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카테고리.

  1. 전체목록

  2. 그림

  3. 미디어



리부트 70

댓글: 6 / 조회: 795 / 추천: 0


관련링크


본문 - 08-03, 2018 02:25에 작성됨.

td프로덕션

카즈토 : "다녀왔습니다 아아 오늘도 참 힘들었다."

아키라 : "어서와 형.  오늘도 수고했어."

카즈토 : "아아...거 감독놈이 깐깐해서 좀 그랬다."

아키라 : "뭐 어때. 언제는 안 그랬나?"

카즈토는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카즈토 : "응? 토도형은?"

아키라 : "아...형 지금 회장실에 있어."

카즈토는 아키라의 말에 잠깐 멈추고는 알았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카즈토 : "아....또 잡혔어?"

회장실

td프로덕션의 회장실 토도 마사무네의 개인실이다.
책상에 담배를 피며 한 쪽 손을 따다닥거리며 치고 있는
한 남자가 있고 그의 뒤에는 가드들에게 양 팔을 붙잡인채 축 늘어져
엉망진창의 몰골에 고개를 푹숙이고 있는 중년 남자가 있었다.

토도 마사무네 : "본 지가 오래됬네? 그 떄는 내가 네 밑이었는데 말야."

중년 남성 : "....."

토도 마사무네 : "너도 몰랐을거야. 이렇게 될 줄....아니 알았어도 계속 했겠지..."

토도 마사무네는 중년 남자에게 다가가 눈을 그의 시야에 맞추기 위해 그 자리에 쭈그리고 앉았다.

토도 마사무네 : "너보다 잘난 집안의 인간을 짓밟고 있는 그 쾌감을 못 잊어서 말이지.
                 네가 예전에 하던 말 대충 들었어. 안 그러십니까? 전 야누스 프로덕션
                 모리카와 이에마사."

그의 이름이 불려지자 중년 남성이 고개를 천천히 들었다.
그의 앞에는 차가운 시선으로 자신을 내려보고 있는 토도 마사무네가 있었다.

토도 마사무네 : "꼴이 말이 아니네요? 카메라플래시는 잘 받고 있고?
                 이시다 이사가 요즘 아무것도 안 주나봐요?
                 옛날엔 그 인간 바로 옆에서 받아주고 받아먹고 재롱부리기나 하던 당신이었는데 말이죠?"

모리카와 : "그...그래...이시다 그 놈 자기만 살겠다고 자취도 감추었었어.
            난 그 뒤로 네 놈들에 관한 일로 조사 받으면서 사회적으로도 거의 살 수 없게 되버렸고."

토도 마사무네 : ".........."

모리카와 : "근데 왜 이제와서 이러는 건데! 내가 받을 죄는 다 받았잖아. 근데 왜 또 날 괴롭히냐고!
            이 빌어먹을 놈들 나는 네 놈들 때문에 이렇게 시궁창 쥐새끼보다도 못한 삶을 살고 있는데
            네 놈들이 왜 아직도 그 연예계를 호령하며 살고 있는 거냐고!
            네 놈들만 없었어도......네 놈들만 없었어도!!!"

모리카와의 입에서는 그들을 혹독하고 부당하게 대해왔던 지난 날은 모른다는 듯이 그들을 증오하는 말들이
쏟아져 나왔다.
토도 마사무네는 그런 그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토도 마사무네 : "다 짓껄였냐?"

모리카와 : "뭐?!"

토도 마사무네 : "어이 니들 그 팔 꽉 잡고 있어."

토도 마사무네의 지시에 두 가드들은 모리카와의 팔을 잡았고 그 다음 순간
토도 마사무네의 발길질이 그의 복부를 향해 날아왔다.

모리카와 : "커헉!"

토도 마사무네 : "네가 그런 말할 자격이나 있어?
                 니 꼬라지가 그렇게 되서 니 죄가 없어질 줄 알았어?
                 이시다 그 인간 뒤에 붙어서
                 다른 사람들 멸시하고 꿈을 가지고 왔던 그 수많은 애들을 농락하면서
                 살아온 네가 그런 말할 자격이 있어!
                 네가 지금까지 네 것도 아닌 권력가지고 그런 짓 해온 거
                 지금 내가 하는 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야.
                 그 새끼 손 일로 내게 해."

