절의 그 느낌을 다시 느껴보게나~ 거기다가 내가 특별한 선물을 하나 주지."

"선물이라고요?"

"그래 전생에 자네한테 호감이 있던 사람들을 기억만 지워버린 채 자네와 같은 세계에 보낸다. 눈을 감으면 자네는 이 기억이랑 전생의 모든 기억을 가지고 전철을 타고 있는 것일세. 하지만 당신에 대한 호감도 같은 건 처음부터 보통 이상이라네."  

그렇게 해서 나의 또 다른 생활이 시작된다.

눈을 떠보니 아침의 한가한 시간대에 나는 혼자 전철을 타고 있었다.


"이번 역은 토오노역 내리실 문은 왼쪽입니다."


그렇게 나는 신이 적당히 조작한 기억을 가지고 전철에서 내리는 것이다.


'여기가 토오노라는 곳이구나.. 생각보다 큰데.. 것보다 드디어 염원하던 자취를 할 수 있구나 아주 기대되는 구만 전생에서 갈고 닦은 자취 실력을 보여주겠어'


그렇게 역에서 10분 정도 걸어갔을까.. 나의 목적지인 한 오피스텔에 도착한다.

무려 역세권에 학교도 근처인 한 신축 오피스텔을 부모님을 통해서 편하게 입주했다.

그리고 우리 부모님은 여동생을 데리고 미국으로 이주해 살고 있다.


"자 그럼 짐 정리를 대충 하고 학교로 가볼까?"


오전 8:20

나는 토오노 고등학교를 향해 가고 있었다.

눈 앞에서 한 나랑 비슷한 나이의 소녀가 이리저리 둘러보고 있었다.

나는 주체 없이 그 소녀한테 말을 걸었다.


"저기.. 혹시 무슨 일 있으신가요?"

"아.. 저 혹시 토오노 고등학교라는 곳을 가고싶은데요.."


그렇게 말한 한 소녀는 내가 전생에서 두 곳의 사무소에서 근무하고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던 346프로의 러시아소녀 아나스타샤였다.


"아 저도 그 고등학교를 가고 있는 중입니다만.. 같이 가실레요?"

"그러죠."

'내가 아는 아냐는 러시아어를 사용했을 텐데..'

"저 혹시 되게 이국적으로 생겨서 그런데 혼혈인가요?"

"네 아버지가 러시아인이에요."

"아 그렇군요."

"저보다 연상인 거 같은데 나이가..?"

"18살입니다."

"저보다 오빠시네요. 저는 17살입니다. 말은 편하게 하셔도 되요."

"아하 그렇구나.. 혹시 연락처를 받을 수 있을까? 실은 여기에 처음 와서 말을 같이 한 사람이 너밖에 없어."

"저도 똑같습니다. 그럼 연락처를 교환하죠."


그렇게 연락처를 교환하고 우리는 토오노 고등학교에 도착했다. 아냐와 멀어진 나는 2학년 교무실을 찾아 들어갔다.


"저 혹시 여기 스즈키선생님계십니까?"

"오 자네가 그 전학온 P인가?"

"네 그렇습니다."

"어디 보자.. 저번 학교에서도 성적이 우수하고 운동 신경이 아주 좋아?"  

"하하 전부 다 부모님한테 물려받았습니다."

"대충 대화는 이 정도로 하고 자네는 2-A반으로 배정 받았네 아주 좋은 여 선생님의 반이지"

"그런가요?"

"지금 아침 조회시간 전이니깐 간단하게 서로 자기소개를 하라고? 미유선생님한테 가서 스즈키 선생이 보냈다고 하면 될 꺼야."

"알겠습니다."


그렇게 미유선생님한테 다가가서 말을 건다.


"저 혹시 미유선생님 맞으신가요?"

"맞는데요? 아 스즈키 선생님이 보내셨죠? 제 소개를 먼저할께요 2-A반 담임 미후네 미유라고 합니다."

"저는 이번에 도쿄에서 전학 온 P라고 합니다 잘부탁드려요."


최대한 예의바르게 인사를 하고 간단한 상담에 들어갔다.


"흠 그럼 P군 몇 가지 물어볼께 있는데 괜찮아?"

"네 괜찮습니다."

"도쿄에서 전학 온 이유가 뭐야?"

"이번에 부모님이랑 여동생이 전부 다 미국으로 이주해 가지고 여기로 왔습니다."

"너는 안갔니?"

"뭐 부모님이 한명정도는 일본에 살아야 하지 않을까?라는 말에 제가 일본에 남게 됐죠 하하"

"알겠어.. 그럼 혹시 집 주소가?"

"아 @!*$&@!$(*&#@!#(집 주소는 알아서 재량 것..)입니다."

"아아.. 에엣? 나랑 같은 곳에 사는데? 혹시 층 수가..?"

"저는 6층에 사네요."

"나도 6층인데.. 혹시 맨 오른쪽 끝에서 두 번째에 이사한 게 너니?"

