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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마음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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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20, 2016 16:18에 작성됨.

"아무 것도 먹지 않는다고?"

 
잡아왔던 포로에 대한 보고에, 하루카는 놀라며 그렇게 되물었다. 고개를 끄덕인다. 그 반응에 약간은 걱정스러운 어투로 하루카는 다시 말을 꺼냈다.

 
"며칠이나 되었더라?"
"사흘째인가?"

 
무덤덤한 대답에 하루카는 놀랄 수밖에 없었다. 인간은 아무 것도 먹지 않고 오래 버티지 못한다. 자신들이라면 물도 안 마시고 한 달쯤은 별 것 아니었지만, 인간은 일주일이나 버티면 대단한 일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버티면 보통은 죽는다.

 
"어째서 진작에 말하지 않은거야!?"
"말하려고 해도 시간이 없었잖아! 지금 나한테 화낼 처지야?!"
 

당황하며 외친 하루카에게 곧장 반박이 들어갔다. 인간이 본다면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왕'과 그 '신하'의 대화였다. 하지만 마계에서는 이 것이 당연한, '왕'에 대한 예우였다. 마계의 왕, '마왕'은 단지 강한 힘을 가진, 마계의 대표자일 뿐이다. 인간들이 하는 것처럼 극히 존경할 이유는 아무 것도 없었다.
 

"...어쩔거야?"
 

하루카가 아무 말이 없자, 다시 조용한 목소리로 흑발의 남..아니, 여성이 그렇게 물어보았다. 하루카는 잠깐 고민하다가 고개를 끄덕이곤 말했다.

 
"내가 직접 가볼게."
"사람도 좋네. 마음대로 해."
 

퉁명스러운 대답. 마코토는 인간에게 잘 대해 주는 그녀가 마음에 안 드는 모양이었던 듯 싶었다.
 

전쟁 10년.
서로간에 쌓인 감정의 골도, 그만큼 깊다.
서로를 미워하고, 증오하고, 싫어하는 것은 해가 가면 갈수록 심해진다.
그런 상황에서, 그녀의 반응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었다.

 
그런 마음을 충분히 알고 있기 때문에, 하루카는 더 이상 그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기로 하고 화제를 돌렸다.

 
"전쟁 상황은.. 어때?"
"그냥 그래. 진행 상황에 별 무리는 없고, 원한다면 얼마든지 인간군은 전멸시킬 수 있을 정도인데... 어쨌든 방어에 곤란한 점은 없어. 수성전까진 가지 않을거야. 다만..."

 
단조로운 보고를 들으며,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하루카는 머릿속으론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다.
지나칠 정도로 공포감이 없던, '그녀'의 눈동자를.

 


 

치하야는 감옥의 바닥을 바라보고 있었다. 단조로운, 아무 변화도 없는 바닥. 그 곳에 무엇인가 있어서 바라보는 것은 아니었다. 애초에 그 갈색 눈동자의 초점은 그 바닥에 맞춰져 있지 않았다.
마왕성의 감옥은 감옥치고는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깨끗했다. 창살만 없었다면 평범한 몇 개의 방 정도로 생각할 수 있을 지도 모른다. 그 어울리지 않는 느낌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본 치하야는 짧게 조소를 띄웠다. 사흘 간 아무 것도 먹지 않아 수척해졌지만, 그녀의 눈동자만큼은 이지적인 면모를 잃지 않았다.


그러나 그 깊은 곳에 보이는 것은, 단순한 자조일 뿐.
아무 것도 먹지 않아 어지러운 그녀의 머릿속에 희미하게 여러 가지 생각들이 스쳐지나갔다.

 
유키호는 무사히 본군에 복귀했을까.
자신이 가르쳐 준 대로 가기만 했더라면, 비룡에게 걸리지 않고 충분히 본군에 복귀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그렇게 당부했던 만큼, 유키호는 절대로 무모한 짓은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치하야는 확신할 수 있었다.
 

본군은 어떻게 되었을까.
오빠들과 아버지가 함께 지휘하고 있는 본군은 무사한 것인지.
하지만 그 쪽은 별로 치하야의 관심사가 아니었다.

 

「너에게 많은 것을 바라지는 않는다. 방해는 되지 말아라.」
아버지에 대한 생각을 하자마자, 아버지가 했던 말이 어렴풋이 머릿속을 떠돌았다.
방해.
지금 감옥에 포로로 잡혀 있는 것도, 본군의 진격에는 충분한 방해가 될 것이다. 그렇다면 살아남아 돌아간다고 해도, 모욕밖에 받을 것은 없었다.


어디에도 자신의 아군은 없다.

