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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서 만난 열세 사람 -하-

댓글: 5 / 조회: 1680 /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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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09, 2014 20:47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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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아주 큰 남자: " "

키가 중간인 남자: " "

키가 아주 작은 남자: " "

??? (이 사람들은 왜 또 저렇게 굳어있는거냐)

히비키 팬: "이보세요!" 툭툭

마코토 팬: "괜찮아요? 정신 좀 차려보세요!"

미키 팬: "저, 저기 젊은 사람들이 왜 이러십니까...."

키가 아주 큰 남자: "흐, 흐흐.....흐헤헤헿...."

키가 중간인 남자: "히히히.....록온.....당했...."

키가 아주 작은 남자: "아이 좋아라....."

??? (방법은 오직 하나인가)

???: "저기요....."

야요이 팬: "네, 또요?"

???: "이젠 잘 아시네요. 부탁드려요."

 

흔들흔들 흔들흔들 흔들흔들

 

키가 아주 큰 남자: "으헉!?"

키가 중간인 남자: "다, 당했구나! 과연 이오리쨩!"

키가 아주 작은 남자: "......!?"

치하야 팬: "이제야 정신을 차리셨군요."

마코토 팬: "저기 키가 중간인 분은 이오리를 말했으니까 이오리 팬이렸다!"

키가 중간인 남자: "헛!?, 들켰다! 그 그러면 당신들도?"

타카네 팬: "같은 사무소는 맞지만 다들 좋아하는 아이돌이 다르답니다. 아, 저는 타카네님의 팬이랍니다."

아즈사 팬: "저는 아즈사씨를 좋아해요! 자, 그럼 나머지 두 분 누구 팬일까요? 혹시 한 분은 하루카?"

키가 아주 큰 남자: "틀려요! 저는 아미 팬입니다!"

키가 아주 작은 남자: "전 마미 팬이고요!"

??? "아, 그렇군요....."

???: (하하.....다행이다....)

미키 팬: "저, 세 분께서 어쩌다가 여기 왔는지 사연을 들려주실 수 있습니까?"

아미 팬: "그게 말입니다...."

아미 팬: "저하고, 저기 마미 좋아하는 쪽, 이오리 좋아하는 쪽은 라이벌입니다."

???: "라이벌? 같은 사무소인데도요? 거기다 아미하고 마미는 서로 쌍둥이인데..."

마미 팬: "하하하, 라이벌이라고 해서 그렇게 심각한 건 아닙니다."

이오리 팬: "그냥 누가 제일 귀엽고 예쁘고 매력 있는지 자료를 보고 설전을 벌인다고 해야될까요."

아미 팬: "오늘도 제 집에서 대결이 펼쳐졌는데, 아니 글쎄 저 녀석이 엄청난 영상을 들고 와버려서....."

이오리 팬: "구하느라 정말 힘들었다고!"

치하야 팬: "여, 영상!?"

야요이 팬: "우리 같은 사람이 있었을 줄이야...."

아미 팬: "네? 무슨 말씀이신지?"

치하야 팬, 야요이 팬: "하하하.....아무 것도 아닙니다. 이야기 계속 해주세요."

아미 팬: "아, 네. 하여튼 그래서 그 영상은 무려......'나는 아이돌♥' 이었습니다."

마코토 팬: "처음 들어보는 노래네요."

유키호 팬: "히, 히익!? 그 노래는.....로리콘 차트 1위....."

???: "네? 뭐라고요?"

유키호 팬: "아, 아무것도 아닙니다!"

마미 팬: "그것도 아미, 마미, 이오리의, 무려 고양이 귀 교복 버전."

치하야 팬, 야요이 팬: "저, 저쪽도 고양이 귀....."

이오리 팬: "세 명이 등장하는 무비를 보고 누가 가장 불타오를 정도로 귀엽나 논해보려고 했죠."

아미 팬: "그렇지만...."

마미 팬: "그건 파괴력이 너무 쎘습니다."

 

 

♪♬♪♬♪♬♪♬♪♬♪♬♪♬♪♬♪♬

 

아미: "아직 나를 알지 못하는~♪"

마미: "늦은 사람들에게도~♪"

이오리: "이 매력 빔으로~♪"

이오리: "하트를 록온! 할 거야~♪"


LOCK ON


아미 팬, 마미 팬, 이오리 팬: (승천)

 

♪♬♪♬♪♬♪♬♪♬♪♬♪♬♪♬♪♬

 


이오리 팬: "정말 이오리가 대단했어요....."

