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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 BUT STILL WISH 19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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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26, 2021 01:08에 작성됨.

사토루 : "자."


카즈토 : "응? 이거 뭐냐?"


카즈토가 사토루에게 무언가를 받았다.

그것은 가상계좌와 돈 봉투였다.

의문을 가진 채 카즈토는 보낼대상을 보고 기겁을 했다.


카즈토 : "야..너! 여기..!"


사토루 : "그냥 보내...내 움직임은 아마 이시다 놈들이 추적하고 있을거야...

           괜히 엮이게 하고 싶지 않아..."


카즈토 : "내가..유리아 입양한 것도 이해했어..근데..꼭 이렇게까지 해야 돼?

            솔직히 너나 네 가족들 유리아 친부한테도 피해 입은 거 많은데다 

           이 인간한테도 피해 입었었잖아! 근데 왜 네가.."


사토루 : "그럼 말할게. 유리아랑 같은 이유야. 잘잘못을 따질거면 난 그 사람과 그 사람을 

           적극적으로 따른 이들만 벌하고 따질거야...억울하게 엮인 이들까지 괴롭힌다면...

           나도 그들과 다를바가 없어져..."


카즈토 : "....."


사토루 : "좀 부탁한다...이제 나...더 이 곳에 있을 수 없게 될지도 몰라.."


카즈토는 순간 요즘 프로덕션에서

 최근들어 사토루의 미디어 출연을 프로덕션이 줄이는 모습이 보였다.

이시다와 임원들이 평소 사토루를 고깝게 보던 방송업계 사람들과 담합한다는

말이 있었다. 그런데도 사토루가 이들에게 나서지 않는 이유는 있었다.

자신만 당하는데다 자신이 맡거나 프로듀싱하거나 곡을 줬던 사람들이

폐를 당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로도 자신이나 다른 팀 루시퍼 멤버들 그리고 츠키요나 치하야 등은

활동을 무난하게 했었다.

특히 토도 마사무네의 움직임이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다.


카즈토 : "너..별일 없는 거 맞지...?"


사토루 : "어..없어."


사토루는 카즈토의 질문에 웃음으로 답했다.


카즈토 : "그러냐..아무튼..이건 내가 보내주고 올게..

            뭔 일 있으면 말해.."


사토루 : "어.."


카즈토는 사무실을 나오고 가상계좌와 적혀 있는

보낼 대상에 적힌 성을 보고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그곳에는 키타자와라는 성이 써져 있었다.


카즈토 : "없긴 뭘 없어...티 안나는 척 하기는...."


어느 날


사토루 : "엥? 어디를 같이 가달라고?"


모모코 : "응."


모모코는 무언가를 사토루에게 보여주었다.

그것은 놀이공원 티켓이었다.


모모코 : "실은...내가 최근에 광고로 놀이공원 광고를 제의 받았는데...

          감독님이 잘해주었다면서...놀이공원 표를 줬어..가족들이랑 가라고..

          그래서...같이 좀 가줬으면 해서...안 될까?"


사토루 : "부모님한테는? 부모님한테는 말했어?"


모모코 : "엄마한테는 어차피 일 때문에 밖에서 자다 와서 집에 별로 없어...

          아빠도 회사 일 때문에 늦게 오고 하니까...아빠가 돌아올 시간이면...놀이공원은 다 끝나..."


사토루 : "..."


모모코 : "그러니까..말이지....모모코랑..같이..가줘.."


사토루는 모모코의 부탁에 한숨을 쉬고는 티켓을 한장 가져갔다.


사토루 : "뭐..어려운 일도 아니야."


모모코 : (환하게 웃으며)"고마워!"


사토루 : "그나저나 이렇게 되면 티켓이 2장 남네? 하나는 세모뱅이 쓰고 

          하나가 남네?"


모모코 : "그러네.그럼 버리자."


사토루 : "에이 기왕에 나온 건데 버리기는..."


모모코 : "그럼 누구 보낼 건데?"


사토루는 잠시 생각하다가 누군가가 떠올랐다.


