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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모토 P 시리즈 - [103],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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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5-03, 2014 02:20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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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정상적인 하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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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765 프로덕션, 분열의 경고! |
[103] 철야의 미나모토
[104] 그녀들의 병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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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철야의 미나모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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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8일 화요일 오후 9시 51분 765 프로덕션 사무소
P : 이제 슬슬 퇴근해볼까나.
리츠코 : 어라? 벌써 퇴근하시게요?
P : 응? 벌써라니, 지금 10시라고.
리츠코 : 오늘 야근하셔야죠.
P : 야, 야근이라니 그게 무슨 소리야?!
P : 우리 경연도 끝냈잖아!
리츠코 : 그 경연 때문에 밀린 일이 한 두개가 아니라고요.
리츠코 : 제 뒤로 종이 더미 안 보이세요?
P : 저, 저게 설마.....
리츠코 : 예, 오늘 프로듀서가 할 일이에요.
P : 야! 나 없을 때 네가 좀 했으면 어디가 덧나냐?
리츠코 : 저는 류구코마치 프로듀스 하느라 바빠서 험험..
P : 오토나시 씨는?
리츠코 : 저 서류들 중 한 4분의 1정도 하다가 코피 흘려서 쉬게했어요.
P : (4, 4분의 1을 했는데 코피 흘릴 정도냐...)
리츠코 : 그럼 저는 갈게요.
P : 으응? 너는 야근 안해?
리츠코 : 저는 아직 19살이라고요.
리츠코 : 이 나이에 철야를 할 순 없잖아요? 그럼..
P : 야, 야... 야!!!
쾅
P : ........가버렸네...
P : 하아........
P : ....저 일들을 언제 다 처리하지..
P : ...생각해보니까 왜 이렇게 비정상적으로 많지?
P : 아무리 우리 사무소가 성장했다고 해도 이건 너무 많은데....
P : ......내 예상컨데 이건 철야를 해도 다 못할 양인데..
P : ....그래, 미뤄서 나중에 또 쌓일 바에는 오늘 다 끝내놓는 것이 낫겠다.
P : 그럼, 시작해볼까!
P : 에취!
P : ...뭐야.. 감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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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9일 수요일 오전 0시 정각 사무소
P : 12시 정각이네...
P : 오늘은 하루를 사무소에서 맞이하게 되는구나.
P : 슬슬 배고픈데...
P : ...근처 포장마차가 있으려나?
P : 라면이나 먹고 와야겠다.
덜컥
쾅
- 바깥 -
P : 으.. 오늘따라 왜 이렇게 춥지..
P : 새벽이라지만 오한이 들 정도잖아...
P : 오, 포장마차다.
P : 이 밤중에도 열심히 장사하는 구만.
P : 미소 라멘 하나 주세요!
회사원, 미나모토의 친구
카나이 카즈시게(金井 和重, 25) : 돈코츠 라멘하나 주세요~!
P : 에? 카나이?
카나이 : 미, 미나모토?
P : 이야, 네가 여기 왠일이냐.
카나이 : 왠일이긴, 라멘 먹으려 왔지.
P : 그러니까, 네가 왜 이시간까지 밤거리를 돌아다니냐고.
카나이 : 하아... 회사에서 방금 퇴근했어...
P : 에? 정말? 지금 12시인데?
카나이 : 우리 회사, 더럽게 늦게 끝내줘.
카나이 : 아니, 정확히 말하면 우리 부서만.
카나이 : 제기랄, 신입 사원이라고 뭔 일만 있으면 불러다 시켜.
카나이 : 하다못해 가르쳐주기라도 하던가! 나도 모르는 것 가지고 무조건 하라니까 될리가 있나.
P : 너도 참 고생이구만...
카나이 : 고생이긴, 너에 비하면 별 거 아니지.
카나이 : 너도 오늘 야근이지?
P : 으응... 아마도 철야해야 할 것 같아.
카나이 : 너 혹시 자주 야근해?
P : 그렇다만 그건 왜 물어?
카나이 : 아니... 9명이나 되는 아이돌들을 프로듀스 하려면 엄청 바쁠 것 같아서 말이야.
P : 말도 마라, 죽을 맛이다 아주.
P : 솔직히 9명이라니, 그게 말이 되냐고. 1명에 1명 씩 붙여줘도 모자랄 판에.
카나이 : 그러고보니 요새 잘나가는 연예인은 운전 해주는 매니저 따로 있고, 스케쥴 편성 하는 매니저 따로 있다고 하던데.
P : 휴, 그나마 월급이라도 많이 나와서 다행이지...