아미 팬: "이봐, 무슨 소리야! 아미가 짱이었다고!"

마미 팬: "마미가 제일 귀엽거든!?"

???: "저, 저기 지금 그렇게 싸워봤자 의미 없....."

야요이 팬: "감히 귀여움에서 야요이를 빼놓고 논하다니! 그런 건 용서 못합니다!"

미키 팬: "미키도 귀여움에서 지지 않습니다!"

히비키 팬: "히비키는 귀엽고 멋지고 예쁘고 잘생기고 하여튼 완벽하다!"

타카네 팬: "타카네님도 귀여울 때는 굉장히 귀여우십니다!!!!"

치하야 팬: "치하야의 갭 모에를 모르는 당신들이 불쌍해!"

아즈사 팬: "아즈사씨야 말로 귀엽다!!!!"

마코토 팬: "마, 마코토님은 멋지지만! 분명 멋지지만! 그렇다고 귀엽지 않은 건 아닙니다!!!"

유키호 팬: "유키호쨩! 사랑해!"

리츠코 팬: ".......다들 왜 이러십니까!"

???: (좋아, 제발 좀 말려줘!)

리츠코 팬: "제 리츠코야말로 가장 절대로 귀엽다고요!"

??? (...........)

???: "으, 으아악! 다들 진정! 진정하라고요!"

 


-진정 후-

 

???: "후우, 다들 외칠 만큼 외쳤죠? 이제 좀 조용히 합시다."

일동: "죄송합니다......."

마코토 팬: "참 신기하네요, 그렇게 난리였는데 어떻게든 정리하셨다는게...."

아즈사 팬: "마치 꼭 하루카 같네요."

치하야 팬: "이야, 그럼 혹시 하루카 팬......?"

???: (윽!?)

리츠코 팬: "그러고보니 저 분만 누구 팬인지 모르고 있네요."

미키 팬: "아까 대답해주신다고는 들었는데 말입니다."

야요이 팬: "계속 여쭤봐서 죄송하지만, 그래도 제발 알려주실 수 없을까요?"

???: "........."

타카네 팬: "다, 다들 누구 팬인지 다 밝히셨다고요....?"

이오리 팬: "혹시 딱히 누구 팬이라는 건 아니라던가....."

마코토 팬: "에이, 그러면 벌써 팬은 아니라고 밝혔겠죠."

???: "........저는...."

일동: "네!" 두근두근

???: "아까 한 분의 말씀대로, 누구의 팬이 아닙니다."

마코토 팬: "에에엑!? 그러면 진작에 밝히셔도 아무런 상관 없을텐데요?"

치하야 팬: "맞아요! 우리가 뭐 팬 아닌 사람을 잡아먹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 "......안티였습니다."

미키 팬: ".....예!?"

 

???: "저는, 하루카 안티였습니다......"

 

하루카 안티: "만약 하루카 팬이 여기 계셨으면, 분명 한 번 더 죽었을 지도 모르겠지요."

치하야 팬: "그, 그러면 혹시 다른 아이돌들도 싫어하시는 겁니까!?"

하루카 안티: "다른 아이돌이 싫다는 건 아닙니다. 그냥 하루카가 싫었을 뿐...."

마코토 팬: "다행.....아니, 다행 아냐! 아무리 마코토님을 싫어한다는 건 아니지만 이런 건...."

하루카 안티: "여기 인터넷을 이용하시는 분이 대다수이니 아실 것으로 생각하지만....."

하루카 안티: "아이돌 커뮤니티에 이따금 올라오는 '아마미 하루카 노래 진짜 못 부른다ㅋㅋㅋㅋㅋ'라는 글....."

하루카 안티: "그거 제가 처음으로 시작했고, 한 동안 계속 올렸습니다."

하루카 안티: "지금이야 애정 섞인 놀림 정도지만, 제가 올릴 때만 하더라도......"

 

하루카 안티: "아마미 하루카의 노래가 진짜 구려서 견딜 수 없다는 마음으로 올렸던 것입니다."

 

미키 팬: "그, 그런......"

야요이 팬: "대체 하루카가 뭘 잘못했길래 그딴 글까지 올릴 정도라는 거죠!?"

아즈사 팬: "하루카가 노래를 못 불렀던 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그렇게까지 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마코토 팬: "저, 저는 예전 일은 잘 모르겠지만.....하루카는 그렇게까지 노래를 못 부르는 건 아니라고요!"

하루카 안티: "그 글 외에도 제가 올린 글은 정말 많습니다."

