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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 BUT STILL WISH 19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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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30, 2020 16:59에 작성됨.

시라이시 센의 가게


센 : "그래서..모모코하고 만났다고?"


카나데 : "네.."


센 : "그럼 사토루한테는 알렸어? 그 애가 아쿠도쿠의 필름을 가지고 있다며?"


슈코 : "저기 근데..그 필름이 뭐길래 그렇게 찾아요?"


센 : "아쿠도쿠가 속한 주간456는 사토루가 연예계 떠나고 이시다 못지 않게 폭격 맞은 곳이야.

      사토루가 활동할 때도 친가 집안이랑 합세해서는 사토루와 그 주변인들을 악랄하게 괴롭히던 게 그 곳이었고

      친가도 사토루가 유리아를 입양하고 나서 적극적으로 가세했고.

      근데 모모코 그 애가 그렇게 빼내어서 가져갔다면 아쿠도쿠가 사토루까지

      그 필름에 담았을 가능성이 있어."


슈코 : "그럼..."


센 : "모모코 그 아이는 어떻게 됐어?"


카나데 : "실은 그 아이하고는 잠깐 얘기하고 헤어졌어요."


한편 모모코는


모모코 : '솔직히 말하면 난 사토루 오빠 집이 어딘지도 몰라. 그리고 경찰에 맡겨도 

          언제 일이 끝날지도 모르고...그럼 믿을 수 있는 건...거기뿐이야.'


모모코는 지금 시라이시 센의 라이브 하우스 가게로 가고 있었다 가면서 누군가가 쫒아오지는 않나

확인하면서 최대한 빙빙 돌며 이동했다. 예전에 사토루가 알려준 방법이었다.

누군가가 따라오는 거 같으면 최대한 길을 복잡하게 가면서 목적지로 가라고.


과거


어느 날


사토루가 촬영을 마치고 감독과 대화중이었다.


감독 : "수고했네. 처음에 아이돌이 무슨 연기야

         했었는데...내 눈이 잘못됬었던 거 같군.

         근데 어쩐 일인가? 자네가 날 보자고 하고 말이네."


사토루는 감독과의 대화중에 말했다.


사토루 : "칭찬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다른 게 아니고..

            요즘에도 아역배우나 아이돌이 연기하는 거에

            무시하고 그런답니까?"


감독 : "응? 그게 무슨 소리인가?"


사토루 : "그게 별건 아니고...제가 들은 얘기인데

            최근에 감독과 같이하는 스태프들 중에서

            아역배우들 조금만 커리어 떨어져도

            연기 못한다는 듯이 무시하고 뒷담화까지 한다는

            이야기 말이예요..


감독은 사토루의 말에 조금 놀란 듯한 눈치를 보다가

황당함을 보였다...그런 경우가 자신이 일하는 장소에서 

일어날 줄은 몰랐기에


스태프1 : "감독님."


스태프2 : "무슨 일로.."


감독 : "자네들 눈에는 아역 그 어린 애들은 배우로도 안 보이는 건가?"


스태프 둘 : "네!?"


감독 : "어린 애라고 그런 식으로 무시해도 된다고 생각해!"


스태프1 : "가..감독님 그걸 어떻게.."


스태프2 : "감독님 오해입니다. 아무래도 스오우 그 애 이야기하시는 거 같은데..

             저희가 보기에도 스오우의 연기는 떨어진 상황이었고

             현실적으로 말하면..."


감독 : "닥쳐지 못해! 잘 못된 부분을 잡아주는 건 몰라도

         그래도 아직은 어린 애인데 잡아줘도 모자랄 판에

         무시를 먼저 해! 그걸 잡고 이끌어줘야할 어른이

         제일 먼저 아이의 가능성을 가지고 멋대로 다루고

         무시를 해! 난 너희 같은 것들과는 일 못해!"


스태프1 : "감독님! 저희가 잘못 했습니다! 제발 해고만은!"


스태프2 : "맞습니다. 지금 저희 나가면 당장 저희는 어떻게 먹고살라고.."


감독 : "나가라는 말이 안들려!"