사토루 : "아! 그럴 사람 있다."


모모코 : "응? 누구?"


사토루 : "있어. 나 못지 않게 세모뱅의 속 이야기를 잘 들어줄 수 있는 애가."


사토루는 그렇게 말하며 나머지 표도 하나 받아갔다.


모모코 : "아! 저기 오빠 잠깐만!"


사토루 : "내일 우리 집 근처로 와. 거기서 출발할 거니까.

          주소는 메일로 보내줄게."


사토루가 가고 모모코만 자리에 남았다.


모모코 : "...뭐야...기왕이면..오빠랑 둘만 가고 싶었는데..///"


다음날


띵동~


사토루 : "어 어서와."


모모코 : "뭐..가기로 했으니까...근데 누구랑 같이 가는 데?"


그 때 사토루의 뒤에서


유리아 : "사토루. 뭐해? 안 나가고?"


유리아가 얼굴을 빼꼼 내밀었다.


유리아 : "응? 뭐야? 얘가 걔야?"


모모코 : "어..저기.."


사토루 : "어..내가 말했던 애.."


유리아 : "아..그 세모뱅?"


모모코 : "그러니까 세모뱅 하지 말라니까! 뭐야 사토루 오빠!

          다른 사람들한테도 나 그렇게 소개했어!?"


유리아 : "뭐 어때? 나는 듣기 귀엽고 좋은데 뭘?"


모모코 : "전혀 좋지 않아!"


유리아 : "뭐. 아무튼 나는 유리아. 아카시 유리아라고 해."


모모코 : "나는 모모코...스오우 모모코야. 모모코라는 이름이 있으니까

          세모뱅이라고 부르지마."


유리아 : "흐응..알았어 세모뱅."


모모코 : "그러니까 세모뱅이라고 하지 말라니까!"


유리아 : "아무튼! 오늘은 기분이 참 좋다!"


모모코 : "또 얼버무렸어!"


유리아 : "왠일이래? 사토루가 놀이공원을 가자고하고?"


사토루 : "세모뱅한테 고마워해. 이 티켓 세모뱅이 준 거니까."


유리아 : "그래도..간만에 신나게 놀겠다~!"


유리아는 신이 난 듯이 뛰어갔다.

그런 그녀를 보면서 모모코가 사토루에게 물었다.


모모코 : "근데 저 사람 누구야?"


사토루 : "예전에 기사 본 적 있거나 누가 말해주지 않았어?

          우리 멤버들이라던가?"


모모코는 가만히 생각하다가 무언가가 떠올랐다.


모모코 : "아...입양.."


사토루 : "어..쟤가 내가 입양한 애야...친가에서.."


그렇게 말하던 중 유리아가 모모코에게 다가와 인사했다.


유리아 : "아카시 유리아야. 잘 부탁해."


모모코 : "나..난 모모코..스오우 모모코.."


유리아 : "아! 네가 사토루가 말하던 그 세모뱅이구나?"


모모코 : "세모뱅하지말라니까!"


유리아 : "잘 부탁해 세모뱅!"


모모코 : "그.러.니.까! 세모뱅 하지말라고~!"


당시 모모코는 한창 아역배우로 활동 중이었고

그 이야기도 사실 엄마를 통해서 우연히 들었다.

당시 그녀의 어머니는 사토루의 행동의 

철없는 어린애가 뭣도 모르고 입양이라는 헛짓거리 한다면서 비웃었었다.

그러나 지금 모모코가 본 유리아의 모습은 헛짓거리라고는 

하나 보이지 않는 밝은 웃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놀이 공원에 도착하고


유리아 : "도착! 자 세모뱅도 빨리 와~!"


모모코 : "그러니까 세모뱅이라고 하지 말래도~!"


유리아가 모모코의 손을 잡고 끌고 들어갔다.

사토루도 그 뒤를 웃으며 따라갔다.

제트코스터, 거울의 방, 귀신의 집, 바이킹 등등 놀 수 있는 것은 전부 놀았으며

동물원, 퍼레이드 등의 볼거리도 즐겼다.