 
"저기~ 살아 있는거지?"
 

아무런 순서 없이 떠오르는 대로 생각하던 치하야는 지척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화들짝 놀라며 뒤로 물러서려 했다.
하지만 등에 닿는 것은 차가운 벽의 느낌 뿐. 자신이 벽에 기대 앉아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은 치하야는 목소리가 들려온 곳으로 고개를 돌렸다.

 
"다행이다! 혹시 벌써 죽은 것은 아닌지 걱정했었어. 아무런 움직임도 없길래."
 

그렇게 말하는 갈색머리에, 리본을 단 소녀를, 치하야는 멍하니 올려다 보았다.
악의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호의로만 가득한 눈동자에 치하야는 자신이 지금 대체 어떤 인물을 보고 있는 것인지 짐작할 수 없었다. 상대가 마족인지도 의심이 갈 무렵, 그녀는 웃으며 가져온 것을 내려놓았다.
그것이 음식이라고 판단한 속도는, 조금 느렸다.

 
"...너는 누구야?"


겨우 경계심을 되찾은 치하야는 날카롭게 물었다. 그렇지만 그의 경계심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게, 상대는 밝게 웃으며 말했다.

 
"아, 나는 하루카. 아마미 하루카. 일단은 이 마계의 여왕이야."
 

그 태연한 말투에, 치하야는 상대에 대한 인식을 하는 것이 조금 늦어졌다. 덕분에 잠시 뒤에서야 화들짝 놀라며 그에 대한 자연스런 반응으로 일어서려던 치하야는 온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깨닫는게 늦었다는 사실만 뺀다면 그나마 좋았을지도 모른다.

 
"꺄앗!!"
 

하지만 그녀가 자신이 사흘간 아무 것도 먹지 않았던 사실을 깨달은 것은 이미 무리하게 일어서는 바람에 다리에 힘이 풀려 뒤로 넘어지는 자신을 발견하고 나서였다. 균형을 도저히 잡지 못하는 자신의 몸에 저주를 보내며 치하야는 자신도 모르게 느껴질 고통에 대비하듯 눈을 질끈 감았다.
그러나, 그녀의 예상과는 다르게 그는 바닥과의 불친절한 만남은 하지 않았다.
차가운 바닥의 느낌 대신, 뭔가 정지한 듯한 느낌에 치하야는 조심스레 눈을 떴다. 그리고 곧 그녀는 마계의 여왕이라는 여자에게 한 손으로 허리를 붙잡힌 채 '안겨'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우와.. 위험하잖아. 조심하라구!"
"...!!!"
 

그녀가 그렇게 중얼거릴 때까지, 치하야는 잠깐 무슨 일이 있었는지 판단하지 못했다. 그 후에야 자신의 모습이 어떤 모습인지 깨달은 치하야는 황급히 그녀의 손을 뿌리치곤 몇 걸음 거리를 두었다.
어차피 좁은 감옥에서야, 거리를 두어봤자 그 정도밖에 되진 않았지만.

 

한참 후에서야 여전히 웃는 낯인 그녀를 상대로 겨우 진정을 되찾은 치하야는 현기증이 나는 듯한 느낌에 다시 감옥 바닥에 주저앉았다.

 
"...어지러워."
"괜찮은거야? 인간이면서, 아무 것도 먹지 않으니까 그렇지.."
"...신경 꺼주면 좋겠는데."


퉁명스레 그렇게 내뱉는다. 상대가 그 악명높은 마왕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싱글싱글 웃는 그 낯짝엔 도저히 경외심이나 두려움이 생기지 않았다.
거기다가 어지럽다는 말에 걱정스러운 표정까지 지어보이는 상대의 모습은, 상대가 과연 그 '마왕'인지 의심이 갈 지경이었다.


"먹을 것을 가져왔으니, 좀 먹어봐. 자꾸 그렇게 안 먹으면 위험하단말야."
 

그리고 치하야는 하루카의 그 말에 힘이 더 빠지는 것을 느꼈다.
찾아온 목적이란 게, 겨우─?

 
"...그것 때문에 여기까지 찾아온거야?"
"응!"


그리고 당당히 고개를 끄덕이는 그녀의 모습에 치하야는 그대로 웃기라도 하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자신에게 인간군에 대한 것을 알아내기 위해 고문이라도 할 줄 알았는데, 이건 예상 이외의 반응이지 않은가. 오히려 힘이 쭉 빠져서 묻는 말이라면 뭐든지 대답하고 싶은 심정이 되어 버려서, 이 것도 상대의 목적인가 싶었지만 정작 하루카는 그런 것은 신경쓰지 않고 있는 듯 했다.

