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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모토 P 시리즈 - [161],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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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8-23, 2014 00:32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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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후회되는 선택, 라이브 회장 방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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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아마가세 토우마의 고난

[162] 아직은 고장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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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아마가세 토우마의 고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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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0일 토요일 오전 10시 45분 315 프로덕션 앞

 

 

315 프로덕션 소속 아이돌, 유닛 '쥬피터'의 리더

아마가세 토우마(天ヶ瀬 冬馬, 18) : ...뭔가..

 

토우마 : 뭔가 아까부터 소름이 돋는게 좋지 않아..

 

토우마 : 왜 이러지... 감기라도 걸렸나..

 

토우마 : 일단 사무소에 들어가기나 하자.

 

315 프로덕션 소속 아이돌, 유닛 '쥬피터'의 멤버

미타라이 쇼타(御手洗 翔太, 15) : 아, 토우마.

 

토우마 : 응? 쇼타 아니야. 사무소 앞에서 뭐하는거야?

 

쇼타 : .....

 

 

쇼타 : 토우마, 힘 내.

 

토우마 : 응? 아.. 아.. 응..

 

터벅터벅

 

토우마 : ....응? 저 녀석이 왜저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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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47분 315 프로덕션

 

토우마 : 안녕하세.....

 

765 프로덕션 소속 아이돌

아마미 하루카(天海 春香, 18) : ....드디어 왔네...

 

토우마 : 으엑?! 아, 아마미 하루카? 어, 어째서 여기에?!

 

315 프로덕션 소속 아이돌, 유닛 '쥬피터'의 멤버

이쥬인 호쿠토(伊集院 北斗, 21) : 아, 토우마 왔구나.

 

토우마 : 호쿠토? ...그런데...

 

토우마 : 왜 둘 다 나를 그런 눈으로 보고 있는거야?

 

하루카 : .....저걸 보시지 그래?

 

토우마 : 저거...에?

 

토우마 : 왜 내 사물함이 열려있는거야? 분명 열쇠로 잠궈놨는...

 

토우마 : 아, 그 열쇠 고장나서 그저께 버렸었지...

 

하루카 :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아이돌이라는 사람이?

 

토우마 : 무슨 말하는거야, 대체?

 

호쿠토 : 토우마, 포기해. 이제 다 들켰어...

 

토우마 : 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하루카 : 이거.. 뭐야?

 

토우마 : 이거라니...?

 

하루카 : 내가 손에 들고 있는거 말이야.

 

토우마 : 그거...그건...

 

토우마 : 야.. 한 잡지?

 

하루카 : 네 사물함에서 나온거야.

 

토우마 : 예? 뭐라고요?

 

호쿠토 : 역시 토우마도 남자라니깐!

 

토우마 : 아니요, 잠깐만요. 그게 왜...?

 

하루카 : 어라? 시치미 뗄 생각이야?

 

토우마 : 아니 시치미고 뭐고 나 그런거는...

 

하루카 : 그래... 그럼...

 

토우마 : 응?

 

하루카 : 내가 아는 기자분이 계시거든.

 

하루카 : 이런 기사 제목으로 기사 내달라고 부탁해볼까?

 

토우마 : '아마가세 토우마의 사생활'...이라고?!!!!!!!

 

토우마 : 야, 야! 아무리 그게 가짜라도 그런 기사를 내면..

 

하루카 : 곤란하겠지? 응?

 

토우마 : 이, 이리내 그 잡지!

 

하루카 : 어라? 지금 나를 위협하는거야?

 

토우마 : 그, 그게 아니라...

 

하루카 : 이렇게 기사 나는 꼴 보기 싫으면 내 말 듣는게 좋을거야.

 

토우마 : 뭐, 뭐야? 지금 협박하는거야?

 

하루카 : 협박? 그래 협박이라 하자.

 

하루카 : 그래서? 들을거야, 안 들을거야?

 

토우마 : 으...으..

 

토우마 : (어째서? 나는 저런 잡지 따위 모르는데...)

 

토우마 : (하지만 아마미를 거역하면 기사가 퍼져서..)

 

하루카 : 5초 안에 대답하도록 해. 5, 4, 3...

 

토우마 : 아, 알겠어! 들어주면 되잖아!

 

하루카 : 그럼 마실거 사와.

 

토우마 : 응?

  

하루카 : 말 듣는다고 했잖아? 마실거 사오라고.

 

토우마 : 아, 알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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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52분 315 프로덕션

 

토우마 : 여기 주스 사왔어!

