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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토 「여어, 히비키!」 히비키 「.....누구?」 -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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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09, 2016 20:14에 작성됨.

- 765 사무소 -

 

P 「음....으으음.....」 골똘

P 「무으으음.....」

마코토 「프로듀서, 그래서 다음 방법은.....?」

P 「.....하아, 그게 말이다」

P 「이제 뭘 어떻게 해야할지, 아까부터 영 떠오르질 않아」

마코토 「에엣!?」

마코토 「그, 그게 정말인가요!?」

P 「으, 응」

P 「난 그나마 최면 정도가 가장 무난하고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거든」

P 「솔직히 그것밖에 없다고 생각했어」

P 「.....먹으면 기억이 팍팍! 돌아오는 약 같은 게, 있을 리는 없을테고」

마코토 「으으.....」

P 「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아직.....」

마코토 「부탁이에요 프로듀서!」 간절

P 「이 일단 노력은 하고 있는데.....」 침울

마코토 「아니, 잠깐」

마코토 「부탁만 할 게 아니라, 이 쪽에서도 생각해보지 않으면 안되겠네요!」

마코토 「프로듀서 혼자만 힘내게 둘 수는 없으니까!」

P 「미안. 별 도움 안되는 프로듀서라서」

마코토 「헤헤 뭘요. 친구를 위해 당연히 해야할 일인데」

마코토 「자, 이 쪽도 팍팍 생각해볼테니까, 프로듀서도 다시 한 번 힘내주시는 거에요!」

P 「오우!」

 

- 잠시 후 -

 

마코토 「으무무무....」 집중

P 「그그그극....」 집중

마코토 「으음.....아앗!」 띠용!

P 「오옷!?」

P 「마코토, 뭔가 좋은 생각이라도 났어?」

마코토 「네!」

마코토 「저, 그러면.....다녀오겠습니다!」 벌떡

P 「엑, 자, 잠깐만! 어디를!」

마코토 「히비키를 만나러 갈 거에요!」

P 「어디 있는 지도 모르잖아」

마코토 「그래도, 여기저기 돌아다니다보면 만나거나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마코토 「의외로 금방 마주치거나 할 수도 있겠고」

P 「음, 그럴 수도 있겠지만」 나만 하더라도 자주 그 녀석의 얼굴을 봤으니까

P 「그런데 만나서 어떻게 하려고?」

P 「필살의 설득 작전이라도 들어갈 거야?」

마코토 「그건 아니고, 일단 숨을 거에요」

P 「아 그래? 그래서? 숨은 다음에는?」 꿀꺽

P 「가 아니라」

P 「저기, 나라면 몰라도 너까지 숨을 필요가 있어?」

마코토 「그러고 히비키가 등을 보일 때까지 기다렸다가.....」

P 「어이 잠깐」

P 「너, 대체 무슨 짓을 하려고.....」

마코토 「한 번에, 끝내버릴 거에요」 주먹 꽉

P 「」

마코토 「괜찮아요」 싱긋

P 「전혀 괜찮지 않아!」

P 「너, 히비키한테 폭력을 휘두를 셈이냐!」

P 「쿠로이 사장은 몰라도 히비키한테는 딱히 잘못 같은 건 없잖아」

P 「자기가 우리를 잊어버리겠다고 자처한 것도 아닐텐데.....」

마코토 「포, 폭력 같은 건 아니에요!」

P 「그럼 왜」

마코토 「그러니까, 이건 히비키에게 있어서 꼭 필요한 충격이에요!」

P 「헤?」 껌뻑껌뻑

마코토 「음......그러니까요, 드라마 같은 데에서」

마코토 「기억을 잃어버린 사람에게 머리에 강한 충격을 주거나하면」

마코토 「다시 기억을 되찾거나 하잖아요」

P 「그, 그건 어디까지나 드라마니까 가능한 일이지 않을까나.....」

마코토 「그렇지, 고장난 텔레비전 같은 것도 한 번 치면 원래대로 나오기도 하고」

P 「넌 대체 히비키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 거냐」

마코토 「소중한 라이벌이자, 친구요!」 두 - 둥!

