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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 꽁냥꽁냥 단편 모음 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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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9-03, 2018 03:14에 작성됨.

<밤에 신음소리를 낸건 누구?>


"저기말이야 사에 항."

"왜 그러신지요 슈코 항."

"...이 공고는 뭘까나."


자고 일어난 아침. 기숙사의 로비에는...

「어제 신음소리를 낸 두 명을 찾습니다.」


라는 공고가 붙어있었어.

정식공고는 아닌지 스케치북 같은 것을 찢어서 붙여놓은거 같은데...


"...뭘까요."


사에도 잘 모르는거 같아.


"애초에 신음소리를 낸 2명이라니."

"이렇게 적어놓으면 아무도 안 가는게 아닐까요."

"그렇지?"


내가 이상한거 아니지?


"모두들 좋은아침이다냐~.....아앗?!"

"응? 아침부터 왜 그래 미쿠냥."

"아니, 그, 그거 뭐다냐?"

"몰라. 우리도 지금 봤어."


뭘까 도대체.

미쿠의 비명소리같은 소리 때문에 주변에 사람들의 시선이 모였어.

그리고...


"시, 신음 소리라니...! 전 그런거 몰라요?!"

"어라어라... 뭘까요 이건..."


사치코와 마유도 그 중에 있었어.

흐음...

일단 이걸 누가 붙여놨는지는 몰라도.

만약에 정말 밤에 그런 소리를 낸 사람이 있다면 한번 찾아볼까나? 재밌을거 같고.

마침 오늘은 비번이니까.


"저기말이야. 미쿠는 어제 뭐했어?"

"냣?! 따, 딱히 아무것도 안 했다냐?"

"흐응... 뭐 들은건 없고?"

"ㅇ, 없었다냐..."


...뭔가 명백히 수상하지만 일단 넘어가고.

그럼 여기에 있는 사람은 마유하고 사치코...

그리고...


"ㅅ, 신음소리...?!"


막 도착해서 얼굴을 붉히고 있는 미호일려나.


"저기말이야 사치코 쨩. 어제 뭐했어?"

"ㅇ, 엣? 갑자기 왜 물으시는 거죠? 아무리 귀여운 저의 사생활이 궁금하실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묻는건 ㅅ, 실례라고 생각해요!"

"암요, 그렇겠죠~."


옆에서 마유가 거들어 줬어.

흐응...


"아니 뭐, 그냥 누굴까나~. 해서."

"그렇게 말하면 '내가 했소!'라며 나오겠네요..."

"그래서, 사치코는 뭐했어?"

"딱히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요...! 그냥 방에 들어가서 잤는걸요."


흐응... 방에 들어가서 잤다...인가...


"마유는 밤중에 방에 들어가서 잔 다음에... 새벽에 깨서 잠시 옥상에 올라갔다 왔어요."

"어라, 그래? 그런데 옥상에는 왜?"

"그야 바람을 쐬기에는 좋은 장소이니까요."


흐응...

그럼 이쪽은 아닌가...


"그런데 왜 저하고 마유 씨를 같이 묶어서 조사하는거죠?"

"그야 두 명이라고? 커플일 확률이 크잖아?"

"ㅋ, 커플이라니...!?"

"우후훗, 확실히 그렇네요."


언제나처럼 웃어넘기는 마유와 당황하며 얼굴을 붉히는 사치코.

그럼 남은건...


"저기 말이야. 미호..."

"아, 아무것도 몰라요~!"


...도망쳤다.


"슈코 항. 그렇게 물어보시면 누구라도 도망치시와요."

"흐음... 그럴려나..."

"ㅇ, 아무튼 미쿠 쨩은 일이 있어서..."


그렇게 로비를 떠날려는 미쿠에게...


"흐아암... 모두들 좋은아침... 어라, 다들 여기 모여서 뭐하는거야...?"

"아, 리이나 쨩, 안녕히 주무셨어요?"

"어라, 리이나 오늘 여기 왔었어?"


내 말에 리이나하고 마유는 고개를 끄덕였어.


"어제 저녁에 유닛의 신곡을 짠다면서 미쿠 씨의 방에서 묵으셨사와요."

"헤에... 나만 모르고 있었구나."


사에도 알고 있었던거 보면...

확실히 층이 다르니까 모르는게 맞을려나.


"냐냣, 지금 나오면...!"

"응? 뭔데... ........엑, 신음소리?!"

"그, 그렇게 크게 말하지 말라냐~!"


그렇게 리이나를 끌고 가는 미쿠.

흐응...

가장 의심되는건 저 둘인가...


뭐, 일단 도망친 미호를 쫓아 가보자.



...



그렇게 적당히 미호를 찾고 있으니...


"성가신 태양이로군 별빛의 계약자들이여.(좋은 아침이에요 두분!)"

"아, 란코 항. 좋은아침이와요."

