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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 BUT STILL WISH 14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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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19, 2020 18:16에 작성됨.

유치원


사리아가 다른 아이들과 야외 놀이 도중 나무 밑에 앉아있는 남자아이를 발견했다.

그 아이는 예전에 사리아가 나무에서 못 내려오던 아기고양이를 구해줄 때

도와줬던 아이였다. 


사리아 : "어? 저 애는?"


여자 아이1 : "사리아? 왜 그래?"


같이 놀고 있던 여자아이 둘이 나무 밑에 있는 아이를 봤다.


여자 아이1 : "왜? 어? 리쿠 잖아?"


사리아 : "아! 맞다. 이름 이제 떠올랐다."


여자 아이1 : "키타자와 리쿠라고 해. 사리아 저 애 알아?"


사리아 : "응. 예전에 저 나무에서 아기고양이가 못 내려오는 거 구해줄 때

         같이 도와줬어."


여자 아이2 : "저 애 늘 다른 애들과 안 어울리고 혼자 다녀."


여자 아이1 : "늘 놀이시간 되면 어디론가 없어지고,"


사리아 : "왜?"


여자 아이1 : "키타자와...아빠가 없대."


사리아는 순간 무언가 가슴에 푹 박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여자 아이1 : "잘은 모르는데 아빠가 어디론가 가버렸다고 들었어."


여자 아이2 : "요전 번에도 다른 남자애 몇 명이 리쿠랑 싸우는 거 봤어. 엄청 무서웠어."


사리아는 아무 말 없이 리쿠를 바라보았다.

그러던 중 움직임이 보여서 자세히 봤는데 리쿠 옆에 무언가가 있음을 봤다.

잘 보이진 않았지만 작은 동물 같은 것이 움직이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동물을 리쿠가 돌보고 있는 듯 보였다.

그 모습에 무언가 결심했는지 리쿠가 있는 곳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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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SCx_RiAqu74


잠시 후


사리아 : "리쿠!"


사리아가 다가오자 리쿠가 고개를 들었다.


리쿠 : "너는 그 때...."


사리아 : "너가 아니고 사리아!"


리쿠 : "아..응.."


사리아는 그 때 리쿠의 옆에 있는 고양이를 보았다.


사리아 : "어? 그 애.."


리쿠 : "응..요전 번에 구해줬던 그 아이..."


사리아 : "또 나무위에 올라갔었어?"


리쿠 : "아니. 이번에는 이 근처에 있었을 뿐이야."


사리아도 둘 곁에 다가왔다.


사리아 : "그래서 리쿠가 지켜주고 있었던 거야?"


리쿠 : "뭐?"


사리아 : (아기고양이를 가리키며) "그 애...요전번에도 다른 남자애들이 괴롭혀가지고 나무에 올라가 있었다고 들어서."


사리아는 그렇게 말하고 바로 옆에 앉았다.


사리아 : "나도 같이 있어줄게."


리쿠 : "괜찮아. 굳이 그러지 않아도 돼. 내ㄱ.."


사리아 : "리쿠도 고양이 좋아해?"


사리아가 적극적으로 다가오자 리쿠가 당황한 듯 한 표정을 지었다.


리쿠 : "어..응...우리 누나보다는 아니지만.."


사리아 : "누나가 있구나. 우리돈데..."


두 사람은 잠시 나무 밑에서 아무 말 없이 고양이만 바라보며 쓰다듬다가

리쿠가 먼저 입을 열었다.


리쿠 : "사리아는 고양이 좋아해?"


사리아 : "응? 응! 엄청 좋아해!"


리쿠 : "사리아는 왜 굳이 이렇게까지 해주는 거야?"


사리아 : "응?"


리쿠 : "너도 들었을 거 아냐...우리 집에 대해서.."


사리아 : "응. 들었어. 근데 왜?"


리쿠 : "어?"


리쿠는 자신도 모르게 놀랬었다.

자신의 집에 대해 이야기를 들은 아이들과는 달리

사리아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이야기하는 모습에..

사리아는 알게 모르게 동질감을 느꼈다.

사토루가 입양하기 전에 자신의 처지를 그런 기분을

나눌 수 있는 건 자신처럼 팔려서 만난 마야와 아린

자매뿐이라고 생각했었기에.


사리아 : "나도 들었어. 리쿠네 아빠에 대해. 근데 난 아무렇지도 않아.

