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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 BUT STILL WISH 18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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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30, 2020 23:51에 작성됨.
수업을 마치고 나오는 아리스
아리스 : "그럼 조금 있다가 스튜디오에서 뵈요 스오우씨."
모모코 : "응. 아리스도 스튜디오에서 만나."
아리스 : "네."
모모코 : "아 맞다. 아리스?"
아리스 : "네?"
모모코 : "혹시. 이번에 열린다는 연회에 아리스도 와?"
아리스 : "연회면은..('혹시 토모에씨네 집에서 연다는 연회말인가?') 네..올 거예요..
저희 부서 아이돌분의 가족분이 그 연회 개최자 중 한 분이시거든요."
모모코 : "그래..그렇구나.."
아리스 : "스오우씨도 가나요?"
모모코 : "응? 나? 응..모모코..예전부터 아역배우활동 했었으니까."
아리스 : "그럼 그 때도 뵙겠네요."
모모코 : "응..."
가방을 정리하던 중 모모코가 무언가를 중얼거렸다.
모모코 : "이번에는 만날 수 있으면 좋을텐데.."
아리스 : "네?"
모모코 : "응? 아아..아무것도 아니야...그럼 조금 있다가 봐!"
같이 일이 잡힌 765프로 소속에 스오우 모모코하고 인사를 나눴다.
치에 : "아리스."
아리스 : "치에씨."
치에 : "수업 다 끝나셨나봐요."
아리스 : "아..네..유메씨도 있었네요."
유메 : "응. 안녕."
학교를 나온 세 사람은 같이 나오고 있었다.
치에 : "그럼 이번에 일은 스오우씨와 함께하는 건가요?"
아리스 : "네. 일이 같이하게 되었는데 765프로에서 제안이 먼저 왔다고 해요.."
유메 : "잘됬다. 아리스."
치에 : "유메씨는 어떻게 지내요?"
유메 : "나는 그냥...잘 있어...헤헤..아직 데뷔는 못했지만."
치에는 속으로 생각했다. 이전에 였다면 생각도 하지 못했을 일들이었기 때문이다.
언제 올지 모를 공연을 기다리는 처지, 마냥 기다려야만 하는 시간
그리고 길기만 한 연습과 레슨만 하던 나날. 그런 날들이 사토루의 등장으로
한 순간에 해결되었다. 매일이 행복했다. 모두와 함께 이렇게 아이돌 활동을 할 수 있었으니까.
하지만 그런 만큼....양성소가 계속 마음에 걸릴 수 밖에 없었다.
당장 자신의 옆에 있는 나루미야 유메도 그 양성소 소속이기 때문이다.
이는 아리스도 같은 마음이었다. 특히 한 번 위험에 빠졌다가 사토루에 의해
구해졌던 적이 있는 아리스는 더더욱 그랬다.
아리스 : "아무리 생각해도 양성소의 지금 모습은 말이 안되요!
사람은 계속 데리고 오면서 제대로 해주는 건 아무것도 없잖아요."
유메 : "그래도...무턱대고 나갈 수는 없잖아..."
그 때 그녀들이 있는 곳으로 한 무리의 남자애들이 왔다.
남자애1 : "치에 혹시 오늘 시간 있어?"
남자애2 : "저기 우리 엄마가 케이크 만든다는 데 와줄래?"
남자애3 : "치에 오늘 나 경기하는데 와줄 수 있어?"
치에 : "아..저기..죄송해요. 그게 오늘은 저도 일이 있어서."
그렇게 말하는 치에의 말에 몇몇 남자애들이
아쉽다는 듯이 표정을 지었다. 그런 남자애들 앞에 아리스가 나섰다.
아리스 : "정말이지! 뭐하는 거예요!
이렇게 막 다가오는 건 아니라고 보는데요!
치에씨가 곤란해 하잖아요!"
남자애1 : "으엑...마귀 아리스다."