"좋은 아침~."


언제나의 란코를 2층에서 만날 수 있었어.


"그리고보니 미호가 어디로 갔는지 알아?"

"흠... 아까 전에 둥지로 돌아갔으니..."

"흐응..."


방으로 갔나...

그럼 미호의 방으로...


"저기, 슈코 항, 슈코 항."

"응?"


내 옷깃을 잡아당기면서 부르는 사에.

무슨 일이 있는건가?


"옷깃이 만든 그림자 사이에 저거..."

"응?"


뭔가 살짝 부어있는 느낌이야.

사에도 참 눈썰미 좋다니까.


"저기 말이야 란코 쨩. 오늘 아스카 왔어?"

"흠? 저번 태양이 고리에 걸렸을때 찾아온 것인데 어떻게...? (어제 점심때 왔었는데 어떻게 아신거에요?)"

"흐응~? 란코 쨩. 목에 모기같은거 물렸어?"

"힛?"


흐음...

그럼 그 범인은 란코인걸까나~.


"여의 무엇을...?!"

"후후, 아무것도 아니랍니다 란코 항. 그럼 슈코 항. 다시 돌아갈실건지요?"

"뭐, 그래야지. 딱히 재미도 없을거 같고"


아마 미호는 그냥 정말 부끄러워서 도망친거 아닐까나.

그럼 적당히...



...



"그런데 슈코 항."

"응?"


방에 돌아온 나와 사에.

역시 이래저래해도 자신의 방이 가장 좋다니까?

이렇게 편하게 누워있을 수도 있고.


"사실 어제의 일. 누군가에게 덮어 씌우실려고 찾아다니신 것이죠?"

"아하하... 역시 사에는 못 속이나~."

"후후, 공범이와요. 저와 슈코 항은."


그래...

나와 사에는 어제...

뭐, 여기까지 하자.


그런데 말이야...


"결국엔 그 범인은 누구였을까나?"

"잘 모르겠사와요."

"그나저나... 다른건 몰라도 우리 말고 다른 애들도 용의가 있다는건 정말로 살았어. 잘 빠져나왔잖아?"


아까전에 탐정이라 쓰고 시키라고 읽는 녀석이 와서는 검거하겠다면서 이것저것 했었지.

아마 그 공고는 시키와 관련된 사람이 붙인거 아닐까나.

우리들은 잘 빠져나왔지만 역시 내가 물어보고 다닌 애들은 의심을 받았고...

그 덕분에 우리는 이렇게 편안히 있을 수 있다는거야.


아무튼...


"역시 소리는 줄이는게 좋겠지?"

"그렇사와요... 특히 슈코 항이..."

"에, 내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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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공고를 붙인 범인은 사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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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하루는 한 번 자면 안 일어날 거 같은 분위기지...>


"실례합니다... 어라... 하루 쨩 자고있어..."


U149의 사무실.

현재 시간에 남아있는건 유우키 하루 뿐이였다.

그리고 그 하루는 소파에 누워서 자고있었고, 햇빛이 점점 하루의 가슴 부분에서 얼굴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것을 본 호타루는 조금 빠른 걸음으로 창문쪽으로 걸어가 커텐을 다시 쳤고...


"오늘은... 운이 조금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렇게 말하면서 하루의 머리맡에 앉았다.

찾아온 이유는 U149의 프로듀서 였지만 그 사람이 없는 것은 지금의 호타루에게는 별 상관이 없었다.

그야 하루의 레어한 자는 모습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으응..."


호타루의 인기척 때문에 잠깐 뒤척인 하루는 다시 자리를 잡고 잠에 빠졌고...

그런 하루를 그저 지켜보고 있는 호타루였다.

호타루는 자신이 건드는 것 때문에 하루가 단잠에서 깨지 않을까 고심하면서도 하루의 부드러운 뺨에 손이 조금씩 다가갔다.

그리고 살짝 검지로 하루의 뺨을 찌를려는 순간...


"엿차차... 어라."

"$!@&#(!"


소리가 되지 않는 비명을 지르며 서둘러 손을 되돌리는 호타루.

정말로 놀랐는지 눈은 그녀답지 않게 크고 동그랗게 떠져 있었다.

평소에는 처져있는 눈이라고는 상상도 못할정도로...


"아, 분명 미스 포츈의 호타루였지?"

"ㄴ, 네...! 그... 저희 프로듀서 씨가... 보고 싶으시다고..."

"에... 그런건 전화로 하면 될것을... 어라, 베터리 다 됬었네. 미안, 여기까지 오게 하고."

"아니에요..."


사실 조금만 더 늦게 왔으면 좋았을거라는 생각을 해버린 호타루는 그것이 부끄러운지 얼굴을 몇번 빠르게 젖고서는...


"ㄱ, 그럼 전 이만 가볼게요...!"

"으, 응."