카나이 : 어째, 나보다 공부도 잘 했던 네가 더 고달프게 사냐.
P : 아니, 아니 고달프진 않아.
P : 애들이 성장해가는 걸 보면 왠지 뿌듯하달까..
카나이 : 직업 정신 하난 투철하네.
카나이 : ...그건 그렇고 너 여자 친구는 있냐?
P : 응?
카나이 : 아니 우리도 이제 20대 중반이고.. 아직 노총각 되려면 멀었지만 뭔가 불안하잖아.
P : 여자 친구라....
카나이 : ...아, 미안해! 너는 여자 애들을 다루는 직업이었지!
카나이 : 괜히 여자 친구라도 사귀었다가는 큰 일날지도 모르겠네!
P : 아하하.. 잘 알고 있네......에...
P : 에... 에... 에취!!!
P : 으...
카나이 : 뭐야, 감기야?
P : 으응, 오늘 갑자기 이러네.
카나이 : 야, 너무 무리하지마 괜히 몸 상하지 말고.
P : 그래, 이번 일이 끝나면 좀 집에서 쉬어야겠어.
카나이 : 아, 음식 나왔다.
P : 우와, 여기 길거리 포장마차 맞나? 뭐 이리 화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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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시 5분 사무소
P : 그럼 다시 일 해 볼까나...
P : ..........
P : ...... 아, 왠지 머리가 어지럽네.
P : 창문이라도 열고 해야겠다.
덜컥
P : ....TV나 보면서 일할까.
P : 뭐, 1시가 넘었으니 재미있는 것은 안하겠지만...
P : ..안되겠어, 집중 안돼. 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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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2시 14분 사무소
P : 이거 위험해....
P : 눈꺼풀이 마구 흔들리고 있어.
P : 여기서.. 자면... 일을 다 못 끝내는데...
P : ...으.. 더 이상은..
P : 잠시 쪽잠이라도 잘까..
P : ..아니야, 여기서 자버리면 아침까지 자버릴지도 몰라.
P : 정신력으로 버티는 거다!
P : 세수나 하고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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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3시 44분 사무소
P : ....이제 겨우 절반 끝냈네.
P : 대체 리츠코와 오토나시 씨는 일이 이렇게 쌓일 때까지 뭘 한거야..
P : 제길, 내가 일만 하는 기계도 아니고...
P : ....?!
P : 누구지..?!
P : ...방금 누군가 문을 두들긴 것 같은....
P : .....휴... 감기 한 번 지독하게 걸린 것 같네.
P : 이젠 환청도 들리는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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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4시 21분 사무소
P : 날이 밝아지고 있네.
P : 이제 아침이 다가오는 구나.
P : 빨리 일 끝내고 좀 자둬야지.
P :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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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7시 4분 사무소
P : 다, 다, 다 끝냈다!!!!!
P : 으아... 이제 좀 자야....
덜컥
리츠코 : 아, 프로듀서 어제 말한 일은 다 끝내놨나요?
P : 으에? 리츠코, 벌써 출근한거야?
리츠코 : 그럼 슬슬 스케쥴 나가셔야죠!
P : 스, 스케쥴이라니 그게 무슨...
타카네 : 이제 슬슬 출발해야 하옵니다.
P : 타, 타카네?! 지, 지금 몇시길래...
P : 이, 일곱 시?! 버, 벌써?!!!
리츠코 : 자, 자. 이제 가보세요!
P : 잠깐만, 리츠코... 나 조금만 자고...
리츠코 : 그 정도 잤으면 충분하잖아요! 얼마나 쉬시려고 그래요?
P : 하아... 알겠다, 알겠어.... 갔다와서 할게..
리츠코 : 그럼, 열심히 해주세요! 저는 이만!
P : 타카네, 가자!
타카네 : 아... 네...
P : (....머리가 어질어질...)
P : (오늘따라 왜 이러지? 전에는 3일 연속 철야해도 괜찮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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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일담]
오후 3시 5분 사무소
타카네 : 다녀왔사옵니다.
P : ........
리츠코 : 아, 프로듀서!
P : (비틀)
리츠코 : 프로듀서, 이제 일을...
털썩
리츠코 : 에?
타카네 : 프, 프로듀서?! 가, 갑자기 이게 무슨 일..
리츠코 : 프로듀서! 정신차리세요! 프로듀서!
P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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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그녀들의 병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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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편을 이해하시려면 이하의 편들을 읽어주세요. (굵은 글씨는 필수.)
[103] 철야의 미나모토
이 글 내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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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0일 목요일 오후 1시 15분 미나모토의 집
P : 끄응.........
