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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창작주의) 사무원P "얼음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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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8-12, 2018 02:04에 작성됨.

※이 작품은 2차창작에 저의 설정을 제 멋대로 추가한 팬메이드 소설입니다. 이런 장르에 예민하신 분들은 열람을 삼가해주세요.

※2차창작의 출처는 사무원P 님의 작품인 사무원P 시리즈입니다.












스스로 봉인상태에 들어간후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도 기억이 나지않는다. 그저 얼음속에서 나의 아이돌들이 행복하기만을 원하고 있을뿐이지.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이 차가움은 단순한 얼음이 아니라 마음까지도 얼어붙을거 같은 느낌이다. 좋은 느낌이 아니라 원래라면 뜨지못할 눈을 떠보니, 얼음속이 아닌 살아 생전 처음보는 그저 검은 돌들만이 떠다니는 매우 부자연스러운 세계였다.


난 그 돌들중 하나에 올라서 있었고 위와 아래를 보아도 빈 공간들과 매우 어두운 하늘뿐ㅇ


"하늘이 어두운게 아니야."


누군가의 목소리에 주변을 빠르게 둘러 보았지만 누구도 존재하지 않았다.


"이곳에는 하늘같은건 존재하지 않거든."


이말과 동시에 내앞에서 조약돌 정도의 크기의 많은 돌들이 빠르게 회전하는 것처럼 보이는 찰나 어느 한 사람이 순식간에 나타난것이다.


"넌 누구지?"


"흠. 처음보는데 인사정도는 해줘도 괜찮지않아?"


"이 공간과 네가 '난 수상한 사람입니다' 라고 말하고 있는데 너한테 인사할 이유가 없다고 보는데?"


수상한 공간에 이상한 사람. 이제 잠깐 얼음속에서 마음을 정리 하려는데 매우 완벽한 치유제네. 망할.


"그건 그렇네. 그럼 내 소개를 먼저 해드리지 뭐. 칼리(cali)야. 이 세계의 주인장이지. 이 돌뿐만이 가득한 세계 말이야."


"그냥 돌덩이가 전부인 세계가 아닌것 정도는 나도알아. 어떻게 날 여기에 데려온거지?"


"역시 옛날 케츠젠의 머리담당이네."


"그냥 사람도 이정도는 그냥 알아챌수ㅇ.. 잠깐, 내 예전 소속은 어떻게 알고 있는거야!?"


"이 세계에 대해 설명해줄게. 그럼 알수있거든."


"..."


이 녀석은 수상함에 엄청난 재능을 가진거같다. 그냥 얼음속으로 돌아가고 싶지ㅁ


"걱정마. 돌려 보내줄거니까. 얼음속에 말이지."


정정한다. 엄청난게 아니라 유일한 원탑이네.


"일단 내말을 들어줘. 알겠지?"


"하.. 어쩔수없네. 알았어."


"너도 알듯이 여긴 돌만 떠다니는 지루한곳이 아니야. 이곳의 이름은 공허. 여러 세계하고는 격이 다른곳이지. 여타 다른 세계는 어떤 창조주들이 자신의 세계를 만든것들이야. 그렇지만 여긴 달라. 여러 세계가 만들어 지기도 전에 존재한 심오한 공간 이란거야. 그리고 내 수상함은 이곳 공허의 힘인거고 말이야."


"흠. 그런데 그 이야기로 내가 얻을만한건 없어보이네."


"그렇지. 처음부터 일방적인 대화를 원해서 여기로 데려온거니까."


"듣고싶지않아. 그냥 다시 얼음에서 가만히 있고 말겠어."


"아니 시.. 커흠!흠 음. 어차피 얼음속에서 얼마나 있을지도 모르잖아. 그리고 그 안에서 할만할 일은 후회뿐이고. 안그래?"


정곡이 찔려 나도 모르게 거친말이 나왔다.


"그럼 왜 하필 난데? 너의 그 혼자로서 겪는 고독함의 심심풀이는 다른사람으로도 충분할텐데."


"역시 똑똑해. 그래. 여긴 그 누구도 없는데다 난 어디에도 간섭하지 못해. 힘은 충분하지만 다른 창조주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테니까. 그리고 고독함은, 너도 잘 이해할텐데?"


반격을하려다 역으로 당했다. 아니 그래. 반격을 시도하려던게 문제였다.


안그래도 내 소중한 가족들을 항상 울게 했던게 난ㄷ


"얼음속에서 할 후회는 여기선 하지마. 그래. 널 여기에 데려온 이유부터. 넌 존재가 한번 사라진적이 있잖아. 알지?"


"그래. 그걸 다시 아키하가 꺼내 주었고.."


"그것때문에 내가 너희 둘에게 극도로 흥미가 생긴거야. 세계의 틈새에 끼인걸 꺼낸 경우는 극히 드문 일이니까. 그 이후로 너의 세계는 널 못죽여서 안달이 났고, 그럴때마다 너의 몸에서 많은게 떨어져 나갔지. 눈부터 시작해서 팔. 소중한 사람도 말이야. 한죠에게 죽은 히노같ㅇ'


그뒤는 생각도 없었다. 나도 모르게 즉시 의수속의 검을 꺼내들어 저 새끼에게 달려 들었을 뿐이다.

