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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피우기 위한 무대 - 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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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04, 2019 21:44에 작성됨.

꽃을 피우기 위한 무대 - 1화




부제 : 어쩌다 마주친 그대 모습에


-병원

모바P "아키하!!"

사무원P "모바P씨!"

아키하 "..." 침대에 얌전히 누워있음

모바P "아, 아키하는...? 괜찮은거죠?!"

사무원P "의사말로는 가벼운 뇌진탕으로 인해 기절했다고 해요. 깨어나려면 몇 시간 내지 며칠은 있어야 한다고 하고. 이마가 살짝 찢어져서 피가 났지만 그것도 지금 잘 꼬맨 상태고..."

덥석

모바P "당신 무슨 짓을 한거야!?" 사무원P의 멱살을 잡으며

사무원P "으읏!? 자, 잠깐, 모바P씨!?"

모바P "아키하는 아이돌이야! 그런데 이마에 흉터를 남기면 어쩌잔 건데!!" 버럭

사무원P "지, 진정하세요!! 그렇지만 수술을 하지 않으면 이케부쿠로씨는 위험했었다고요!!"

모바P "그, 그건 그렇겠지만...그렇지만!!"

덥석

사무원P "당신의 아픔, 저도 잘 알아요. 하지만 지금은 그저 이케부쿠로양이 무사했다는 것에 안도하자구요." 모바P의 손을 맞잡으며

모바P "...네...알겠어요." 멱살 잡은 손을 놓으며

모바P "...뭐가 어떻게 된 거죠? 아키하가 왜..."

사무원P "그건 저도 몰라요. 방송국에 볼 일이 있어서 갔다가 계단에서 황급하게 내려오는 이케부쿠로양을 본 것 외에는...아, 그리고 이건 근처에 부셔져 있던 핸드폰이에요. 이케부쿠로양 것 같아서 주워왔습니다. 저는 이만 가볼게요."

모바P "...네...감사합니다. 그리고 죄송해요."

사무원P "뭘 이 정도로~"

달칵

모바P "...아키하..."

아키하 "..."


-병원 복도

사무원P "Be The One~♪ Be The One~♪ 내일의 지구를 포기하지 않아~♪"

간호사 "진짜 너무하세요!!"

사무원P "응?"

간호사 "항상 성희롱만 하고..."

의사 "아니, 내가 무슨 성희롱을 했다는 거야?! 그리고 여긴 병원이야! 상관한테 대드는 거냐!"

간호사 "상관? 상관이면 맘대로 성희롱 해도 된다는 거에요?! 매일 가슴 만지려고 들고, 엉덩이 쓰다듬고!!"

의사 "그건 직장에서의 스킨쉽이잖아~ 사회 생활 안 배웠어?!"

간호사 "그딴 게 사회 생활이면 전 그만두겠습니다!!" 가운을 벗어던짐

간호사 "안녕히 계세요! 이번 달 월급은 필요 없습니다!!"

의사 "어, 어이!?"

사무원P "..." 힐긋

사무원P "호오..."


-병원 산책로

간호사 "하아...앞으로 어떻게 하지..."

사무원P "거기 앞에 계신 아가씨?"

간호사 "네?" 빙글

사무원P "안녕하세요, 저는 밀리언 라이브 시어터의 사무원P라고 합니다." 명함 건냄

간호사 "밀리언 라이브 시어터...라면 며칠 전 스텔라 스테이지로 인해서 떠들썩했던 그 회사!" 명함을 받으며

사무원P (...안 좋은 이미지로 유명해 졌네...)

간호사 "아, 저는 토요카와 후카라고 합니다."

후카 "저, 저기...이 명함은..."

사무원P "아까 전, 토요카와씨의 모습을 봤습니다."

후카 "이런...꼴사나운 모습을 보여드렸네요..."

사무원P "아뇨. 저는 그런 거 좋습니다."

후카 "네?"

사무원P "괜히 참지 않고, 자신이 해야할 말을 똑부러지게 하는 것. 그것은 쉬운 얘기지만 어려운 일이고, 별 거 아니지만 멋있는 행동이니까요."

