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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 BUT STILL WISH 17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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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09, 2020 01:19에 작성됨.

학교 회의실에서 나오는 모모자키


모모자키 : "하아..뭐...예상 못한 건 아니지만서도..."


모모자키는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머리를 긁적였다.

조금전에 있던 일을 수습한 모모자키였으나 이미 고다 교사가 안지 오래인데다

고다 교사 쪽에서 계속 압박을 가한 결과 모모자키 쪽의 밴드부도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었다.

물론 그 원인의 8할은 고다 선생과 이시다 쿄지의 반 땡깡에 가까운 증언때문이었지만 서도 말이다.


모모자키 : "그나저나 이제 어쩐다...추천은 물 건너 갔고...고다 놈은 지랄부르스질하고 애들한테

            쏘리할게 참..많아졌네.."


그 때


카즈토 : "선생님!"


카즈토와 히로후미,센이 왔다.


모모자키 : "오. 니네냐? 근데 사토루는?"


카즈토 : "그 녀석 지금 양호실에 있어요. 그 녀석한테 갔다가 선생님한테가서 징계처리 어떻게 됬는지 물어보라고 해서 온 거고요.

          그나저나 어떻게 됬어요?"


모모자키 : "혹 떼려다 딴 혹 붙인 꼴 됬다.

            경음부, 밴드부 양 쪽다 한동안 활동정지래. 근데 원인은 경음부 쪽인게 확실해보여서

            그 원인이 된 경음부 애는 부에서 제명되었고 퇴학수순결정. 활동정지에 대해서는 경음부는 3주,

            우리는 1주 정지하는 식으로 내려졌다.


센 : "허? 어이가 없네. 아니 다친건 사토루가 더 다쳤고 후미카도 피해봤는데

      쌍방 먹인 거잖아요! 어이가 없어서."


모모자키 : "그래도 다행으로 알어. 폐부 아닌게 어디야?

              고다 그 인간 아주 이번 일로 밴드부 폐부를 밀어붙이는 걸 

              내가 겨우겨우 1주 활동정지로 푼 거니까.

              애초에 사토루도 본의 아니게 제압과정에서 힘 썼으니까 

              어느정도의 페널티는 받게 될거라고 생각했었어.그나저나 애들은 좀 어때?"


히로후미 : "후미카는 다리를 좀 다쳤고 사토루도 옆구리랑 팔에 칼자국 선명하게 났어요..

              근데 커터칼이라서 상처가 그렇게 크진 않은데 만약에 날이 박히고 안에서 부러졌다면

              꽤 위험했을거래요."


모모자키 : "그래...그나마 다행이네..그럼 이제 어떻할거니?

              너희? 아마 꽤 시끄러울거라고 생각하거든."


카즈토 : "왜요?"


모모자키는 잠시 말을 못하다가 이내 말을 했다.


모모자키 : "실은 회의 전에 그 경음부 놈 아버지가 꽤 잘나가는 땅 매매 중개업자인데

              지금 교장선생님이며 교무실에 전화해서 별 지랄을 다 해가지고.."


모모자키하고의 말을 끝내고 돌아가던 세 사람은 무언가를 생각했다.


히로후미 : "근데 정말 연관되어있을까?"


카즈토 : "그래도 해봐야지...형도 사토루가 보내준 도서실에서 찍었다는 영상 받았잖아.

            혹시 또 몰라. 가서 해보자."


히로후미 : "그래...센은 일단 양호실로 돌아가 있어. 그래도 누구 힘 쓸 수 있는 사람이 있는 게 좋을테니까."


센 : "알았어요. 형."


히로후미 : "난 아버지께 가볼게."


카즈토 : "그럼 난 그 전 도서부원이었던 애들 집에 가 볼게..교무실에서 주소 좀 알아야지."


양호실


후미카 : "으으..."


치히로 : "후미카! 너..괜찮은거야!?"


후미카 : "치..치히로씨...저..어떻게..아얏!"


치히로 : "아직 움직이면 안돼. 너..조금 전에 책장에 깔렸었어.

            다행히 다리하나만 깔려서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그래도 아직 움직이면 안된데..."


후미카는 치히로의 말에 조금 전에 있었던 일을 떠올렸다.