P : 제길.. 내가 감기에 걸려서 앓아 누울줄이야...
P : 역시 철야를 하는 것이 아니었어... 몸만 더 상했잖아..
P : 지금 일이 한 창 바쁠 때인데 괜찮을런지 모르겠네..
P : 으으.. 열이 안 떨어져...
P : ..뭐, 그래도 오랜만에 쉬니까 좋네.
P : 그 지긋지긋한 서류 더미들도 안 봐서 너무 좋아..
P : 후우.... 오늘은 푹 자자..
띵~ 동
P : ....열어주기 귀찮은데...
P : 자는 척 하자.
치하야 : 프로듀서, 저에요.
P : 치하야냐...
P : 끄응.....
덜컥
치하야 : 감기라고 들었는데 몸은 어떠신가요?
P : 으응.... 괜찮지는 않아.
치하야 : 식사는 제대로 하고 계시는 건가요?
치하야 : 설마 귀찮다고 안 드시는 거 아니에요?
P : 정답 맞췄네.
치하야 : 정말인가요? 그러면 안되요!
치하야 : 아플 때는 식사라도 제대로 하셔야죠!
치하야 : 죽 끓일테니, 그거라도 드세요.
P : 어라? 치하야 죽 쑬줄 알아?
치하야 : 하루카와 요리 하면서 배웠어요.
P : 그럼.. 나는 다시 누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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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 52분 미나모토의 집
P : ...쩝쩝..
치하야 : 어때요, 먹을 만 한가요?
P : 응, 그건 그런데..
P : 어째 밥맛이 없어서...
치하야 : 아플 때는 영양 보충이 중요하다고요, 그릇 다 비우세요.
P : 그것보다 너 스케쥴 있지 않아? 이러고 있어도 돼?
치하야 : 잠시 시간 빌 때 나온 거에요.
치하야 : 이제 슬슬 돌아가봐야 겠네요.
P : 그래, 나 때문에 일에 지장있으면 안되잖아. 빨리 가봐.
치하야 : 그럼 이만 가볼게요.
P :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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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 1분 미나모토의 집
띵동
P : ZZZ....
띵동
P : ...응?
띵동
P : 또 누구야, 이번엔....
P : 끙차...!
덜컥
하루카 : 프로듀서 씨! 쓰러지셨다면서요!
P : 으응.. 감기 때문에.
하루카 : 지금 괜찮은거에요?
P : 어제보다는 조금 나아진 것 같기는 한데...
하루카 : 식사는요?
P : 치하야가 죽 쒀줘서 먹었어.
하루카 : 다, 다행이네요.
P : 으... 미안한데 나 좀 자면 안될까? 지금 피곤해서..
하루카 : 아, 죄송해요.
하루카 : 그럼.. 제가 옆에서 자장가라도 불러드릴까요?
P : 농담하지마.
하루카 : 헤헤.
P : 그럼 나 잘게...
P : ZZZ.......
하루카 : (프로듀서 씨가 주무신다...)
하루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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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 56분 미나모토의 집
띵동
P : .......아.....
P : .... 이번엔 또 누구지?
덜컥
리츠코 : 프, 프로듀서?
P : 뭐야, 리츠코냐.
리츠코 : 괘, 괜찮으신건가요? 입원 안해도 되요?
P : 뭐 그리 호들갑이야. 겨우 감기인걸.
리츠코 : 그, 그래도 쓰러지셨길래...
P : 나 이러고 서 있기 힘들어서 말이야.. 좀 누우면 안될까?
리츠코 : 아, 그러세요.
털썩
P : 그래서 말이...?!
P : (이, 이거 뭐야?)
P : (이불 속에서 뭔가가 만져지는데...?)
P : (어디 슬쩍 볼까..?)
P : .....?
하루카 : ZZZ...
P : ?!
리츠코 : 에? 프로듀서 왜 그러세요?
P : 아, 아무것도 아니야.
P : (어쩐지 이불이 왠지 볼록 튀어나와있더라니!!!)
P : (그건 그렇고 이렇게 옆에 누워있으면 곤란한데..)
P : (혹시라도 리츠코에게 들키기라도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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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코 : 아앗! 어째서 하루카가 프로듀서와..!
리츠코 : 프로듀서! 그렇게 안봤는데 설마 아이돌에게 손을 댈 줄이야!
리츠코 : 추악한 저질! 사장님께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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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 (나, 나는 끝이야..!)
하루카 : 으, 으음...
리츠코 : 어? 방금 하루카 목소리가 들린 것 같은데..!