그리고 얼마 안가 그 스태프들은 해고되었다고 한다.


대기실


대기실에서 신문을 보던 사토루는 어떤 한 기사를 봤다.


-아역배우 연기 떨어졌다는 이유로 무시한 스태프 해고당해.


-업계 내 스태프들의 인성 다시 논란이 되어


사토루 : "흥. 그러니까 누가 무시를 하래?

            걔 봐봐. 하니까 잘 하더만.

            가능성을 지켜봐줘야지 앞뒤 다 자르고 무시를 해?"


그 때 그의 대기실에 문을 열고 누군가가 들어왔다.


모모코 : "안녕 오빠?"


사토루 : "오! 세모뱅?"


모모코 : "정말이지. 사토루 오빠! 세모뱅이라고 하지마!"


사토루 : "그래그래. 세모뱅."


모모코 : "세모뱅하지 말라니까!"


사토루 : "그나저나 어땠어? 요즘 잘 하고 있어?"


모모코 : "어? 응...그것 때문에 인사하러 온 거야. 고마워 오빠."


사토루 : "됐네요. 인사 받을려고 그런 거 아니니까.

            그냥 꼴보기 싫어서 그랬던 거야...

            그렇게 무시하는 꼴이 말이지."


모모코는 턱을 괴며 말했다.


모모코 : "흐응.."


사토루 : "왜?"


모모코 : "아니 좀 신기해서."


사토루 : "내가?!"


모모코 : "모모코가 아는 어른들 중에서는 정말 보기 드문 형의 사람이라서."


사토루 : "그래? 그런 부류의 사람 보기 정말 힘들었나봐?"


모모코 : "으응...그렇지..."


사토루 : "부모님이라든가.."


모모코 : "우리 부모님 그럴 사람들 아니야...특히 엄마는..."


그 때


모모코의 어머니 : "모모코!"


모모코 : "어..어..엄마.."


저 멀리서 모모코의 어머니와 다른 한 남성이 오는 게 보였다.

정장을 입은 것을 보아 모모코의 프로듀서로 보였다.


모모코의 어머니 : "너 지금 여기서 뭐하고 있는 거야!

                       저번에 잘했다고 벌써 늘어지는 건 아니겠지?"


모모코 : "아..아니야..엄마..그런 거 아니야.."


모모코의 어머니 : (사토루를 발견하고는) "당신은 누구시죠?"


사토루 : "안녕하십니까? 저는 팀 루시퍼의 아카시 사토루입니다."


모모코의 어머니는 사토루의 자기소개를 하자 사토루를 

마치 깔보듯이 바라보았다.


모모코의 어머니 : "아~ 누군가 했더니 그 문제아라는 아이돌

                       이로군."


모모코 : "엄마!"


모모코는 당황해서 자신의 어머니에게 외쳤지만

사토루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받아쳤다


사토루 : "좀 징하게 치긴했죠."


모모코의 어머니 : "징하게 친 정도가 아닌 듯 보인데요?

                        사생팬을 귀신분장을 하고는 가짜 흉기로

                        겁을 줘서 내쫒고 엄연한 주거침입을

                        마치 장난치듯 우습게 대하고 말이예요. 

                        그런 식으로 하는데 질 좋지 않다는 생각 안 하게 생겼어요

                        자칫했다가는 부모 욕 먹이는 거 모르지는 않을텐데?"


모모코 : "엄마..그만해.."


모모코의 어머니 : "저희 프로듀서분처럼 말이예요. 얼마나 점잖고 예의도 바른지

                   내 앞에 있는 양아치하고는 전혀 다르죠."


모모코의 프로듀서 : "하하..과찬일 뿐입니다."


사토루 : "어른 분들 보기에 그렇게 보이실 분들도 있겠죠."


사토루가 그렇게 말하자 모모코의 어머니는 보란듯이 웃었다.

하지만 그것은 오래가지 못했다.


사토루 :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어머님처럼 그러지는 않죠.

            저희 부모님 정확히는 저희 어머니 제가 그렇게하고 다니는 거 다 압니다.