---

저 녀석, 자기의 가족을 아주 소중히 여기나봐. 죽음이랑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니까 바로 달려드네.


흠.. 맞아줄까 아니면 피할까?


그래. 지금 상황을 말해주면 진정할거야.


나. 그러니까 칼리는 검을 휘두를 준비를 하며 돌진하는 시루시히의 검을 오른손에 공허의 조각을 잽싸게 모아 검을 만들어내어 완벽하게 쳐냈고 즉시 나의 왼손으로 시루시히의 검을 든 오른손을 잡아당겨 반대로 집어던지려는 동시에 반댓손의 검을 다시 흐트러트리고 같은부분의 옆구리를 받침삼아 반대편으로 던졌다. 이번에 싸운건 내 잘못이 맞네. 칫.

---

"지금 히노는 살아있어. 너희 댁 창조주씨가 복원 시켜 놨더라고."


"그걸 내가 어떻게 믿을수있는데!"


"내가 지금까지 한말 어디에 쳐까드신거냐. 이곳에선 세계의 관찰은 언제나 가능해."


"!"


"그리고 미안. 이번건 내 잘못이기도해. 의도치 않게 너의 약점을 파버렸네."


"..."


"자. 그럼 다시 정리를 재개하지. 너의 가족을 떠나보내기전에 765에서 꽤나 큰일이 있더라고. 그곳에서 대부분의 아이돌이 죽고 다시 패스나 메모리 같이 살아나기도 했고 말이지."


"그래. 바네p 때문에 없애지도 않았고말야."


"넌 니편에게는 언제나 상냥하잖아. 너를 친구 이상으로 생각하거나 연인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는 너도알고 있고말야."


(끄덕)


"그래 그래. 그리고 니 아버지의 추악함은 너의 끝까지 따라다녔고 말이지. 항상 주변에 슬픔만을 주는 존재라 항상 거슬렸어. 우사밍 프로젝트부터 테러, 한죠에다가 마지막으론 창조주의 세계에서 갇혀있던 하루에게 시체팔이까지 당하고 말야.


아 맞다. 하루도 지금 되살아나서 같이 돌아다니고 있더라고."


"!!! 뭐라고!"


"걱정마. 아직은 확실하진 않지만 예전의 기억은 지워진 눈치니까."


"..."


"여기선 넌 모르는 일인데, 하루 녀석, 세계선 밖에서 이 공간을 눈치챘더라고. 공허의 힘을 이끌어 낼수있는 유물을 어디서인진 몰라도 확보했었어. 솔직히 거기엔 별 신경은 안썼지. 이미 세계선 밖에 나간 아이가 뭘할수 있나 하고 말야. 불찰이였고. 내가 내 힘, 그러니까 공허의 힘을 잊어버렸나봐. 탈주에 성공한 이유가 그 유물이고 말이지. 그래서 넌 봉인되고, 얼음에 갇혀있다가 여기서 지루한 시간을 보내고 말이지. 핳."


"잠깐. 그렇다는건..."


"음?"


"그 유물, 지금 어디있어?"


"?...!! 큰일났다!!"


"설마 아직 우리 세계안에?!"


"아악! 왜 항상 내 마무리는 이렇게 끝나는거야!"


"그것들, 지금 상태가 어때!?"


"찾고있어!... 그래! 346의 옥상! 거기서 너의 마스터에게 빙의한게 하루의 마지막 사용이야!"


"거기라면 토비도 들렀던 곳인데, 왜 거기서 찾지 못한거야!?"


"격이 다른 힘이니까! 너희 창조주로서도 찾기 어려운거니까!"


"그런데 그 유물, 그대로 놔두면 어떻게 되는거야!?"


"연결되어버려."


"뭐?"


"공허와. 너의 세계의 공간이."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되는건데!"


"공허는 자기만의 의지를 가지고도 있어. 나와 조화를 이루면서. 그런데 이렇게 유물로 다른 세계와 연결되어 버리면 공허가 단독적으로 행동을 하기 시작ㅎ..이런! 벌써인건가!"


"뭐가 말인데!"


"공허의 단독 행동이 시작되었어! 이제부터 너의 세계를 공허와 같은 상태로 만들어 버릴거야!"


"!!!"


"처음은 사람들이야. 사람들을 공허에 침식시켜서 돌과 같은 상태로 만들고 자신의 뜻대로 조종해 버릴거야, 다음은 세계를 찢어버릴거라고! 여기와 같은상태로!"


"그럼 너는 아무것도 못한다는 거야?!"


"!...아니. 끊긴건 생각의 공유뿐이지, 능력은 아냐. 하지만 다른세계의 간섭을 안할거라는 내 생각이 변한건 아니고."


