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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도전! 노래방 마스터! ... 라는데.」리츠코「...」-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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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11, 2013 16:50에 작성됨.

리츠코「(히비키의 점수는 만족스러웠지만... 역시 프로듀서, 간단하게 꺾여주진 않네요.)」

리츠코「(최소 5점의 점수차를 기대한 도박이였지만 실패. 이렇게 된 이상 이오리가 그 이상으로 힘내주는 수 밖에는...)」

리츠코「(더욱이 프로듀서에게 남은 아이돌은 아즈사씨니까, 이번엔 제대로 하지 않으면 ...)」

P「(리츠코의 눈이 날카로워졌다. 승부를 띄우는건가...)」

P「(이오리라고 하면 큐트계의 노래를 생각하기 마련이지만... 반전을 생각하면 댄스인가? 아니, 그보다는 잔잔한 곡으로 갈 것 같은 느낌인데...)」

P「(어찌됬던간에 이오리의 목소리는 만능과는 거리가 멀어. 곡을 가리는 목소리다보니 리츠코의 성격상 랜덤선곡은─)」

리츠코「랜덤선곡으로 하겠습니다.」

P「!!!」

코토리「네! 랜덤선곡입니다! 승부수를 띄우는 리츠코씨! 그럼, 선택합니다!」

노래방 기계「뚜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


노래방 기계「'첫사랑 ~1장 짝사랑의 벚꽃~'」

코토리「이 곡은...!」

P「이런, 하필...」

리츠코「(됬다!)」꾸욱

이오리「흥, 이 이오리쨩에게 걸리면 어떤 곡이던지 만점이야!」

코토리「.... 노래, 틀어주세요!」


미나세 이오리 - 첫사랑 ~1장 짝사랑의 벚꽃~

창가에 떨어지는 벚꽃
새로운 교실
새로운 교복
시작의 계절

설레이는 마음은
즐거움과 불안
안절부절 못하는 날 보며
옆자리에서

누군가가 웃었어
모르는 얼굴
'뭐가 우스워?' 라고 물었지
'걱정마, 나도 그러니까'
떨리는 그 어깨
마주 웃는 넌...
처음 생긴 친구

살랑이는 봄바람이
시간을 흘려보내
새싹이 자라듯이
싹을 틔우는 감정

수업시간에도
끝나지 않는 대화
둘만의 비밀 이야기처럼
교과서 뒤에 숨어서...

좋아지기 시작했어
어째서일까
널 알게 될수록 강하게
곁에 있고 싶어져
방과후 혼자서 맞대놓은 책상
이렇게 만난 네게...
처음으로 느끼는 짝사랑

마음이 내려앉은 꽃잎은
첫사랑의 증거
담홍색으로 물들어가
지금 너에게로
마음이 내려앉은 꽃잎은
첫사랑의 증거
언젠가 벚꽃처럼 피워보고 싶어
꼭...

내가 웃었어
네 옆에서
'뭐가 우스워?' 라는 질문에
'괜찮아, 아무 것도 아니야'
떨리는 이 가슴
마주 웃는 넌...
처음으로 생긴 친구
그리고
이렇게 만난 네게...
처음으로 느끼는 짝사랑



