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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모토 P 시리즈 - [172] 사라진 꿈, 리벤지 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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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9-21, 2014 22:59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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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사라진 꿈, 미결의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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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사라진 꿈, 리벤지 매치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5월 16일 금요일 오후 3시 4분 961 프로덕션 사장실

 

961 프로덕션 사장

쿠로이 타카오(黒井 崇男, 57) : 제기랄!!!!!!!!!!

 

우당탕탕탕

 

쿠로이 : 네가.. 네가 아마미 하루카에게 져?!

 

961 프로덕션 소속 아이돌

카미이즈미 레온(神泉 玲音, 21) : 그... 그렇게 됐는데....

 

쿠로이 : 너는 961 프로덕션의 아이돌이야! 765 프로 따위에게 지다니...!

 

쿠로이 : 으으... 요즘 왜 이렇게 잘 돌아가는 것이 없어..

 

쿠로이 : 얼마 전에 미사와 후유미가 자살해서 그것도 문제인데...

 

961 프로덕션 소속 아이돌, 유닛 '스카이 걸즈' 멤버

니가타 이나(新潟 伊奈, 17) : ...........

 

쿠로이 : 흥, 남한테 지기만 하니 혼자 열등감 폭발해서 자살한 거 아니야, 그거.

 

쿠로이 : 괜히 사람 귀찮게 만들고 말이야.

 

이나 : 쿠, 쿠로이 사장님! 어떻게 그런 말을...!

 

쿠로이 : 시끄러! 이 몸은 그런데 신경 쓸 시간 없다고!

 

쿠로이 : 제기랄, 너희 유닛은 뭐 저주 받았냐? 뭐 이리 사고가 많이 나?

 

이나 : .....

 

쿠로이 : 아무튼 이번 랭크 업 오디션에서 네가 떨어지는 바람에 망신만 당했다고!

 

레온 : 시, 실력으로 진 걸 가지고 뭐...

 

쿠로이 : 크읏..! 이대로는 못 넘어가..!

 

쿠로이 : 레온! 너 내일 페스티벌 참가하지?

 

레온 : 아, 으응...

 

쿠로이 : 아마미 하루카를 그 페스에 초대해라.

 

이나 : 네?!

 

쿠로이 : 그 페스에서 다시 재대결이다! 이번에야말로 네가 이겨야 한다!

 

레온 : 에? 또, 또?!

 

이나 : 잠깐만요, 사장님! 지금 하루카 씨는...!

 

- - - - - - - - - - - - - - - - - - - - - - - - -

 

P : 하루카가 칼에 찔렸다는 사실을 다른 사람에게는 말하지 마.

 

- - - - - - - - - - - - - - - - - - - - - - - - -

 

이나 : ..............

 

쿠로이 : 아마미 하루카.... 이번에야말로 반드시 쳐부숴주지...!

 

이나 : (...이거..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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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 16분 후타미 병원 하루카의 병실

 

덜컥

 

P : 잘 있었어?

 

하루카 : 굳이 돌아오시지 않으셔도 되는데..

 

P : 야, 담당 아이돌이 이러고 있는데 어떻게 그냥 가냐.

 

하루카 : 그런가요...

 

P : 으하암......

 

삐리릭

 

P : 응?

 

하루카 : 거 메일 타이밍 하나 좋게 오네요.

 

P : 무슨 메일이지?

 

 

P : ....!

 

하루카 : 왜 그리 놀란 표정을 짓는거에요?

 

P : ...아니야, 별 거.

 

하루카 : 에이, 뭔데요! 보여주세요!

 

P : 아, 잠깐..!

 

하루카 : ...나를 페스에 초대한다고?

 

P : 그거 쿠로이 사장이 보낸 거야.

 

P : 내일 카미이즈미 레온이 페스에 참가하는데 한 번 와서 대결해보는 것이 어떻겠나... 뭐 그런...

 

하루카 : 호오, 카마즈미 레안이...

 

P : 어이, 미리 말해두는데 너 참가 안된다?

 

하루카 : 네? 왜요~?

 

P : 무리하다가 상처 한 번 터졌으면서 또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또 상처 터지면 입원 기간 늘어난다고?

 

하루카 : 에이, 그래도 이렇게 초대를 해줬는데 안나가면 또 언론에 떠벌리고 다닐거라고요.

 

P : 음, 그렇긴 하겠네. 재대결에서 질까봐 겁나서 안나왔다느니... 뭐느니..

 

P : 그렇다고 네가 칼에 찔려서 입원해있다고는 못 밝히고.