P 「멋진 얼굴로 거짓말 하지마」

마코토 「제 진정한 맞수인 히비키라면, 분명 제 주먹을 견뎌낼 수 있을 거에요」

P 「음? 그렇게 말하니 굉장한 설득력이 느껴지긴 하네」

마코토 「그럼 빨리」 스슥

P 「그래도 하지마」 텁

마코토 「아니, 어쩌면 히비키는 제 기습을 알아채고 반격에 나설 지도 모르겠네요」

P 「응, 만약 신고당하거나 하면 곤란해질테니까 그런 짓은 아예 하지 않는 게 좋아」

마코토 「그렇게 되면 저는 그 애와 정말로 싸울 수밖에 없을 테고, 어쩌면 결판까지.....」

P 「그 쪽인 거냐」

P 「이것도 순간 엄청난 설득력을.....」

P 「어흠, 일단 약속을 지나치게 물리적인 방향으로 실현시키지는 말아줬으면 좋겠는데」

마코토 「.....그래!」

마코토 「그렇게 주먹으로 대화를 나누다보면」

마코토 「어쩌면 정말로 히비키가 기억을 되찾을 수 있지 않을.....」 두근두근

P 「틀려」

마코토 「쿠아아~ 결국, 제가 생각한 것도 틀렸다는 건가요......」 침울

P 「아아. 그 열의는 인정하지만 방법적으로는 굉장히 틀려먹고 있어」

P 「아이돌 얼티메이트 때 날 가로막았던 상식적인 넌 어디로 가버린 거냐」

마코토 「으흑」

P 「있잖아,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

P 「그런 게 어디 잡지에 기사로 실리기라도 하면, 우린 끝장이라고」

마코토 「저는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하는데요」

P 「아니야절대로아니야」 급박

마코토 「뭐,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마코토 「......」

마코토 「아!」 띠요옹

P 「좋아, 이번에는 좀 정상적인 아이디어가 떠오른 거지? 그렇지?」

마코토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에요. 당장 961 프로덕션으로 처들어 가죠!」