            오히려 잘하셨다고 하시더군요. 제가 잡은 놈들 대부분이 그 주거침입이라는 엄연한 

            중범죄를 저질러도 또 하던 상습범이었습니다. 

            집에 몰래들어가서 남의 귀중품을 몰래가지고 나오고 자는데 영상을 찍어서 

            인터넷에 올리거나 테잎을 만들어서 몰래 들어갔던 연예인의 집에 보내는 등 악질이었죠.

            그런 사람에게 함부로 했다가는 이렇게 된통당한다는 걸 보여준 건데

            오히려 교훈도 새겨주고 잘한 일이라고 하시더군요.

            저에게 충고를 해주시는 건 감사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어머님과 같은 생각일 거라는 생각은 버리시는 게 좋을겁니다.

            그럴 시간에 지금도 열심히 하고 있는 자기 딸 응원이나 한 번 더 해주시는 게

            제가 보기에는 좋을 듯 합니다만?

            혹시 따님께는 절대 안 일어나겠지 하는 생각 가지고 계신다면 버리시는 좋습니다."


모모코의 어머니는 그 말을 듣고 당황한 듯한 표정이 되었다.


모모코의 어머니 : "ㅇ...어머..! 뭐래는 거야? 새파랗게 어린애가.."


모모코 : "엄마 회사간다고 하지 않았어?"


모모코의 어머니 : "너 데리러 온 거야. 회사가는 길에 들린 거니까.

                       얼른 와. 차에서 기다릴테니. 프로듀서씨는

                       저 애 데리고 와주시고요."


모모코의 프로듀서 : "네. 알겠습니다."


모모코의 어머니가 떠나고

모모코는 자신의 프로듀서에게 조금 있다 따라오겠다고 말했다.

모모코의 프로듀서는 사토루를 한 번 보더니 탐탁치 않아하는 표정을 짓고는

나갔다.


모모코 : "오빠..미안해.."


사토루 : "모모코가 왜 미안해해?"


모모코 : "그야..우리 엄마가 그렇게 말했으니까..오빠

            적어도 나쁜 사람은 아닌데.."


사토루 : "신경쓰지마. 적어도 네가 걱정되서 그런 거니까.

            남들이 볼 때 나 완전히 사고뭉치나 다름 없거든."


모모코 : "으응.. 난 절대 그렇게 생각 안 해. 

            그리고 우리 엄마 나보다는 내 경력을 걱정한 거야..

            그러니까..미안해..모모코..사과 받아줬으면 해..

            우리 엄마는 절대 사과할 사람 아니니까.."


모모코는 더 할 말이 있는 거 같았지만

그녀의 프로듀서가 부르는 소리에 결국 

더 말을 잇지 못하고 고개 숙여 인사하고는 나왔다.

모모코는 사토루에게 나올 때 입구까지만 같이 와 달라고

부탁했고 입구까지 나와주었다.


모모코 : "그럼 오빠. 잘 있어."


사토루 : "수고해. 너무 불편하게 생각하지마."


모모코가 먼저 차에 타고 그녀에게 인사를 하던 중

모모코의 프로듀서가 한 소리를 했다.


모모코의 프로듀서 : "저희 스오우양이 신세를 졌군요. 

                          본의 아니게 좋지 않은 소리도 들으시고 말이죠."


사토루 : "딱히 상관 없습니다. 저는 기획사에서도 좋은 소리 잘 못 듣거든요

            잘해도 욕 먹고 못해도 욕 먹고."


모모코의 프로듀서 : "하지만 저도 어머님의 말에는 찬성합니다. 스오우양은 최고의 대여배우를 목표로

                     활동중이고 저 역시도 그에 맞게 프로듀스하고 있는 중 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변 인간관계도 그에 맞게 정리 되어야죠."


사토루 : "..."


모모코의 프로듀서 : "사자성어 중에서 유유상종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같은 무리끼리 서로 왕래하여 사귄다는 뜻이죠.

                     비슷한 부류의 인간 모임을 비유합니다. 그 곳에는 자기들과 맞지 않는 사람을 위한 자리는

                     없습니다."


사토루 : "틀린 말은 아니지."


모모코 : "...오빠.."


