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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바사「사랑의 Lesson 중급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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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30, 2016 21:00에 작성됨.

츠바사「프로듀서씨~. 일 아직도 안 끝났어요?」

 

P「조금 있으면 다 끝나가... 그것보다, 3분전에 물어봤잖아.」

 

츠바사「그야... 아까부터 프로듀서씨가 나랑 안놀아주고 내내 컴퓨터만 보니까. 왠지 심심해졌는 걸.」데굴데굴

 

P「그러면 TV라도 보는 게 어때? 지금쯤 아즈사씨가 나오는 '아즈산책 시즌 3'가 하고 있을 거야. 분명 게스트가 프로젝트 페어리였을 걸.」

 

츠바사「아! 그러면 미키선배도 나오는 거에요? 볼래볼래! 프로듀서씨, 리모컨 있어요?」

 

P「업무용 책상에 있을리가 없잖아? 저기 소파위에 놓여져 있는 것 같은데. 가서 편하게 보는 게 어때?」

 

츠바사「에에, 저기? 그러면 됐어요. 여기 있을래.」

 

P「그렇겠죠... 하아...」

 

 

-끼익-

 

미라이「안녕하세요~! 이야, 오늘 날씨 굉장히 덥네.」

 

츠바사「아, 미라이 왔다! 그런데... 어라? 시즈카짱?」

 

시즈카「......」

 

미라이「어? 시즈카짱이다! 아 맞다! 오늘 투어 라이브하고 돌아온다고 했었지!」

 

츠바사「얏호, 시즈카짱! 라이브 투어 수고했어~!」

 

P「응? 시즈카? 아아, 시즈카. 오랜만이야. 잠깐, 언제부터 와 있었어?」

 

시즈카「...... 방금 전에요. 기차에서 내려서, 사무소에 두고 온 걸 찾으려고 잠깐 들렀어요.」

 

P「그랬구나~. 일단 크레센도 블루 라이브 투어 수고했어. 아, 그리고 사무소에 들어온 거 눈치 못채서 미안해. 잠깐 이어폰으로 뭐 듣고 있느라 문 열리는 소리를 못들었나봐.」

 

시즈카「괜찮아요. 하지만 그 전에 하나... 질문해도 될까요?」

 

츠바사「응? 무슨 질문인데, 시즈카짱?」

 

 

 

시즈카「왜 츠바사가 아까부터 프로듀서의 무릎위에 앉아 있는 건가요?!」

 

 

 

츠바사「? 시즈카짱, 이게 그렇게 이상해?」

 

시즈카「다, 당연히 이상하잖아! 대체 성스러운 사무실에서 무, 무슨 발칙한 행위를 하는 거야!」

 

미라이「아, 츠바사짱. 오늘도 프로듀서씨 무릎위에 앉았네~. 거기 그렇게 마음에 들어?」

 

츠바사「응! 단단하면서 따뜻하면서... 뭔가 좋은 향기가 나서 계속 있고 싶어진다고 할까...」

 

시즈카「잠깐, 미라이?! 방금 그말 조금 신경쓰이는데. '오늘도'?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는 거야?」

 

미라이「아, 시즈카짱은 투어 가 있어서 잘 모르겠구나? 응, 요즘 츠바사짱 사무실에서는 항상 이래. 프로듀서씨 무릎위에서 가장 안정된다고.」

 

시즈카「그, 그 무슨...!」

 

츠바사「그리고 미리 시즈카짱에게 말해두겠습니다. 다른 사무실 아이들한테는 다 공지한 사항. 여기는 나, 이부키 츠바사 전용 사유지니까 다른 사람들은 접근금지, 터치금지, 절대특권 주장하는 바입니다~.」

 

P「...나 내 무릎 매물로 내놓은 기억 없는데 말이지...」

 

시즈카「아니아니아니.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잖아요?! 애초에 프로듀서!이게 무슨 일이죠? 츠바사가 전에도 조금, 그, 가벼운 느낌은 있었지만 그래도 어른으로서 보여야 할 모범적인 모습이라는 게 있잖아요! 왜 츠바사가 하자는 대로 하시는 거에요?!」

 

P「변명으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나도 최선을 다한 결과가 이거야 시즈카... 타협해서 이 정도로 끝낸 거라고나 할까...」