 

하루카 : 좋아.. 그럼...에..

 

하루카 : 노래나 불러봐.

 

토우마 : 뭐?

 

하루카 : 거기서 춤추고 노래나 불러보라고.

 

토우마 : 에? 지, 진짜?

 

하루카 : 싫어? 싫다면...

 

토우마 : 아, 알았어. 알았다고!

 

토우마 : 목소리가 닿지않는 미로를 넘어서♪

 

토우마 : 손을 뻗으면♩

 

하루카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우마 : 야, 야! 왜, 왜 웃는건데?!

 

하루카 : 아니 부르라고 하니까 진짜 부르넼ㅋㅋㅋㅋㅋ

 

토우마 : 뭐, 뭐야? 부르라며?

 

호쿠토 : ㅋㅋㅋㅋㅋㅋ

 

토우마 : 너도 덩달아 웃지마! 

 

하루카 : 뭐, 됐어. 다음은....

 

하루카 : ...에.... 화장실 청소해.

 

토우마 : 응?

 

하루카 : 네가 직접 이 사무소 화장실 청소해보라고.

 

토우마 : 내, 내가 직접?

 

하루카 : 아아, 그래.

 

토우마 : 아, 알겠어...

 

하루카 : 나는 그 동안 TV라도 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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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 3분 315 프로덕션

 

토우마 : 다 했어!!!! 

 

하루카 : 뭐? 벌써?

 

토우마 : 뭣하면 직접 보시던지!

 

하루카 : ...뭐 어차피 검사 같은 거 할 생각도 없었으니까...

 

토우마 : 그럼 왜 시킨건데?!!

 

하루카 : 에... 그 다음은......

 

똑똑

 

하루카 : 응? 누구지?

 

덜컥

 

치하야 : 저기... 하루카가 여기 있다는 소식을 듣고 왔는데요...

 

하루카 : 아, 치하야 쨩! 왜 갑자기 이렇게 급하게 찾아온거야?

 

치하야 : 다음 스케쥴에 대해서 물어볼것이 있어서...

 

토우마 : (키, 키사라기..! 살았다!)

 

하루카 : (소근) 기뻐하지 않는 것이 좋아...

 

토우마 : ?!

 

하루카 : (소근) 자, 치하야 치마를 들추는거야...

 

토우마 : 뭐, 뭐? 그런 짓을 했다가는?

 

하루카 : 물론 변태 취급 받겠지. 하지만...

 

하루카 : 전국 사람들이 아는 것 보다는 낫잖아?

 

토우마 : 크... 크윽.....

 

치하야 : 하루카, 그러니까 뭐가 궁금하냐면...

 

촤아악

 

토우마 : (미안하다.. 키사라기..!)

 

치하야 : (화끈) 에?

 

하루카 : 와, 이 녀석 진짜 했어.

 

호쿠토 : ...아, 아깝다! 하필 내가 한 눈 팔던 때에!

 

치하야 : 지, 지금 이게 뭐하는 지...

 

하루카 : 안돼, 아마가세 씨! 치하야의 치마를 들추면 어떡하니!

 

치하야 : 이.. 이 변태가!!!!!

 

쫘아아아악

 

토우마 : 꺄울~!

 

털썩

 

하루카 : 이야~ 풀 스윙~!

 

호쿠토 : 10점 짜리 싸대기다!

 

치하야 : 이 변태 찌질이 얼간이 멍게 해삼 말미잘 강아지 같으니라고! 나는 돌아갈거야! 흥!

 

하루카 : 조심해서 돌아가~

 

토우마 : (아... 머리가.. 정신을 못차리겠네..)

 

하루카 : 의외로 꽤나 아픈가 모양이네..

 

토우마 : 다, 당연하지!!

 

하루카 : 음...

 

하루카 : (뭔가 재미가 없는데.. 뭐를 시키면 재미있으려나?)

 

하루카 : 아, 아마가세. 너 아까 화장실 청소하면서 거울도 닦았지?

 

토우마 : 응? 응.

 

하루카 : 거울보면서 가위바위보, 실시!

 

토우마 : 엉?

 

하루카 : 물론 이길 때까지 계속하는거야. 화이팅!

 

토우마 : 자, 잠깐만 거울보고 가위바위보라니 이길 수 있을리가...

 

하루카 : 거역하시겠다는건가? 아마가세 토우마 씨?

 

토우마 : 하, 하겠습니다!!!!

