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카테고리.

  1. 전체목록

  2. 그림

  3. 미디어



절망은 언제가 갑작스럽게...

댓글: 10 / 조회: 1025 / 추천: 0


관련링크


본문 - 11-14, 2020 17:35에 작성됨.

절망은 언제가 갑작스럽게...




절망은 언제나 갑작스럽게 일어난다.

철저하게 준비한다고 하더라도, 언제 그랬냐는 듯 생겨난 틈새로 비집고 들어와 모든 것을 망치게 되버린다.


치히로 "히-군 뭐해?"

사무원P "팬들에게서 온 선물 검수하고 있어." 뒤적뒤적

치히로 "헤에...응? 이건?"

사무원P "아키하한테서 온건가? 초콜릿 같은데..."

부스럭부스럭

치히로 "와~ 맛있어 보이는 초콜렛이다~"

사무원P "헤에~ 어디, 어디~" 하나 먹어봄

치히로 "잠, 히-군! 팬한테서 온 선물을!!"

사무원P "헤흐야, 헤흐~(체크야, 체크~)" 우물우물

꿀꺽

사무원P "음...? 맛이 좀..."

치히로 "왜 그래?"

사무원P "맛이 좀 이상...웁?!" 안색이 새파래짐

치히로 "히-군?"

사무원P "우웨에에에엑-!!" 구토

치히로 "꺄아아악-!?"

털썩

사무원P "컥...커허헉...!!" 개거품을 뭄

치히로 "히-군!!"


누구나 들어올 수 있는 작은 틈

그리고 그 틈은 커다란 사건을 일으킨다.


츠루기 "사무원P 선배는 농약이 든 초콜렛을 먹고 현재 병원에 이송됐다. 익명의 팬에게서 아키하에게 준 선물이 사실 테러용이었던 거지."

전무 "하지만...!!"

코토리 "사무원P씨가 익명의 팬 같은 것을 신경쓰지 않았었을 리 없어요!!"

츠루기 "익명의 팬이 맞아. 초콜렛을 보낸 주소를 확인해 보니 없는 주소더군. 이름도 가짜였어."

P "그런..."

치히로 "히-군은 지금 위세척을 하고 있어요. 하지만...지금 목숨이 위험한...크윽...!!"

시루시코 "치히로씨..."

츠루기 "이렇게 된 일이다. 다들 무슨 일이 벌어질 지 몰라! 경계태세 최대로 돌려라!!"

사무직들 ""네!!""


하지만 이미 벌어진 틈은 저항할 세도 없이 크게 벌어져갔다.

하얀 천 위에 떨어진 검은 잉크 처럼


바네P "귀국하라니, 지금 이 타이밍에?!"

바네P 아버지 [어쩔 수 없다. 지금 시국이 시국이야! 어서!!]

미키 "허니..."

코토하 "프로듀서씨..."


저마다의 이유로 뿔뿔히 흩어지는 '가족'


코토리 "으윽...!!"

메이브 하루 "찾았다~ 배신자~" 히죽


끊어지는 '사슬'


바티칸 사제 "지독한 악마는 퇴치해야 한다."

치히로 "그러니까 저는...!!"

바티칸 사제 "문답무용!!"


처음부터 맞춰지는 한 조각의 '퍼즐'


P "너 이 자식...!! 린하고 쇼우코에게 손끝하나라도 대기만해봐...!!" 으드득

남성 "큭...크하하하! 그 표정 아직 살아있네!"

린 "P씨!!"


누군가에게는 그리웠던 '지옥'을


잔느 얼터 "거, 거짓말...!!"

구다코 "..." 망신창이로 길바닥에 엎어져있다.

잔느 얼터 "큭...으아아아아아악-!!!"


누군가에게는 고통스러웠던 '천국'을


히노 "아...아아아...!! 그래...!! 난 그래서 시루시히를...!!" 좌절


더 이상 멈출 수 없는 붕괴


토시아키 "나, 나나씨...도망쳐요...!"

나나 "싫어! 죽더라도 함께야!!"


막을 수 없는 확산


바이올렛 "크으윽...!"

아비게일 "..." 초점을 잃은 채 공중에 떠있다.

바이올렛 "내가 반드시 구해줄게, 아비게일쨩!!"


그리고...사건은 최악의 진실로...


츠루기 "너냐...네가 저지른 거냐, 아키하!!"

아키하 "그래...맞아..." 싱긋

아키하 "하지만 틀렸어."

스윽 슥

시키 "..." 

리이나 "..." 

사나에 "..."

키라리 "..."

아즈사 "..."

요시노 "..."

후미카 "..."

란코 "..."

코노에 "..."

안나 "..."

니나 "..."

아키하 "'우리들'이 저지른 거야."


추악한 사랑의 결과, 그 끝을 확인하라!

얀데렐라 마스터즈 ~전설의 시작~

X월 X일 대개봉


츠루기 "라는 기획을...!!"

사무원P "...뭐?" 하이라이트 잃은 채 입만 웃은 상태에서

츠루기 "...죄, 죄송합니다..."

----------------------------------------------------------------------

아키하는 적당히 얀데레인게 좋죠.

0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