 

시즈카「타협이라니! 사무실에서 서로 신체를 맞대고 문란하게 있는 데 이게 타협이라고요?!」

 

P「그게...」

 

 

 

츠바사「으음... 이렇게 가만히 앉아 있는 것도 좋지만 역시 프로듀서씨를 껴안는 감각이 제일 좋은걸~. 프로듀서씨, 역시 서로 마주보면서 앉고 싶어요.」스윽

 

시즈카「무, 무슨...!」

 

P「(투타타타타타타타타타타타탓)좋았어! 일 끝났다! 아아, 역시 의자에 계속 앉아있는 사무업무는 힘들구나~!」벌떡

 

츠바사「꺄앗! 아아이잉~! 프로듀서씨 난폭해~.」

 

미라이「우옷?! 프로듀서씨, 방금 엄청나게 빨리 타자치셨죠? 정말로 영화에 나오는 것 처럼 손가락이 안보였어요! 굉장해~!」

 

시즈카「지금 그런 문제가 아니야, 미라이! 아까 츠바사가 하려고 한 거... 연인들끼리도 부끄러워서 못한다는 그...!」

 

미라이「(꼬르륵)아, 에헤헤. 갑자기 배고파졌어. 아, 벌써 이런 시간이네! 프로듀서씨, 지금 일 끝나셨으면 점심 먹는 게 어때요?」

 

시즈카「왜 이렇게 미라이는 평온한 거야?! 츠바사의 행동에 아무런 의문도 들지 않는 거야?!」

 

P「아하하.... 뭐, 확실히 점심시간이 된 건 맞으니까 슬슬 뭐라도 먹도록 해볼까? 시즈카도 방금 막 돌아왔으니까 뭐라도 먹으면서 천천히 이야기 하자. 응?」

 

시즈카「프로듀서까지... 하아... 기껏 라이브 투어에서 돌아왔는데, 고작 몇 분만에 투어보다 더 피곤해졌어...」

 

미라이「오늘은 이 가게로 할까나~. 아, 모두들 메뉴는 뭐로 할 거야?」

 

시즈카「... 기운도 빠졌으니까 튀김우동으로 할래.」

 

P「그럼 나는 불고기......」

 

 

 

츠바사「아? 프로듀서씨는 주문하지 않아도 돼요. 제가 도시락 싸왔거든요! 프로듀서씨 거랑 제거 이렇게 두개!」

 

시즈카「......!」

 

 

 

 

츠바사「자, 여기 이게 닭튀김이랑... 아, 이건 미나코짱에게서 배운 춘권인데 이번에 만들어 봤어요. 어때요, 잘 만들어 졌죠?」

 

P「아, 응. 그렇네. 츠바사 열심히 했구나...」공허한 눈

 

츠바사「에헤헤. 프로듀서씨를 생각하면서 열심히 만들었어요!」

 

시즈카「............」휘적휘적휘적휘적

 

미라이「응? 시즈카짱. 속 안좋아? 아까부터 우동면만 자꾸 휘적이고 있는데?」

 

시즈카「속이 안좋다.... 확실히 그럴지도 모르겠어. 아까부터 자꾸 배 안쪽이 부글부글 끓는 것 같아.」부들부들부들

 

츠바사「자 그럼 두 손을 모아서, 잘 먹겠습니다~.」

 

P, 미라이「잘 먹겠습니다.」

 

시즈카「......잘 먹겠습니다.」 후르륵

 

 

 

츠바사「자, 프로듀서씨. 아앙~.」

 

시즈카「푸흡....!」

 

미라이「아아! 내 카레돈가스에 우동국물이...! 너무해, 시즈카짱!」

 

시즈카「미, 미안해 미라이. 나도 모르게 그만. 아니, 그것보다 츠바사! 지금 뭐하는 거야!」

 

츠바사「에엥? 도시락 먹고 있잖아? 아까부터 시즈카짱 이상한 걸 물어보네.」

 

시즈카「내 반응을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츠바사가 이상한 거야! 도시락을 싸온 것 까지는 좋아! 왜 프로듀서한테 먹여 드려야 할 필요가 있는 거야?!」

 

츠바사「? 시즈카짱. 이게 그렇게 이상해?」

 