P 「.....하아?」

마코토 「둘이 힘을 합쳐서 쿠로이 사장을 쓰러트리는 거에요!」

P 「너, 너 지금 무슨 말을......」 당황

마코토 「그게, 그 사람이 히비키의 기억을 지운 거잖아요」

마코토 「그렇다면 다시 되돌릴 방법을 알고 있지 않을까요?」

마코토 「아니, 분명 틀림없이 알고 있을 거야」

마코토 「좋았어! 지금 당장 출발하죠!」

P 「우와악, 안 돼!」

P 「그 사람이라면 어디 스탠드라도 부리고 있을 게 틀림없을 거라구!」

P 「내 최면술 같은 건 전혀 먹히지도 않을 테고, 마코토라도 그 사람을 상대하는 건 무리야!」

마코토 「에- 그치만 남은 방법은 이제 이것밖에.....」

마코토 「프로듀서도 뾰족한 수는 없다고 하셨잖아요」

P 「아니, 아직이야. 좀 더 생각해보자」

P 「그럼 더 좋은 방법이 떠오를 지도 몰라」

마코토 「......만약, 그렇지 않으면요?」 

P 「.....네 마음은 알겠지만, 역시 그건 위험해」

P 「나는 몰라도 네가 크게 다치기라도 하면 누가 아이돌 얼티메이트에 출전하겠어」

P 「누가 히비키와의 약속을 지켜주겠냐고」

마코토 「......」 추우욱

P 「마코토, 우선 자리에 앉아주지 않겠니」

마코토 「.....프로듀서」

P 「응. 뭔데?」

마코토 「저, 솔직히 불안해요」

마코토 「이러고 있는 사이에도, 히비키가 점점 더 우리들을 잊어버리지 않을까, 하고」

P 「......이미, 완전히 잊어버리고 있긴 하다만」

마코토 「네」

마코토 「그렇지만......음, 그러니까 어쩌면......그것보다 더.....」

마코토 「그래」

마코토 「다시는 우리들을 떠올릴 수 없게 되지 않을까, 해서요」

마코토 「이 쪽에서, 그 어떤 수를 쓰더라도.....」

P 「.....」

마코토 「막 이런다던가~」

마코토 「하핫, 역시 이건 쓸데없는 걱정이겠죠」

P 「.....」

마코토 「프로듀서의 말이 맞아요」

마코토 「좀 더, 생각해보지 않으면」

마코토 「그러고보니 너무 서두를 필요는 없는 것 같기도 하고.....」

마코토 「히비키하고는 어차피 아이돌 얼티메이트 회장에서 만날테니까요. 그쵸?」

P 「마코토」

마코토 「네?」

P 「.....미안하다」

P 「나, 계속 너에게 무리를 시키고 있었구나」

마코토 「으엑!?」

마코토 「아, 아니에요!」

마코토 「프로듀서는 절~대 잘못한 거 없어요」

마코토 「히비키가 나쁜 거라구요」

마코토 「아니, 제~일로 나쁜 건 쿠로이 사장」

마코토 「역시 어떻게든 그 잘난 콧대에 한 방 먹여주고 싶지만.....」

마코토 「그랬다간 765 대 961 세기의 스탠드 배틀이라고 뉴스에 나와버리거나 할테니까, 참을게요」

P 「쿠핫, 너도 스탠드 유저였냐!?」

마코토 「네?」 갸웃

P 「아, 아니......아무 것도」

P 「그건 그렇고, 아직 하고 싶은 말이 남아있는 것 같은데」

마코토 「아, 넵!」

마코토 「그, 이 쪽이야말로 죄송해요 프로듀서」

마코토 「이상한 방법이나 생각해버려서」

P 「하하, 괜찮아. 어쩌면 거기서 또다른 힌트를 얻을 수 있을 지도 모르니까」

마코토 「그렇다면 좋겠는데.....」

P 「자, 마코토. 낙담하는 대신에, 다시 한 번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보자」

P 「그 녀석의 기억을 되돌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P 「지금부터 다시 시작하지 않으면, 언제가 되어도 떠오르지 않는다고?」

마코토 「와아앗, 그건 안돼요!」

마코토 「.....으, 하지만......」

마코토 「저, 아까처럼 너무 막나가버리거나 하지 않을까요」

P 「그땐 내가 필살 태클을 걸어 막아줄테니까, 안심하고 팍팍 아이디어를 내봐」

마코토 「그런가요?」

P 「물론」

마코토 「그럼, 사양 말고.....갑니다!」

P 「오냐, 와라!」

마코토 「음......역시 이런 건 사랑이 듬뿍 담긴 키스로 기억나게 하는 게 좋겠죠?」

P 「」

마코토 「아앗, 맞다!」

마코토 「동성끼리 키스는 역시 좀 이상하려나」

마코토 「음음, 그럼 역시 이건 기각」

P 「다행이다, 드디어 상식이라는 게 도로 작동하기 시작했구나」

마코토 「그, 그, 그럼.....프로듀서가, 히비키에게?」

P 「우와아아악! 날 잡혀가게 만들 작정이냐~!」

마코토 「우와아.....」 푸슈슉

P 「상상하지마, 그런 거!」

마코토 「앗, 넵!.....그럼 이건 어떨까요?」

P 「뭔데?」 불안

마코토 「히비키가 보고 저와의 추억을 떠올릴만한 물건을 보여주는 거에요」

P 「오- 그건 좋은 방법 같은데」

마코토 「헤헤, 그런가요?」

P 「드디어 실마리가 잡혔다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

P 「그래서, 그 물건은 어느 거?」

마코토 「음, 어디보자.....잠시만요!」

 

두다다, 스으윽.....뒤적뒤적

 

마코토 「찾았다!」

마코토 「이거에요!」 척

P 「그건.....책?」

P 「음, 정확히는 트레이닝 교본이구나」

마코토 「네! 처음 만났을 때 주로 댄스하고, 근육 트레이닝에 대한 이야기를 좀 했었거든요」

마코토 「그 때 마침 제가 이 책도 들고 와버렸어서, 같이 둘러보기도 했었어요」

P 「과연.....이거라면 승산이 있을 지도!」

마코토 「해냈다! 그럼 다음 본선에 들고 가서....히비키에게 한 번 보여주도록 하겠습니다!」

P 「아아,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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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10편까지는 가지 않겠지? 그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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