후카 "...그, 그렇군요..."

사무원P "괜찮으시면 저희 밀리언 라이브 시어터에 오시는 게 어떻습니까?"

후카 "그, 그 얘기는..."

사무원P "당신을 스카우트하고 싶다는 얘기입니다. 당신처럼 빛나는 여성분들을 발굴하는 것이 저의 일이니까요."

후카 "고, 고맙습니다만...조금 생각할 시간을 주시겠어요? 너무 갑작스러워서."

사무원P "얼마든지요. 그럼 나중에 뵙도록 하겠습..."

TRRRRRRRR

사무원P "아, 실례..." 삑

사무원P "어, 키타자와. 무슨 일이야?"

후카 (키타자와라면 키타자와 시호인가? 스텔라 스테이지의...)

사무원P "응, 알겠어. 나도 일 끝나고 병원이니까. 아, 아니~ 내가 다친 건 아니고. 그래, 곧 갈게."

사무원P "실례했습니다. 죄송하지만 담당 아이돌의 일이 끝나서 마중하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후카 "아, 네."

사무원P "그럼...좋은 연락 받고싶네요."

후카 "네..."

탁탁탁

후카 "...아이돌...이라...나쁘지는 않으려나?"


-○○잡지사

사무원P "키타자와~"

시호 "아, 사무원P씨!"

저널리스트 "어머~ 늦었네, 왕자님?"

시호 "읏..." 발그레

사무원P "왕자님이 뭐에요, 왕자님이...어쨌든 수고 많았어, 키타자와." 쓰담쓰담

시호 "자, 잠깐, 사무원P씨!"

사무원P "아, 미안-"

시호 "하여간..." 뾰로퉁

사무원P "그럼 저희는 가볼게요, 선배."

저널리스트 "오냐~"

??? "라고 금방 가기는 Very Fast해YO!"

사무원P "...또 왔나보네요?"

저널리스트 "아니, 방금 전까지는 없었는데 말이야?"

시호 "저 아이는..."

로코 "Hi~ 사무원 Producer! Roco의 Spectacle한 등장이에YO!"

사무원P "안녕, 로코양"

로코 "음~! 오늘도 Very Art한 모습이네요! 그야말로 Roco Art!!"

시호 (텐션을 따라잡기가 힘들어...)

저널리스트 (당연한 거란다.)

사무원P "로코양은 오늘도 로코 아트를 선전하려고 온거야?"

로코 "Yes! 이것이 새로운 Roco Art예요!!" 두둥

시호 (...저거 무슨 그림이죠?)

저널리스트 (글쎄...거미)

사무원P "반달가슴곰이구나!"

시호 & 저널리스트 ""...에??""

로코 "Exactly-!! 역시 사무원 Producer-!!"

시호 & 저널리스트 ""?!???!?!??!!!"

사무원P "하하하 잘 그렸네. 응?"

로코 "응?"

시호 "사무원P씨?"

사무원P "반달 가슴곰...반달 가슴곰이라..." 반달 가슴곰을 곰곰하게 생각. 후훗

저널리스트 "왜 그래?"

사무원P "...팅하고 왔다! 고마워, 로코양!"

로코 "What?"

저널리스트 "무슨 소리야? 팅하고 왔다니?"

사무원P "곧 새학기의 시작이잖아요. 그러니 거기에 맞춰서 동면에서 깬 곰돌이가 학교에 간다는 식의 잡지를 발간하면..." ※주. 일본은 대학을 제외하고 기본 3학기제이며, 1학기 시작이 4월입니다.

저널리스트 "오호...꽤 괜찮네."

시호 "하지만 그런 건 너무 유치해보이지 않을까요?"

사무원P "그래서 로코양의 로코 아트가 필요한 거지!"

로코 "Me의 Roco Art요?"

사무원P "한다 사장님과 로코의 아트라면 반달 가슴곰이나 곰을 모티브로 어른스럽거나 예쁜 의상을 제작할 수 있을거야!"

저널리스트 "확실히 그렇겠네!"

로코 "오우! 확실히 저희 마마라면 가능한 일이에요!"