토도의 지시에 가드들이 모리카와를 꿇리고는 그의 손을 앞으로 내밀게 한다.
토도는 책상 밑에서 작은 칼을 꺼내 든다.

모리카와 : "뭐..뭐할려는 거야....아..안돼! 안돼!"

토도 마사무네 : "네가 하는 건 돼고? 폭력은 하수나 하는 거라는 말이 있다.
                 근데 넌 그 하수보다도 더 낮은 놈이니까 상관없어."

그리고 다음 순간 모리카와의 손가락에 칼이 박혔다.

모리카와 : "아아아아아악!!!"

토도 마사무네 : "아파? 그 앤 말야 더 아팠어. 그 작디 작은 애가
                 이거 보다 훨씬 더 아픈 걸 참으면서 우리멤버들을 다른 후배들을 지켰었어.
                 네가 그 애 손에 한 짓에 비하면 이거 아무것도 아니야."

토도의 말이 끝나자 뽑힌 칼이 다른 손가락들에게 박히기 시작했다.

모리카와 : "아아아악ㄲㄲ끆끄끄사..살려줘..제발.."

토도 마사무네 : "넌 살고 싶냐? 그 애한테 그런 짓을 해 놓고도!
                 니가 그런데도 그 앤 참았었어.
                 그래서 나도 참았고 근데 이제는 아니야.
                 네 놈 이시다 일파였던 놈들뿐만이 아니라 일가까지 포함해서 이 지구에서 없애버릴꺼야.
                 니 가족들이 널 원망하면서 죽는 걸 지켜보게 만들어 줄거라고!"

모리카와 : "아..안돼 제발...토도야 내가 이렇게 빌게. 제발..내 가족들은....
            제발 토도야 아니 토도 회장님 내가 이렇게 빌게요...내가 미친놈이었어. 제발.....
            내 딸 이제 갓 취업했어....제발......"

토도는 모리카와의 애원에도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다시 말했다.

토도 마사무네 :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인데? 너도 그 애가 부탁했을 때 알 바 아니라는 듯이 대했으면서
                 니가 그 애 갈구는 걸 어느 샌가  멈추었을 때 그 땐 이상했어.
                 근데 너 그 애의 집주소 찌라시 놈들에게
                 팔아서 그 애의 어머니와 가족들을 괴롭히더라? 그 때 그 애가 얼마나 힘들어했는지 알기나 해.
                 나도 똑같이 해줄게. 너도 네 가족들이 그 수많은 카메라들사이에서 고통 받는거 지켜봐봐.
                 그걸 만든 건 다름아닌 네가 저지르고도 고치지 않았던 네 놈의 잘못이니까.
                 그러니까 나도 내 알바 아니야. 니 같잖지도 않은 가정사정."

모리카와(팔을 뻗어 토도의 다릴 붙잡으며) : "도련님...아니 회장님 제발..."

토도는 매달리는 모리카와의 목에 전기충격기를 박아 그를 기절시켰다.

토도 마사무네 : "이 놈 끌어내서 어디 다른데다 버리고 와."

가드들 : "알겠습니다."

가드들이 모리카와를 부축하며 회장실 문을 열자 그곳에는 카즈토가 서 있었다.
가드들은 카즈토에게 인사를 하고는 그 자리를 떠났다.

카즈토 : "오늘만해도 벌써 3명째네?"

카즈토가 들어오자 토도는 최대한 편안하단 듯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토도 마사무네 : "어서와라 카즈토. 일은 잘 됐어?"

카즈토 : "뭐 그럭저럭 위대하신 토도 마사무네님 덕택에 부담스러울 정도의 대우 좀 받긴 했지만."

토도 마사무네 : "추한 꼴 보여서 미안하다..."

카즈토 : "괜찮아...형도 형 나름대로 고생했잖아. 저 새끼들 잡겠다는 이유때문에
          형도 그렇게 돌아가고 싶지 않았던 토도그룹 본가로 돌아가서는
          후계자 수업배웠었고,"

토도 마사무네 : "그러는 너도 마찬가지잖아. 가뜩이나 늘 함께 다니던 너희들이었는데
                 게다가 서로가 첫 친구였다며."