 

토우마 : (이런 빌어먹을!!!!!!!)

 

호쿠토 : 우와, 잔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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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 13분 315 프로덕션

 

토우마 : 가위바위보~! 가위바위보~!

 

토우마 : (제길... 10분째 이러고 있어...)

 

토우마 : (더 이상은 안돼. 그 사람에게 전화하자..)

  

토우마 : (그 사람이 하는 말은 아마미도 잘 들을 거야.)

 

토우마 : (아마미에게 안 들리게...)

 

토우마 : (소근) 여보세요? 거기 765 프로죠?

 

하루카 : (미나모토 씨에게 전화를 거는건가....)

 

하루카 : (...뭐, 생각처럼 재밌지가 않네.)

 

하루카 : (이쯤해둘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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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 45분 315 프로덕션

 

765 프로덕션 소속 프로듀서

미나모토 요시츠네(源 義経, 25) : 여이, 아마가세. 불렀냐? 

 

토우마 : 아! 드, 드디어 왔구나!!!!

 

토우마 : 거울 보고 가위바위보를 30분이나 했다고ㅠㅠ

 

하루카 : 아, 프로듀서 씨!

 

미나모토 : 너는 또 뭔 약점을 잡혔길래 이 고생이냐?

 

토우마 : 그, 그게..... 내 사물함에서 야한 잡지가 나왔다면서...

 

미나모토 : 호.. 그래?

 

미나모토 : 그럼 안녕~ 잘 해봐~

 

토우마 : 어딜가!!!!!!

 

미나모토 : 농담이야.

 

미나모토 : 그런데 이상하네..

 

미나모토 : 네가 그런 잡지를 가지고 있을리가 없을텐데?

 

토우마 : 그, 그렇지?! 믿어주는거야?

 

하루카 : 어라? 그럴리가 없다니 무슨 말씀이세요?

 

미나모토 : 이 녀석 바보잖아. 여자에게 신경쓸리가 없다고.

 

토우마 : 결국 그런 소리였냐!!!!!!

 

미나모토 : 아무튼 하루카, 슬슬 그만하는게 어때?

 

미나모토 : 아마가세 녀석도 불쌍하잖아. 그렇게 속여놓고선...

 

토우마 : 속였다니...?

 

하루카 : 네, 안그래도 그만하려했어요.

 

하루카 : 생각보다 재미없더라고요. 

 

미나모토 : 그러니까 몰래 카메라 그만 찍고 나와.

 

토우마 : 몰래 카메라라니 그게 무슨소리야?

 

하루카 : 당연한거 아니야? 이거 네 사물함에서 나온 거 아니야. 그냥 지어낸 이야기라고.

 

토우마 : 뭐, 뭐라고?!!!!

 

하루카 : 역시 바보구나. 하긴...

 

하루카 : 이런 바보니까 놀려먹는 것이 재미가 없었지.

 

토우마 : 아, 아마미.........!

 

미나모토 : 아무튼 이걸로 됐지?

 

토우마 : 아, 응. 고마워.

 

미나모토 : 그럼 슬슬 돌아가...응?

 

하루카 : 왜 그러시나요?

 

미나모토 : 이거 아마가세 것이 아니라며? 그렇단 건 이거 누구꺼야?

 

하루카 : 아, 그거요? 저 사람거요.

 

호쿠토 : ?

 

미나모토 : 이, 이쥬인.. 호쿠토...?

 

하루카 : 예.

 

호쿠토 : 아, 아니 나는 그게 아니라...

 

하루카 : 아, 그렇지.

 

하루카 : 다음은 이쥬인 호쿠토를 부려먹어볼까요...?

 

호쿠토 : 으에엑?!!!!!! 토, 토우마!!!

 

토우마 : 각오해라... 리벤지 타임이다...!

 

호쿠토 : 으겍?!

 

미나모토 : 야,야.. 그쯤 해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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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일담]

오전 11시 48분 315 프로덕션

  

토우마 : 그런데 있잖아?

 

하루카 : 응?

 

토우마 : 키사라기 치하야도.. 그... 몰래 카메라야?

 

하루카 : 아, 치하야 쨩?

 

하루카 : 아닌데?

 

토우마 : 에? 뭐, 뭐라고?!

 

하루카 : 한 마디로 말하자면 이런거야.

 

하루카 : 변태가 된 거 축하드려요~!!!

 

토우마 : 에? 에에에에에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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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아직은 고장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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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0일 토요일 오후 1시 49분 765 프로덕션 사무소 3층 사무실

 

P : 으함~

 

아즈사 : 프로듀서 씨, 피곤하신가요?