 

하루카 : 제가 칼에 찔린 거, 쿠로이 사장도 모르죠?

 

P : 으응. 그 사람은 미사와 후유미가 자살한 것만 알고 있을거야.

 

하루카 : 흐응, 자기 소속 아이돌이 자살했는데 이렇게 승부에만 집착할 줄이야.

 

P : 글러먹은 인간이야, 쿠로이 사장도.

 

P : 어쨋든, 쿠로이 사장이 그러든 말든 신경쓰지마. 어찌되었든 너는 참가 못해.

 

하루카 : 에이.....

 

P : (...라고는 말했지만 이 녀석이 말을 들을 애가 아니지.)

 

P : (아마 내일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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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7일 토요일 오전 10시 41분 하루카의 병실

 

덜컥

 

하루카 : 아, 앗! 프, 프로듀서 씨?!

 

P : 내 이럴 줄 알았지. 지금 나 몰래 나갈 준비하고 있는거지?

 

하루카 : 아, 네...

 

P : 휴유, 누가 너를 말리겠냐. 자, 어서 차에 타자.

 

하루카 : 허, 허락해주는거에요?

 

P : 대신 네 상태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어보이면 바로 중지니까 그렇게 알아.

 

하루카 : 아, 감사합니다!

 

P : 그건 그렇고 왜 그렇게 나가고 싶어하는거야?

 

하루카 : 961 프로가 직접 도전장을 보내왔는데 그냥 넘길 수는 없거든요.

 

하루카 : 아주 처참하게 밟아서 다시는 못 기어오르게 만들어야죠.

 

P : 말하는 것 하고는... 그건 그렇고...

 

P : 너 그 검은 카디건 요즘 자주 입는 것 같다?

 

하루카 : 자주 입긴요, 매일 입는데.

 

P : 아, 그러냐. 네가 치하야에게 뺨 맞고 열받았을 때부터 계속 그 검은 색 카디건을 입었던 것 같기는 하네.

 

하루카 : 왠지 헬 엔젤이라는 이명이 붙으면 검은 옷을 입고 다녀야 위엄이 살잖아요?

 

P : 아하하.. 너 그 별명 참 좋아하네.

 

P : 자, 그럼 출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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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 41분 페스티벌 광장

 

쿠로이 : 크흠... 아직도 안 오는 건가...

 

레온 : (쿠로이 사장의 투지... 아니, 저건 집착이야..)

 

레온 : (왜 나는 아마미 하루카를 이겨야만 하는거지?)

 

레온 : (그냥 나는 아이돌을 즐기고 있을 뿐인데...)

 

쿠로이 : 시작은 12시 30분이니 조금만 기다리면 되겠지...크흠...

 

레온 : (.....귀찮은 사람이야.)

 

레온 : 휴우, 산책이나 해야겠다.

 

터벅터벅

 

레온 : 으음.......

 

1054 프로덕션 소속 아이돌, 유닛 '마왕엔젤' 리더

토고지 레이카(東豪寺 麗華, 18) : (뭐, 뭐야?! 카, 카미이즈미 레온~?!)

 

레이카 : (그러고보니 오늘 페스에 나온다고 했었지..)

 

레이카 : (치잇, 저 녀석도 마음에 안들어... 차라리 아마미 하루카가 두 번 다시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박살내줬으면 하는데...)

 

레온 : 어라, 토고지 씨 아니야.

 

레이카 : 으헥?! 나를 본건가?

 

레온 : 여기는 무슨 일이야?

 

레이카 : 아, 아니 그냥 지나가는 길이었어요~

 

레온 : 그래? 아, 그럼 좀 있다 열리는 페스 보고 가지 않을래? 내가 노래하는데..

 

레이카 : 다, 당연히 보고 가야죠! 헤헤.

 

레온 : 그럼, 나중에 보자~

 

레이카 : 안녕히 가세요~!

 

레이카 : (아하하... 고분고분하는 것도 힘드네..)

 

P : 뭐, 이제와서는 늦었다는 것은 안다만 진짜 그 몸 가지고 괜찮겠어?

 

하루카 : 에이, 괜찮다니깐요!

 

레이카 : (아, 아마미 하루카닷! 저 사람도 페스에 참가하는 건가?)

 

레이카 : (....잠깐, 뭐? 그 몸 가지고..?)

 

레이카 : (그러고보니, 그 때 그 오디션 때 몸이 조금 안좋아보이기는 하던데...)

 

하루카 : 아, 그렇지!

 

하루카 : 미나모토 씨! 노래는 뭘로 하죠?

 

P : 야, 그건 어제 생각해놨어야지!

