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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 수 없는 낮의 안기묘한 이야기 -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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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09, 2018 12:34에 작성됨.

하루카 "음..."

하루카 "...잠이 안오네"






하루카 "해서 남는 시간에 쪽잠을 좀 자려고 했는데 말이죠-"

P "...아니 뭐 딱히 자는 거에 뭐라 할 생각은 없지만"

P "애초에 오후부터 일이면 오전에는 그냥 집에서 자는게 낫지 않아?"

하루카 "습관처럼 아침에 일찍 출근해버려서~ 애초에 두시간이나 걸리니까 다시 돌아가기도 무리라구요."

하루카 "아무튼 이상하게 잠이 안와서 그런데 빨리 잠드는 방법 뭐 없을까요?"

P "글쎄, 나도 보통 퇴근하고 들어가면 쓰러지듯 잠들어버리니까"

하루카 "아아- 프로듀서씨도 고생하시네요."

P "너네들 걱정이나 해라. 남자가 이정도는 버텨야지."

P "아무튼 딱히 잠이 안와서 문제였던 적은 없어서 별 도움은 안되겠다. 미안해."

하루카 "앗, 아뇨, 괜찮아요!"

P "다른 애들한테 물어보는 건 어때? 걔네들만의 방법이 있을지도 모르니까."






하루카 "그래서 사무소의 모두에게 조언을 들어볼 생각입니다!"

하루카 "첫 타자는 마미!"

마미 "하루룽, 잘거라면서 어째 텐션 높네?"

하루카 "대사로 캐릭묘사를 잘 못하는 작가를 탓하렴"

하루카 "아무튼, 잠이 안올때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마미 "흐흥, 하루룽, 고민씨를 맞아버렸구만?"

하루카 "응?"

마미 "잠이 안올때는 책을 읽으면 어느새 꿈나라로 가있다궁!"

하루카 "아아~ 응, 그렇지, 학교수업시간에도 가끔 꾸벅꾸벅 졸고 있더라구."

하루카 "근데 사무소엔 딱히 읽을 만한 책이 없는걸?"

마미 "그런 하루룽에게 프레젠트! '만화로 읽는 인류 사상 최대최악의 절망적 사건'!"

하루카 "무슨 삼류 서스펜스만화같은 제목인걸..."

마미 "원래 자신과 안맞는 책을 읽어야 잠이 잘오는 거니깐-"

하루카 "헤에~ 그치만 마미, 만화라고 써있는데? 나도 만화는 나름 좋아한다구?"

마미 "그건 걱정마시라! 그림보다 글이 더 많은 만화니깐!"

마미 "뭐더라. 거의 잡화? 수준이라구!"

하루카 "어..삽화, 아닐까? 아무튼 고마워! 마미."

마미 "~ 그 책으로 잠자는 공주가 될 수 있으면 좋겠넹!"

하루카 "자려고 책을 읽는다는 점에서 뭔가 아웃인거 같지만..."




하루카 "...다 읽어버렸다"

하루카ㅅ카 "꽤 흥미로운 내용...일지도 모르겠는데"

하루카 "핫! 내가 무슨 말을!"

마미 "어라, 하루룽, 아직 깨있었네?"

하루카 "아, 마미...그 책 다 읽어버렸어."

마미 "에에? 하루룽, 그런 내용이 취향이었던 거야?!"

하루카 "아니야!!"






히비키 "잠이 안온다고?" 

하루카 "응~히비키쨩은 잠이 안올 때 어떻게 해?"

히비키 "글쎄, 자신도 집에 돌아가서 가족들 씻기고 밥 먹이고 하다보면, 잘 때는 금방 잠이 들어버려서"

하루카 "가족? 아, 히비키네는 동물들이 많지."

하루카 "그러고보니 잘 때도 동물들이랑 같은 침대에서 자는거야?"

히비키 "당연하지, 가족인걸?"

히비키 "아, 전에 타카네가 집에서 하루 자고 간적이 있었는데..."

하루카 "타카네씨가?"

히비키 "타카네가 헤비카만 보면 기절하길레 그땐 헤비카만 따로 재운적은 있지."

하루카 "...타카네씨도 무서워하시는 게 있구나 헤비카...라는 이름은, 뱀이지?"

히비키 "응. 내가 보기엔 다 귀여운데 말야."