아리스 : "누가 마귀예요! 아무튼 이제 곧 일이 있어요!
저희 가봐야하니까 그만 비켜주세요!"
남자애2 : "그러니까 남자애들이 피하는 거야!"
아리스 : "뭐라고요! 다시 말해봐요!"
아리스가 화 내듯이 외치자
남자애들은 아리스의 말에 도망치듯 물러났다.
치에 : "아리스. 진정해요"
유메 : "치에는 인기 많네.."
치에 : "아.아니예요.."
아리스 : "나 참 왜들 저렇게 촐싹대는지. 애들도 아니고."
치에 : "저기 틀린 말은 아닌거 같은데...우리들도 애잖아..."
아리스 : "아니요. 저는 좀 더 어른스러운 게 좋으니까요."
유메 : "아하하..."
그 때 뒤에서 유키미도 다가왔다.
유키미 : "아..다들...안녕..."
치에 : "유키미. 유키미도 수업 끝났어요?"
유키미 : "응....그래도 난...조금 있다가...일 있어..."
치에 : "치에도 그래요. 후후 최근에 프로듀서씨가 오고부터 저희도 활동이란 "
아리스 : "저는 오후에 있어요...확실히 프로듀서씨 덕분이죠."
하다가 세 사람은 유메가 있다는 걸 잠시 잊었다.
고개를 돌리니 거기에는 유메가 씁쓸하단 듯이 웃고 있었다.
아리스 : "아..유메씨.."
치에 : "죄송해요."
유메 : "아! 저..저는 괜찮아요! 다행이예요! 잘 되셨으니까요."
그 때 입구에서 누군가가 있는 것이 보였다.
아리스 : "저 사람은..."
치에 : "어디서 많이 본 듯 한데요?"
유메 : "아는 사람이예요?"
세 사람이 더 가까이 가서 보고 누군인지 감이 오기 시작했다.
아리스 : "혹시.."
치에 : "프..프로듀서씨 아니세요?!"
유키미 : "사토루?"
당황한 세 사람이 달려갔고 그 뒤를 유메가 따라달려왔다.
유메가 따라간 곳에는 어떤 한 남자가 있었다.
셋 중 유키미는 아예 그에게 안겨 있었다.
치에 : "프..프로듀서씨!?////"
아리스 : "여긴 어쩐 일로...!?///"
유키미 : "응....사토루...어쩐 일이야?"
사토루 : "잠시 온 거야. 또..."
사토루는 조심히 어딘가를 가리켰다.
그 곳에서 누군가가 또 나왔다.
아리스 : "카나데씨?!"
카나데 : "안녕?"
유이 : "야호~! 나도 왔어!"
아리스 : "유이씨랑!? 다들!?"
치에 : "어떻게 다들? 어쩐 일로?"
당황한 두 사람이 갑자기 등장한 소속 아이돌들의 등장에
당황했다. 그러다가 아리스가 어느 정도 알게 되었다.
아리스 : "혹시 카나데씨 장난이예요?"
카나데 : "나라기보다는..."
카나데가 말하려던 중 유리아와 토모에가 나왔다.
유리아 : "우리...짓이야.."
토모에 : "솔직히 이리 커질 줄은 몰랐데이....."
치에 : "대체 무슨 일인데요?"
유리아와 토모에는 치에의 질문에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말했다.
치에 : "그러고보니 요번 주말이네요?"
사토루 : "그래. 원래는 그냥 집에서 아무거나 입고 갈려고 했는데
둘이서 끌고 와서..."
아리스 : "혹시 집에도 양복있으신ㄱ...아..그러고보니 프로듀서 출근하실 때마다 입고 있는
그 양복도 구입하신건가요?"
사토루 : "구입..틀린 말은 아니지..."
치에 : "그래도 전 괜찮다고 생각해요. 또...프로듀서의 멋진 모습도 보게 되었으니까요..