이오리「후우... 뭐, 이정도일까?」

리츠코「그래, 완벽했어, 이오리!」

이오리「니히힛~ 그거야 당연하지! 이 이오리쨩이 부른 노래가 완벽하지 않을리 없잖아?」

P「.... 후우.... 설마 랜덤곡을, 그리고 그 랜덤곡에서 저렇게 좋은 노래가 걸리다니...」

치하야「이건 그야말로...」

타카네「불의의 일격, 이라는 것이옵니다.」

아미「우아우아→! 이오링→ 이! 이오링→ 이! 변형한다아GU?!」

마미「사람들이 말하길 이오링 스페셜→!」

마코토「아니, 아무도 그렇게 안불렀는데...」

하루카「그건 그렇고 진짜 완벽한 스타일 변형이네...」

미키「마빡쨩, 의외의 일면인거야!」

이오리「마빡쨩이라고 하지 마! 그리고 그 이오링도 그만둬! 게다가 이오링 스페셜은 또 뭐야!?」

마미「이오링→ 이건 세간에서 있을 수 없는 변형을 이르는 표현이라궁~」

아미「그것도 모르다니 수행 부족이라GU! 정진하라GU!」

이오리「그딴 수행, 필요 없어!」

야요이「이오리쨩, 대단해! 엄─ 청나게 잘 불렀어!」

이오리「야요이... 고마워.」

야요이「하이 터치─」

야요이&이오리「이예이!」

코토리「각종 훈훈한 찬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제 점수가 나올 시간입니다! 이오리쨩의 첫사랑 ~1장 짝사랑의 벚꽃~ 과연 몇점이나 획득할 수 있을지! 점수 주세요!」

두구두구둑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노래방 기계「96점! 다 비켜! 내가 이 구역 아이돌이다!」

코토리「구! 십! 육! 점!!! 나왔습니다!!! 획득점수 50점! 게다가 랜덤 선곡 보너스로 10점이 추가되어 기본점수 60점을 획득합니다!」

이오리「흥, 당연하지! 오히려 너무 낮은거 아니야?」

리츠코「뭐, 그래도 점수는 같으니까.」

타카네「이것은, 위기라는 것이옵니까...」

치하야「큿...」

P「(위험하네... 가창력, 의외성, 퍼포먼스까지도 거의 완벽에 가까웠으니 심사위원 평가도 절대로 낮을리가 없어. 거기에 랜덤곡...)」

P「(이거... 제대로 못하면 져버리겠는데...)」

리츠코「(역시 이오리. 제대로 살려줬네. 이정도면 90점 초과....)」

리츠코「(프로듀서, 미안하지만 이번 승부, 이쪽이 받아갑니다!)」

코토리「다음은 심사위원 평가가 있겠습니다! 사장님!」

타카기「어흠! 19점이라네. 미나세군은 큐트 이외의 진로를 잡아도 성공하겠구만.」

코토리「저는 18점이에요. 거의 완벽했는데 살짝 뒷심이 부족했네요.」

P「이걸로 37점 추가.... 거기다 보너스 10점...」

리츠코「97점이네요~ 후후.」

P「하아아아.... 반칙이잖아, 저 점수는....」

아즈사「어머어머~」

코토리「자, 이것으로 리츠코팀은 97점을 추가합니다! 점수표, 보여주세요!」


점수표

P팀(남은 아이돌 1명) : 401점
리츠코팀(남은 아이돌 X) : 498점


코토리「리츠코팀이 방금 획득한 점수로 97점 앞서고 있습니다! 이것을 초월하려면 랜덤선곡에 노래방 기기 만점은 필수사항! 아즈사씨는 과연 이오리의 마성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인가!!」

치하야「.....」

유키호「.....」

야요이「웃우! 힘내세요, 아즈사씨!」

아즈사「고마워, 야요이쨩~」

P「(마지막에... 이렇게 벌어지는건가...)」

P「(물론 아즈사씨는 97점... 아니, 그 이상의 점수를 받아낼 수 있는 가창력의 소유자다. 하지만 부드러운 목소리때문에 강렬한 곡이 좀처럼 어울리지 않는다는 맹점이 있어.)」

P「(랜덤선곡은 상당히 위험하다... 하지만 랜덤선곡이 아니라면 이 점수를 뛰어넘을 수 없어. 도대체 어떻게 하면 좋은걸까...)」

아즈사「프로듀서씨.」

P「..... 네.」

아즈사「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놀이같은거니까요~」

P「... 그렇네요.」

P「(아즈사씨는... 특유의 낙천적임이 그쪽으로 튀어버렸나. 하긴, 아즈사씨답기는 하지만... 열혈의 아즈사씨는 상상도 할 수 없고...)」

P「(.... 이렇게 되면 하는 수 없나.... 시청률을 위한 반전의 수라도 두는 수 밖에..)」

코토리「자, 그럼 아이돌들의 라스트 스테이지! 아즈사씨가 부를 곡은?!」

P「...... '잠자는 공주' 입니다.」

리츠코「(랜덤곡이 아니라고요?!)」

코토리「아아! 랜덤곡이 아니라면 넘길 수 없는 점수차를 벌리고 있음에도 지정곡! 그것도 그 곡, 유명하기 짝이 없는 치하야 전용곡─ '잠자는 공주' 가 나왔습니다!」