후미카 : "제가...책장에...어!? 서..선배..선배는요!? 사토루 선배는 어떻게!?"


치히로 : "괜찮으시데. 그 놈 잡고 나랑 같이 너 부축해주시기까지 했어."


후미카 : "하..하지만..옆구리랑 어깨가..."


그 때


드르륵


사토루 : "왜 이렇게 시끄럽니?"


후미카 : "서..선배! 선배 괜찮으신...아얏!"


사토루 : "어어..움직이지마. 안 그래도 깔렸었는데."


후미카 : "저..저보다 선배는.."


사토루 : "나? 나야 괜찮지. 원체 몸이 좀 튼튼해서...그리고..그런 문구용 커터칼이면 그렇게 심하지도 않아."


후미카는 사토루가 하는 말에 그래도 좀 안심을 했다. 불안은 다 떨치지 못했지만.


사토루 : "그나저나 후미카는 좀 어때?"


치히로 : "양호 선생님 말이...책장에 깔리긴 했는데 제 때 빨리 빼서 더 심하게 다치지는 않았대요..

            근데 조금만 늦었었어도...다리가 책장무게를 못 견뎠을거라고...그나저나 그 녀석 어떻게 됬어요?"


사토루 : "모모자키 선생님께 인계 부탁드렸어. 고다 놈이 괜히 설치지 못하게 말이야.

            또 거기 이치로 그 인간도 와 있길래 한 마디 해줬다. 걱정하지말고. 다리만 잘 나을 생각만해."


그렇게 나가려던 찰나 


후미카 : "선배..저..선배한테 할 말이 있어요..."


사토루 : "나한테?"


후미카 : "치히로씨..죄송한데..잠시만 나가주실 수 있나요?"


치히로 : "응? 나? 갑자기 왜?!"


사토루는 후미카의 표정에 치히로에게 말 없이 고개만 끄덕였다.

그리고 치히로는 후미카가 무엇을 말할려고 하는지 알게되었다.


후미카 : "진짜인지 아닌지 확신이 없어서...선배한테 먼저 말씀드리고 치히로씨한테도 얘기드릴게요..."


치히로 : "어..응..알았어.."


치히로가 양호실에서 나가고 그곳에는 사토루와 후미카만 남았다.

그리고 사토루는 후미카가 누워있던 침대에 의자를 끌고와 앉았다.


사토루 : "그래. 하고 싶은 말이라는 게 뭐야?"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이 표정을 지으며 말했지만 사토루는 속에서는 이미 알고 있었기에

최대한 감정을 지웠다. 그리고 조금 전까지 침착한 표정을 지었던 후미카의 눈에서 눈물이 떨어졌다.

아까전에 있었던 일도 그랬기에...지금까지 침착함을 유지한다면 말이 안될 수가 없었다.


후미카 : "흑..선배..선배..죄송해요..."


사토루 : "어어..왜 그래? 울지말고.."


후미카 : "죄송해요...선배가..호루라기까지 줬는데 아무것도....못했어요...그리고..잃어버렸어요...

          흐어어어엉....죄송해요...죄송해요..."


불안함이 풀려 울기 시작한 후미카를 사토루가 다가와 그녀의 머릴 쓰다듬었다.


사토루 : "괜찮대도...나도 받은 거라서 크게 신경 안 써. 그리고.."


사토루는 주머니를 뒤적여서 무언가를 꺼냈다. 호루라기였다.


후미카 : "이..이거.."


사토루 : "나올 때 내가 발견해서 찾아놨었어. 그러니까 걱정하지마. 네 잘못이 아니야."


후미카 : "선배..선배....선배! 흐아아아앙!"


사토루 : "긴장이 이제 풀릴 때가 됬으니까...울고 싶으면 참지마..우는 게 꼭 나쁜 것만은..아니니까..

          나중에 가면...울고 싶어도 울 수 없게 되는 날이 오니까..."


다시 울기 시작한 후미카 불안함을 떨치면서 나오는 울음이기에 

사토루는 그저 조용히 바라보며 달래주었다.

그러고 1~2분이 지났을까 후미카가 진정이 됬는지 울음을 멈추고

자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 알게 되어 사토루가 돌려준 호루라기만 품에 앉은 채 고개를 떨구고 있었다.