카즈토 : "그랬지. 나도 이제 슬슬 쉬러갈게."

토도 마사무네 : "그래. 가서 쉬어 수고 했으니까."

카즈토가 그렇게 말하고는 돌아갈려던 그 때.

토도 마사무네 : "아..그러고 보니 사토루 소식 뭐 들은 거 없어?"

토도가 질문을 한다. 카즈토는 순간 멈추더니 말을 이었다.

토도 마사무네 : "카즈토?"

카즈토 : "아니...저번에도 얘기했잖아. 통화는 한 적 있는데.
          어디있는지는 모른다고."

토도 마사무네 ; "그래...알았어. 가서 쉬어."

카즈토 : "형도."

카즈토는 그렇게 말하곤 문을 닫고, 최대한 회장실에서 멀어졌다.

카즈토 : "으아아아....큰일 날 뻔했네...."

카즈토는 저번 센이 운영하는 라이브 하우스에서의 일이 떠올랐다.
일단 서로 비밀로하기로 한 히로후미와 센덕에 안 새어 나갔지만,
토도가 저렇게 물어보면 늘 불안하기만한 카즈토였다.

카즈토 : "완전 골 때리는 상황이네. 저번에 만나고 한 거
          알려지면 토도형 당장 밀어붙일 건데....
          게다가 그 녀석도 아직은 몰라줬으면 하니....아 진짜 나보고 어쩌라는 건지..."

유우키 : "뭔 일 있어?"

카즈토의 뒤에서 누군가가 물어보자 카즈토는 놀란 듯이 고갤돌렸다.
그곳에 같은 팀 루시퍼의 멤버이자 막내인 아리타 유우키가 있었다.

카즈토 : "유우키.."

유우키 : "카즈 형 돌아왔다길래. 근데 아까 무슨 얘기 했어?"

카즈토 : "어어..아니야 아무것도.('큰일이다. 하필와도 제일 상대하기 귀찮은 놈이왔다.')

유우키 : "흐음...그래?"

카즈토 : "아 맞다. 나 이번에 진짜 피곤해서그런데 나 잠시 눈 좀 붙일게."

유우키 : "아. 잠깐만 카즈토형!"

카즈토는 잽싸게 그 자리를 벗어났다.

카즈토 : "지금 분명히 알게된게 하나있다. 지금 저 둘한테 들키는 날엔....분명히 치고 들어온다!"

스튜디오

사토루 : "그래서 나한테 바로 전화했다는거냐?"

카즈토 : "그렇다니까. 너 지금 조심해라. 너 토도형이나 유우키 둘한테 알려지면
          당장 너 있는 회사로 들이 닥칠지도 몰라."

사토루 :(한숨을 푹 쉬며) "하여간에 그 둘은.....대체 왜 그러는지 몰라.
        나이도 먹을 만큼 먹었으면서....애같이.."

카즈토 : ('그게 지금 누구 때문인데....')
         "그나저나 너 지금 어디있냐?"

사토루 : "나? 나 지금 스튜디오 있지. 이번에 요리프로그램나왔거든."

카즈토 : "그래..아무튼 나 경고했다. 너 진짜로 미디어에 얼굴비추면 안돼 알았지?"

사토루 : "알았다 알았어. 그래도 나 그 때 은퇴하고 나오고 한 번도 얼굴 안 비춰서
          다들 모를텐데...."

카즈토 : "다른 사람은 몰라도 우리 멤버들을 다 알 수도 있다고 조심하라고!"

사토루 : "걱정은...끊어. 잠시 휴식시간인거 같다."

사토루는 그렇게 말하고는 전활 끊었다.
사토루가 전활 끊자마자 누군가가 안겨왔다.

유키미 : "사토루...."

사토루 : "유키미 수고했어."

유키미 : (고개를 들며) "응...나 열심히...했어...////"

그런 유키미의 머릴 사토루는 쓰다듬었다.

카오루 : "선생님 카오루도 열심히했어!"