아즈사「어머~ 치하야쨩의 곡이라니, 잘 부를 수 있으려나?」

P「뭐, 최선을 다해 즐겨주세요.」

코토리「그럼, 노래 틀어주세요!」


미우라 아즈사 - 잠자는 공주

계속 잠들어있으면
이 슬픔을 잊을 수 있겠지
그래 소원이야, 잠을 이룬 밤도 있어
둘이서 보내던 먼 나날
기억 속의 빛과 그림자
지금도 마음 속의 미로를 헤매
그것은 덧없는 꿈 그래
당신과 본 거품 같은 꿈
설령 100년의 잠이여도
언젠가는 이야기라면 끝나고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면

잠자는 공주, 눈을 떠버린 나는 지금
누구의 도움도 빌리지않고
그저 혼자서도
내일로 걷기 위해서
아침 햇살이 빛나서 눈물이 흘러도
눈을 뜬 채로

어떤 가시밭 길이라도
당신과 함께라면 괜찮았어
이 손과 손을 잡고 계속 걸으면
정신이 들면 곁에 있던 사람은
아득한 숲으로 떠나버렸어
손을 뻗어 이름을 몇번이곤 불러도
악몽이라면 좋아
그렇게 빌었지만
설령 100년의 맹세조차
그것이 모래성이라면 무너져가
마지막 Kiss를 추억속에

잠자는 공주, 눈을 떠버린 나는 지금
도시의 숲에서
날이 밝아오면
미래를 찾아내기 위해
푸른 빛의 저편으로 눈물을 훔쳐내고
저 하늘을 쳐다보며

누구든 내일을 향해 태어났어
아침이 된걸 깨닫고 눈을 뜨며
분명, 눈물을 희망으로 바뀌기 위해서
사람은 새롭게 다시 태어나는거니까

잠자는 공주, 눈을 떠버린 나는 지금
누구의 도움도 지금은 필요없으니까
혼자서도 내일로 그저
나아가기 위해서 그래
날이 밝아오면
미래를 찾아내기 위해
푸른 빛의 저편으로 눈물을 훔쳐내고
저 하늘을 바라보며



타카기「이것은!!」벌떡

코토리「아... 아즈사씨....」

리츠코「아즈사... 씨....」

P「역시나네요. 예상했던 것 이상이에요.」

아이돌즈「」머엉

아즈사「이런 느낌일까요~ 프로듀서씨, 어땠나요?」

P「역시 우리 프로덕션의 두 가희중 한명다운 실력이였다.. 라고 하죠.」

아즈사「어머나~ 그정도까지는...」

P「아뇨, 충분하다못해 넘쳐 흐릅니다.」

리츠코「그래요. 진짜로... 엄청나네요.」

미키「아즈사는 솔로활동하는게 더 나아보이는거야.」

이오리「그게 무슨소리야! 아즈사는 류구코마치의 멤버니까 더 빛나는거라고!」

미키「아즈사라면 혼자서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거야.」

타카네「아즈사, 실로 훌륭한 노래였사옵니다.」

아즈사「고마워, 타카네쨩.」

코토리「이... 일단 점수 보여주세요...」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노래방 기계「100점! 싸인해주세요!」