후미카 : "아우...///"


사토루 : "이제 좀 다 풀렸어?"


후미카 : "네...하지만 원래 울려던 거보다 더 울었던 거 같아요...선배..무슨 아빠처럼 그렇게 대하시니까..."


사토루 : "아..아빠?!?"


후미카 : "네에..아! 죄송해요..선배도 아직 학생인데.."


사토루 : "아.아니야..그냥 좀 당황한 것 뿐이지...그래서 이제 하고 싶은 말은 다 했어?"


후미카 : "아.그건 아니예요. 아까 저도 무서웠었는데..긴장이 풀려가지고 물어보고 싶은 건 지금부터예요.."


후미카는 진정이 됬는지 최대한 마음을 다시 잡고 사토루에게 말했다.


후미카 : "혹시..제가 당했던 일...혹시..나나츠키씨가 연관되어 있나요?"


후미카의 질문에 사토루의 표정이 굳기 시작했다.


사토루 : "그게..."


후미카 : "저..그 때 쓰러질 때 다 들었어요...그 사람이 나나츠키씨의 대해 말한 거...

          그리고 선배가 저한테 사과 했던 것도..상처주고 싶지 않았다는 말도.."


사토루는 후미카의 말에 고개를 숙였다.


후미카 : "선배..선배는 정말 다정한 사람이예요...

          지금도 제가 상처 받을까봐 이야기 해주시지 않는 거잖아요...

          저 괜찮아요. 그러니까 얘기해주세요..."


후미카의 부탁에 사토루는 결국 말을 했다.


사토루 : "네가 감당할 수 있을지 싶었어...그래서 너한테는 숨기고 내 선에서 해결하려고 했어..."


후미카 : "선배 마음 모르는 거 아니예요...하지만..저도 아무것도 모르는 채 이대로 있고 싶지 않아요...

          설령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해도..."


사토루는 후미카의 말에 결국 말을 하였다.


사토루 : "사실은...나도 나중에 안 거였어..."


후미카 : "언제부터요.."


사토루 : "네가 스토킹을 당하고 나서부터 이상한 낌새를 느꼈었어....

          네가 그랬었지...도서부원들하고 그렇게 친한 사이도 아니었다고..대화도 많이 나눠본 적 없다고.."


후미카 : "네.."


사토루 : "근데 그랬던 쪽에서 네가 스토킹을 당하고 나서 갑자기 접근해 온 거부터 이상하게 생각했었어...

          친하지도 않은데 이렇게 접근한 거부터...그러던 중 도서실에서 듣게 된거야...네 뒷담화하는 이야기를..."


후미카는 사토루에 말에 눈이 떨렸다.


후미카 : "그럼...그 얘기가.."


사토루 : "그 얘기라니..?"


후미카 : "실은 저희 도서부 부원이었던 몇몇 분들이 갑자기 부를 그만두는 일이 있었는데 치히로씨가 저한테

          얘기해주셨었어요..."


후미카의 이야기를 다 듣고 난 후 양호실 밖으로 사토루가 나왔다.

밖에 나오니 치히로와 센이 있었다.


사토루 : "아직 안 갔었어?"


치히로 : "네..그나저나 후미카는요?"


사토루 : "이제 좀 괜찮대. 하지만 다리 때문에 아직은 걷기 힘들거야. 그나저나 카즈랑 히로형은?"


치히로 : "센 선배가 그러는 게 카즈토 선배와 히로후미 선배는 볼 일이 생겼다면서 잠시 가셨다고 해요..."


사토루 : "그랬어.....('그 두 사람...분명...')

          치히로, 미안한데 후미카랑 잠시만 좀 있어줄 수 있겠어? 

          나도 잠시 갔다올데가 있어. 센 너도 잠시만이라도 좋으니

          여기서 있어주고."


센 : "알았다."


치히로 : "선배 어디가시게요! 선배도 다쳤잖아요!"


사토루 : "이거 가지고 뭘..별거 아니야...커터칼이라서 그렇게 심하지도 않아. 그럼 나 갔다 온다."


사토루는 그렇게 말하고 어딘가로 가려 했다.