사토루 : (카오루의 머릴 쓰다듬으며) "그래. 카오루도 수고 했어."

카오루 : "에헤헤...칭찬 받았다...///

두 아이들 뒤로 누군가가 또 다가온다

슈코 : "헤에 프로듀서 애들이 잘 따르는 듯 해보이네
        특히 유키미가 그렇게 잘 따르는 거는 거의 보기 드문데?"

사토루 : "그래? 나는 잘 모르겠는데?"

슈코 : "아 프로듀서는 잘 모르는구나. 예전 프로듀서들만해도 유키미가 이렇게까지는 안 따랐거든."

사토루 : "그나저나 집은 좀 어떤거 같아?"

슈코 : "여전해. 그나마 저번에 프로듀서 덕에 나온 앨범으로 어떻게 얼버무리기는 했는데
        못마땅해하는 느낌이야."

사토루 : "그래?"

슈코 : "아 그래도 이번에 출연한 프로그램은 나도 좋았어.
        화과자 만들기라서 좀 그랬지만."

사토루 : "별로인가봐 화과자."

슈코 : "싫다기보다는 우리집 화과자만드는 집이라서"

사토루는 잠시 슈코를 보더니 말했다.

사토루 : "너 가출했구나?"

슈코 : "에? 그걸 어떻게? 애들한테 들었어?"

사토루 : "그런건 아니고 딱 보니까 그래보여서
          좋은 일을 가지고 있어보이지 않는다랄까?"

슈코는 그 때 얼마전에 미카가 사토루의 과거에 대해 얘기 해 준 것이 떠올랐다.

슈코 : "뭐 그래도 그걸로 꿍해 있을 생각은 없어. 게다가 이번 일만 잘되면
        나도 3과로 돌아올수 있는 거 잖아?"

사토루 : "그래."

사토루는 사실 이번 프로그램 출연에 대해 한가지 제안을 했다.

-이마니시 : "응? 시오미양의 3과 복귀제안?"

사토루 : "네. 솔직히 그 놈들이 잘못한 건데 억울하게 슈코만
          다시 연습생 강등이라니 말이 안되서요."

이마니시는 골똘히 생각하다가 이내 말했다.

이마니시 : "나야 상관없네만 렌야놈이 가만있지는 않을걸세."

사토루 : "여차하면 제가 직접 처리할게요."

이마니시 : "좋네. 그대신 조건이 있네 자네의 소속과가 이번 프로그램에서 최고 시청률을 뽑는거네.
            그거라면 렌야놈한테도 당당히 합법적으로 내비췰 명분이 될테니까 말이네."

사토루 : "알겠습니다."-

사토루 : "다 들었냐?"

슈코 : "우연히? 그보다 프로듀서 날 그렇게까지 생각해줄줄은 몰랐는데 말야?"

사토루 : "뭐 그 동안 2과쪽 사람들과도 친해진 것도 있고 우리과의 립스멤버들도 환영할테니까."

슈코 : "고마워 프로듀서."

사토루 : "고마우면 이번 일 열심히나 해. 그러면 더 이상 너도 렌야놈 신경쓸 필요없으니까."

슈코 : "응. 그렇게 헤헤."

?? : "뭐가 그리 즐거우신가요 쇼코씨?"

그들이 있는 곳으로 누군가가 다가왔다.

슈코 : "사에 오랜만!"

유키미 : "사에....안녕..."

그녀는 2과의 아이돌인 코바야카와 사에였다.

사에 : "오랜만이시와요. 유키미도 안녕하셨사와요?
        응? 그 쪽 분은?"

슈코 : "아 이쪽은 이번에 우리 3과 프로듀서."

사에 : "어머? 그 쪽 분이 그....."

사토루 : "안녕하십니까 코바야카와씨 3과 프로듀서 아카츠키 사토루입니다."

사에 : "코바야카와 사에라고 합니다. 그리고 편하게 얘기하시면되요.
        슈코하고도 아는 사이이니.."

사토루 : "아 그럼 잘 부탁한다. 사에."

사에 : "네."

슈코 : "자 그럼 카오루, 유키미 우린 이제 슬슬 준비하러 가볼까?"

카오루와 유키미 : "네! 응...."

