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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 『깜짝삐☆!』 P 『실례잖아, 몰래 엿듣는 행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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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14, 2014 05:07에 작성됨.

린 『미, 미안…….』

미오 『그, 그렇지만 말이야?』

우즈키 『P씨의 이름을 정답게 부르면서 들어온 사람이 있으니까 신경이 쓰였다고나 할지…….』

모모카 『애초에 그 분은 누구신건가요, P쨔마? 조금 전까지의 이야기는 다 들은 것이어요. 그, 불경하기는 하옵니다만…….』

아스카 『확실히 엿듣는 것이 안 좋다는 것은 인지하고 있지만, 당연히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었지. 무슨 관계인지 설명을 좀 해주었으면 좋겠는데.』

P 『하아, 어쩔 수 없나. 다들 이렇게 들이닥쳐버렸고. 아니, 사무실이긴 하지만 말이야.』

나나 『처음 뵙겠어요! 아베 나나입니다! P 오빠의 친척이에요! 아이돌이 되기 위해서 올라왔습니다! 우사밍 별의 영원한 17세에요! 아핫☆』

P 『그 설정, 아직도 미는 거야?』

나나 『므으읏~ 설정이 아니라구요! 오빠는 정말로 심술 궂은 겁니다, 흥!』

P 『뭐어, 그런 거야. 나나는 꽤나 먼……, 십칠촌 즈음 되는 아이로, 사실상 남남이긴 하지만 집안끼리의 교류는 그럭저럭 유지한 편이라서 어렸을 때부터 알고 지냈어.』

P 『(아무래도 여기서 6살이라고 밝히긴 좀 그렇지.)』

린 『뭐야, 그런 거였어?』

미오 『그, 그랬구나아~ 야아, P씨의 여친이라고 생각했지 뭐야~』

나나 『꺄아~☆ 그렇게 말하면 나나, 부끄러워요~☆』

우즈키 『엄청나게 기운 찬 친척이네요. P씨는 언제나 차분한 이미지니까, 좀 매치가 안 될지도.』

모모카 『그렇지만 아까 전에 신부니 뭐니, 하는 이야기도 들었던 것이와요. 그건 무슨 이야기지요?』

나나 『아, 그건 나나의 요리 실력이 늘었다는 걸 얘기한 거였어요. 얼마 전에 조개 된장국을 맛있게 만들었거든요! 이걸로 나나도 어엿한 오요메상이에요! 엣헴☆』

아스카 『음, 확실히 아침에 끓이는 된장국은 그런 이미지가 있기도 하지.』

P 『자, 이걸로 대충 오해는 풀린 거지? 그보다 너희들, 대체 우리 대화를 엿듣고 무슨 생각을 했길래 그렇게 얼굴을 붉히고 들이닥친 거야?』

나나 『나나도 그건 좀 놀랐어요~』

린 『읏……!!』

미오 『그, 그게 그러니까아…….』

우즈키 『아우우우우~~』

모모키 『솔직히 저는 아무런 것도 연상해내지 못한 것이어요.』

아스카 『……어른의 세계를, 생각했어.』

P 『너희들 말이야…….』

P 『(사정을 모르는데다 대화 소리가 드문드문 들려서 오해할 소지가 있었던 건 알겠지만, 나나의 실제 연령을 생각해보면 아웃인 게 당연하겠지. 겉으로 볼 땐 중~고교생으로 보이긴 해도.)』

P 『(아니, 애초에 중~고교생도 체포감이라고.)』

나나 『오빠, 어른의 세계가 뭔가요?』

P 『착한 아이는 몰라도 되는 거야.』

나나 『므으~! 또 나나를 어린애 취급하는거죠? 오빠는 정말이지 심술쟁이입니다!』

P 『그야 어린애니까 어린애로 보는 게 당연하겠지.』

미오 『그래서 P씨, 나나짱도 아이돌이 되는 거야?』

P 『아니, 난 반대야.』

우즈키 『에? 어째서인가요? 저렇게 개성도 있고, 귀여운 아이이고, 또 아는 사이인데.』

P 『얘기를 하자면 좀 복잡해. 애초에 말이야…….』

나나 『므으~!! 나나는 오빠가 아이돌을 시켜줄 때까지 돌아가지 않을 거니까요!』

P 『억지 좀 그만 부려. 나나는 아이돌이 되기엔 아직 이르다고!』

린 『저기 프로듀서, 너무 과보호하는 거 아냐?』

아스카 『음, 충분히 과보호라고 생각해.』

모모카 『그것보다 저는 P쨔마에게 이렇게까지 걱정을 받아 본 적이 없는 거에요.』

P 『이건 보호자로서의 당연한 권리다! 아무튼, 나나는 일이 끝나면 바로 본가로 돌려보낼테니까!』

나나 『싫어요, 싫어요, 싫어요! 나나는 아이돌이 되기 전엔 돌아가지 않아요! 오빠가 시켜줄 때까지 계속 있을 겁니다!』

P 『그러니까 아이돌이란 일은 나나가 생각하는 것만큼 쉬운 일이 아니라니까! 아까부터 계속 이야기하고 있잖아? 신인들은 계속해서 트레이닝과 레슨을 받아야 하는데다 처음부터 좋은 일을 받는 게 아니야! 물론 첫 걸음이 중요하니까, 그런 것들이 중요하지 않다는 건 아니지만, 나나가 그걸 잘 견딜 수 있어?』