 

P : 아, 네. 어제 좀 큰 일이 있어가지고...

 

아즈사 : 아, 그랬었죠. 라이브 회장에서 사람들이...

 

P : 조금 쉬었으면 하지만 아직은 열심히 해야할 때니까요.

 

아즈사 : 고생이 많으시네요.

 

리츠코 : 그래도 너무 사무실에 박혀 있으면 몸에도 안 좋아요.

 

리츠코 : 조금 바람이라도 쐬고 오시죠?

 

마미 : 아앗! 나도 바람 잠깐 쐬고 올래!

 

리츠코 : 마, 마미! 프로듀서 혼자 가게 내버려둬!

 

P : 아, 아니야. 그냥 같이 바람 쐬러 가지 뭐.

 

치하야 : 응? 프로듀서 어디 가세요?

 

P : 잠깐 머리 좀 식히려 드라이브나 나가려고.

 

치하야 : 그럼 저도 같이 따라가도 될까요?

 

리츠코 : 응? 치하야까지?

 

치하야 : 잠시 문구점에 들러서 살 것이 있어서요.

 

P : 그래, 같이 나가자.

 

리츠코 : 그럼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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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 52분 765 프로덕션 3층 계단

 

P : 자, 내려가...

 

띵동

 

P : 응?

 

치하야 : 이 소리는 설마...

 

마미 : 엘리베이..터?

 

끼이이익

 

야요이 : 아, 안녕하세요!

 

P : 야, 야요이! 아니 그것보다 엘리베이터가 작동된다고?

 

치하야 : 아, 그러고보니 어제 사장님이 엘리베이터 수리가 완료되었다고 했다고 했어요.

 

P : 음... 사무소 옮길거라면서 이제와서 고치다니...

 

마미 : 응? 우리 사무소 옮겨?

 

P : 아, 말을 안해줬구나.

 

P : 미나세 재벌과 하기와라 파 등 돈을 모아서 지금 건설 중이야.

 

치하야 : 음.. 그랬군요.

 

마미 : 어라? 치하야 언니, 의외로 반응이 없네?

 

치하야 : 뭐, 옮기던 말든 우리는 열심히 하기만 하면되니까.

 

P : 치하야답네.

 

야요이 : 어디 가시는건가요?

 

P : 아, 잠깐 바람 쐬러 드라이브를...

 

야요이 : 아, 그럼 다녀오세요!

 

P : 그럼 우리도 수리된 김에 엘리베이터 한 번 타볼까?

 

마미 : 그러자! 나 사실 여기 엘리베이터 타 본적 없다구!

 

치하야 : 그러고보니 저도....

 

P : 어디 잘 수리되었는지 테스트 해보자고.

 

마미 : 와와와~!

 

P : 겨우 엘리베이터 타는 것 가지고 너무 좋아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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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 54분 765 프로덕션 사무소 엘리베이터 내

 

P : 그럼 1층 버튼을 누르고..

 

마미 : 닫기 버튼을 누르면!

 

우우웅

 

P : 우, 움직인다!

 

마미 : 와와와~!

 

치하야 : (마미 너무 좋아하네...)

 

P : 타카기 사장님이 왠일로 제대로 한 건 하셨네.

 

마미 : 앞으로 다리 아플때는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게 됐어!

 

치하야 : 짐도 많이 올릴 수 있겠...

 

 

P : ...응?

 

끼기기기긱

 

P : 뭐야.. 이 소리는?

 

마미 : 엘리베이터에서 나는 소리?

 

치하야 : 에이 설마...

 

우우우우웅

 

P : ...으엥?

 

마미 : 몸이 부웅 떴어...?

 

슈우우우우웅

 

P : 이, 이건 지금 추락...!

 

마미 : 꺄아악!!!!1

 

치하야 : 꺄앗!!!

 

P : 모, 모두들 꽉 잡아!!!!

 

슈우우우웅

 

 

P : .........끝난건가?

 

P : 모두들 괜찮아?

 

마미 : 으으.. 괜찮은 것 같아..

 

치하야 : 저도 괜찮아요.

 

P : 그럼 그렇지, 타카기 사장님이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것이 있을리가 없지..

 

P : 엘리베이터가 추락이라니, 이게 무슨 상황이야.....

 

마미 : 으으, 깜깜해졌어....

 

치하야 : 떨어지면서 전등이 나간 것 같네.