그쵸? 아리스?///"
아리스 : "그..그건 저도 같다고 생각해요...프로듀서씨야...평소에도 멋졌고...///"
유키미 : "사토루...원래 멋졌어..///"
사토루 : "그렇게 말해주니 고맙네.."
그걸 보고 있던 미카가 카나데에게 말했다.
미카 : "확실히...애들이 났네.."
카나데 : "응?"
미카 : "난 처음에 만났을 때의 프로듀서는 고마운 사람이라고 생각했지
멋지다라는 생각은 한 적 없었거든 멋지다고 생각이 들었던 건
예전 아이돌 시절 모습이 나오고 나서였는데...뭐..지금은 다르지만 말이야.///"
카나데 : "그러게.. 애들 보는 눈이 확실히 더 좋은 가봐."
미카는 그런 그녀의 어딘가를 보며 말했다.
미카 : "그래서 아직도 귀가 붉은 거야?"
카나데 : "흠흠..그만하자?"
사토루는 세 아이들과 아야기 하던 중 다른 아이가 있는 걸 보았다.
사토루 : "그런데 너는 누구니?"
유메 : "아..그게.."
치에 : "이 쪽은 유메라고 해요."
아리스 : "유메씨 이 분이 저희가 말했던 프로듀서씨예요."
유메는 아리스의 말에 그가 아리스와 치에 등을 지금 이끌어주는
프로듀서라는 걸 알게 되었다.
유메 : "안녕하세요. 저는 나루미야 유메라고 합니다.
사토루 : "나루미야? 나루미야...어디서 들어본 이름인데..."
유메 : "아..들어보기는 하셨을거예요. 전 346프로덕션 양성소 소속에 있어요."
사토루는 그 아이가 말한 양성소라는 단어에 반응했다.
이전에 사토루는 쿄코와 츠루기를 통해서 들었기 때문이다.
(츠루기 : '나도 입사했을 때 우즈키들을 맡고 알게 됬어. 이 곳 부서도 취급이 영 아니거
맞는데 양성소는 우리 부서보다 더 심하다고 들었었어. 나도 우즈키랑 미호한테 들었었고
쿄코도 그 애들한테 들었었대.")
사토루가 그렇게 생각하는 사이
유메 : "저기...괜찮으세요?"
아리스 : "프로듀서?"
사토루 : "응? 어...어..괜찮아..잠깐 생각나는 게 있어서..."
유메 : "그럼 전 이만 가볼게요. 일 힘내주세요..치에..아리스."
유메가 그렇게 인사를 하고 먼저 떠났다.
그리고 사토루 역시도 아이들을 차에 태웠다.
애초에 치에와 아리스, 유키미도 카렌과 린처럼 바로 일이 있었기에
그랬다. 그리고 겸사 겸사 일 시간이 되어가는 유이와 리카도 데려다 주기 위해서 였다.
사토루 : "얼른 타. 가면서 데려다 줄테니까."
토모에 : "그럼 내도 좀 부탁한데이. 내도 솔로 곡 녹음 있지아이가?"
사토루 : "그래 알았어...어차피 후미카도 태우고 갈려고 했으니까..후미카까지 다 태우고
데려다 줄게...얼른 타."
치에, 아리스 : "네!"
다들 태우고 차가 출발하던 중 누군가가 그들을 보고 있었다.
바로 아까전에 치에한테 몰려왔던 남자애들이었다.
무언가 충격을 받았는지 멍해있는 모습이었다.
남자애1 : "뭐야?! 방금 그 사람?"
남자애2 : "맞아...치에 엄청 반가워하는 모습이었어...그런 모습 처음이었어..."
남자애3 : "그보다도 나...아리스..쪽이 더 충격이야....걔...그렇게 웃을 수 있다는 거
그런 표정지을 수 있다는 거 처음 알았어....."
남자애1 : "그러게...그렇게 귀엽게 웃을 수 있는 줄...처음 알았어."
차를 타고 가던 중
아리스를 제외한 몇몇 애들은 피곤했는지 잠이 들었었다.