하루카 "아하하..."

히비키 "아, 생각났는데, 자신은 보통 이누미 옆에 붙어서 자곤 한다고?"

하루카 "이누미...면 히비키쨩이 기르던 개였지? 아~푹신푹신하고 따끈따끈한 털에 붙어있으면 잠도 잘오는 그런거구나?"

히비키 "응! 물론 여름엔 무리긴 하지만."

하루카 "지금이 여름이란 것도 문제고 말이지"

히비키 "그래서 여름엔 와니코 옆에 붙어서 자는거라고!"

하루카 "어...히비키쨩, 와니코...라는 건..."

히비키 "악어인데?"

하루카 "Oh..."

히비키 "하루카의 숙면을 위해서라면야 하루쯤은 양보해줄 수도 있다고?"

하루카 "아, 아냐! 사양할게!"






마코토 "나같은 경우엔 보통 한바탕 운동을 하지?"

하루카 "아아-그것도 그럴듯 한걸. 일부러 몸을 피로하게 하는 건가?"

마코토 "응? 아닌데? 그렇게 하면 잠이 깨니까!"

하루카 "마코토...."

유키호 "마코토쨩, 하루카쨩은 휴식 겸 잠을 자려고 하는 거니까....약간 다른 문제라고 생각해.."

마코토 "아, 그런가?"

하루카 "그치만 예전에 처음으로 다 같이 모여서 라이브를 했을때는 류구코마치한테 바톤터치하고선 다들 바로 잠들어버렸으니까"

하루카 "운동도 나름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해!"

유키호 "그치만 지금 사무소에서 할만한 운동은 없지 않을까..?"

하루카 "마코토, 뭐 좋은 운동 없을까나?"

마코토 "이런 좁은 장소에서 한다면야 간단한 웨이트 트레이닝이 좋기는 한데, 이것도 전문 트레이너가 없이 하면 나름 위험한 운동이라서 말야."

하루카 "에에..마코토 정도면 나름 전문가 아니야?"

마코토 "나도 취미 이상으로 하는 건 아니라서 전문가라고 보기엔 좀...그렇지?"

마코토 "...아니면 비오는 데 밖에서 뛰고 싶은 건 아니지, 하루카도?"

하루카 "무리네-"




유키호 "일단 차라도 마시고 생각해보자"

하루카 "아, 고마워, 유키호"

유키호 "응, 내가 해줄 수 있는게 이런게 밖에 없네에.."

마코토 "이런거라니, 유키호의 따뜻한 차랑 하루카의 과자의 조합이 우리 사무소에선 기력회복제같은 느낌인걸?"

유키호 "하우우, 바로 앞에서 그런소리하면 부끄러워서 얼굴을 못든다구우.."

하루카 "유감스럽게도 오늘은 없지만-"

유키호 "아...따뜻한 차 하니까 생각났는데, 우유를 데워먹으면 잠이 잘온다고 들은 것 같아."

하루카 "아! 그런 얘기 들어본 것 같아! 이유는 까먹었지만."

마코토 "근데 사무소에 우유가 있던가?"

유키호 "으응, 탕비실 냉장고 구석에 늘 하나씩 있던데, 유통기한 표시가 매번 달라지는 걸 보면 계속 채워두시는 것 같아."

하루카 "어...음?"

마코토 "헤에, 그랬구나. 그럼 하루카, 우유 데워올까?"

하루카 "잠깐만, 유키호, 그 우유 상표, 밍고스 아니야?"

유키호 "응? 아...그랬던것 같은데."

하루카 "그거 마시면 안돼..."

마코토 "왜? 그 회사 우유에 뭔 일 있었어?"

하루카 "치하야쨩거야...."

마코토/유키호 "...."






미키 "안녕하세요인거야~"

미키 "안녕히주무세요인거야..."

P "바로 출발해야하는 데 뭐가 안녕히주무세요야! 일어나 미키!"

미키 "에에-허니 매정한거야..."

미키 "그럼 허니 차에서 자는거야!"

리츠코 "재울 생각 없는데, 미키."

미키 "리츠코?!"

리츠코 "씨는?!"

미키 "ㅆ, 씨!"

P "오, 리츠코. 다들 잘 내려다주고 왔어?"

리츠코 "네, 뭐 어차피 늘 가던데니까요."