 

치하야 : 잠깐만 기다려, 휴대폰 킬 테니까.

 

마미 : 아, 밝아졌다.

 

치하야 : 이제 어쩌죠, 프로듀서?

 

P : 어쩌긴, 일단 엘리베이터가 추락한 모양인데...

 

P : 추락했으니 여기서 문 열고 나가봤자 아무것도 없을거고...

 

P : 뭐, 평범하게 생각해서 비상벨 버튼을 눌러야겠지.

 

치하야 : 그렇네요.

 

꾸욱

 

P : 이제 곧 있으면, 구조가 올...응?

 

꾸욱

 

치하야 : 왜 자꾸 버튼을 누르시는 거에요?

 

P : 아니 뭔가가 이상해서.

 

P : 왠지 눌리는 감각이 묘한데.. 치하야, 빛 좀 제대로 비춰봐.

 

치하야 : 아, 네.

 

P : 어디 보자.....

 

P : ......에...

 

마미 : 왜, 왜 그래?

 

P : 이 사람들이 정말로..!

 

P : 비상벨 버튼이 고장나 있으면 어쩌자는 건데?!

 

마미 : 에에엑?!!!!

 

치하야 : 빠, 빨리 구조대에게 연락을...!

 

치하야 : 으에? 전파가 안 잡혀?

 

P : 요즘도 전파가 안잡히는 엘리베이터가 많으니까 말이야.

 

P : 사무실 내에 있는 애들은 추락한 거 눈치 못챘으려나?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오후 1시 57분 사무실 내

 

리츠코 : 응?

 

아즈사 : 왜 그러세요?

 

리츠코 : 뭔가 큰 소리가 난 것 같은데...

 

야요이 : 에? TV 소리 잘 못 들으신거 아니에요?

 

리츠코 :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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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시각 엘리베이터 내

 

치하야 : 이제 어쩌죠? 전화도 안되면 구출될 수가 없잖아요!

 

P : ...치하야! 천장 좀 빛춰봐.

 

치하야 : 천장이요?

 

마미 : 아아! 뭔가가 있다!

 

P : 엘리베이터 천장.... 저거 열고 위로 나가면 될것 같기도 한데...

 

치하야 : 그럼 빨리 해보도록 하죠!

 

P : 그럼 문을 열게! 영~차!

 

P : .........

 

마미 : 응? 전혀 열리지가 않잖아?

 

P : 이상하네? 이 정도 힘을 줬는데도 안된다고?

 

P : ...뭔가 천장 위에 뭔가를 올려놨나?

 

치하야 : 예? 그럼 안되는거에요?

 

P : 응... 팔힘으로는 안되네.

 

마미 : 그럴수가... 그럼 망한거잖아..

 

P : 팔힘으로는 말이지.

 

치하야 : 네? 무슨 뜻이에요?

 

P : 발로 걷어차면 될 것 같기도 한데....

 

치하야 : 발로요? 저 높은데를 어떻게 발로 차겠다고요?

 

마미 : 오빠 키 177밖에 안되잖아! 점프에서 발차기 해도 무리라고!

 

P : 음.... 무슨 방법이.. 치하야, 빛 좀 줘봐.

 

치하야 : 여기요.

 

P : 에... 손잡이가 있고...

 

치하야 : 손잡이 밟고 뛰어 발로 찬다고 해도 그렇게 하면 힘이 충분하지 않을거에요.

 

P : ....그래, 이러면 되겠네.

 

P : 손잡이 밟고 뛰어올라서 백덤블링하듯이 발차기 하면 되겠네.

 

마미 : 에... 그게 무슨 뜻이야?

 

P : 휴대폰으로 그려볼게.

P : 그러니까... 지금 이런 상황이잖아?

 

치하야 : 네.

 

P : 그걸 이렇게 해서...

 

P : 이렇게 하는거지!

마미 : 그건 그렇고 오빠 그림 무지 못그리는구나..

 

P : 지금 그런 거 상관없잖아!!

 

치하야 : 마, 말이 되는 소리를 하세요!! 그걸 어떻게 해요!

 

P : 해볼수밖에 없잖아!

 

마미 : 뭐, 뭐야? 정말로 하는거야?

 

P : 너희들은 위험하니까 엘리베이터 문에 딱 붙어 있어.

 

P : 치하야는 천장 쪽으로 계속 불 비춰주고.

 

치하야 : 아, 네!

 

P : 그럼 해볼까나!