 

하루카 : 헤헤, 전혀 생각못했어요..

 

P : 뭐, 일단 음원 샘플 정도는 가지고 다니니까.. 어디보자..

 

P : 지금있는 것은 이거 4개네.

 

하루카 : <Looking for love>, <ステキハピネス>, <I Want>와 <DREAM>이 있군요.

 

P : 일단 두 번째 것은 제외하자. 이거 안무가 힘들어서 무리가 갈 것 같아.

 

하루카 : 그럼.. I Want로 갈까요?

 

P : 글쎄.... 오디션 때 불렀는데 좀 그렇지 않을까?

 

하루카 : 그럼 <looking for love>와 <DREAM>이 남았는데...

 

하루카 : 아무래도 <DREAM>이 나을 것 같거든요?

 

P : 확실히 그게 유리하기는 하지.

 

P : 그건 네 정규 앨범 3집에 이미 들어가있고, <looking for love>는 아직 만들어지지 않은 4집에 들어갈거니까 더 많은 사람들이 아는 <DREAM>이 유리하기는 하지.

 

P : 그런데 이거 안무가 네 몸이 버틸런지...

 

하루카 : 하핫! 그런 거 걱정했으면 저 오지도 않았다고요!

 

P : 야야, 이젠 아예 신경도 안 쓰는 거냐.

 

레이카 : (몸이.. 버텨? 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거지?)

 

P : 그러고보니 앨범에만 들어갔지 라이브에서 부른 적은 몇 번 없었네, 이 곡. 최근에 치하야 미키와 부른 트리오 버전만 불렀잖아.

 

하루카 : 네, 그래서 이 곡을 꼭 하고 싶어요!

 

하루카 : 그리고 건방진 카마즈미 레안에게 헬 엔젤 아마미 하루카의 패기를 보여줘야죠!

 

P : 뭐, 의상도 사무소에서 가져왔으니 문제 없겠지. 그럼 대기실로 빨리 가자!

 

하루카 :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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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2시 30분 페스티벌 광장

 

스태프 : 그럼 무대 위로 올라가주세요!

 

하루카 : 미나모토 씨! 그럼 나갈게요!

 

P : 아, 무리하지 마!

 

레온 : 오, 하루카!

 

하루카 : 응?

 

레온 : 승부에 관계없이 오늘 잘해보자.

 

하루카 : 헛소리 하지 말고 닥치시지? 나는 너를 반드시 이겨서 짓누르고 말테니까.

 

레온 : 에.. 왜, 왜 그렇게 승부에 집착하는 거야..?

 

하루카 : 승부에 집착하다니, 그게 무슨...

 

하루카 : 단지 네가 내 위에 서는 것이 꼴보기 싫어서 그러는 것 뿐이야.

 

레온 : 아하하.. 여전하구나...

 

하루카 : 할 말 다 했으면 어서 네 무대로 돌아가.

 

하루카 : 더 이상 내 앞에서 시건방진 태도를 못 보이도록 확실히 밟아버리겠어.

 

레온 : (으으... 서늘한 살기가.......)

 

스태프 : 자, 그럼 시작입니다! 각자 무대를 준비해주세요!

 

하루카 : (...자.. 시작이다!)

 

P : 호오, 쿠로이 사장 아니야.

 

쿠로이 : 으으... 레온이.. 우리가 밀리고 있다니...!

 

P : 쿠로이 사장, 여기까지 직접 오셨습니까?

 

쿠로이 : 네, 네 놈! 언제 여기에...

 

쿠로이 : 에이잇! 네 같은 놈들이 우리한테 기어오르다니!

 

P : 어이쿠, 상황이 반대 아닙니까.

 

P : 이제 아마미 하루카는 S랭크. 명실상부한 톱 아이돌이지요.

 

P : 기어오르는 것은 그 쪽 아닙니까?

 

쿠로이 : 뭐, 뭐라고?

 

P : 더 이상 당신의 수작은 소용 없다고 봅니다. 앞으로 괜히 시비 붙을 일은 없으면 좋겠군요.

 

쿠로이 : 크으으....

 

P : (에... 내가 이렇게 말하니 우리가 악당같잖아..)

 

P : (쿠로이 사장을 이렇게 깔 수 있는 상황이 올 줄이야.. 통쾌하구만.)

 

관중 : 와아아아아아~!!!!

 

P : 오, 끝났나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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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2시 31분 페스티발 광장

 

P : 이야, 그렇게 무대 위에서 카미이즈미 레온을 압도 할 줄이야. 역시 하루카야!