치히로가 양호실에 들어가고 센이 사토루에게 물었다.


센 : "그래서 범인은 나왔고 주동자도 알아낸거야?"


사토루 : "일단은."


센 : "그럼 어쩔건데?"


사토루 : "어쩌기는..."


사토루가 말했다.


사토루 : "알려줘야지. 자기들이 권력이라 믿고 있던게 한낱 지푸라기라는 걸...그리고

          자기들이 건드린게 힘없는 말티즈가 아니라 그 말티즈랑 친한 로트와일러라는 걸..."


센 : "그래..가서 뒤집을 수 있는 건 다 뒤집어놔라. 어차피 우리..1주간 활동정지야."


사토루는 그 말에 예상했다는 듯이 한쪽 입꼬리를 살짝 올리며 웃고는

알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가고 센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전화를 했다.


센 : "여보세요? 어 나야 세이라 미안 오늘 데이트 못 가겠다.

      상당히 중요한 일이 생겨서...다음 번에 내가 식사살게. 응? 바람? 내가 미쳤어?

      그냥 친구문제야..."


한편 미야노 형제는


도쿄경찰청에 도착한 히로후미 


히로후미 : "그래서...혹시 불법적으로 땅문서 위조 및 매매관련되가지고요.

            또 사건 접수 들어온 거 있나 해서 찾아온 거예요...아버지.."


미야노 노리아키 경시감 : "알아보기는 하마..그 아이 학교 내에 있던 일도 모두."


히로후미 : "응? 아버지께서 저희 학교 일까지 조사 해주시게요?"


노리아키 : "그렇지 않아도 그 아이 큰형되는 사람한테 정보를 받은 게 있으니

            괜찮을거란다...그 아이 집안한테는 경찰이 씻을 수 없는 빚을 진 것도 있고하니..."


히로후미 : "부탁드릴게요..그리고...그렇게 생각하지 마시고요.."


노리아키 : "아니다...난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비록 내 그 덕분에 경찰내에서 부패를 잡아내며 승승장구했지만

            결국에는 한 가족이 경찰과 야쿠자가 재벌과 담합하고 짜고 친 고스톱에 의해 피해입은거나 다름 없으니..

            계급이 오를때마다 점점 더 기억이 더 나게 되는구나..그리고.."


히로후미 : "그리고요?"


노리아키 : "그 아이 큰 형이 이미 내 부탁으로 거기 작업들어간지 오래였다.

            아마 지금쯤 소식 가지고 왔을거다. 내 너한테도 사본을 자료증거를 넘겨줄테니

            유용하게 써먹거라."


히로후미 : "아! 고맙습니다...아버지..."


한 편 카즈토는 어느 집에서 실랑이를 하고 있었다.


쾅쾅쾅!


카즈토 : "잠시만요! 잠시면 되니까요!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야기만 나누면 돼요!"


집주인 : "돌아가라니까! 우리 애 겨우 벗아나서 살고 있는데 왜 이렇게 힘들게 하는데! 나가!"


돌아온 건 아무것도 없었다. 그저 돌아가라는 윽박뿐이었다.


카즈토 : "에휴...주소 다 알아내서 온 건데..벌써 문전박대만 세번째네..."


어느 한 집에 서 있었다.

그 때


사토루 : "벌써 여기냐?"


카즈토 : "응? 어..왔어? 그나저나 나 여기 있는 건 어떻게 알았어?"


사토루 : "모모 선생님께 물어봤다. 니가 선생님한테 도서부 그만두고 

          다른 학교로 전학 간 애들 집주소 좀 알려달라고 했다고 말이야."


카즈토 : "선생님이 다 말했구나."


사토루 : "네 형은?"


카즈토 : "어? 아..형...아..아버지한테 갔어."


사토루 : "뭐? 야..너 이 일에 니네 아빠까지 끼우겠다고!? 니네 아빠 지금 경시감이라며!?"


카즈토 : "야야 근데 이거 그냥 일로 안 끝날 거 같아서...정확히는 후미카 습격했던 그 남자애 집안 때문이야. 