서둘러 나가는 호타루와 그것을 살짝 이상하게 보는 U149의 프로듀서.

그리고는 곧 자신이 옮기던 박스를 사무실 한 구석에 놓고서는 자고있는 하루를 보았다.


"뭐... 스케쥴도 없으니까. 그대로 둘까."


그렇게 하루의 낮잠 시간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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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하루x리사는 자주 보이는데 호타루는 자주 안 보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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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노노는 정말 좋지...>


대핀치에요.

정말로 대핀치 라구요.


라디오 방송이라니 무~리~~!!

거기에다가 ㅅ, 생방송이라니...!

부, 분명 모리쿠보는 실수 연발이거나... 아니면 방송자체를 망치거나... 아니면... 분명 생방송에서 말 실수를 해서 아이돌로서 영원히 매장되어서...


"노노."

"힛?!"

"뭘 그렇게 긴장하는거야. 기껏해야 라디오 방송이라고?"


그렇게 말하시면서 태연히 보고 계시던 핸드폰을 내려 놓으시는 린 씨.


"그, 그래도 모리쿠보에게는..."

"그리고보니... 노노는 처음이던가?"

"라디오 방송은 처음인 건데요..."


역시 아무리 생각해봐도 무-리 인건데요.

그러니까 그냥 지금이라도 돌아가는게 좋을거 같은데요...


"분명 실수해서 라디오 방송이 망쳐지는 건데요... 그런 미래가 정해져 있는건데요..."

"정말, 그렇게 의기소침해 있으면 다른것도 안 된다고..."


그렇게 말하시며 모리쿠보의 앞쪽으로 오시는 린 씨.

그리고 저에게 시선을 맞추시고...


"거기에다가. 그렇게 책상 아랫쪽에 그러고 있으면..."


그렇게 말하시면서 책상을 살짝 만져보셔요.

그래도 역시... 모리쿠보에게는...


"여기가 가장... 안심 되는건데요..."

"흐응... 그리고보니 거기가 노노의 생츄어리... 였나? 소문은 들었어."


모리쿠보의 소문... 어디까지 퍼져 있는거죠...?

분명히 제 비밀의 장소였는데...


"아무튼, 노노. 그런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서 내가 있는거니까. 걱정말고."

"우으으..."

"거기에다가 앞으로 1시간 뒤면 수록 시작이라구? 슬슬 출발 해야지."

"그렇긴...한건데요..."


확실히 슬슬 출발하지 않으면 위험한 시간이긴 하지만...

그렇지만...

역시 무-리~!!


"라디오 방송이라니... 정말정말 무리인건데요...!"

"그럼 말이야 노노. 진행은 내가 할테니까, 팬 분들에게 인사만이라도 하는건 어때? 모리쿠보를 기다려 주는 사람은 많을거라고."


우으...

확실히... 그 분들을 기다리게 하는건... 죄송한 건데요...

하지만 역시 그 분들에게 제 목소리가 들린다는건...

그렇다는건...


"무리..."

"자, 노노. 이게 뭘까?"

"...?"

"노노의 프로듀서가 나한테 준건데 말이야... 무슨 노트처럼 생겼는데..."

"ㅇ, 왜 그걸 린 씨가?! 아니 왜 프로듀서 씨 가...?!"

"글쎄...? 그런데 이거 노노 거지?"


그렇게 말하시면서 모리쿠보의 시집을 앞에서 흔드시는 린 씨.

너무 잔혹한건데요...! 너무 심하신 건데요...!


"노노의 프로듀서가 안 되면 이걸로 협상하면 된다고 했었는데. 이게 뭐야?"

"ㄱ, 그건... 비밀...인데요..."

"흐응... 그럼 이 안에는 뭐가..."

"ㅁ, 무리무리무리 무리~! 가는건데요...! 모리쿠보 라디오 하러 가는건데요...!"


역시 그걸 들키느니 인사 한번 하고 돌아가는게 나은건데요...!


"흐응... 그럼 여기."


순순히 모리쿠보의 시집을 넘겨주시는 린 씨.

으으... 이제 더 잘 숨겨놔야...

그런데 어째서 이게 프로듀서 씨에게...?


분명 집에 숨겨둔거 같은데...


"그럼 일단... 갈까?"

"...가는건데요..."

"응, 그럼... 손, 일으켜 줄게."

"ㄱ, 괜찮은건데요..."


하지만 린 씨는 제 손을 잡으시고는 저를 책상 밑에서 나오게 하셨어요.

정말...

정말로 인사만 하고 나가는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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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샤이니 넘버즈의 전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린의 노노 덕질은 이때부터 시작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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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는 원래 써놨던 부분입니다.

다음부터는 네타가 번뜩일때마다 한 개씩 적당히 쓸거니까... 언제 나올려나요...

단편으로 쓰다가 7kb가 넘어가 버릴때도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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