하루카 안티: " '덜렁이인 하루카가 리더라니 웃기지 말라 그래', '하루카는 아이돌 하지말고 파티시에나 해라' "

하루카 안티: " '하루카 머리의 리본 거슬려서 죽겠네'......"

유키호 팬: "그만! 그만!"

미키 팬: "........"

리츠코 팬: "......혹시 인터넷 외에서 다른 활동을 하신 적은?"

하루카 안티: "없습니다. 저는 인터넷에서만 활동했으니까요."

치하야 팬: ".........대체 왜 당신 같은 사람이 여기에 있는 거죠?"

하루카 안티: "그러게요. 저도 의문입니다. 하하하.....저야말로 지옥에 떨어질 사람인데 말이에요."

아미 팬: "......이유나 들어봅시다."

타카네 팬: "그렇네요, 적어도 죽은 이유라도 들어봅시다."

야요이 팬: "분명 하루카 팬에게 칼빵이라도 맞고 온게 확실하겠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들어보죠."

하루카 안티: "제가 왜 죽었냐면요....."

 

 

♪♬♪♬♪♬♪♬♪♬♪♬♪♬♪♬♪♬

 

하루카: "여름에 지금 대핀치~!(Diving)!"

하루카 안티: "푸후후훕!? 무슨 저딴 노래가 다 있어!?"

하루카 안티: "저러고도 아이돌이라니 세상 참 편해졌다?"

 

♪♬♪♬♪♬♪♬♪♬♪♬♪♬♪♬♪♬

 

 

하루카 안티: "아마미 하루카의 데뷔곡, '태양의 jealousy'."

하루카 안티: "몇몇 분들은 이미 알고 계시지만 그 때의 하루카는 진짜 노래를 못 불렀습니다."

하루카 안티: "저는 그걸 꼬투리로 잡아서 하루카의 안티짓을 시작했죠."

하루카 안티: "정당한 비판? 끓어오르는 분노? 이런 것에서 시작한 게 아니었습니다."

하루카 안티: "그저 제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 하루카를 그렇게 열심히 깠던 것입니다."

하루카 안티: "그 아이는 분명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었을텐데 말이에요."

하루카 안티: "저는 그걸 무시하면서 안티짓을 하다가....."

하루카 안티: "그만두었습니다."

리츠코 팬: "얼씨구, 그렇게 즐기시다가 그만 둔 이유는 뭡니까?"

리츠코 팬: "혹시 갑자기 하루카가 불쌍해졌다! 이런 이유는 아니겠죠?"

하루카 안티: "질려서 그만두었습니다. 까는 것도 점점 재밌지 않아져서....."

야요이 팬: "너 이자식!!!!"

미키 팬: "이봐요, 일단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봅시다. 그래서요?"

하루카 안티: "그렇게 저는 '아마미 하루카' 라는 아이돌 존재 자체도 잊어버린 체"

하루카 안티: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갔습니다."

하루카 안티: "그러던 어느 날....."

 

 

♪♬♪♬♪♬♪♬♪♬♪♬♪♬♪♬♪♬

 

하루카: "내 마음속을 침략해, 이것은 사랑이란거지?"

하루카 안티: ".......!!!!!"

하루카 안티: "이, 이 아이돌은......분명, 하루카...."

하루카 안티: "아마미, 하루카....."

하루카: "너의 주파수를 쏴~♪"

하루카: "가로채버릴꺼야~♪"

하루카 안티: "그럴리가.....이렇게 노래를 잘 부를리가....."

하루카: "언젠가 반드시 너에게 닿아~♪"

 

하루카: "여자의 마음 전송!"

 

하루카 안티: (승천)


♪♬♪♬♪♬♪♬♪♬♪♬♪♬♪♬♪♬

 


치하야 팬: "그렇다는 건.....당신은 적어도 지금은....."

하루카 안티팬: "......하루카의 노래가 좋습니다."

치하야 팬: ".....여기 있을 법은 하네요."

마코토 팬: "그, 그렇지만! 저 사람이 한 짓을 생각해보면!"

하루카 안티팬: "그렇죠. 전 지옥에 있어야 했습니다."

야요이 팬: "신나게 욕해놓고서는 지금 와서 좋아한다는거냐!"

 

퍽-

 

미키 팬: "윽...."

야요이 팬: "아니 왜 거길 막아요! 비켜요!"

미키 팬: ".....때려봤자 아무 의미 없다고 생각합니다."

야요이 팬: "......."

하루카 안티팬: ".........?"

미키 팬: "저, 혹시 이런 말 들어본 적 있습니까?"