중간중간에 사토루를 알아보는 눈치가 보이면 자리를 피하고는 했지만

나중에는 그냥 태연한 척 구는 게 낫겠다 싶어서 그냥 태연하게 즐겼다.


잠시 후 


유리아 : "하아~재밌다."


모모코 : "유리아...엄청 활발..하네..헥..헥.."


유리아 : "응? 뭐...나야...간만에 놀러 온 거니까!

            사토루~! 얼른 와! 아직 타고 놀거 많단 말이야!"


사토루 : "야..좀 살살해라...초반부터...너무하단 생각 안 해.."


유리아 : "기왕에 놀러 온 거. 좀 본전은 뽑아야지."


사토루 : "이 놈아...그래도 도시락이라도 먹고 좀 놀아."


사토루의 부름에 유리아와 모모코가 단숨에 달려왔다.

한편 


토도 회장 : "그래...후계자 직을 받겠다는 것이냐?"


마사무네 : "네. 그렇습니다. 할아버지..하지만 당장 받는 건 아닙니다.

            우선 후계자 승인부터 받아둘겁니다. 토도그룹 중책들의 승인을.."


토도 회장 : "호오? 지금 토도 그룹보다 중요한 것이 있느냐?"


마사무네 : "네. 제 프로덕션 문제입니다. 반드시 몰아낼 놈들이 있어서 말입니다."


토도 회장 : "거기에는 타카기 사장이 있지 않느냐? 굳이 네가.."


마사무네 : "준이치로 사장님 지금...아무 힘도 없습니다...프로덕션

            지금 일가 일원들과 손잡은 임원들 손에 놀아나고 있습니다."


토도 회장 : "그래서..네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


그의 질문에 마사무네는 이렇게 답했다.


마사무네 : "전...그룹과 프로덕션 양 쪽 모두 정상자리를 가질겁니다."


토도 회장 : "...."


마사무네 : "할아버지께서 제게 예전에 그러셨죠..

              어느 한 쪽 밖에 선택할 수 없다고...

              전부 가질 수는 없다고...하지만 전 그럼에도 

              그럴겁니다."


토도 회장 : "그건 객기일 뿐이다."


마사무네  : "아니요..비록 그게 객기라할지라도

               전 불가능을 보진 않았습니다. 가능을 보았습니다.

               희미했지만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뜻을 함께해주고 도와줄 이가 이 세상엔 있습니다."


토도 회장은 잠시 아무 말 없다가 말을 했다.


토도 회장 : "혹시...그 아이가 원인이냐? 네가 그런 마음을 가지게 된 게.."


마사무네 :  "네?"


토도 회장 : "사실..전에 방송을 봤었단다...네가 토도 그룹의 직계 장자라는 것이

               알려졌을 때...난..네가 얼마 안가서 그만 둘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계속...아니 이전보다 더 잘 활동하더구나...이상했단다..

               그래서 네가 나오던 그..오디션..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보았단다...

               네 정체가 알려지고 난 이후의 편에서 다들 널 이전처럼 대하지 않더구나.. 

               재벌 도련님을 보듯이...근데 한 아이는 그러지 않았어..

               그 아이가 뭐라고 하더냐?"


마사무네 : ".....뭐해....늙다리 형..왜 이제 와?라고 했었습니다."


토도 회장 : "큭! 후후...늙다리...크크..."


마사무네 : "제가 거기서 제일 나이가 많았습니다."


토도 회장 : "그래..큭큭...늙다리라...놀라지는 않았느냐?"


마사무네  : "좀 놀랬었습니다....분명 모르지는 않을텐데...

               그런데도 그렇게 했습니다...나중에 물어보니까...

               모르지는 않았지만...자기마저 남들 하듯이 하면..

               제가..떠날까 싶었답니다...

               그러니...더더욱 평상시 하던대로 대했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활동하게 되고 최종선발이 되어도 똑같이 대할 거라고 하더군요..."


토도 회장 : "흐음...그래....똑같이 대한다라...그래..그 아이는 그러더냐?"