리츠코 "그럼 미키 데려다주고 올게요, 프로듀서"

P "응, 아, 차 열쇠는?"

리츠코 "여기 걸어둘게요. 사장님이랑 코토리씨가 사무소 차를 끌고 가시니 조금 불편하네요."

P "그나마 가까운 거리는 걸어다녀야지. 비가 오고있다는 건 좀 그렇다만."

리츠코 "자, 가자, 미키"

미키 "나노오오오...." 질질

하루카 "...미키처럼 바로 잠들 수 있다는 건 꽤 부럽네요"

P "...끌차에서 잠들기도 했었으니까."






야요이 "아앗, 잠이 안오시는건가요?"

하루카 "응. 야요이의 언니력이라면 동생들이 잠을 안잘 때 쓰는 방법이라던가 있지 않을까 싶은데?"

야요이 "우응, 제가 하는 거라고 해도 옆에서 자장가를 불러주는 거 밖에는..."

하루카 "헤에, 자장가라...그립네."

야요이 "아! 그렇지! 제가 자장가라도 불러드릴까요?"

하루카 "에?"

야요이 "아, 코우조는 제가 안고서 불러주지만 하루카씨는 무거우니까 그거는 무리일 거 같지만요"

하루카 "...야요이. 당연한 말이긴 한데 여자는 그런 말로 상처받는다구..."

야요이 "엣...? 아무튼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저쪽 소파에서 누워 계세요!"

하루카 "엣, 아, 알았어"

야요이 "오늘 밤에도 만나러 갈게, 나중에 봐, 잘 자요~♪"

하루카 '시어터 애들이랑 부른 노래네...'

야요이 "새카만 하늘에 빛나는 작은 별님과 비밀 얘기를 하고 있어 너의 대해서~"

하루카 "...." 꾸벅

이오리 "일어나!!" 퍽

하루카 "으헉!"

이오리 "어딜 야요이가 노래를 불러주고 있는데 자고 있는거야 넌!"

야요이 "이,이오리쨩? 이건.."

이오리 "자, 야요이! 불필요한 관객은 치웠으니까!"

아즈사 "어머어머♪"

아미 "도착할 때 즈음부터 냅다 뛰어가더니 이오링의 야요잇치 레이더 때문이었구먼요-"

아즈사 "하루카쨩, 괜찮니?"

하루카 "네에..."






아즈사 "어머, 낮잠을 못자고 있는 거로구나?"

아미 "흐흥, 하루룽, 고민씨를 맞아버렸구만?"

하루카 "응? 마미한테서 들었던 말 같은데?"

아미 "뭐어?! 마미한테 선두를 빼았겼다니이~!"

아즈사 "으음~ 보통 밤에 잠이 안올때에는 간단하게 샤워를 한다던지 몸을 마사지한다던지 그런 방법이 좋지~"

하루카 "사무소에서 샤워는 무리겠죠 아무래도?"

아미 "아! 하루룽! 아미가 발 지압 마사지를 잘하는데!"

아즈사 "어머 그랬지? 이참에 하루카도 받아보는게 어떠니?"

하루카 "아즈사씨가 그렇게 말하신다면야..."

아미 "응훗후...고통은 짧고 쾌락은 오래 갈거야"

하루카 "아니 잠깐 갑자기 불안...꺅?!"

하루카 "흐아읏...!"

아미 "오, 하루룽, 여기? 여기가 좋은거지?"

하루카 "하응..! 자, 잠깐, 그만...!"

아즈사 "어머어머...야요이쨩, 이오리쨩, 비도 그친거 같은데 잠깐 나가있을까?"

야요이 "우?"

이오리 "야요이는 둘째치고 왜 나까지 데려가려는 거야?"

아즈사 "지금의 아미라면 아마 다음 타자는-"

이오리 "그럼 나갈까 야요이. 아이스크림이라도 사먹자구."

하루카 "히앗, 아, 아미, 제발, 그만,.."

아미 "허나 거절한다!"

하루카 "아흣!?"

아미 "이 아미가 가장 좋아하는 것 중 하나는 마사지를 그만 두길 바라는 하루룽에게 NO!라고 거절하는 것-!" 꾸욱

하루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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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만 주야장천 하니 상당히 물리는고로 대충 대본식으로 슥슥했지만

그나마도 분량조절 실패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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