진짜로 단순히 단식 사흘째라는 사실에 내려온 것 뿐이다.
왠지 바보같았다.

 
"...마왕이라고?"
"응."
"진짜?"
"진짜에요, 진짜!"
 

확답은 듣지만, 말도 안된다는 생각만 머릿속에 떠돌았다. 하지만 그에 대해 더 논쟁할 힘은 치하야에겐 없었다. 어쩐지 축 늘어지는 기분에 치하야는 벽에 기대 천장을 바라보며 말했다.

 
"신경써주는 건 고맙지만, 먹고 싶진 않아."
"왜? ...인간의 입에는, 마계의 음식은 맞지 않니?"

 
이젠 더 이상 적을 상대하고 있다는 기분도 들지 않았다. 마치 이제 막 만난 또래의 아이를 상대하는 기분으로 치하야는 그 말에 답했다.

 
"그건 아니겠지."
"그럼 어째서? 인간은 먹지 않으면 죽잖아?"
"죽어."
"그런데 어째서 죽으려고 하는거야?"


끈질긴 녀석이다. 그렇게 생각하며 치하야는 여전히 천장을 올려다 보는 채로 말했다.

 
"무슨 상관이야? 적이잖아."
 

그 말에 대답이 들려오지 않았다. 대답이 없는 것에 치하야는 그녀를 돌아보고 싶었지만, 돌아볼 기운조차 없을 정도로 온 몸에 힘이 없었다.
마지막으로 있던 힘까지 아까의 일로 모두 써 버렸는지, 하고 생각하며 치하야는 대답이 들려올 때까지 기다렸다.
하지만 자신의 말에 대한 대답 대신, 다른 말이 들려왔다.


"먹지 않는 이유가 있어? 음식에 독같은 것은 없는데..."
"끈질기네, 당신은..."
 

한숨이 절로 새어나왔다. 오히려 이 쪽에서 묻고 싶어졌다. 먹지 않으면 안되는 이유라도 있냐고. 그리고 치하야는 그대로 물어봤다.

 
"먹지 않으면 안되는 이유라도 있어?"
"먹지 않으면 죽으니까, 먹어야 하지 않겠어?"
"그것 뿐?"
"물론!"
 

이상한 녀석이다.
정말로 이상한 녀석이라고 생각하며, 치하야는 간신히 목을 움직여 하루카를 바라보았다.
 

어디까지일지 도저히 알 수 없는, 곧바른 눈동자.
 

"...방해가 되고 싶지 않아."

 
치하야는 자신도 모르게 그렇게 내뱉었다. 그에 하루카의 미간이 살짝 찌푸려졌다. 방해, 하고 짧게 되풀이하며 자신을 바라보는 하루카의 모습에, 치하야는 고개를 끄덕였다.

 
"출전하기 전 언제나 아버지가 했던 말이야. 도움까진 바라지도 않으니까, 방해는 되지 말라고. 지금 내가 포로로 잡힌 것도 그 사람에겐 '방해'일 테니까."
"그렇다고 죽는다는 거야?"
 

대답할 기운이 없었다. 다만 치하야는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다. 이해할 수 없다는 듯한 표정을 짓는 그 모습에 치하야는 마른 입술로 조소를 지었다.
자신이 하루카의 생각을 이해할 수 없듯, 하루카도 자신의 생각을 이해할 수 있을 리 없었다.

 
그리고 치하야 자신도 자신의 생각을 이해할 수 없었다.

 
약간 시야가 흐릿해지는 것을 느끼며, 치하야는 눈을 감았다. 머릿속이 뱅글뱅글 돌고 있는 것 같았다. 몸에 무리가 갈 만도 하지. 그렇게 생각하며 치하야는 옅게 한숨을 내쉬었다. 죽는 것은 무섭지 않다. 다만─
다만, 아쉬운 것은 무엇일까. 그 것을 떠올리려던 치하야는 자신의 입술에 촉촉한 것이 와 닿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기도 전에, 무엇인가가 자신의 턱을 잡아당겨 억지로 입을 열었다. 열린 입 안에 차가운 액체가 흘러들어왔다. 그 느낌에 당황하며 치하야는 억지로 눈을 떴다.


눈을 떴을 때 보인 것은, 지나치게 가까이 있는 밤색의 머리카락.


"...!!!"