          모모자키 선생님한테 들었는데 그 남자애 아버지가 땅투기로 먹고사는 인간인데 문제는 

          그 땅을 팔 사람에게 팔아놓고 부동산 업자한테 거금주고

          땅문서 조작으로 벌어 먹는 놈이라는 거야. 그래서 우리 아버지가 수사중이라고..형이 아까 전화로 그러더라..."


카즈토의 말에 사토루가 무언가를 말했다.


사토루 : "그 인간 혹시 사진이나 인적사항 받아온 거 있어?"


카즈토 : "사진은 없고 학교기록부에 있는 그 녀석 가족사항으로 안거야. 그래서 형이 가져가서 아버지한테 보여준다고해서 가져갔고

          나는 그 자식이 최근에 누구랑 많이 엮이고 다녔는지 조사하던 중에 알아낸게 있어서 여기로 온거야."


사토루 : "그래서 여기가 어딘데?"


카즈토 : "여긴...예전에 나나츠키 이에하고 같은 도서부였다가 그만두고 전학간 학생의 집이야. 

          자세한 사정을 알기 위해 찾아왔었는데 지금 세 집째 문전박대당했다."


사토루 : "내가 할게. 나와 봐."


카즈토 : "에? 야야 그래도 지금 소용 없을 걸? 엄청 완고해서 안 열어줘. 근데 무슨 수로"


사토루 : "너는 경시감 아들이라는 놈이 왜 그렇게 파악을 못 해?

          인간이 권력에 짓밟혔다면 권력을 누를 수 있는건 더 큰 권력뿐이야."


사토루는 그렇게 말하고 말없이 다가가 초인종을 눌렀다.

집안 거실에서는 떨고있는 한 여학생을 안고 있는 애 엄마가 외쳤다.


집주인 : "할 말 없다니까! 우리 애 그만 괴롭혀!"


사토루 : "저희는 따님이 다녔던 학교의 학생입니다. 단지 도움을 청하고자 온 겁니다."


집주인 : "도움은 무슨 도움! 아무것도 안해줬어! 학교에서 우리 애가 따돌림을 당해도

          전부 우리애 탓이라고만 하고 전학도 우리애가 갔다고! 그런데 우리가 왜 말해야돼!

          게다가 교사도 아닌 학생한테 대체 왜!"


사토루 : "바뀌는 거 없습니다. 계속 그러시고 계시면...

          물론 억울하신 거 압니다. 저희가 그 쪽분 따님이 아니어서 다 헤아릴 수는 없지만...

          하지만 마냥 피하신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저희는 학교로 다시 돌아오라느니 그런 말 하려고 온 게 아닙니다.

          지금도 서러우신 거 압니다. 하지만 따님께서 그러시고 있을 때도 가해자는 언제 그런 일이 있었던 거 마냥

          다시 활개치고 있습니다. 아직도 자기 속한 부에서 따님이 당했던 일을 주도하고 있단 말입니다.

          제 친한 후배도 이번 일 때문에 죽을 뻔했습니다. 

          그냥은 못 넘어갑니다. 저흰 그저 그 일을 해결하려고 나선 겁니다. 학교가 안해주니..저희가 하려고 온 겁니다.

          못 믿겠다면 제가 약속드리겠습니다. 더 아무해도 없게 만들겠다고요.

          잠시라도 좋습니다. 따님이랑 이야기라도 하게 해주십시요."


사토루는 그렇게 말하고는 카즈토에게 


카즈토 : "맞아요! 저희 그럴만한 능력 있습니다. 이 녀석도 그렇고 저도 그런 놈들 찍소리 못하게 할 능력 있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경시감 아들이고요. 

          제가 아들인 제가 무슨 수를 써서든 아버지께도 이 일 말해서 꼭 합당하게 처벌 받도록 하겠습니다."


사토루 : "저희들이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 중요한 건 따님께서 용기를 내시지 않으면 안됩니다.

          나서주시지 않으면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습니다. 그러니 이야기만이라도 하게 해주십시요."


잠시후 사토루와 카즈토의 부탁에 결국 집주인이 문을 열었다.


집주인 : "저..정말..너..너희가 잡을 수 있다는 거니?"


사토루 : "네. 물론 따님의 진술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저희는 학교방식이 아니라서요..가능합니다."