나나 『열심히 트레이닝 비디오들도 보고 연습했던 거에요! 충분히 잘 할 자신이 있다구요!』

P 『아무튼! 절대로 안 돼. 아이는 아이답게 지내는 게 좋다고. ……자꾸 그렇게 떼를 쓰면…….』

린 『잠깐만 프로듀서, 그런 말은 좀 심한 게…….』

나나 『므으…….』울먹울먹

우즈키 『엣…….』

나나 『오, 오빠는 고집불통에 바보에요! 언제나 언제나 나나를 어린애로만 취급하려는 거죠! 나나의 기분도 몰라주고! 오빠따윈 세상에서 제일 싫어에요!! 으아아아앙!!』타타탓

P 『잠깐?! 나나!?』

아스카 『이봐, P…….』

모모카 『P쨔마, 너무 심하셨던 거에요. 실망이어요.』

P 『아아, 정말이지! 사람 마음도 모르고!』

미오 『저기, 프로듀서. 확실히 친척 아이가 걱정이 되는 건 알겠지만, 왜 그렇게 반대하는 거야? 저기, 상경했다는 건 집에서도 허락했다거나 그런 건 아닐까?』

P 『허락했을 리가 없어, 절대로. 만약 허락했다고 한다면 난 바로 휴가증을 끊고 친척 댁으로 가서 화를 낼거야.』

우즈키 『에? 어, 어째서인가요?』

P 『하아……, 다들 이 얘기를 들으면 날 정진정면 미친 녀석으로 보겠지만, 잘 들어줘. 나나는 자기가 17세니 뭐니 했고, 겉으로 보면 어엿한 중~고교생으로 보이겠지만 사실은 6살이야.』

린 『……저기 프로듀서…….』

미오 『어, 그, 아무리 그래도 그런 변명으로는 좀…….』

P 『그렇게 반응할 줄 알았어. 그렇지만 사실이야. 마지막으로 본 게 작년 가을이었고, 그 때 함께 찍은 사진도 휴대폰에 저장되어있어. 봐봐.』

우즈키 『우와아아아…….』

아스카 『이건……, 꽤나 색다른 충격이로군.』

린 『……이거, 정말로?』

P 『거짓말을 할 이유가 없잖아. 더군다나 그 아이, 어디서 살고 있는지나 알아? 아에야마 제도의 요나구니 정이야. 지금 거기서 혼자 여기까지 상경한 거라고. 무사히 상경해온 게 놀라울 지경이야, 솔직히.』

모모카 『……그렇다면 더더욱 나나 짱의 아이돌 활동을 반대하시면 안 되셨던 거여요.』

P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상식적으로 반대하는 게 당연하잖아.』

린 『그야 일반적으로는 그렇겠지만.』

미오 『아까 나나 짱이 우는 거 봤잖아, P씨도.』

아스카 『그 먼 곳에서 그렇게 성장한 모습으로 너에게 아이돌로 만들어달라고 여기까지 온 거야. 걱정하는 바를 모르는 건 아니지만.』

모모카 『더군다나 나나 짱은 아직 어린아이겠지요?』

우즈키 『모모카짱이 그렇게 말하니까 조금 이상해.』

모모카 『실례여요! 나나짱에 비하면 어엿한 연장자인 것이어요!』

린 『그 애, 엄청 기대하면서 왔을 거야. 안 그래?』

미오 『그런데 P씨가 계속 반대하니까, 우는 것도 당연하잖아. 무척 잘 따르는 것처럼 보였고.』

P 『……하아, 정말이지.』

우즈키 『그, 그보다! 얼른 쫓아가야 하는 거 아녜요!?』

P 『앗차!? 나, 나나!!』

린 『우리도 흩어져서 찾아볼게!』

P 『부탁 좀 할게! 이야기는 나중에!』

미오 『그, 그럼 우리도!』

우즈키 『찾으면 바로 연락드릴게요!』


아스카 『……….』

모모카 『? 아스카 씨는 가시지 않는 건가요?』

아스카 『갈 거야. 용병 고용부터 하고.』

pipipi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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