 

하루카 : 아.. 네...어..으...으윽...

 

P : 어이, 설마 상처 또 터진 것은 아니지?

 

하루카 : 으...아, 아니.. 조금 움직여서 살짝 아픈 것 뿐이에요. 문제 없어요.

 

P : 그건 그렇고 쿠로이 사장 봤어? ㅋㅋㅋㅋ

 

P : 네가 압도하고 있는 것을 보니까 열받아가지고 무대 끝나지도 않았는데 돌아가는 거 있지?

 

하루카 : 아핫, 그거 쌤통이네요.

 

하루카 : 뭐, 이걸로 카마즈미 레안도 이제 더 이상 저를 거슬리게 하지 않겠지요.

 

하루카 : 후훗....

 

P : 이야, 너도 악당같은 웃음 짓지마.

 

하루카 : 네? '너도'..라뇨?

 

P : 아, 아니야.. 아무것도..

 

레온 : 이야, 멋있는 무대 였어 하루카!

 

하루카 : 응?

 

레온 : 나를 그렇게 몰아 붙일 줄이야~

 

하루카 : 졌으면 꼬리말고 돌아갈것이지 뭘 서성대고 있는거야?!

 

레온 : 이제 돌아갈거니까 걱정마. 근데...

 

레온 : 너 배라도 아픈거야? 왜 배를 움켜쥐고 있어?

 

하루카 : 알 게 뭐야.. 제발 꺼져달라고..

 

레온 : 흠... 그래? 그럼 안녕~!

 

하루카 : 아 진짜 저 년 귀찮아 돌아버리겠네...

 

P : 야, 야.. 싫은 거 너무 티내지 말고.

 

하루카 : 제기랄.. 칼에 찔린 것이 다 낫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승부를 걸어올줄이야..

 

하루카 : 쿠로이 사장이 만약 이걸 알고 있었다면 진짜 쳐죽여야죠...

 

P : 너 요즘 무척 말투가 험해진거 알지?

 

하루카 : 어라, 그런가요?

 

P : 그럼 병원으로 돌아가자. 또 네 담당의 타니구치 씨가 난리날테니...

 

따르르르릉

 

P : 아.

 

하루카 : 이미 난리 난 것 같은데요?

 

 

P : 여보세...

 

후타미 병원 소속 외과 의사

타니구치 이사무(谷口 勇, 41) : 또 어디를 간겁니까!!!!!!!!!!!!!!!!!!!!!!!!!

 

타니구치 : 수술한지 며칠 지났다고 그렇게 돌아다니시는건데요?!!!

 

타니구치 : 진짜 하루카 양 또 상처 터지면 어떡해요!!!

 

P : 아, 죄송합니다! 바로 돌아가겠습니다! 그럼!

 

타니구치 : 잠깐만요! 어디 간건지는 말 좀....

 

 

P : 빨리 돌아가자.

 

하루카 : 하아... 또 병원 구석에 박혀있어야 한다니..

 

P : 야, 10일이면 낫는다는데 그것도 못 참냐?

 

P : 나는 너 때문에 한 달동안 입원했다고!

 

하루카 : 에, 에이... 왜 지금 그런 이야기를... 이제 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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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일담]

 

동 시각 페스티발 광장

 

하루카 : 제기랄.. 칼에 찔린 것이 다 낫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승부를 걸어올줄이야..

 

하루카 : 쿠로이 사장이 만약 이걸 알고 있었다면 진짜 쳐죽여야죠...

 

레이카 : (그러니까, 이번 페스는 961 프로에서 도전장을 내밀었기에 성립된 승부..)

 

레이카 : (칼에 찔렸단 것은 또 무슨 소리지? 저 아마미 하루카가 칼에 찔려..?)

 

레이카 : (음... 이거 조사가 좀 더 필요하겠는데.)

 

레이카 : (흥, 우리 토고지 재벌의 힘이라면 금방 조사하겠지만 말이야.)

 

레이카 : (잘만하면...)

 

레이카 : (잘만 하면 아니꼬운 카미이즈미 레온.. 아니.. 961 프로덕션 전체를 날려버릴 수도 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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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백 + 큿 편입니다.

저번 큿편에서는 치하야가 등장했지만 이번에는 스토리 진행상 등장을 못 시켰네요.

그러고보니 저번 2큿 편에서는 치하야가 안습이었고..

시험 기간이라 그런지 글 쓰는 효율이 72%가 더 증가했습니다...

야, 신난다!

 

....라니 지금 나 뭐하는 거지..

다음편

[173] 팬들의 모임, 그들의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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