사토루 : "근데 유유상종이라는 말이 좋은 뜻만 있는 거 아냐..달라지기 마련이야.

          근데 어떻게 달라지는 줄 알아? 모인 사람들이 어떤 부류의 인간이냐에 따라서

          달라져. 사람이 모인다는 게.. 좋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이루어지는 게 아니야.

          머리에 뇌 말고 뱀똬리 튼 거 집어 넣은 놈들이 모여있는 경우가 있어서 말이야..너처럼."


모모코의 프로듀서 : "허? 어이가 없어서..아무튼 스오우양하고의 만남은 이 이상 없었으면 합니다.

                     본인이 이 업계에서 영원히 지워지고 싶지 않으시다면요."


사토루 : "혹시 협박?"


모모코의 프로듀서 : "워우~ 협박이라뇨? 충고입니다."


그렇게 말한 그는 모모코를 이끌고 나섰다. 그러다가 사토루가 한 마디 말했다.


사토루 : "그 쪽이 사자성어 내뱉으면서 잘난 척 머리굴리기에 나도 생각난 게 하나 떠올랐어.

          날..밀어내겠다고 했지? 생각 못하고 산 건 아니야. 

         그러더니 이런 단어가 떠오르더라고.

         과당생가라는 말이 잘 곱씹어봐. 머리 좋아보이니까."


모모코의 프로듀서는 사토루의 말에 뭔 개가 소리를 짖나 하는 표정을 짓고는 밖을 나갔다.


사토루 : "그래..가겠지..언젠가는...근데..혼자는 안가..."


한편


회의실을 나오는 팀 루시퍼의 리더 토도 마사무네.


마사무네 : "허..그룹에서 난 없는 거나 다름 없는 꼴이군...정체 밝혀져도..이런 꼴인가.."


그 때




소우지 : "얼굴이 죽상이군요."


마사무네 : "그 쪽은..SG코퍼레이션의.."


소우지 : "사토루의 큰 형인 아카시 소우지입니다. 좋은 소리 듣지는 못한 거 같군요."


마사무네 : "그런가요?"


소우지 : "자리 좀 옮기실까요?"


자리를 옮겨 이동 중인 두 사람 그리고 그런 둘을 멀리서 보는 이가 있었다.


유우키 : "토도씨와..저분은 사토루씨의 큰 형님분?"


둘이 가는 걸 보고 유우키도 몰래 뒤따라갔다.


소우지 :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자신의 정체가 알려지고난 후의 삶

          변화가 있었습니까?"


마사무네 : "없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후계자 직을 가지고 더 노골적으로 저를 적대시 하더군요.

            조금 전에도 스폰서로 있는 저희 토도 그룹에서 차기 후계자 후보들이라면서 

            제 일가 친척 몇 분이 자식을 데리고 왔었습니다.

            이시다 놈들이랑 죽이 잘 맞는지 저희들의 활동에 대한 제안을 걸더군요. 

            제가 제시한 의견은 대부분이 묵살 됬습니다.

            타카기 사장님 덕분에 겨우 일부만 적용이 됬지만서도

            동생분의 일은 안됬습니다. 동생분의 활동은 점점 줄어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힘이 되지 못해 죄송합니다."


소우지 : "그건 마사무네씨 잘못이 아닙니다.

          하지만 준이치로 사장님께는 제가 대신 감사인사를 나중에 올려야겠군요.

          최근에 그 분 사촌형께서 기획사를 만들었는데 그걸 도와주다보니

          잘 뵙지 못한 것도 있었고 말이죠."


마사무네 : "그..사토루의 은사께서 갔다는 그 곳 말인가요?"


소우지 : "네. 절대 안 돌아오겠다고 했는데 이 곳에 폭정이 상당히 심했는지 더는 못 봐주겠다면서

         돌아왔다고 하더군요. 아즈사를 데리고 나오면서 말이죠...

         사토루 그 애가 누구한테 그렇게 무대포같은 방식을 배웠는지 알겠더랍니다."

 

마사무네 : "그럼 아즈사는 어떻게 지냅니까? 그 곳에 있다고 하던데..소이치나 슌이 놈도 걱정하는 

           눈치여서요."