마사무네 : "네..그랬습니다.."


토도 회장 : ".....마사무네..."


토도 회장은 잠시 또 말이 없이 차를 한잔 마시고는 말했다.


토도 회장 : "이제와서 말하지만 난...솔직히 처음부터 차기 후계자로

               널 정했었단다.."


마사무네 : "네!? 그게 무슨!?"


토도 회장 : "하지만 너한테는 한 가지 가져야할 것이 없어서 함부로 정하지 못했지.

                바로 결단력이었다. 그랬기에 사회경험을 이유로 널 보냈었단다.."


마사무네 : "솔직히 전 할아버지께서 절 지목하셨어도

              상관 안 했을겁니다. 그 당시 저는 후계자에 관심없었으니까.."


토도 회장 : "그런데 그런 네가 지금 나한테 후계자 자리를 가지겠다고 했다.

               그런 생각과 지금의 너를 만들게 해준 게...누군지 알겠더구나..."


마사무네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마사무네 : "오늘은 이 말을 전하려고 온 겁니다.

              나중에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아직 할 일이 남아있어서요..."


마사무네는 인사를 하고 방을 나올려하던 중

토도 회장이 다시 말했다.


토도 회장 : "내가 보아하니...그 애가...너의 킹메이커였나보구나.."


마사무네 : "네? 그게 무슨?"


토도 회장 : "옛날 시대든 지금이든 왕이되고 한 그룹이나 회사의 회장, 사장이 되는 이에게는

             그런 자를 그 자리까지 이끌고 올라가도록 도와준 이를 킹메이커라고 한단다...

             내가 볼 때 그 애는 너한테 킹메이커와도 같은 아이였겠구나...


마사무네는 그의 말에 고개 돌려말했다.


마사무네 : "킹메이커라....그 애는 킹메이커같은 게 아닙니다...친구죠..

            그런 거창한 거 별로 안 좋아해서 말이죠.."


마사무네는 그렇게 말하며 밖으로 나갔다.

그가 현관에 나오자 누군가가 오는 게 보였다.

일가의 후계자들 중 하나와 그 부모였다.


토도 히데토시 : "어이쿠~이게 누구셔~? 우리 빛 좋은 개살구 아냐?

                 보아하니 할아버지한테 도움 청하러 온 듯한데..왠만하면 짜져있어."


히데토시의 아버지 : "그래. 마사무네 네가 이제와서 뭘 하려고 해도 아무 소용없단다.

                     그룹은 삼촌네가 맡을테니 너는 그냥 있는게 도움될거다."


히데토시의 어머니 : "오호호~여보봉~그냥 냅둬요. 그냥 발악이라도 하는 거 보는 게 더 재미있징~."


셋이서 그렇게 그를 비웃으며 지나가고 난 후 마사무네의 휴대폰으로 전화가 왔다.

전화를 건 사람은소우지였다.


마사무네 : "네..접니다. 네..할아버지께 확실하게 말했습니다. 그 쪽은 어떻게 됐습니까?"


소우지 : "대부분 처리 됬습니다. 이제 그 쪽 일가 후계자 지원한 사람들이

          무력을 이용하지는 못 할 겁니다. 토도씨는 믿을 만한 그룹내 사람들을 

          자기 편으로 돌리셔야합니다."


마사무네 : "네..알겠습니다."


소우지가 전화를 끊고 마저 일을 끝내려던 찰나 아직 살아서 기어온 이가 소우지를 향해 말했다.


야쿠자 두목 : "미친 놈들...기껏 지원해준다는 사람이 토도 마사무네였냐?

               너희 같은 것들이 왜 뭣 때문에 그런 빈털터리를 도와주는 건데?

               직계 적장자라서? 할 의지가 없는데 그게 무슨 소용이야!

               대체..무슨 가치가 있다고 그 딴 놈 편을 드는데!"


소우지는 그렇게 발악하는 두목을 한 팔로 잡아들어 올리고는

그대로 그의 입에 총구멍을 쑤셔넣고 말했다.