            나도 같거든."


리쿠 : "어? 하지만 사리아는 아빠 있잖아."


리쿠의 질문에 사리아가 작게 웃으며 말했다.


사리아 : "사실 지금 아빠...친아빠는 아니야...나를 입양해준 사람이야.

            그리고 마야하고 아린이도 친자매는 아니야. 같이 있던 곳에서 입양되어서 가족이 된 거야.

          근데 난 상관없어. 지금 난 행복하고, 가족도 생겼으니까...."


리쿠 : "그래."


사리아 : "그러니까..난 리쿠가 이상하다거나 생각 안해."


리쿠 : "....그렇..구나.."


사리아 : "아, 근데...혹시 방해가 안된다면 나도 고양이...같이 돌보면 안될까...?"


사리아의 질문에 리쿠가 조금은 밝은 듯한 목소리로 답했다.


리쿠 : "응. 같이 돌봐줬으면 해."


리쿠의 말에 사리아가 밝게 웃음으로 답했다.


두 사람은 그렇게 말하면서 이야기를 하거나 고양이를 돌보는 등 같이 있었다.

고양이도 두 사람 사이에서 무릎에 얼굴을 부비고 있었다.


아린 : "사리아 언니 어디있지?"


마야 : "그러게...어? 저기 있다! 사리아 어...ㄴ...."


두 사람은 리쿠와 같이 있는 사리아를 보았다.

그리고 조심히 뒤로 물러나 주었다.


마야 : "아린아...우리가 잠시 물러나 줘야할 거 같아.."


아린 : "응? 왜 갑자기?"


마야 : "아린이는 아직 몰라도 돼.."


아린 : "피...자기도 어린애면서..."


그 때 


모치다 아리사 : "어머? 마야랑 아린이 너희 여기서 뭐하고 있니?"


아린 : "어? 아리사 선생님."


마야 : "선생님 쉬잇! 쉿!"


아리사 : "응? 왜 그러니?"


아리사가 이상해서 주위를 둘러보자 그녀의 눈에 유치원 마당의 한 나무 밑에서 고양이를 돌보는

리쿠와 사리아가 눈에 들어왔다.


아리사 : "어머어머~아카시 양과 키타자와 군이잖아~?"


사무실


카즈미 : "어때? 좀 놀랬어?"


카나데 : "놀랬기야 했죠. 갑자기 드론 2대가 이렇게 튀어 나왔는데.."


카즈미 : "이게 내 무기야."


카렌 : "흐응..나 드론 이렇게 복잡하게 생긴 건 처음 봤어."


린 : "나도 드론은 되게 작은 건 줄 알았는데."


카즈미 : "이거보다 조금 큰 것도 있는데 그건 보통 촬영용으로 많이 쓰여. 

            이건 다용도용이고,"


슈코가 카즈미의 말에 드론에게 다가가 손가락으로 쿡쿡 찌르다가 고개를 돌려 말했다.


슈코 : "아까 다용도라고 했는데 그럼 이건 무슨 용도로 가지고 온 거예요?"


카즈미 : "응..다용도면 여러방면에서 많이 쓰여 촬영, 정찰 및 조사 등등 많이 쓰이지.

            그리고 지금부터 이 드론으로 회사탐방할거야."


카렌 : "네? 하지만 이런 드론이 밖을 돌아다니면 다 보이지 않을까 싶어서.."


카즈미 : "으이구...경호원이 그런 것도 대비 안 했을까봐?"


카즈미는 괜찮다는 듯이 드론을 띄웠고, 밖으로 내보냈다.

그리고 주머니에서 무선 이어셋을 꺼내 끼우고 무언가를 말했다.


카즈미 : "미러 코팅."


그러자 드론이 그 자리에서 투명해지기 시작했다.



-요전번에 사리아들의 유치원 스토리에서부터 사실 시호의 동생인 리쿠는 출현했었습니다.
 근데 최근에 안 내보내다보니 출연시켰습니다.
 그나저나 쓰다보니 사리아가 너무 애 어른 처럼 나온 게 아닌가 싶긴한데.
 
그나저나 마야와 아린이 요전번에 사토루한테
사리아가 남자친구 생긴 거 같다는 장난친 게 예전 편중에 있었는데
들키기 전에 런어웨이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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