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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게 없어 그냥 내가 만든 파우치 -1-

댓글: 6 / 조회: 1191 / 추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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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4-04, 2016 01:25에 작성됨.

이걸 어디에 올려야될지 한참 고민하다가..

공예품이고.. 그림이랑 비슷한 계열이고 하니

그냥 여기에 올리기로 했습니다ㅎ.ㅎ(???)

 

 

최근 들고다니던 화장품 파우치가 좀 낡은듯 해서 새로 사려고 찾아보는데

디자인이고 기능이고

원하는게

없어..........

그래서 그냥 직접 만들기로 했습니다ㅎ.ㅎ 쿨하다 역시 쿨P 아닌데? 큐트P인데?

아, 이게 원래 제 본업중 하나입니다. 공예전공이거든요. 지금은 일이 없지만...

그래서 전공 허튼데 써먹는다

 

 

모티브를 삼은건 보기만 해도 기분좋은 이거

.....였지만.

이왕 하는거 화끈하게 제대로 해보자 싶어서

 

 

이왕이면 더 좋은걸로 ^ㅇ^

아... 큰 사진으로보니 뭔가 무늬가 좀 더 있네요..... 잠깐 한숨좀 쉬고......

 

 

치수를 먼저 생각해둡니다. 원래 본 같은거 없이 바로 작업하는 스타일이라

전체적인 모양, 그에 맞는 길이만 구상하고 바로 재단합니다

 

 

짠! K양은 미리 만들어왔어요~!

겉감, 안감, 위 아래 위위아래 덮개, 두께가 될 옆면까지....

안감 무늬랑 색은 제가 봐도 신의 한수네요. 큐쿨패다...!

파우치니까 무거운 금지퍼를 포기하고 가벼운 플라스틱 지퍼로

쓰알봉투 무늬는 자수를 놓기로 했습니다........ 죽어요

봉투에 들어가는 페가수스는 패브릭 전사지로 프린트할 생각입니다.

아 참. 안에 붙일 솜 재단 안했다.... 다음에 해야지......

 

 

대망의 자수

시접 길이만큼 표시해주고 안쪽에 자수 뜰 부분을 그렸습니다.

일반 싸인펜같은건 아니고, 원단에 마킹할때 쓰는 수성펜입니다. 물뿌리면 싹 지워져요 오오

 

 

자수!! 이야압!!!!!

.......이렇게 떠놨습니다....

다운받아둔 가키 보면서 한땀한땀...

물 뿌리고 다림질을 했기때문에 밑그림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한 땀.... 한 땀................

여기까지 했더니 시간이 늦어졌네요.

다음 과정은 재봉이라, 미싱은 소음이 있기에 날 밝을때나 진행해야합니닿ㅎㅎ

 

 


 

여담TIME)

오늘 시작한 작업인데

한번에 완성까지 모아서 올리고 싶었으나....

사실 저 내일

사랑니 발치하러 갑니다

매복이에요

짱신난다.......

아오C..........

뭔가 살면서 죄를 지으면 후생에 사랑니가 거지같이 나는 것 같습니다

착하게 살아야됩니다 여러분

 

그런고로, 내일부터 뭔가 작업을 할수있는 상태일지 모르겠습니다..

활동이 가능할때까진 무기한 연기하지 않을까요...

못하겠지 아마

 

어렸을때 교정하느라 잇몸에 철심을 박은적이 있었는데,

그냥 그정도 고통이면 좋겠어요..

왜냐면 마취풀릴때 잠깐 빼고는 1도 안아팠기때문이다

주변이 헐어서 고생했던 기억밖엔..

반면에, 고등학교때 급성 염증으로 신경치료 받았을땐

약 두달정도 염증이 사라지지 않았던 화려한 전적이 있었기에

.........

하........

인생...............

 

미즈키씨가 위로해주는 그림이나 그리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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