시호 "하아..."

사무원P "그럼 키타자와, 일단 사무소로 돌아가자. 로코양도 괜찮다면 같이 가실래요? 케이크 정도는 대접해 드리겠습니다."

로코 "OK! Deal 완료!!" 손 내밈

사무원P "완료!!" 악수 받음

시호 (...둘이 아주 찰떡 호흡이네...) 뾰로통

저널리스트 "어머, 어머~"

사무원P "그럼 한다 사장님께도 연락을..." 삐삐삑

사무원P "아, 사장님. 밀리언 라이브 시어터의..."

시호 "...흥!"

로코 "???"


-다음 날, 아키하가 입원한 병원

사무원P "후아...그러니까 오늘 일정이...이케부쿠로씨의 병문안을 온 다음에 한다 사장님과 미팅...그리고..." 끄적끄적

싫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사무원P "응? 무슨 소리지?"

저벅저벅

드르륵

사무원P "이케부쿠로양~"

아키하 "싫어, 싫어, 싫어, 저리가!!!!" 침대에서 발버둥치며

모바P "아, 아키하, 왜 그래!!"

치히로 "아키하쨩!!"

사무원P "이, 이케부쿠로양?! 누나, 어떻게 된 거야!?"

치히로 "히, 히-군!!"

아키하 "아...!! 조, 조수!!" 휙

사무원P "어?"

와락

아키하 "조수!! 여기에 있는 사람들이 나를 데려가려고해!! 도와줘!!" 사무원P에게 안기며

사무원P "......네?"

모바P "아...키하?" 동공 지진

치히로 "어, 어라?"

사무원P "이, 이게 어떻게 된 거죠? 이케부쿠로양, 왜 그러시는지..."

아키하 "으읏..." 꼬옥

사무원P "모, 모바P씨?"

모바P "뭐, 뭐가 어떻게..."

의사 "뭔가 소란스럽던데 무슨 일인가요?"

사무원P (아, 어제 그 성희롱 의사다.)

모바P "아키하의 상태가...분명 프로듀서인 저를 내버려두고 다른 사람을..."

아키하 "으읏...다른 사람 아니야...조수라고..."

의사 "흐음...잠시 검사 좀 하겠습니다."

사무원P "아, 네. 이케부쿠로양, 잠시만...잠깐의 검사가 필요해요."

아키하 "꼭 받아야 하는 거야?" 그렁그렁

사무원P "으읏..." 힐긋

모바P "..."

사무원P "...네..."

아키하 "알겠어..." 침대로 돌아감

사무원P "...옆에 있는 것 정도는 상관 없죠?"

의사 "...칫"

모바P "...?"

사무원P "선생님?"

의사 "네, 괜찮습니다. 그럼 이케부쿠로 아키하양-"

아키하 "네..."


-잠시 후, 병원 복도

모바P "아키하는...어떻게 된 거죠?"

사무원P "흐음..."

의사 "단도직입적으로 말씀 드리자면 일종의 기억상실증인 모양입니다."

모바P "기억상실증이요?"

의사 "네. 아마...라고 생각되지만 기억 자체를 잃은 것은 계단에서 넘어진 것이겠고, 여러분들을 적대시하면서 즈이무씨를 오히려 반기는 것은 기억을 잃기 전 마지막에 본 사람이 사무원P씨이기에 오히려 반기는 것이죠."

모바P "그럴 수가..."

사무원P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죠?"

의사 "의사로서 환자의 상태를 살피게 하려면...당분간은 즈이무씨와 함께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것 외에는..."

사무원P "..."

모바P "...이봐, 당신"

사무원P "아, 네..."

모바P "...아키하의 기억이 돌아올 동안만 맡기겠어. 아키하의 털끝 하나만 건드려봐..." 찌릿

모바P "치히로씨건 즈이무 그룹이건 당신만큼은 죽여버릴테니까..." 살벌

사무원P "으읏...네..."

사무원P (어쩌다 일이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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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사무원P입니다.

이 이야기는 백 만의 미소를 만드는 무대의 후속작이며, 계속 스토리를 이어나갈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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