집주인은 아직 긴장을 풀지 못했지만 그래도 아까보다는 괜찮아졌다는 듯 표정을 풀었다.

그리고 


딸 : "엄마...그 두 사람 들어와주라고 해."


딸도 들어오라고하면서 두 사람은 허락을 받을 수 있었다.


카즈토 : "됐어!"


사토루 : "앞으로 나머지 집도 이런 식으로 하면 될거야.

            내가 피해당한 애들쪽 맡을 테니까. 

            너는 그 년이 있던 다른 학교에도 가서 같은 반이었던 애들까지 다 알아봐."


카즈토 : "알았어. 그나저나 나나츠키 그 년 어떻게 할거야?"


사토루 : "난 나나츠키 그 년이 죄값만 받게 하지 않아. 차라리 죽여달라고 빌게 만들거야.

           물론 난 허락하지 않을거고."


그렇게 카즈토가 떠나고 사토루 혼자 들어오자 여자아이가 말했다.


딸 : "저기..정말로 그 년...나나츠키 떨어뜨릴 수 있는 거 맞죠..그냥 충고나 할려고 오신 거면.."


사토루 : "하아..야..넌 내가 충고나 하겠다고 니네 집 주소까지 알아내서 찾아온 줄 알아?

            서로 만난적도 없는 애를 내가 궂이 그래야 될 이유가 있어?"


딸 : "마...맞아요.."


사토루 : "하지만 걱정마. 복수라면 해줄테니까. 너도 그 년에게 복수하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할 거잖아? 안 그래?"


딸 : "네. 무엇이든."


사토루는 그녀의 말에 작게 입만 웃은 채로 주머니에서 녹음기를 꺼내며 말했다.


사토루 : "그거면 됐어. 너는 이미 올바른 길을 걸어가고 있다."


한편 후미카는 치히로의 부축과 센의 호위와 함께 귀가중이었다.


후미카 : "치히로씨...저 괜찮아요.."


치히로 : "괜찮기는! 너 지금 다리 아직 안 나았단 말이야!"


센 : "그래. 조금은 남의 호의도 좀 받고 해. 기왕에 받는 거 좀 많이 받아라."


후미카 : "네에..."


그 때 


세이라 : "센! 너!"


세 사람이 있는 곳으로 어떤 한 여자애가 왔었다.


센 : "켁! 세..세이라!"


세이라 : "뭐야! 나랑 데이트하기로 해놓고 자기는 여자애 둘이랑 같이 다니기나 하고!"


센 : "아니..그게 아니고...사토루가 부탁한 거라니까!"


세이라 : "대체 뭔데? 이렇게 딴 여자애들이랑 이러고 있냐고! 사토루한테도 따지든가 해야지!"


치히로 : "저...저기..."


세이라 : "응?"


치히로 : "사실은..그게.."


잠시후 


세이라 : "뭐야?! 그럼 그 제2도서실에서 있던 일에 피해자가 얘였어?"


센 : "그래. 사토루 걔가 얘한테 작사 배웠다면서 되게 많이 이뻐했거든."


센이 후미카를 가리키며 말했다.


세이라 : "응? 그러고 보니 얘 저번에 공연에서 여자 보컬 피쳐링 해줬던 애잖아?"


센 : "아무튼 그렇게 된 일이라서 거절했던거야."


세이라 : "그럼 너한테 그 부탁했던 그 세 놈은 어디갔는데?"


센 : "카즈랑 히로형은 자기들이 도움 좀 될 거 같은 거 건져오겠다며서 어디로 갔고

      사토루도 나갔어. 아마 카즈있는데로 갔겠지."


세이라 : "응? 저 사람들 뭐야?"


세이라가 어딘가를 가리키며 말했다.

가리킨 곳에는 후미카네 서점이 있었다. 그리고 후미카의 숙부가 누군가들이랑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다.


치히로 : "후미카, 저 분 너희 숙부님 아니야?"


후미카 : "네....근데 무슨 일로.."


센 : "뭐가 됬든 좋은 내용 같지는 않아보인다. 가보자."


엄청 길게 써가지고 일단은 여기서 컷하고 나중에 다음 올리겠습니다.

일단 후미카 스토리는 다 끝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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