"네 맞습니다 만.. 선생님은 그럼 맨 오른쪽에 사시나요?"

"어어.. 이런 우연이 있네.."

"저 그럼 혹시 학교 주변에 마트 같은 곳을 전혀 몰라서 그러는데 알려주실 수 있을 까요?"

"그럼 당연하지."

"감사합니다."

"흠흠.. 그럼 마지막 질문을 할께?"

"네네"

"혹시 들어가고 싶은 동아리가 있니?"

"저는 개인적으로 라크로스랑 독서부에 들어가고싶어요."

"음.. 알겠어 그럼 이쪽 선생님들이랑 말할테니 실질적인 부활동은 다음 주로 알겠지?"

"알겠습니다."

" 자 그럼 반에 가볼까?"


선생님은 상냥한 미소를 지으면서 내 앞으로 걸어갔다.

2-A반 교탁 옆


"자 오늘은 새로운 전학생인 P를 소개합니다. 여러분 모두 환영의 박수"


"남자인가~"

"뭐야? 꽤 잘생겼잖아?"


이러한 반응 등이 오고 갔다.


"어디 보자.. P군의 책상은 저기 창가 쪽 맨 뒷자리로 앉고 학교 끝나고 잠시 용무가 있으니 다시 오렴?"

"알겠습니다."


그렇게 여차해서 오전 수업이 끝나고 점심시간이 됐다.

여전히 끊임없이 날라오는 질문 세례에 답하느라 정신이 없었던 나는 겨우 한숨 돌리고 느긋하게 식당에 갔다.

그 곳에는 아냐가 있었다.


"어레 아냐잖아?"

"아 오빠 안녕하세요."


아냐 주변의 여자얘들이 술렁거리기 시작했다.

그 중의 대표로 한 명이 나한테 질문을 했다.


"혹시 아냐쨩이랑 남매인가요?"

"아니 그건 아니고.. 오늘 학교 오는 길에 우연히 같이 온거야"

"아 그런가요.. 아 참 제 이름은 이가라시 쿄코라고 합니다 잘부탁해요!"

"쿄코라고 하는구나 알겠어"

"실례가 안된다면.. 연락처 교환을 할 수 있을까요?"

"그래 상관없어"


그러자 옆에 있던 두 여자아이들도 연락처 교환을 해 달라고 그런다.(교환 한 사람 두 명은 핑쳌스의 두분 입니다.)


"그럼 잘 부탁해 다들?"

"""네 저야말로 잘 부탁 드려요"""


싱긋 웃으면서 식당을 나왔다.


오늘은 토요일이라 오전 수업만 하고 오후에는 각자 동아리의 활동이나 집에 가는 사람들이 많았다.

나는 신청했던 라크로스부를 먼저 가기로 했다.


"저기 담당자분 계신가요~?"

"네?"

"2-A 반장 닛타 미나미양 아닌가요?"

"당신은.. 아 오늘 전학온 신입생이지? 말은 편하게 해도되 나도 편하게 할테니깐."

"알겠어"

"무엇을 도와줄까?"

"입부하고 싶어서."

"아 그런거라면 스즈키 선생님한테..[생략]"

"고마워~"

"그럼 이만 연습이 있어서 먼저가볼께? 연락처는 미유선생님한테 가서 받고 알겠지?"


미나미가 눈 웃음을 보여주면서 간다.


'자 그럼 라크로스부도 봤겠다.. 일단 스즈키 선생님한테 가서 얘기하고 미유선생님한테 가야겠다.'


오후 2시가 약간 넘은 시간

2학년 교무실 안


"스즈키 선생님 계십니까?"

"P아닌가? 무슨 일로 왔지?"

"저 라크로스부에 입부하고 싶어서 찾아왔는데요."

"미나미양이 나를 찾아오라고 말했지?"

"네"

"어디 보자 입부신청서를 쓰고 미유선생님한테 도장받아가지고 와 알겠지?"

"네~"


그렇게 나는 미유선생님한테 간다.


"저 미유선생님.. 입부신청서에 도장좀 찍어주실 수 있습니까?"

"그럼"


나는 라크로스부에 성공적으로 입부하고 귀가할 체비를 하고있었다.

전화가 한통왔다.


"여보세요"

"어 P니 이사는 잘했고?"
"이사는 잘했는데 거기는 어때요 어무니?"

"여기? 항상 뭐 잘살고있지"

"너한테 한가지 얘기안한게 있는데.. 그 이사한 집 주변에 dulex라는 패밀리 레스토랑이 있을거야."

"네 거기왜요?"

"거기 사장님이랑 아버지가 아는 사이라서 말이지.. 너를 채용한대 내일부터 일 나가면될꺼야"

".........네? 왜 진작 얘기안해줬어요?"

"바이바이~" (또로롱)

"하.. 어째서!"


그렇게 또 다른 만남은 계속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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