소우지 : "지금은 그래도 괜찮아졌습니다. 처음에는 받아들이지 못하는 듯 했지만 말이죠...

         하긴 소중한 사람이 그렇게 떠났는데 어느 누가 안 그러겠습니까? 그나저나 얘기가 

         다른 곳으로 새었군요. 회의에 갔다오셨었는데.. 기분이 어떠십니까?"


소우지의 질문에 마사무네가 체념한 듯이 웃으며 말했다.


마사무네 : "얼마전에 사토루가 미친 듯이 울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날은

            그 아이가 정말 극진하게 모시던 스승의 별세와 장례날이었죠...

            심적 고통이 심했을 텐데도 그 장례날 이후 웃어보였습니다. 

            마치 우리를 안심시키려는 듯이...한심하더군요...

            정체가 밝혀져도...난 아무런 힘이 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그 아이가 저에게 형은 변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형이 되고 싶어하던

           모습이 되라고 하더군요...어찌나 애어른이던지..."


소우지 : "애어른은 맞죠....원치 않게 된 애어른이지만..."


마사무네 : "그런데도 저는 그 아이를 한편으로 존경했었습니다.

            그 아이는 절대 이루어지지 않을거라고

            계란에 바위치기일 뿐이라는 일도 해냈습니다.

            이시다가 뒤를 봐주는 알시엘 프로젝트에서도

            그 자제들을 다 이겨먹고 자신과 함께한 사람들까지 다 이끌어오고

            그런데도 앞에 서지는 않았습니다.

            또 한 여자 아이돌 연습생이었던 아이에게 한 그룹에 스폰서에게

            배게영업 제안이 왔을때도 그 아이가 거절하자

            그 그룹의 인원에 의해 취소된 공연을 자신의 공연에서 하게 해주는 등...

            나중에는 그 아이를 가희자리에까지 올리기까지 하고...물론...그 아이의 신변을

            위해서 가명으로 활동하게 했지만...그래도

            가끔보면 다른 세상 사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근데 정작 나는 그러지도 못했습니다.

            이런 놈이 한 그룹의 리더직에 않아 있다니.."


소우지 : "아직 완전한 리더가 되지 못해서 그런 겁니다.

          제가 봐온 당신은 매사에 열심히 참여하셨었습니다.

          그 누구보다 연습하셨고, 몸을 아끼지 않으셨죠. 힘든 예능이든 무엇이든.

          하지만 제 눈에는 마치 속죄처럼 보였습니다.

          이런 리더라서 미안하는 생각이 보이더군요.

          그래서 이번 회의에도 참여 하셨었고요.

          자신은 몰라도 같이 활동해주는 동생들을 위해서라는 명분을 걸고 말입니다.

          그걸 희망이라는 이름의 포장지로 포장하듯이 말이죠. 제 말이 틀렸습니까?"


마사무네는 소우지의 말에 바로 답하지 못하다가 인정했다.


마사무네 : "맞습니다...."


소우지 : "만약 그 말이 사실이라면 이 프로덕션에 이시다 그 인간과 따르는 이들이 남아있고

          당신의 그룹이 당신을 계속 배척한다면..당신의 그 속죄는 절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당신은 리더로서 가져야될 자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가 없죠. 

          필요한 건 잡고 필요없는 건 걸러내고 익충을 거두고 해충을 짓밟아 뭉개 죽일정도의

          추진력 그 하나가 없을 뿐입니다."


마사무네는 이 대답에도 인정하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이런 그들을 지켜보던 이가 있었으니 바로 팀 루시퍼의 막내인 아리타 유우키였다.

그런 마사무네에게 소우지가 제안을 했다.


소우지 : "그들을 오만에 빠진 그들을 몰아내고...새로운 프로덕션을 만듭시다."


소우지의 대답에 마사무네와 그걸 몰래보고 있던 유우키의 눈이 커졌다.

그리고 유우키의 가슴속에서는 무언가가 일어나는 느낌을 받았다.


소우지 : "새로운 것이어야 합니다. 지금의 야누스로는 안됩니다."