시즈카「이상해! 이상하다구! 이상하다는 자각을 가져, 츠바사! 다른 거 다 제쳐두고 아이돌이 그런... 그런...」

 

츠바사「에에엥~. 그렇게 이상하지 않아. 그냥 도시락을 싸 와서, 도시락을 먹을 뿐이잖아.」

 

시즈카「아아 정말. 말이 통하지 않아. 잠깐 프로듀서도 가만히 있지만 말고 뭐라고 하세요! 츠바사가 자꾸 이러는 거 업무적으로나 아이돌적으로나 민폐라고!」

 

P「...그렇지... 확실히 이상하지... 프로듀서랑 아이돌이... 이러면 안되는 건데...」공허한 눈

 

시즈카「자, 잠깐. 프로듀서?」

 

P「응. 나도 처음에는 시즈카 같은 반응을 보였어. 안된다고. 아이돌로서, 그리고 아직 14살의 여자아이가 너무 남성에게 친근하게 굴면 안된다고... 그런데... 언제부터일까... 이 정도로 끝내주는 걸로 만족해 버린게... 선을 넘어주지 않는 것만으로 고맙다고 여기게 된게...」중얼중얼중얼...

 

시즈카「에? 프로듀서, 지금 조금 이상해요? 네?」

 

미라이「왠지 비틀거리고 계신 것 같은데?」

 

츠바사「프로듀서씨? 괜찮아요? 눈의 초점이 잘 안맞는 것...」

 

P「나도 모르겠어. 내가 어디까지 버틸지... 언제까지 실수하지 않을 수 있을지... 윽...」풀썩

 

미라이, 시즈카, 츠바사「「「프로듀서(씨)?!!!!」」」

 

 

 

~3시간 후~

 

P「아하하, 미안. 사실 어제 밤에 사무실에서 야근했거든. 잠이 부족해서 아침부터 멍한 상태였는데, 역시 피로가 쌓여 있었구나, 나.」

 

시즈카「정말이지, 자기 몸 관리는 확실하게 해주세요.」

 

미라이「지금은 괜찮아요?」

 

P「응. 이번엔 정말 푹 잘 수 있었어. 사무실에서 이렇게 푹 자본 것도 꽤나 오랜만이네.」

 

시즈카「응? 프로듀서 원래 사무실에서 잘 주무시잖아요? 데스크 위에서나 소파 위에서나, 필요할 때 마다 그렇게 푹 자면서.」

 

P「아, 그게... 최근엔 그게 사무실에서 깊게 잠들 수 없게 되었다고 할까...」힐끔

 

시즈카「원인은 츠바사군요. 자, 빨리 이실직고 하도록 해.」

 

츠바사「너무해! 왜 문제가 있으면 바로 나라고 생각하는 거야 시즈카짱? 그리고 나 무릎아파~. 이거 좀 풀어줘! 우헤엥~.」정좌

 

시즈카「피고는 묻는 말에만 대답할 것! 이번엔 대체 뭐야? 프로듀서가 잠을 못잔 이유라는 게.」

 

츠바사「으응... 나 그렇게 기억나는 게... 아?」

 

시즈카「그것 봐. 역시 있잖아. 이번엔 뭐야?」

 

츠바사「아니, 그게 말이지. 며칠전에 사무실에 와보니까 프로듀서씨 혼자 소파에서 자고 있는 걸 봤어. 역시 그 전날에도 야근해서 그런지 다른 아이들이 다 없는 시간에 잠깐 쪽잠을 자고 있는 것 같았는데... 그래서, 조용히 곁으로 가서 프로듀서씨 얼굴을 열심히 관찰했어. 정말 멋있더라, 프로듀서씨의 자는 얼굴. 언제나 아무렇지도 않는 표정 지으면서 잘 때는 그렇게 무방비 하구나~ 라는 걸 잘 알게 되더라~.」

 

시즈카「으읏... 뭐, 뭐 여기까지는 허용 범위네. 나도 그런 적 있고

 

미라이「응? 시즈카짱, 방금 뭐라고 했어?」

 

츠바사「그러다 보니 왠지 놀려주고 싶어서 뺨을 눌러보거나, 손을 만져보거나... 머리카락을 쓰다듬어 보거나 했는데... 그러다 보니...」

 

시즈카「그러다 보니?」

 

 

 

 

츠바사「그러다 보니... 뭔가 기분이 들떠서 프로듀서씨의 와이셔츠를 벗기려고 했어.」데헷

 

시즈카「이...데헷이 아니야 이 금발 빗치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콰콰아앙!