소우지 : "꼭 가치라는 게 물질에서만 나오는 게 아니야. 넌 그것만 쫒다가 이 꼴 된거고."


소우지는 그대로 방아쇠를 당겼다.


소우지 : "전원 임무 끝났으면 돌아가. 그리고 사가라는 청소부에게 연락해서 전부 정리하라 그러고.

          전부 철수한다."


그 때 소우지한테 전화가 왔다.


소우지 : "네. 접니다. 꽤나 당황하신 듯 하군요. 손자분 모습이 좀 바뀌었죠?

          안 그렇습니까? 토도 회장님."


토도 회장 : "자네였군...마사무네 그 아이를 도와주고 있는 게..."


소우지 : "그렇게 됐습니다."


토도 회장 : "하긴...예상은 했었네..손자 놈이 갑자기 잘 활동하면서

             자네의 SG코퍼레이션이 움직이더군."


소우지 : "다른 목적은 없었습니다. 단지 그 프로덕션 내에서 제 동생을 고깝게 대하는 

          게 싫어서 나선 건데.. 손자분은 우연찮게 만나게 된 겁니다."


토도 회장은 우연이라고는 해도 이전까지 후계자 직에 적극적이지 않던 손자가 

이렇게 나오는 것에 이상함을 느꼈다.


토도 회장 : "그렇게 된 건가...자네 동생이..그럼...그 아카시 사토루..그 애겠군... 

             그 애가 내 손자를 바꾸고...자네가 손발이 되어준건가..."


소우지 : "나선 건 손자분이십니다...인간의 행동은 중력과도 같습니다..

          필요한 건 살짝 밀어주는 힘이면 충분하죠.

          같은 후계자로 나온 놈들 지금은 아무것도 모르고 있겠죠.

          자신들의 수족들이 잘려나가고 있다는 걸...

          재물이 눈 앞에 가까워질수록 인간은 그 욕심에 눈이 멀어버리죠.

          자신들이 망조의 길을 걷고 있다는 것도 잊어버린채...

          모르시지는 않을 겁니다. 그것들이...그룹 내의 자본을 제 집 물 쓰듯이

          쓴다는 걸....제 동생을 싫어하는 프로덕션 임원들과 손 잡고 제 동생을 

          지금까지 곤경에 빠뜨렸고....이제 완전히 몰아내려고 한다는 걸..

          근데 그것들은 모릅니다. 일이 술술 잘 풀리는 건...자신들을 나락으로 떨어뜨리기 위한

          수단이란 것도 모른 채 말이죠.."


토도 회장 : "무엇을 하려는 겐가...그리고 바라는 게 뭔가..."


소우지 : "제 동생은 그들이 바라는 대로 그 곳을 그 바닥은 그 업계를 떠날겁니다.

          그럼 알려드려야죠...자신들이...떼어낸 게 엑셀이 아니라 제동 브레이크였다는 걸...

          그 놈들을 나중에 한 장소로 보내주십시요..그 것들의 처단은 그 때 할 겁니다...

          그것들을 저희가 찾아갈겁니다....내가..그들을 찾아갈겁니다...




카즈토 쪽 이야기...


카즈토는 사토루의 부탁으로 익명의 이름으로 키타자와라는 통장에 돈을 보냈다.


카즈토 : "키타자와면..분명...그 키타자와 맞겠지?...근데 왜 그 자식이..."


카즈토는 의문을 가지며 은행을 나왔다.

마침 자신도 오늘로 오프라서 널널했다.


카즈토 : "젠장...이시다 놈들...계속 이런 식으로 압박해오고 말이야.. 

          토도형도 최근들어 잘 보이지 않고...유우키도 뭔가를 숨기는 듯하고 말이야...

          당장은 뭘 하려고 해도...뭘 할 수도 없으니...사토루도

          토도 형 올 때까지 기다리고 토도 형이 돌아오면 일이 풀리게 될 거라고 하고.."


카즈토는 복잡하다는 듯이 머리를 긁적였다.

그렇게 길거리를 다니고 있을 때


??? : "저기.."