슈코는 두 아이들을 데리고 촬영장으로 향했다.

사에 : "3과 프로듀서씨."

사토루 : "응?"

사에 : "당신에게는 고맙다는 말을 드리고 싶사와요."

사토루 : "어째서?"

사에 : "사실 슈코 이번에 3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좋아했었거든요.
        이번 촬영을 잘하면 3과로 돌아갈 수 있다면서 말이예요.
        분명 프로듀서께서 해주신 거겠죠.
        요 근래 3과에서 아이돌들이 프로듀서를 따르는 모습은 보지 못했으니까요.
        요즘 3과를 보면 예전하고 달라진 게 눈에 보인정도로 밝아졌답니다.
        연습생으로 돌아갔을 때 슈코씨 별거 아니라고 하면서도
        쓸쓸해 보였답니다..근데 최근들어서 슈코씨가 다시 예전 모습을 보이고있는데다
        그 동안 나오지도 못한 방송에도 나올 수 있게 되기까지 했으니.
        프로듀서씨께는 감사드릴뿐입니다."

사에가 고개를 숙여 인사하자 사토루는 손을 저었다.

사토루 : "됐어. 감사인사받겠다고 한 것도 아니니까."

사에 : "후후..겸손하시네요. 그럼 저도 일 마저 하러 가봐야겠네요.
        수고하십시요. 그리고 슈코를 잘 부탁드립니다."

사에는 그렇게 말하고는 슈코들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그 때 스튜디오 입구에서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이가 있었으니 렌야였다.

렌야 : "이런 빌어먹을 저 새끼 괜히 쓸데없는 짓이나 하고 말야.
        뭐 겨우 우리쪽에 반항한 년을 다시 들인다고 누구 맘대로!"

그 때 렌야의 주변으로 스탭 둘이 무언가를 옮기고 있었다.

렌야 : "어이 그거 뭐야?"

스탭 : "이거 말입니까? 이따 오후에 쓸 재료들입니다."

렌야 : "그거 어디로 가지고 가는 거지? "

스탭 : "스튜디오 세트 뒷편에 냉장고가 있는데 그리로 가지고 가는 겁니다."

스탭 둘은 그렇게 말하고는 자신들의 일을 마저하기위해 떠났다.

렌야 : "그렇단 말이지~"

잠시 후 오후가 되고 다시 촬영이 시작됬다.

디렉터 : "자 이제 다시 촬영시작합니다. 자 다들 준비해주세요!"

다시 프로그램이 시작될려 했다.
출연한 연예인들이 재료를 준비하기 위해 냉장고로 향했다.
사토루가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을 때
연예인들 모두가 냉장고 앞에서 웅성거리고 있었다.
디렉터도 느낌이 이상해서 잠시 촬영을 중단하고는
스탭들과 같이 냉장고로 다가왔다.

디렉터 : "무슨일 있습니까? 대체 왜...아니 이건!?"

디렉터와 스탭들 모두 놀란 채로 냉장고를 보고 있었다.
안에 있던 식재료들이 모두 엉망진창으로 쓸 수 없는 모양새가 된 채로 있었던 것이었다.

디렉터 : "이게 어떻게 된 겁니까? 분명히 다 준비하지 않았나요?"

스탭 : "네 분명히 다 준비해서 넣어놨습니다. 누가 대체 이런건지.
 
스탭2 : "그보다도 이제 어떡하죠 감독님 이제 얼마안있으면 프로그램 시작할 시간인데..
        
디렉터 : "오전에 남은 재료들을 쓰는 건 어떻습니까?

스탭2 : "오전에 재료들도 만들고 남은 거 밖에 없는데다
         당장가서 새 재료를 사올 시간도 없습니다."

디렉터 : "그 중에서 멀쩡해보이는 건 뭐 없습니까?

스탭은 냉장고를 뒤지고는 말했다.

스탭 : "치즈종류들은 있습니다만...이거가지고는.."

그 모습에 출연진들도 걱정스럽다는 듯이 쳐다보고 있었다.
그 때 사토루가 다가왔다.

사토루 : "무슨 일 있어?"

슈코 : "아 프로듀서. 그게..."