미키 팬: "사랑의 반대는 무관심....."

하루카 안티팬: "?"

미키 팬: "분명, 당신이 한 짓은 나쁜 짓입니다."

미키 팬: "아마미 하루카를 좋아하는 팬들, 어쩌면 아마미 하루카 본인도 그 글에 상처를 입었을 지도 모릅니다."

미키 팬: "그렇지만 그건 당신 나름대로 관심의 표현이었을 것입니다."

하루카 안티팬: ".......네....!?"

타카네 팬: "아, 그렇네요. 안티도 팬이라는 말도 있기야 하니까..."

아즈사 팬: "아예 반성하지 않는 놈들보다는 그래도 낫네요."

야요이 팬: ".........아마미 하루카에게 사과하세요."

야요이 팬: "전 개인적으로 당신이 정말 싫어졌긴 하지만....."

야요이 팬: "아마미 하루카 정도 되는 사람이라면, 분명 당신을 용서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마미 팬: "뭐, 팬으로 받아줄 지는 또 다른 문제긴 하겠지요."

하루카 안티팬: "그, 그래도 이미.....늦었어요."

하루카 안티팬: "저는, 이미 죽어버렸으니까....."

리츠코 팬: "무슨 소리 하시나요? 제가 아까 말했죠?"

리츠코 팬: "앞으로 만나는 게 어떤 놈이던 간에 일단 따져서 되살아나기로."

미키 팬: "그러니까 잠자코 따라오세요, 이 멍청한 양반아."

하루카 안티팬: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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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카 안티팬: "하아, 대체 언제까지 가야 되는 걸까요?"

치하야 팬: "그러게요.....아까 세 분 이후로는 사람도 만나지 못했고....."

마코토 팬: "일단 쭉쭉 가보죠!"

아미 팬: "일단 우리 죽었으니 굶을 걱정도 없고, 뭐 가는 데까지 가봅시다!"

이오리 팬: "오우!"


???: "저, 저기요!!!"

 

미키 팬: "엇? 저기 여러분? 뒤 쪽에 왠 하얀 게 우리를 쫒아오는 데요?"

유키호 팬: "저, 저거! 호호호호혹시 천.....사?"

야요이 팬: "네? 천사라고요!? 어디보자....."

 

야요이엘: "여러분~ 제발 멈춰주세요!!!"

 

야요이 팬: "야요이이이이이이이!!!!!!"

타카네 팬: "지, 진짜다! 야요이엘이다!!!"

마미 팬: "실제로 있었을 줄은.....!!!"

리츠코 팬: "마침 잘 됬네요. 따지러 갑시다!"

야요이엘: "정말, 어딜 그렇게 다니시는 건가요!"

야요이엘: "제가 찾아갔는데 다들 다 안 계셔서 깜짝 놀랐어요!"

타카네 팬: "으으? 설마 계속 기다리고 있으면 천사님이 오시는 구조....."

하루카 안티팬: (헉 설마 나 때문에 이렇게.....)

야요이엘: "그래도 여러분들과 한꺼번에 만날 수 있어서 참 다행이네요!"

치하야 팬: "한꺼번에? 혹시 그러면 여기 있는 사람들이 전부인가요?"

야요이엘: "네!"

마코토 팬: "여기 대체 어디에요? 천국?"

야요이엘: "으음......천국은 아니고요......그 직전?"

리츠코 팬: "직전?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리츠코 팬: "저, 아니 우리들 전부는 다시 살고 싶어요! 아직 미련이 자~안뜩 남았단 말입니다!"

야요이엘: "아,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여기에 온 이유는...."

야요이엘: "여러분 모두를 다시 되돌려보내기 위해서니까요."

아미 팬: "얼레? 우리 죽어버린 거 아니었나요?"

야요이엘: "마음에 커다란 충격을 받아서 잠깐 여기 있을 뿐이지, 여러분들은 아직 살아있어요."

마코토 팬: "야호! 살았다! 마코토님! 저 살았어요!!!"

미키 팬: "미키.........."

야요이 팬: "저, 저는 굳이 살지 않아도 되요! 야요이엘님만 있다면!!!!"

야요이엘: "떽!"

야요이 팬: "야, 야요이엘님이 제게 떽! 했습니다! 떽 했다고요!!!!"

야요이엘: "여러분은 아직 살아야합니다. 그러니까......"


야요이엘: "자, 다들 돌아가세요!"


야요이엘: "돌아가서, 각자 하고 싶었던 걸 하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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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중하로 끝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에필로그까지 써야하는군요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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