카즈토 : "응?"


누군가가 그의 옷깃을 잡아당겼다.

고개를 돌리자 거기에는 한 중학생 정도의 여자애가 있었다.


카즈토 : "어?"


??? : "저기 아저씨."


카즈토 : "아저씨!? 야 네 눈에는 내가 아저씨로 보이냐?!"


??? : "그럼 오빠."


카즈토 : "이제와서 바꿔도 소용없거든!"


??? : "미안..저기 나 좀 도와줄 수 있어?"


카즈토 : "엥? 다짜고짜?!"


카즈토는 갑작스런 일에 정신이 없었지만 할 일도 없고 해서

들어주기로 했다. 

들어주기 전에 편의점에 들르기로 했다.


카즈토 : "뭐 좀 마시는 거 좀 살려는 데 같이 갈래?"


??? : "응? 아..고마워.."


카즈토가 앞장섰으나..여자애는 뒤에서 천천히 걸어오고 있었다.


카즈토 : "걸음걸이가 느린건가?"


카즈토는 별 수 없다는 듯 그녀와 걸음걸이를 맞춰주었다.

그리고 다다른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사줬다.


카즈토 : "자."


??? : "아..고마워."


카즈토 : "그래서 무슨 일인데?"


??? : "그게..실은...내가 친구들과 놀러왔는데..어쩌다보니 길을 잃어서말이야."


카즈토 : "길을?"


??? : "어..그게 분명 처음다닐 때는 친구들이랑 같이였는데..어느순간 보니까..

       나 혼자되어서 말이야.."


카즈토 : "...그럼 일단 경찰서라도 가보는 게.."


??? : "아쉽게도 나는 여기 지리를 몰라."


카즈토 : "그럼 택시라든가..."


??? : "우연찮게도...지갑을 놓고왔어."


카즈토 : "핸드폰은...?"


??? : "충전을 잊어먹었어..."


카즈토는 순간 속으로..아....하는 생각했다.

이 녀석...백치구나...하는 생각이..


카즈토 : "진짜냐고...요새도 있단 말이야? 이런 백치가.."


??? : "하하하..면목이 없다."


카즈토 : "그래서 만약 내가 지나가지 않았다면 어쩔려고 했는데?"


??? : "음...거기까지는 생각을 안해봐서.."


카즈토 : "아니아니 잠깐만! 보통은 생각하거든! 그보다 생각이라도 해야하는 게 정상이잖아!

          만약에 니가 잡았던 내가 나쁜 꿍꿍이 가진 사람이었다면 어쩔뻔했는데!"


??? : "당신은 그런 사람인가?"


카즈토 : "윽..그건 아니지만서도.."


??? : "그럼 괜찮아."


카즈토는 소녀의 모습을 찬찬히 봤었다.

백치끼는 그렇다쳐도 외모에서부터 청량감있어보이는 외모인데다

신비감도 보이는 쿨뷰티형 미모였다.


카즈토 : '생긴 거는 딱 스타성이 있어보이네..'


??? : "뭔가 생각했어?"


카즈토 : "아니..아무것도...아! 혹시 네 친구들 중 좀 꼼꼼한 애 있어?

          아니면 핸드폰이라도 가지고 있는 애라던가?"


소녀는 골똘히 생각하다가 무언가가 생각이 났는지 아! 하고 외쳤다.


??? : "아! 그러고보니 길을 잃어버리면 

       처음 만났던 장소에서 기다리라고 마도카가 그랬었어!"


카즈토 : "그걸 이제 알면 어떡해! 공원 위치는 알아?"


??? : "어..공원의 위치는 알아.."


카즈토 : "그럼 얼른 가자."


카즈토는 재빨리 가려했으나 


??? : "자..잠깐..아얏!"


여자애가 갑자기 넘어졌다.


카즈토 : "뭐야? 너 괜찮아?"


카즈토가 여자애를 부축해주면서 무릎을 보았다.


카즈토 : "너..이거.."


무릎은 조금 까진 정도였지만 그 보다 심각한 것을 찾았다.