사실 사토루가 일하러가면 피곤할테니 조금 자두라는 말을 했기 때문도 있다.
사토루 : "아리스도 좀 자둬. 나중에 일하다보면 피곤해질 수도 있으니까 미리 자두는 것도 괜찮아."
아리스 : "괜찮아요. 아직은...제가 피곤할 때 잘게요...."
그렇게 말하고 잠시 차안은 조용했다. 그러던 중 아리스가
무언가를 말할려다가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다.
그 모습을 사토루가 백미러도 봤다.
사토루 : "뭔가 부탁할 일이라도 있어?"
아리스 : "네!? 그..그렇게 보였어요...?"
사토루 : "어...알아차릴 수 있을정도로 말이야."
사토루의 말에도 아리스는 말하기를 망설이다가 이내
마음을 다 잡았는지 말을 했다.
아리스 : "저기...프로듀서...부탁이 있어요...그게..."
사토루 : "뭔지 알아. 양성소 일 부탁하는 거지?"
아리스 : "네에...죄송해요...프로듀서도 일이 있으실텐데...부탁하는 거 같아서..."
사토루 : "괜찮아. 원래 할려고 했었어. 하지만 당장은 이번 토모에네 연회을 다 마쳐야지
큰 일을 해치우고 시간적 여유를 만들어야 하니까."
아리스 : "네...감사드려요..."
사토루는 아리스의 태도를 보며 알았다. 양성소에 대한 지원이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열악하는 것을...
사토루 : "그러고 보니 이번에 일있다고 한 거 누가 받아온 거야?"
아리스 : "토모코씨가 받아온 일인데...토모코씨 말로는 765프로덕션에서
먼저 제의가 왔었나봐요."
사토루 : "756프로? 근데 공동으로 맡는 일이라면 누구하고 같이하는 건데?"
('765프로면 치하야가 있는 곳이잖아!?')
아리스 : "그게 저랑 같은 반인데...모모코라고 해요...스오우 모모코.."
사토루 : "아....그래..."
아리스 : "왜 그러세요? 프로듀서? 혹시 스오우씨와 아는 사이예요?"
사토루 : "음..어...예전에....그 땐 내가 현역이었고 그 아이는 아역배우였지..
아리스. 내가 활동 당시 괜찮아보이는 애들한테
간혹 곡을 주었었다고 했었다고 말했었지?"
아리스 : "네에.."
사토루는 잠시 말을 멈추었다가 이내 말했다.
사토루 : "내가 활동할 때 마지막으로 곡을 주었던 아이가 바로 그 스오우 모모코였어."
아리스 : "마지막 곡..."
사토루 : "그보다 미안한데 연예인 시절 얘기는 그만하자...나도 아직은 터놓고 말하기가 그래..
좋게 끝낸 것도 아니었으니까...그리고 나...아직은 연예계 당시의 지인들이
내가 여기 있는거 알리고 싶지 않아...미안하다.."
아리스 : "네..알아요...굳이 묻지는 않을게요..."
아리스는 사토루의 말에 동의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생각했다 모모코에게 물어보기로하면서..
그렇게 생각하는 사이 후미카가 다니는 대학에 도착했다.
아리스 : "여기가 후미카씨가 다니는 대학이군요."
사토루 : "나도 처음 왔어. 후미카가 전학가고 만나지도 못했으니까."
아리스 : "다들 깨울까요?"
사토루는 고개르 돌려 자고 있는 아이들을 바라보았다.
사토루 : "됐어. 곤히 자고 있는데 건드리지마. 후미카만 데리고 얼른 가자."
아리스 : "네!"
사토루와 아리스가 그렇게 내려 대학 입구에 다다랐다.
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그게 아니라도 넣을 예정이었지만
지금 양성소 이야기랑 시호 이야기 구상중인데
시호이야기는 이전에 창작글 쓴 분 중 아리스p분의 글을 좀 변형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