자신이 지금 무슨 일을 겪고 있는 것인지 깨달은 치하야는 황급히 하루카에게서 떨어지려고 했지만, 하루카가 자신의 머리를 잡고 있는 바람에 움직일 수 없었다. 어떻게든 몸부림을 쳐서 떨어지려고 하지만 그것은 하루카에게는 아무런 방해가 되지 않는 듯 했다.
결국 잠시 뒤에 하루카가 자연스레 떨어질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던 치하야는, 하루카가 자신을 놓아주자마자 황급히 손으로 자신의 입을 가리며 외쳤다.


"너, 너, 너, 이게 무슨...!!!!"
 

얼굴이 빨개져서 제대로 말이 나오지 않았다. 그런 그녀의 모습에 하루카는 약간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먹지 않으니까, 억지로 먹이는 수 밖에 없잖아? 적어도 물이라도 마시지 않으면 진짜로 죽는 거잖아.. 그런 모습은 보고 싶지 않으니까."
 

순간 치하야는 화를 내고 싶어지는 것을 느꼈다.
억지로 먹이는 것이라면 얼마든지 다른 방법은 있을 것이다.

 
자신의 눈 앞에 있는 녀석이 절대 평범한 녀석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은 치하야는 붉어진 얼굴로 외쳤다.

 
"그렇다고 멋대로 사람에게 키스하지 마!"
"물론 하루카씨는 최대한 온건한 방법을 선택한 거지만~"
"?!!"

 
화라도 내고 싶었지만, 극도로 흥분한 나머지 치하야의 말은 말이 되기 이전에 모두 흩어져서 입 속에서만 맴돌고 있었다. 그런 치하야를 가만히 보던 하루카는 웃으며 말했다.

 
"끝까지 먹지 않겠다면, 나머지도 동일한 방법으로 먹여줄 용의도 있는데?"
"웃기지 마!!"
"그럼 먹을래?"

 
웃으며 권하는 그녀의 말에, 치하야는 내밀어진 빵을 바라보았다.
당한 기분이다.
 

억울해서 왠지 울고 싶어졌다.
하지만, 우는 대신 치하야는 조용히 빵을 받아들었다. 같은 일을 두 번이나 당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그것도 여자 상대에게.
떠올리면, 방심한 자신에 대한 한심한 생각과 함께 다시금 울고 싶어지는 기분이었다. 그런 기분은 억누른 치하야는 자신을 바라보는 하루카의 시선을 재차 느꼈다.

 
먹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일까.


더 우울한 것은, 아무 것도 먹지 않았던 상태에 비해 지금은 좀 더 뭔가 먹고 싶은 기분이라는 사실일지도 모른다. 그 현실에 우울한 기분과 함께 치하야는 손에 들린 빵을 베어 물었다.
빵의 맛은, 나쁘지 않았다.

 
"맛있니?"
"......"


치하야는 대답 대신 묵묵히 고개를 끄덕여보였다. 그에, 하루카는 환히 미소지었다.
상대가 얼굴까지 붉어진 채로 약간 물기 어린 눈동자를 하고 있었단 사실이 어딘가 마음에 걸리긴 하지만, 어쨌든 죽겠다는 그녀의 의지를 한풀은 꺾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안도할 수 있었다. 그 생각에 속으로 한숨을 내쉬던 하루카는 그녀의 이름을 아직 듣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러고보니 이름을 못 들었네. 이름이 뭐야?"


그리고 당당히 묻는 하루카를 아직도 분한 듯 약간은 물기 어린 눈동자로 바라보던 치하야는 시선을 돌리며 퉁명스레 대답했다.

 
"...키사라기 치하야."
"응, 치하야쨩이구나!"


그 응답에 만족한 듯 하루카는 밝게 미소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그녀를 힐끗 바라본 치하야는 조용히 입 속으로 중얼거렸다.


"첫키스인데..."
"응? 뭐라고 했어?"
"...아무것도."
 

그에 순정을 간직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억울한 기분은 떨쳐 버릴 수 없던 치하야였다. 그에 치하야는 작게, 그녀에겐 들리지 않도록 내뱉었다.

 
"...변태."


아무래도, 하루카는 크게 오해를 산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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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있던 다른 동네 팬픽을 분해 후 아이마스를 넣어 재구축한 뭐 그런겁니다/?

여기서의 하루카는 무진합체의 할슈타인 각하에서 그 강도를 수백배 약화시킨 정도의 인간상일까요~

사실상 그냥 하루카인데 이후에도 제가 대사로 그리 표현을 못하는 걸테지만(...)

솔직히 타카네나 히비키/후타미/미키 정도외에는 말투로는 표현을 잘 못하겄시유<

 

.............여담입니다만 이런저런 일로 다시 1박2일 외박상태이기는 한데

이틀내로 다 올리지 못하면 다음 거는 몇달뒤에나 나오게 되려나..후...후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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