 

타앗

 

P : (OK, 손잡이는 밟았고!)

 

P : (그대로 백덤블링을...)

 

미끌

 

P : 으엑?!

 

쿠콰콰쾅

 

P : 아야야야....

 

치하야 : 프, 프로듀서! 괜찮으신거에요?

 

P : 으응.. 괜찮아.

 

P : 다시 한 번 해봐야겠다.

 

P : 이번에는 성공한다!

 

타앗

 

P : (미끄러지지 말자!!!! 그대로 뒤돌아서...!)

 

콰아아앙

 

P : 됐다!!!!!!!

 

 

P : 착륙까지 무사히 성공~!

 

마미 : 우, 우와아....

 

치하야 : 이건 뭐...

 

P : 내가 먼저 위로 올라가서 끌어 올려줄테니까 기다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오후 2시 4분 엘리베이터 위

 

P : 이제 1층 엘리베이터 문을 열고 나가면 되겠네.

 

치하야 : 저거 열릴까요?

 

P : 응? 아, 저런거 의외로 쉽게 열려.

 

P : 그래서 엘리베이터에다가 돌진하지 말라는 소리가 나오지.

 

마미 : 오호...

 

P : 잠깐만 기다려, 곧 열테니까.

 

콰아아앙

 

P : 응?

 

치하야 : 문이... 열렸어?

 

마코토 : 으아아아아악!!!!

 

히비키 : 으에에에엑!!!

 

P : 마, 마코토?! 히비키?

 

쿵 쿵

 

마코토 : 으아악.. 아파라...

 

히비키 : 갑자기 엘리베이터 문이 열릴 줄이야...

 

P : 너, 너희들 뭐야?!

 

마코토 : 아, 프로듀서!

 

P : ...너희들 설마 엘리베이터 문에다 돌진한 건 아니지?

 

히비키 : 에... 그.. 정답이야..

 

P : 너희들 초등학교 때 대체 뭘 배운거야?!!!

 

마코토 : 아니 그게.. 분명 엘리베이터가 1층에 와있는데 버튼을 눌러도 문이 안열려서...

 

히비키 : 어제 분명 사장님이 엘리베이터 고쳤다고 했는데 이상해서 무심코....

 

P : ...하아.. 뭐하는 짓인지..

 

P : 뭐 됐어! 문도 열렸으니 그대로 나가자!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오후 2시 7분 765 프로덕션 사무소 1층

 

P : ...뭔가 굉장한 일이 되버렸네.

 

마코토 : 엘리베이터가 추락했을 줄이야, 상상도 못했다고요!

 

치하야 : 이게 수리된 거라니.. 대체 뭘 보고..

 

타카기 : 오, 제군들! 아침부터 왜 그리 모여있는건가!

 

P : .........

 

마미 : ..........

 

치하야 : .........

 

타카기 : ...에? 왜 그렇게 보고 있나?

 

P : 타카기 사장님... 잠깐 저 좀 따라와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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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일담]

 

오후 2시 10분 765 프로덕션 엘리베이터

 

타카기 : 제, 제발 꺼내주게!!!

 

P : 안돼요, 한 30분만 있어보십시오.

 

타카기 : 어두워! 캄캄하다고!

 

P : 우리가 그러고 있었단 말입니다..

 

P : 수리도 안된 걸 가지고 그리 생고생을 시켜요?

 

P : 안전점검은 폼으로 있는 줄 압니까?

 

타카기 : 으으.. 아!

 

타카기 : 자, 자네.. 이러다 산소 부족으로 내가 죽어도 괜찮은가?

 

P : 걱정마세요. 엘리베이터 내부는 밀폐공간이 아니라 산소 부족해질 염려는 없으니까요.

 

타카기 : 그, 그럴수가!!!

 

치하야 : 에.. .사장님 괜찮은 걸까?

 

마미 : 뭐, 오빠가 하는 거니까 괜찮은거겠지!

 

마코토 : ....뭔가 불쌍하네..

 

히비키 : 우리는 아이스크림이나 먹으러 가자고!

 

마코토 : 오, 그거 좋은데!

 

마미 : 찬성~!

 

P : 오, 나도 가자.

 

타카기 : 나, 나를 버리고 가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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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힘드네요..

예전에는 소재가 많아서 술술 나왔는데 요즈음은..

특히 단편 에피소드의 소재가 부족해서...

다음편

[163] 후회되는 선택, 유키호의 불안

http://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create&wr_id=20418

[164] 한 프로그래머의 절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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