 

 

 

츠바사「? 시즈카짱. 이게 그렇게 이상해?」

 

시즈카「아까부터 해서 연속 세번째 그 말 들었는데 츠바사! 몇번이라고 말할게. 이상해! 문란해! 윤리적으로 도저히 납득할 수 없어어어어어!」

 

츠바사「아니, 그야 프로듀서씨가 눈 앞에서 무방비한 채로 자고 있잖아. 옛말에 그런 말도 있고. '차려진 밥상을 차버리면 여자가 아니다!' 고.」

 

시즈카「그럴 때 쓰라고 만든 말이 아니야! 아무리 눈 앞에 프로듀서씨가 무방비하게 있다고 한들, 윤리적으로나, 아이돌로서 팬에 대한 생각으로나, 그럴 때야 말로 절제하는 게 우리들 아이돌의 의무잖아!?」

 

미라이「어라, 시즈카짱. 태클 걸 곳이 조금 이상하지 않아?」

 

P「아무튼, 그 일이 있은 직후로 부터 내가 자고 있는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사무실에서 잘 때는 자꾸 문득문득 깨게 되었지...」먼산

 

시즈카「잠깐, 프로듀서! 방금 츠바사가 한 말에 따르면, 설마 프로듀서 츠바사랑...?!」

 

P「아무 일도 없었어! 츠바사가 내 뺨을 찌르면서 놀 때 사실 깨어있었는데, 갑자기 내 셔츠 단추를 풀려고 하니까 깜짝 놀라서 막았다고! 맹세해!」

 

츠바사「아, 맞다! 프로듀서씨 그 때 너무했어요! 갑자기 일어나서 나를 밀치고! 그 때 깜짝 놀랐으니까요!」

 

P「밀친 건 사과할게! 하지만 깜짝 놀란 걸로 따지자면 내쪽이 더했다고 자부할 수 있어!」

 

츠바사「히잉... 나는 그저 프로듀서씨의 와이셔츠만 가져가려고 했을 뿐인데...」

 

P「내 선배가 미키한테 자주 당해서 잘 아는데 그건 절대로 싫어! 내가 잘때마다 노리는 건 그만 둬 줄래 츠바사?!」

 

츠바사「정말로... 정말로 안 돼...?」그렁그렁

 

P「평소처럼 그렇게 울먹이는 눈으로 부탁한다고 다 된다고 생각하지 마! 아까는 피곤해서 우야무야 츠바사가 하자는 거 다 해줬지만, 이번만큼은 나도 절대로 물러날 생각 없으니까!」

 

츠바사「우읏! 프로듀서씨는 겁쟁이! 좋아, 이렇게 된 이상 힘으로라도...!」팟

 

P「우와앗! 갑자기 뭐하는 거야! 그만! 아이돌이 이런 일을 하면... 잠깐, 미라이랑 시즈카 다 보잖아!!」

 

미라이「우와~! 츠바사짱 대담해! 아앗! 프로듀서씨가 힘으로 밀리고 있어! 있지 어떻게 생각해 시즈...」

 

시즈카「......」고고고고고고고고고고고고고고

 

미라이「우와아아아앗! 시즈카짱에게서 엄청난 파란 빛 아우라가? 게다가 등 뒤에 어디선가 본 적 있는 것 같은 여자아이의 형상이 두명?!」

 

시즈카「후훗... 후후훗... 그렇군요... 이런 감정이었군요... 치하야 선배랑 린씨가 말했던 그 푸른 감정이라는 게... 내것을 함부로 탐하는 암여우들에 대한」중얼중얼

 

미라이「잠깐 시즈카짱?! 정신차려! 프로듀... 와앗. 츠바사짱 대담해...!」화끈

 

 

츠바사「후후훗! 프로듀서씨 얼른 포기하세요!」

 

P「그만둬어어어어어어어어!」

 

 

 

-끝-

 

 

사랑의 Lesson 중급편(불지옥)

 

츠바사 생일 축전으로 가볍게 써 보았습니다. 츠바사 생일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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