사에 : "오후에 쓸 재료가 모두 못 쓰게 되버렸사와요.."

슈코 : "왜 갑자기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사토루는 냉장고로 다가가더니 그 안을 보았다.

스탭 : "자네 지금 뭐하는 건가?"

사토루 : "사에. 혹시 오전에 쓰고 남은 재료들은 어디있는지 아니?"

사에 : "그거라면 촬영세트에 작은 냉장고에 있을거예요."

슈코 : "프로듀서 뭘 할려고."

사토루는 사에의 말을 듣고 촬영세트에 냉장고를 열어보고는
안의 재료들을 살펴봤다.

사토루 : "양은 좀 안되지만 이정도면 괜찮아. 조미료도 모두 다 있고"

스탭 : "자네 지금 뭐하는 건가?"

사토루는 디렉터에게 다가가서 말했다.

사토루 : "감독님 이번 일 저한테 맡겨주시겠습니까?"

디렉터 : "네? 그게 무슨?"

사토루 : "제가 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감독님은 이 상황도
          프로그램의 연출로 보이게끔 만들어 주셨으면 합니다."

슈코 : "프로듀서?!"

사토루의 말에 스탭들이 다가와서 말했다.

스탭 : "아니 자네 지금 뭐하는 거야? 일개 프로덕션 프로듀서가 뭘하겠다고?!
        지금 있는 재료라고는 차고 넘치는 치즈들과 조금밖에 없는 나머지 재료들이란 말야.
        근데 지금 이거가지고 프로그램을 하자는 건가?"

사토루 : "그렇습니다. 제가 치즈로 요리를 좀 할 줄 압니다.
          그렇기에 제가 저 애들을 도와 만들어볼려고 합니다.
          이번 프로그램 저희 애들한테는 정말 중요합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부탁드리겠습니다."

사토루의 제안에 디렉터는 잠시 고민하다가 말했다.

디렉터 : "그렇게까지 얘기하는 걸 보니 뭔가 내 보일 만한 게 있어보인건가요?"

사토루 : "네."

디렉터 : "만약에 기본 시청률을 넘지 못하면 책임을 지시시겠습니다."

사토루 : "제가 그 책임 지도록 하겠습니다."

슈코 : "자..잠깐 프로듀서!?"

유키미 : "사토루...."

디렉터는 사토루의 모습을 보다가 결정을 한 듯 말했다.

디렉터 : "좋습니다. 당신이 한 드라마를 살렸던 걸 삼아 그 쪽의 의견을 따라드리겠습니다."

사토루 : "감사합....잠깐...한 드라마라면....그걸 어떻게..!?"

디렉터 : "제가 그 드라마 감독과 친한 사입니다. 당신에 대해 이야기 하더군요.
          해낼 방법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 대처하는 임기응변이 뛰어나다면서 말이예요.
          자 그럼 모두들 자기 자리로 가 주십시요.
          죽이되든 밥이되든 한 번 해봅시다!"

디렉터가 스탭들을 데리고 자신의 자리로 향하자
아이돌들이 사토루 주변으로 다가왔다.

슈코 : "프로듀서 괜찮겠어? 그런 무모한 약속까지 하고..."

사토루 : "괜찮아. 그리고 대충 이 짓거리 한 거 누구인지 알 거 같아서 그래.
          그래서 더더욱 더 하지 않으면 안되고 말야."

사에 : "설마 렌야 부장!?"

슈코 : "그 사람....진짜...."

사토루 : "지금 그래봐야 소용없어. 일단은 이 프로그램을 성공시키는 데에 집중하자 알겠지?"

슈코 : "하지만 어떻게...지금 메인이 치즈 밖에 없는데..."

사토루 : "그건 걱정하지마."

사토루는 그렇게 말하고는 옆에 있던 앞치마와 두건을 쓰고 말했다.

사토루 : "나...치즈요리는 좀 하는 편이거든."

작가의 말 : "유투브에서 쿡방보다가 쓰고 싶어져서....참고로 모자라는 재료는 채소,육류등의 재료지

             죠미료나 밀가루등은 멀쩡하고 메인재료가 치즈라는 것입다."


0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