P : 아, 아니 그거 방금 내 목소리야!
리츠코 : 에?
P : 내가 감기에 걸렸잖아.. 잠시 목소리가 샌거야!
리츠코 : 그런가요?
하루카 : ZZZ...
꼬옥
P : (이, 이런 젠장..!)
P : (껴안지마..! 껴안지말라고..!!!)
리츠코 : 어째.. 굉장히 더워보이네요?
P : 그... 감기에 걸렸잖아! 열도 많이나니까 그렇겠지...!
리츠코 : ...그것보다 거기 이불 톡 튀어나와있는 건 뭔가요?
P : 으잉?
P : 이, 이거 내 다리잖아..! 아하하..
P : 오랫동안 누워있으면 다리에 쥐나거든. 그래서 잠시 굽히고 있었지.
리츠코 : 그래요?
리츠코 : 그것보다 슬슬 저녁 시간인데, 식사는 죽이라도 끓일까요?
P : 나 점심도 죽 먹었는데?
리츠코 : 감기에 걸렸으니 밥도 잘 안넘어가잖아요. 끓일테니 드세요.
P : 아, 그래애...
P : (그것보다 계속 이렇게 껴안고 있으면 난감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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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 41분 미나모토의 집
리츠코 : 끓여왔어요.
P : 으으...
리츠코 : ..안 드세요?
P : 그, 그게..
P : (하루카가 꼭 껴안고 있어서 일어나질 못하겠어..)
P : 그... 지금은 배가 안 고파서 말이지 하하...
리츠코 : 뭐에요, 그런 건 진작 말씀하셨어야죠.
리츠코 : 기껏 죽 끓여줬더니만..
P : 미안해, 리츠코.
리츠코 : 아니에요.
리츠코 : ....저야말로 죄송해요.
리츠코 : 언제나 프로듀서가 일을 다 떠맡아 주시니까 습관적으로 프로듀서에게 일을 미룬 것 같아요.
리츠코 : 그것 때문에 쓰러지시고.. 정말 죄송해요!
P : ....죄송하면 얼른 일해야지?
리츠코 : 네?
P : 내가 이렇게 누워있는 동안 네가 내 일 까지 다 처리해야할 거 아니냐.
P : 나는 괜찮으니까 빨리 사무소로 돌아가봐.
리츠코 : 아, 네!
리츠코 : 그것보다 그 다리 대체 언제 피시는 거에요?
P : 에? 이, 이거..?
리츠코 : (뭔가 수상한데...)
리츠코 : 잠깐만 봐볼게요.
P : 안돼! 보지마앗!!!
리츠코 : 에?
P : 아, 그. 그게 말이지..
P : 우리 아이돌들 그라비아 사진이야! 그.. 그렇다고..
리츠코 : 아하... 그, 그렇군요...
리츠코 : 설마 아이돌들에게 욕정이라도 품는 거는 아니겠죠?
P : 그, 그럴리가!
리츠코 : 뭐, 프로듀서니까 그 쪽으로는 완벽하겠죠.
리츠코 : 그럼 안녕히 계세요!
P : 그래, 잘 가.
P : (하아... 겨우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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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일담]
오후 5시 51분 미나모토의 집
P : (이 쯤이면 리츠코도 멀리 갔겠지?)
P : 당장 일어나아아아아앗!!!!!!!!!
하루카 : 으에?
P : 너 말이야... 왜 내 옆에서 자는 건데?
하루카 : ..아, 나도 모르게...
P : 응?
하루카 : 그, 그럼 전 이만 가볼게요!
P : 어, 어이! 이유를 말해야 할 거 아니야!
하루카 : (그런 이유, 말할 수 있을리가 없잖아!)
하루카 : 안녕히 계세요~!
쾅
P : ...저 녀석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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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오후 3시 20분
P : ZZZZZ
하루카 : .......이 때가 기회일지도..
하루카 : 그래, 잠시만.. 프로듀서 씨 옆에 누워보는거야..
하루카 : 잠시만......
털썩
하루카 : 헤헤.. 프로듀서 씨 옆에 누웠어...
하루카 : 따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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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카 : (그대로 잠들어버렸다고는 절대 말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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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캐릭터 소개 9
카나이 카즈시게(金井 和重, 25)
회사원. 미나모토의 고등학교 동창. 죽어라 일만 시켜대는 상사를 저주하며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고 있다. 키사라기 치하야 팬 클럽의 대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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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illusion, 모든 것은 환상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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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느낍니다만
이 시리즈는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을 보는듯한 느낌을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