코토리「배... 백점! 최초의 백점 탄생입니다! 단독 최고점! 이건 보너스 점수라도 줘야하는거 아닌가요!!」

타카기「.... 이럴줄 알았으면 그것에 관한 룰도 만들어놓을걸 그랬구만. 이거, 면목이 없으이.」

치하야「백점....」

유키호「아즈사씨, 굉장해요오!」

히비키「저... 저건 못당하겠다구...」

마코토「이건 도대체 무슨 점수 폭격이야...」

아미「역시! 이것이야말로 명전허불이라는거겠죠!」

마미「이... 이건 아즈사 언니의 흉부장갑보다도 더하다GU...」

하루카「아미, 명전허불이 아니고 명불허전...」

미키「아무래도 좋지만, 엄청난 점수인거야.」

코토리「사장님! 만점이죠! 만점이죠!!」

타카기「... 오토나시군, 일단 진행을 하게나.」

코토리「앗, 죄송합니다. 잠시 흥분해서... 어쨌건 점수는요!」

타카기「선두를 빼앗겼지만... 굳이 말하자면 만점일세. 더할나위없구만. 정말 좋은 노래였다네.」

코토리「만점! 만점이에요! 더이상 말이 필요없다구요!」

타카기「그러니까 진정하래도...」

코토리「이걸로 노래방 기계 및 심사위원 평가 전원 만점으로 90점을 기록합니다! 점수차이 7점! 두 팀 모두 전 아이돌을 소진! 이제 남은 것은── 프로듀서 배틀입니다!」

리츠코「윽...」

P「결국 오는가...」

코토리「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대장전! 이제 아이돌들은 무대 뒤에서 두사람의 노래를 듣고, 냉혹한 기계와 엄격한 심사위원이 두사람의 노래실력을 평가하게 됩니다!」

리츠코「이전과 똑같은 룰이면서 뭔가 더 있는듯한 말투네요...」

코토리「에이, 일단 대장전이라고 하면 뭔가 있어보아잖아요? 분위기를 띄워야죠!」

리츠코「하아...」

P「....」

코토리「일단 전직 아이돌이자 현직 프로듀서! 이른바 춤추고 노래하는 프로듀서인─ 아키즈키 리츠코씨!! 당신의 차례입니다! 곡을 골라주세요!」

리츠코「.... 결국, 이렇게 되고 말았네요.」

P「이미 알고 있던 사실이잖아? 뭐, 깔끔하게 받아들이자고.」

리츠코「그러네요.... 그러면....」


리츠코「'리틀 매치 걸' 으로 하죠.」


아키즈키 리츠코 - little match girl

Can you heat it up at frozen night
Like a little match girl, yeah
Kiss me and burn it up
When I look into your heart

어린 시절의 작은 페이지
지금도 누구나가 꿈꾸고 있어
어른이 되지 못한 채 얼어붙은 나날은
행복한듯이 잠들어있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하얀 입김만이 눈부실 뿐
바람에 날리는 옷을 살짝 붙잡고
차가워진 맨발로 걸었던 거리는
이미 정해진 라스트 신
히로인은 바로 나

당신의 마음으로 다 타버리고 싶어요
녹아버릴 정도로 내 잠에 키스해줘요
약해져가는 고동 듣고싶지 않아요
이대로 모든 것을 잊은체
딱 한번의 불장난이어도 좋으니까
지금 바로 안아줘요...

Can you heat it up at frozen night
Like a little match girl, yeah
Kiss me and burn it up
When I look into your heart

갈 곳도 없이 떠도는 빛
떨리는 손으로 지금도 감싸고 있어
환상속 저 멀리 퍼지는 당신의 소리를 들려줘
아무도 남아있지 않은 추운 밤만이 쓸쓸하게
어둡게 가라앉은 달을 쭉 바라보며
사라진 불빛이 그린 실루엣은
숨길 수 없는 상처자국
마주친 두사람

마지막 키스로 눈을 감고 싶어요
말보다 따듯하게 안고 있어줘
녹아가는 기억은 퇴색하지 않아요
눈물이 흘러넘치도록
새벽의 별하늘에 빌때까지 쭉 곁에 있어줘

당신의 마음으로 다 타버리고 싶어요
녹아버릴 정도로 내 잠에 키스해줘요
약해져가는 고동 듣고 싶지 않아요
이대로 모든 것을 잊은 채
딱 한번의 불장난이어도 좋으니까
지금 바로 안아줘요...



-

오랫만입니다, 여러분.

딱 두 화만 쓰면 완결인데 이리저리 해매다가 겨우 다시 쓰네요.

뭐 어쨌건... 이번화는 명곡의 행진입니다. '첫사랑 ~1장 짝사랑의 벚꽃'에 '잠자는 공주', 'little match girl' 입니다.

그리고 리메걸... 드디어 노래를 구했어요(감격). 정말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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