"뭐?! 그럼 아키하와 나나 보스, 그리고 다른 모두들은! 니가 아니면 누가 저 공허를 막을수 있다는 건데!"


"안그래도 찾았어. 내 앞에 있는 여자같은 남자씨."


"하아?"


"원래 계획은 너한테 이야기나 하면서 말친구라도 할까.. 했는데, 내가 내 기회를 날려먹었네. 쩝. 미안하지만 부탁이 있어. 저기서 퍼져 나가려하는 공허를 대신 막아줄수 있니? 네가 얼음속에 있을 시간도 날려버렸네. 진짜 미안."


... 더이상 그곳에서 나갈생각은 없었다. 하지만 이대로 나가지 않는다면 모두들 공허에 의해 죽어버린단건 확실했다.


"네 동료와 가족,친구,연인들을 지키는건 너가 잘하는 특기잖아. 이번에는 내 잘못도 있으니, 내가 사과의 뜻으로 선물을 하나줄게."


갑자기 내 의수의 손등이 아파오기 시작한다.


"윽! 여긴 의수 일텐데!?"


"공허엔 여러가지의 강력한 힘들이 존재하고 있어. 이제부터, 그 힘이 너를 따르게 될거야."


의수를 보니 손등 부분에 무엇이 표식처럼 남아있었다.


"내 표식이야. 거기에서 내 힘, 그러니까 공허의 힘을 끌어낼수 있어. 그리고 이건 덤."


그리고 내 주변에서 방금 칼리가 검을 꺼낼때와 같은 조각들이 모이고 있었다.


"두번째 선물. 이거 정도면 만약에 생겨난 공허에 잠식된 석상 같은 사람들을 충분히 상대하고 없앨수 있어. 거기에 잠식된 사람이 다시 돌아오는건 덤이고 말이지."


조각은 전부 모여 방금의 칼리가 사용한 팔뚝만한 길이의 돌로된 좁고 날카로운 검이 생겨났다.


"대화를 줄인게 지금도 아쉽네. 그래도 내 힘으로 생긴일은 내가 처리해야지."


"아니 지금 나 시키고 있으면ㅅ"


"어..그러네! 그래도 내가 널 직접 지원하잖아! 그럼된거야!"


수상한데다 멍청함. 거기다 책임전가까지. 이녀석 믿어도 되는건ㄱ


"그리고.. 지금 너의세계는 계속해서 널 잊어가고 있어. 그래도 괞찮은거야..?"


"상관없어.. 내가있으면 내 가족들은 눈물만을 흘릴뿐이야."


"웃게도한건 잊은거야? 네가 아무리 그 아이들을 위해 신체를 잃고, 계속 주변에서 피가 많아지는 일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그 아이들이 어쩔수없이 살인을 저질렀더라도, 넌 그 아이들의 프로듀서야. 네가 맡은 아이돌은 지켜야 한다는 의무를 가진거잖아!"


"나도 언제나 그렇게 생각하면서 살고있었어. 아키하에게 죽는 그순간까지 말야."


"..잘 아네. 그러면 가서 공허를 멈추고 그뒤는 너가 알아서 처신하면 될 일이야. 지금은 너의 소중한 사람들에게서 공허를 막는데 집중해줘."


"그래.."


"얼음 속으로 돌려보낼게. 거기서 내가 봉인을 풀테니까 토비에게 멍청한 칼리가 공허를 실수로 풀어버렸다고 하면 바로 알아 먹을거야."


"알았어."


"그리고, 니가 어떤 선택을 하거나, 어떤 행동을 한다해도 한가지 확실한건 난 널 매우 관심있게 관찰할거란거야."


"..."(째릿


"뭐야.. 그 관음증 환자를 보는듯한 눈은.."


"하아.. 겨우 쉬나했더니 다시 움직여야 되네.."


"헿.. 자, 이제 시간이 없어. 공허는 필히 자기의 연결망인 유물을 지키려 들거야. 그리고 그걸 파괴 가능한것도 내가 준 검이고. 아 그리고 말야."


"?"


"죽기만 해봐. 내가 강제로 살아나게 해서 그토록 원하는 너만의 시간을 지내게 할거니까. 물론 얼음에 꽃아 넣은채로. 이제 진짜로 보내야겠네."


그말이 끝남과 동시에 난 잠이오기 시작했다.


"확실히 말해! 멍청이 칼리가 실수로 공허를 풀어버렸다고!"


그 말을 끝으로 나는 잠에 들어버렸고 마음까지 꿰뚫으려던 추위는 다시 피부의 추위만으로 돌아온 상태였다.


@첫 소설 입니당! 직접 글로 써내리는건 이번이 처음이네요. 항상 생각만 가지다 직접 글로 쓰는건 차이가 심하네요; 처음에는 긴장감, 중간에는 진행법, 마무리는 방법이 부담스러웠지만 뭐..  만들어졌네요! 그럼 된거죠! 네! 그럼 저는 바통을 받아 돌려드리겠슴다!

혹시 저 세계에 대해 궁금한게 있으시다면 질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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