마사무네 : "....."


유우키 : '안되지...안되고 말고..지금으로는 안돼.'


그렇게 유우키가 생각하는 사이 소우지는 다음 말을 이었다.


소우지 :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새로운 대표에..."


소우지는 잠시 말을 끊었다.

그 사이 마사무네와 유우키의 눈이 소우지에게 몰렸다.

그리고 소우지가 마사무네에게 다음 같이 말했다.


소우지 : "난.....당신을 선택했습니다."


그 말에 마사무네의 눈이 더 커지고 입 역시도 벌어졌다.


유우키 : '무...뭐!?'


마사무네 : "그게 무슨 소리입니까...!?"


소우지 : "사실은 이걸 얘기하고 제안한게 제가 아니고 사토루 입니다."


마사무네 : "그 아이가 말입니까...?"


소우지 : "그리고 그 시작은...그 아이가 내 동생이...이 업계를 떠났을 때입니다."


마사무네 : "그..그건 또 무슨 소리입니까? 떠..떠나다니요?!"


소우지 : "지금은 그렇게 알라고만 있으라고 했고 또 이렇게 전해달라 그랬습니다.

          잃을 게 있는 사람은 약해지며 죽는거보다 어려운 것은

          용서하고 용서 받는 거라고 말입니다. 죽거나 죽이는 건 쉽지만.

          용서에는 너무 오랜 고통의 시간이 걸린다고 말이죠.

          그런데도 영원히 용서 받을 수 없게 되는 순간이 있다고 하더군요....

          그건...용서 받아야할 대상이 존재하지 않게 될 때라고 말입니다."


마사무네 : "뭘...어쩌실려고 그러는 겁니까? 만약에 정말로 그 아이가 떠날 일이 생긴다면..

            그 아이가 저희와 함께한 추억과 시간을 뒤로하고 떠나게 된다면...어쩌실려고 그러십니까?"


마사무네가 무거워진 입을 천천히 떼어내며 물었다.

그러자 소우지는 자신이 앉은 의자의 팔걸이 부분을 꽉 지며 말했다.


소우지 : "그 때는 다 죽일겁니다...신체적이든 정신적이든...사회적이든...다 죽일 겁니다..

          자신들이 해오고 행했던 일들을 그대로 돌려줄겁니다. 그리고 그 때는

          당신을 이 기획사는 물론 토도 그룹에 정상에 오르는 데에까지...도와주겠습니다."


모모코를 데리고 가던 중


모모코의 프로듀서 : "네 접니다. 그럼 말하신대로 하겠습니다. 걱정마십시요. 

                    이번 일이 잘되면 모모코는 더 이상 그 놈한테 오지 않을겁니다. 

                    그럼 당신이 바라는 대로 되는 거겠죠. 당신이 독차지 하실 수 있게 될 겁니다.

                    뭐...그 때부터는 당신 몫이겠지만 말이죠."


한다 히츠지 : "그럼 부탁드리고 맡기겠습니다. 이시다 분들께는 잘 말해드리죠. 일만 잘 해내신다면

               의 경우에서겠지만요."


전화를 끊고 다시 어딘가에 전화를 했다.


모모코의 프로듀서 : "접니다. 네. 제가 시키는 대로만 하시면 됩니다. 그렇게만 하시면..."


모모코의 프로듀서는 모모코를 바라보며 씩 웃고는 말했다.


모모코의 프로듀서 : "당신들의 복직은 물론이요. 그 꼴보기 싫은 아카시 사토루도 다시는 보지 

                     못하게 될 겁니다."



모모코 스토리 겹쳐서 쓰게 되었습니다.
모모코 엔솔로지 중에 그 별의 바다에서라는 작품과 모모코의 공식설정을 보다가 꽂혀서
또 유독 좋지 못한 어른들의 모습이 자주 보이는 아이돌 중 하나인데
애이면서도 어른스러울려는 모습과 그럼에도 애라는 것의 한계가 있는 모습에
쓰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사토루가 연예계 쪽에서 모모코보다 선배라서 아마 모모코가 선배이니까 라는 내용은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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