한쪽 발목이 부어있었다.


카즈토 : "어쩌다가 이런 거야?"


??? : "아..이거..길을 잃고 헤메다가 넘어져서.."


카즈토는 순간 왜 이 여자애가 천천히 걸었는지 알았다.


카즈토 : "그럼 말을 했어야지! 왜 말을 안한거야!"


카즈토는 재빨리 그녀에게 등을 보였다.


카즈토 : "업혀. 최대한 빠르게 그 공원까지 갈거니까."


??? : "어? 하..하지만..그건 좀.."


카즈토 : "여기서 계속 있을래? 그건 아니잖아?

          얼른 업혀. 안고 다니는 거보다는 나을거야."


??? : "어..응..."


카즈토는 여자애를 업고 여자애가 알려준 공원으로 향했다.


카즈토 : "뭐야? 여기였어?"


??? : "아는 데야?"


카즈토 : "아다마다 여기 내 친구 집 근처거든."


??? : "그랬구나."


카즈토 : "자..뿌리는 파스야. 아까 봤을 때

          발목이 그렇게 심하게 붓지는 않았었어. 그래도 모르니까 뿌려둬.

          한다고 나쁠 것도 아니니까."


??? : "고마워..근데 아까...화낸거.."


카즈토 : "그건..놀랬다면 미안하다..근데..애초에 다친 거 숨긴 거 자체가 문제야.

          나중에 심해지면 주변사람들 걱정은 더하다고..왜 내 주변에는 힘든 거 숨기려는 

          사람들만 가득인지..."


??? : "그런가..하하..미안해.."


카즈토 : "그나저나 여기 모이기로 한 거 맞지?

          그 친구들 보이면 말해줘. 난 확인만 하고 갈테니까."


??? : "응...고마워..저기 이름 좀 알고 싶은데..물어봐도 될까?"


카즈토 : "어? 그게...성까지 밝히기는 그렇고...그냥 카즈토라고만 알고 있어."


??? : "음...카즈토...괜찮은 이름이네..나는 토오루..아사쿠라 토오루야."


카즈토 : "토오루라..괜찮은 이름이네..너랑 어울린다.."


그 때


??? : "어? 저기 있다! 토오루!"


카즈토 : "네 친구들?"


토오루 : "응..맞아.."


카즈토 : "그럼 잘 됐네. 난 가볼게."


토오루 : "어..응..잘가.."


카즈토는 토오루에게 인사를 하고 그 자리를 벗어났다.

그리고 토오루에게 친구들이 다가왔다.


토오루 : "다들 어서와. 마도카,코이토,히나나."


히나나 : "토오루 어디갔었던 거야? 한 참 찾아다녔다고!

          히나나 다리에 쥐날 지경이야."


토오루 : "미안하게 됐어. 내가 한눈 팔아서."


코이토 : "삐야! 토..토...ㅌ..토오루씨 다리는 왜 그래요? 어디 다쳤어요!?"


토오루 : "아..이거..오다가 발목을 좀 삐어서..넘어졌거든..."


히나나 : "거기 무릎도?"


토오루 : "어.."


마도카 : "그나저나 아까 같이 있던 사람은 누구야? 남자 같았는데?"


토오루 : "아! 내가 도움을 좀 받았어. 이 파스도 그 사람이 줬고.."


마도카 : "헤에...그랬어? 그나저나 그 다리로 어떻게 온 거야? 불편했을텐데.."


토오루 : "아..그 사람한테 엎혀왔어."


토오루의 말에 나머지 세사람이 각각 다른 반응을 보였다.

히나나는 진짜~? 하면서 기쁜 표정으로 놀랬고

코이토는 경악이라는 표정으로 놀랬으며

마도카는 그 자리에서 경직되었다.

세 사람이 어떤 반응을 보이든 토오루는 카즈토가 준 

파스통을 만지작 거리면서 웃었다.


토오루 : "카즈토였나...또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아이돌들 뒤져보다가 흥미로운 설정의 애가 있어서 집어넣어봤습니다.

아사쿠라 토오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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